소설리스트

121화 (121/135)

그것도 무리가 아닐지도 모른다.

각국을 습격한 마인들을 토벌한 뒤에는 재해급의 마물도 나타나지 않아, 실로 순탄하게 여기까지 진군할 수 있었다.

처음의 긴장감은 희미해지고, 작전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병사들은 이 작전이 문제없이 끝날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 생각으로 원견 마도구를 들여다보고 있던 병사 하나가 어떤 것을 깨달았다.

「응? 마도 성벽의 문이 열려 있다고?」

「뭐?」

감시를 맡고 있던 병사 중 한 사람이 마도를 둘러싼 성벽의 문이 열려 있음을 깨닫고, 중얼거림을 들은 다른 병사의 귀에 들어갔다.

이변을 들은 병사도 원견 마도구를 들여다보고 상황을 확인한다.

「진짜네…아까까진 닫혀 있었지?」

「그래. 이건 무슨…」

거기까지 말한 병사는, 숨을 삼켰다.

왜냐하면.

문 안쪽에서 마물의 대군이 나왔기 때문이다.

「마, 마, 마물 대군이…」

병사는 눈을 의심했다.

왜냐하면 그 나온 마물이라는 것이…

「어? 내 눈이 이상한가? 전부 재해급 정도의 크기로 보이는데…」

「아니…내 눈에도 그렇게 보이는데…」

재해급만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같은 것을 보고 있다고 확신한 망루의 병사는 아래에 있는 병사에게 외쳤다.

「재해급 마물이 마도에서 다수 출현! 급히 전군에 전파! 긴급 사태다!」

그 말을 들은 망루 아래에서 대기하던 병사는 순간 멍해졌지만, 번쩍 정신을 차리고 통신기가 놓여있는 곳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도에서 재해급의 마물이 다소 나왔다고 각국에 보고되고, 그것이 디세움을 경유하여 아우구스트에게 정보가 전해진 것이다.

「젠장! 전하들은 아직 여기를 방문한 적이 없어! 구원이 늦어져!」

연락은 했지만, 알스하이드 왕도에 있는 얼티메이트·매지션즈가 여기에 도착할 떄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인가.

재해급의 마물도 한 마리라면 어떻게든 토벌할 수 있게 됐지만, 마도에서 나온 재해급의 수는 수십이었다.

분명히 말해 긴급 사태라기보다는 이상 사태였다.

과연 이 마물의 진군을 막을 수 있는가.

그보다 살아남을 수 있는가.

병사들은 정말적인 생각에 임전 태세를 갖추기 시작했다.

그리고 긴급 사태를 보고한 지 수십분 뒤, 마도에서 여기까지의 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당장은 도착하지 않았던 마물들이 드디어 시야에 들어왔다.

「뭐, 뭐야 저건…」

흙 마법으로 구축된 진지의 방벽 앞에서 대기하던 병사들은 보인 마물 무리를 보고 당황했다.

거기에 있었던 것은 호랑이나 사자나 곰 같은 평범한 재해급의 마물을 포함하여, 거의 재해급 수준에 이르지 않는다는 늑대나 최근 처음으로 보고된 사슴, 그 외에도 엄청나게 큰 멧돼지나 코뿔소, 원래 덩치가 큰 코끼리까지 재해급화되어 몰려왔다.

「하, 하하…뭐야, 이게…?」

「바보야! 멍하니 있지 마! 마법 사단, 전력으로 마법을 쏴라! 기사단은 죽을 각오로 돌격해라!」

『우오오오오!』

너무 현실감이 없는 절망적인 광경에 병사들은 반쯤 자포자기한 기분으로 소리를 질렀다.

「공격해라아아!!」

사령관의 호령으로 일제히 발사되는 마법사단의 마법.

이 반 년 이상의 행군 사이에도 마력 제어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마법 사단의 마법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강력한 마법을 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마법이 마물의 무리에 착탄하여 화려한 폭발이 일어난다.

그러나, 상대는 재해급이다.

그걸로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병사는 아무도 없었다.

「기사단! 제트 부츠 기동!」

마법 착탄에 의한 연기가 사라졌을 쯤, 이번에는 기사단이 앞으로 나선다.

그리고.

「돌격해라!!」

기사단이 제트 부츠를 기동하여 연기가 사라진 앞에 있던 마물들에게 달려들었다.

거기에는 쓰러뜨릴 순 없었지만 위력이 오른 마법의 선제 공격으로 타격을 입은 마물들이 있어, 그 마물을 베어넘겼다.

