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가 신청하기에, 또 다른 튜브를 꺼낸다.
이건 마물화한 토끼의 가죽으로 만들어서, 물을 가볍게 튕겨낸다.
강도가 없어서, 방어구엔 어울리진 않지만, 튜브에는 최적이었다.
「저…신군…저도…」
「미안해 시실리, 튜브는 두개밖에 없어」
「아…그렇습니까…」
시실리도 수영을 잘 못하는 걸까? 같이 가기로 했었던 건, 수영을 전혀 못하는 건 아니겠지만.
「그 대신에 이런 것도 있어.」
「에? 와! 보트?」
그렇다. 튜브와 같은 소재로 만든 배다.
「시실리 와. 이걸 타볼래?」
「네, 와아…와아! 기분 좋아요!」
파도에 흔들리니까, 해면에 가깝고 기분이 좋은 것이다.
「그러면, 나도」
「아, 꺄앗!」
「으아! 괜찮아?」
「네, 네…괜찮아요」
내가 올라타자, 보트가 흔들렸기에, 시실리가 쓰러져 왔다.
지금은 서로 수영복이니까 맨살과 맨살이 밀착하고…
「신군…따뜻해요…」
「시실리도…」
서로의 거리가 가까워 지고…
「으아아아아아! 바보 커플이!!」
「우오!」
「꺄아!」
마리아가 이성을 잃어, 바람 마법을 맞았다.
돌풍을 일으키는 마법이기에, 부상은 없지만 보트채로 떠내려갔다.
「너무 심한거 아니야?!」
「상당히 흘러왔어요」
「뭐, 이동은 마법으로 할 수 있으니, 앞바다까지 나와도 문제는 없지만.」
「마법? 바람 마법인가요?」
「그걸로도 이동 할 수 있지만, 이렇게 하면 더 빨라져」
그렇게 말하며, 손을 바다에 붙이고, 워터 제트를 일으킨다.
「우와! 빨라요! 굉장해요!」
「그렇지?」
「그렇지만, 어째서 이런 마법을 사용할 수 있나요?」
「호수에서 낚시할 때 편하니까」
「물고기도 잡았었나요?」
「고기만으론 질리니깐. 해볼래?」
그렇게 말하며, 숲에 나 있던 대나무 같은 나무로 만든 장대와 릴을 꺼낸다.
릴은 이 세계에도 있어서, 톰 아저씨에게 사다달라고 했다.
「에? 그렇지만 먹이가…」
「이런 것도 있어」
손수 만든 루어도 꺼내어 조합
「조금 해 볼까」
「네! 낚시는 처음이에요」
그렇게 말하고 둘이서 낚시를 시작했는데…
「와! 또 걸렸어요!」
「우오! 나도!」
둘이서 꺅꺅 낚시를 즐기기는 커녕, 낚시라기보다는 고기잡이같은 느낌이 되었다.
그럼 그만두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여기까지 오면 모두의 저녁 식사 분만큼 잡아 주겠다고 생각해 버린다. 결국 이지경이다.
이번에 함께온 모두가 배불리 먹을 정도의 물고기를 낚아, 이공간 수납에 넣는다.
「조금 물고기 냄새가 배였네」
「그렇네요」
「바다에 들어가서 냄새를 제거할까?」
「아…그…실은 그다지 수영을 잘하지 못해서…끌어 주시겠어요?」
「좋아.그러면…그래, 와」
「네!」
그렇게 가벼운 생각으로 맡은건데…현실은 달콤했다.
지금은 서로 수영복이니까…
「시, 신군! 확실히 안고 있어 주세요!」
「아, 아아, 괜찮아…」
사실이라면 뒤에서 안는 것이 좋을텐데, 다리가 붙지 않는 바다에서 약간 당황하고 있는 시실리는, 나에게 정면으로 달라 붙어서…
우오오오…부, 부드럽다!
그런 번뇌와 싸우면서, 번뇌에 지면, 두명이 모두 빠져 버리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시실리를 안고 있다.
잠시 후 보트에 돌아왔지만, 시실리의 부드러운 감촉이 몸에 남아 있어 자신의 생선 냄새가 어떻게 됬는지 전혀 몰랐다.
「후우, 하아…냄새는 없애졌나요?」
「에? 아아…없어졌지 않아…그렇지?」
「킁킁…괜찮은 것 같네요. 그럼 모두의 쪽으로 돌아갈까요?」
「그, 그래」
시실리는 필사적이었기 때문에, 아까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라고 할까, 뭐가 일어났는지 모르는 모습이었다.
나 혼자 괴로워하며, 보트를 조작하여 모두에게 돌아갔다.
「아! 드디어 돌아왔어! 저런 바다에서 뭘 한거야!!」
「설마 너희들…이런 야외에서…」
「바보냐! 바다에서 낚시하고 있었어!」
「낚시?」
「자!」
그렇게 말하고, 조금전 낚아올린 물고기를 보트 위에 꺼낸다.