「한 곳에 오래 머물지 마라! 어느 정도 타격을 준 뒤 이탈해라!!」

철저히 히트 앤 어웨이에 주의하여 타격을 준 뒤 이탈하고, 거기에 마법 사단의 마법을 날린다는 것을 되풀이했다.

그 전법의 성과인지 앞장서 돌진한 몇 마리는 토벌할 수 있었다.

할 수 있었지만…

「빌어먹을! 엄청난 수군!」

수가 보통이 아니다.

게다가 재해급에 이르러 체구가 거대화된 마물들이다.

쓰러뜨린 거대한 마물의 혈육.

그것을 밀며 다가오는 더욱 거대한 마물.

그곳은 마치 지옥도 같은 것이었다.

기사단과 마법사단의 연계로 겨우 전선을 유지하던 병사들이었지만, 점차 마물들에게 밀려간다.

지금까지 거의 없었던 전사자가 순식간에 양산된다.

「젠장! 빌어쳐먹을! 앞으로 조금이었는데!」

붕괴하는 전선을 분한 듯이 바라보며 자신의 죽음을 각오한 병사가 무심코 외쳤다.

이 얼마나 나쁜 타이밍일까.

감시망이 완성했다고는 해도, 여기에 얼티메이트·매지션즈가 없으면 소용이 없다.

설마 그 태세가 완성되기 전에 이런 사태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이렇게 되면 한 마리라도 많은 마물을 동반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다.

그렇게 결사의 각오를 했을 때,

눈앞이 순간 새하얘졌다.

그리고.

거대한 낙뢰가 굉음과 함께 마물들을 덮쳤다.

갑작스럽게 시야를 빼앗긴 병사들이었지만, 회복되어 온 시야로 주위를 둘러보면…

아까까지 자신들을 덮쳐왔던 마물들이 불타 쓰러지는 광경이 보였다.

거대한 낙뢰.

일격으로 재해급의 마물을 쓰러뜨리는 위력.

그런 비상식적인 마법을 쏘는 것은 그 사람 밖에 없다고 병사는 기대를 담아 돌아본다.

거기에 있던 것은…

「병사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뒷일은 우리에게 맡겨라!」

전신에 번개를 두르고 방벽 위에 선 왕태자 아우구스트와 얼티메이트·매지션즈였다.

현자의 손자 [엷은 희망]

알스하이드 병사들은 절망했다.

재해급의 마물의 무리라는 전대 미문의 상대에게 이기는 것, 그리고 살아가는 것을 포기했다.

그런 죽음을 각오한 그들 앞에 구원의 신이 느닷없이 나타났다.

그것은『뇌신』의 이명이 붙은, 그들이 경애하는 왕자, 아우구스트 폰 알스하이드, 바로 그 사람이었다.

아우구스트가 날린 벼락에 눈을 돌린 병사가 속출했지만, 그야말로 하늘의 분노라고 말할 수 있는 뇌격에 의해서 주위의 마물은 모두 불타 버렸으며, 병사들에게 새로운 피해자를 내지 않게 되었다.

부하의 생명을 구한 왕태자.

갑자기 쏟아진 뇌격에 아직도 눈이 깜빡여지지만, 그들의 충성심은 폭발적으로 상승 중이었다.

그리고 그 충성심을 일심으로 받은 아우구스트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이 자식…우리나라의 백성을 잘도…!」

그렇게 작게 중얼거리며.

「들어라! 우리나라의 용감한 병사들이여, 우리가 왔으니 마물의 운명은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다!」

그렇게 외친 아우구스트는 병사들을 바라보고 이어 말했다.

「왜냐하면 앞으로 우리에게 모두 토벌되기 때문이다!」

그 아우구스트의 말을 받은 얼티메이트·매지션즈의 모두들이 마력을 모으기 시작했다.

「기사들은 일단 이탈하라!」

그 말을 받아 제트 부츠를 기동하고 시원스럽게 뒤로 물러나는 기사들.

전선에 아무도 없게 된 것을 확인하고 나서.

「쏴라!」

남은 마물들을 향해 일제히 마법을 쏘는 얼티메이트·매지션즈.

아우구스트와 지금 이쪽으로 오고 있는 마크를 제외한 아홉 명이 일제히 마법을 쏘면 그것은 바로 천재지변.

지나친 고위력에 지금까지 몇 번이나 얼티메이트·매지션즈의 마법을 보았던 적이 있을 알스하이드 왕국군 병사들이 입을 벌리고 말았다.

하지만 그래도 토벌한 재해급의 마물은 수십 마리 정도.

아직 마물은 남아 있었다.

그걸 본 아우구스트는 다시 말을 발한다.

「병사들이여, 힘을 쥐어짜라! 우리는 반드시…반드시 살아서 돌아간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살아 돌아간다.

방금 전까지 포기하고 있던 그것을 아우구스트가 상기시켜 주었다.

활력이 돌아온 기사들은 마물에게 다시 검을 돌렸고, 그리고…

「마법사단!! 전원이 쏴라!!」

그 호령과 함께, 얼티메이트·매지션즈보다 수적으로는 압도적으로 많은 마법사단에서 셀 수 없는 마법이 발사된다.

「기사단, 돌격!!」

기사단원들도 질세라 제트 부츠를 기동하면서 또 다시 마물들에게 돌격한다.

「우리들도 가자!」

「마물은 섬멸」

의욕이 충분한 앨리스와 린을 선두로 얼티메이트·매지션즈의 면면도 선두에 참여한다.

개전은 처음과 마찬가지였지만, 그들이 있는 것만으로 알스하이드군이 불리하게 밀리는 일은 없어졌다.

마법사단이 마법을 집중 포화로 퍼붓고, 거기에 기사단이 돌격한다.

위험하게 될 것 같으면 앨리스들이 엄호한다.

전국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기울었다고 느낀 아우구스트는 다음 지령을 내린다.

「클로드!」

「네!」

혼자 마물 토벌로 향하지 않고 아우구스트의 옆에 대기하고 있었던 시실리.

그녀는,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고 있었다.

「너는 부상병의 치료를 해 다오! 더 이상 아무도 죽게하지 말아다오!」

알스하이드 왕국의 왕족으로서, 백성은 귀족 평민을 불문하고 보물이며 재산이다.

병사들이라도 동일한 보물인 것이다.

그것을 마물의 습격 같은 것으로 더 이상 잃는 것을 아우구스트는 참을 수 없다.

그래서 시실리에게 중증의 병사의 치료를 고개 숙여 부탁했다.

「전하…알겠습니다! 맡겨주세요!」

보통이라면 고개를 들도록 진언하겠지만 지금은 그 시간조차 아쉽다.

시실리는 다친 병사들이 옮겨지고 있는 구획으로 달려갔다.

달려가는 시실리를 곁눈질로 보면서 아우구스트는 주둔군 사령관을 불렀다.

「상황 설명을. 그 마물들은 각국의 주둔군에도 나타난 건가? 아니몀ㄴ 우리나라의 주둔군만인가?」

「예! 그것에 대해선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각국에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방면 뿐입니다.」

「그런가」

「예. 그리고 우리에게 연락을 받은 각국이 구호로 오고 있다고 합니다.」

「고맙군. 이 마물을 토벌할 수 있다면 우리의 인연은 더욱 더 깊어지겠지」

「그렇습니다」

마물만 토벌할 수 있다면 각국과의 관계는 보다 공고하게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이대로 아무 일도 없이 마물 토벌이 끝나기를 아우구스트는 갈망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아우구스트에게서 명을 받아 임시 구호소로 도착한 시실리는 상주하는 치유 마법사에게 말을 걸었다.

「위독한 분부터 데리고 오세요!」

방금 전까지 살 것을 포기한 격전이 벌어졌던 것이다.

부상자의 수도 장난이 아니었다.

「성녀님! 나, 나를, 나를 치료해줘!」

「너! 위독한 환자가 먼저라고 성녀님이 말씀하셨잖아!」

이 주둔 부대에도 치유 마법사는 있다.

그러나 신에게서 생물의 구조나 육체를 구성하는 세포 등의 강의를 듣고, 그것을 교회가 운영하는 치료소에서 실천하여 알스하이드 왕도는 치유 마법의 천재, 성녀 시실리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시실리가 치유 마법을 걸어 준다는 것이다. 위독한 환자부터라는 말을 무시하고 부상자가 몰려들기 시작했다.

「저, 저, 말을 들어주세요!」

어떻게든 위독한 환자를 우선적으로 데려오려 필사적으로 말을 건 시실리였지만, 전투와 부상에 의해 흥분한 병사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이대로는 아우구스트가 맡긴 임무를 완수할 수 없다.

그렇게 생각했을 때.

그들의 머리 위에서 극히 작지만 무시할 수 없는 규모의 마법 폭발이 있었다.

그 소리에 놀란 부상병들은 일순간 움직임이 멈췄다.

「당신들! 내 여동생을 곤란하게 하다니, 배짱이 두둑하네?!」

「우후후…곤란한 사람들에겐 벌이 필요할까?」

「언니! 무사하셨군요!」

움직임을 멈춘 순간을 가늠하여 부상병들에게 충고한 것은 시실리의 언니인 세실리아와 실비아였다.

시실리의 말을 듣지 않고 앞다퉈 치료를 요구해 온 병사들에 대해 상당히 화가 난 모습으로, 그 얼굴은 분노의 형상이었다.

「시실리가 말했잖아! 자력으로 움직일 수 없는 중증 환자를 데리고 오라고!」

「혹시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내가 중증 환자로 만들어 줘도 괜찮아?」

「어, 언니…」

마법사단원으로 종군하여 이번 주둔군에도 참여하고 있던 세실리아가 병사들을 질타한다.

실비아는 뭔가 불온한 것을 중얼거린다.

그러자 세실리아의 질타가 효과가 있었는지, 실비아의 협박이 효과가 있었는지 병사들은 황급히 중증 환자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의식이 없으며 보기에도 심각한 상태의 병사들 몇몇이 옮겨져왔다.

「이건…」

데려온 병사들을 보고 세실리아는 일순간 말이 막힌다.

팔이 탈골되고 그 뼈가 튀어나오고 내장도 일부 나왔다.

솔직히 살아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그정도의 부상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지금부터 시실리가 치유한다는 것이다.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시실리는 자신의 탓이라고 자책할지도 모른다.

그런 우려를 한 세실리아와 실비아는 시실리에게 말을 걸었다.

「시실리, 그…」

「살아나지 않아도 무리는 아니야? 그러니까 무리해서 치료하지 않아도…」

「세실리아 언니, 실비아 언니」

두 언니가 하는 말을 시실리는 도중에서 끊었다.

「걱정을 끼치는 건 알아요. 하지만 괜찮아요. 저, 신군에게 여러 가지로 단련됐으니까」

「에?」

아무리 치유 마법을 잘하는 사람이라고는 하지만 부상당한 인간이라는 것은 좀처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세실리아와 실비아는 시실리가 심하게 부상당한 병사들 앞에서 태연히 말하는 것과, 이 참상을 봐도 문제 없을 것이라고 하는 것에 놀랐다.

그리고 시실리는 곧바로 병사의 치료를 시작했다.

우선 가장 위험한 찢어진 복부와 내장을 살균하면서 장을 복원하여 복강 내에 넣는다.

그리고 내장에 열상이 없는지 확인한 뒤, 복부의 상처를 수복한다.

부러진 팔은 신이라면 억지로 신경의 전달을 끊고 강제 마취를 하겠지만, 역시 시실리는 거기까지 따라할 수는 없다.

하지만 시실리의 치료는 통증을 거의 수반하지 않는 것 같다.

시실리가 사용하는 치유 마법은 사실 두 종류의 특성이 있다.

하나는 신에게서 교육 받은 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한 육체의 재생.

그리고 또 하나는 원래 치유 마법과 자애의 정신에 따라 상대를 치유하고 싶은 마음이 크면 발동된다.

신 식의 치유 마법을 발동시키면서도 환자를 돕고 싶은 마음이 통증의 경감이라는 부차적 효과를 가져왔다.

순식간에 부상이 재생되어 가는 병사.

그리고 그 모습을 주위 사람들은 경악의 시선으로 보고 있었다.

「…후우, 끝났습니다! 상처는 치유했지만 잃은 피는 재생되지 않으니, 후방에서 안정시켜 주세요!」

「아, 네, 네! 알겠습니다!」

첫번 째 치료가 끝났다고 말하는 시실리에 그녀보다 상당히 나이 든 병사가 존경의 눈길을 보내면서 대답하고, 치료를 마친 병사를 또 한명의 병사와 함께 들것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다음 분! 빨리!」

「시, 시실리?」

「뭔가요? 세실리아 언니」

너무 기가 막힌 세실리아는 시실리에게 지금의 치료에 대해서 물어보기로 했다.

「뭐야, 이거? 그런 치유 마법, 본 적이 없어…」

「에? 아아, 그야 그건 신군이 가르쳐 준 치유 마법이라서」

「신군에게?」

다음 환자를 치료하면서 시실리가 간결하게 대답했다.

세실리아로서는 조금 더 듣고 싶은 부분이었지만, 시실리는 지금 설명이 되지 않은 설명으로 끝났다고 여겼는지 더 이상의 말을 자아내지 않았다.

「…에? 그것 뿐?」

「네? 신군이 마법을 개발한다…그것만으로 지금까지의 마법과는 달리 규격 외라는 걸 아시잖아요?」

「아, 그런 인식이구나…」

세실리아는 의외였다.

시실리와 신의 러브러브는 잘 알고 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