「잠깐! 이미 낚시의 영역이 아니야!」
「역시? 조금 너무 낚았나 생각했었거든.」
「저런 바다에서 먹이는 어떻게 한거야?」
「이걸 썻어」
그렇게 말하고 손수 만든 루어를 보여준다.
「뭐야 이건?」
「루어」
「루어?」
「가짜 미끼야. 이걸 달아서 바다에 넣고 릴을 감으면…」
말하면서 시연했다. 그러자…
「자! 이렇게 물고기 먹으려고 붙어!」
역시 곧바로 물은 물고기를 낚아 올리자, 모두가 놀랍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왜…이런 방법으로 물고기를 낚을 수 있는거야?」
「물고기는 자기보다 작은 물고기를 먹이로 먹으니까, 이건 그 먹이가 되는 물고기처럼 만든거야」
「이건 굉장함다! 판매하면 분명 대박이 틀림없슴다!」
「먹이인 벌레를 만지지 못하는 여자도 많으니까, 뜻밖의 곳에서 팔릴지도 모르겠네.」
「조금전에는 튜브랑 보트, 잘도 다음에서 다음으로…」
「그리고 해변에서 논다면 이런 것도 있어」
그렇게 말하고 꺼낸 것은 비치 볼이다.
「린! 그쪽으로 갔어!!」
「맡겨」
「으랴! 먹어랏!」
비치 볼을 꺼내 모두가 시작한 것은 비치 발리볼이다.
이 세계에 배구는 없기 때문에, 규칙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본래 2:2로 하는 경기지만, 모두 낯설기 때문에 4:4로 대전이 되었다.
즉석에서 만든 네트를 사이에 두고 시작한 비치 발리볼은, 솔직히 모두 서툴지만, 그래도 재미가 있어,
몇경기를 하자 모두 열중하기 시작했다.
덧붙여서 마법은 해금해뒀다. 마치 만화같은 광경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이렇게 말하는 나도 열중하고, 깨닫자 날이 저물기 시작했다.
「하아…지쳤어…이제 슬슬 돌아갈까?」
「그렇…네…슬슬…저녁밥…인가…」
토르가 숨이 끊어질 듯 응한다. 다른 사람들도 비틀비틀하다.
「하아…너희들…아직 아이구나…」
「홋호, 건강이 최고지」
그렇게 말하면서 다가온 할아버지와 할머니 쪽을 보자…
단 하루만에 연한 갈색으로 그을린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모습이 있었다.
선텐이 빠르잖아?
그것보다 할머니는 그렇다 치고, 밀짚 모자에 선글라스를 끼고, 셔츠의 단추를 풀고 검게 그을린…
뭔가 굉장한 펑키한 할아버지가 있었다.
「할아버지…탔어?」
「그래 탔어! 원래 타기 쉬우니까! 햇빛에도 약해서 여름 바다에서 선글라스는 필수여!」
그런 건가. 할아버지가 자포자기 했는지 초조해했다.
「자, 슬슬 돌아가자! 별장으로 돌아가서 샤워하자. 아아 물론 물로」
「아, 아뿔싸」
할머니의 충고가 있을때 까지 까맣게 잊고 있었다.
이런 더운 날씨로 쭉 모래 사장…
「아파파파파파파파」
이렇게 된다. 아파아아!
『아파앗!』
내 뒤에 샤워를 한 시실리도, 햇볕에 그을린 피부에 물이 스며든 듯, 비명이 들려왔다.
이렇게 되는데, 결국 가벼운 화상이니, 나중에 치료하자.
아, 그렇지만 마법으로 치료하면 선텐한게 없어질까? 어떨까?
뭐 좋아.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면 치료한다. 그전까진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겠지?
이 휴가에 저녁은 오두막의 중앙에 있는 광젱에서 바비큐 파티 형식으로 하게 되었다.
「혀, 현자님…왜그러십니까?」
「뭔가 고민스런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저희들이 함께 의논해 드리겠습니다!」
「아무것도 없구먼!」
펑키로 변신한 할아버지가 모두의 관심의 초첨이 되어 있었다.
다만 뭔가 불만이 있어서 이런 모습이 됐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과연 현자라고 불릴만 하군. 저런 방법으로 모두의 눈길을 끌다니…」
로이스씨, 흉내내서는 안되요.
「모두 즐기고 있는것 같네」
그리고, 왕성에 오늘의 정기 연락에 갔을 때 경비병의 대기소에서 기다리던 디스 아저씨를 데리고 왔다.
「아! 어머님-!」
「어머나 메이, 좋은 아이로 있었어?」
「네입니다!」
그래. 기다리고 있던 것은 디스 아저씨뿐만 아니었다.
디스 아저씨의 부인.
오구와 메이의 모친인 왕비님도 함께 있던 것이다.
「어머님, 늦게 도착하셨군요.」
「불필요한 건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 모처럼 신군의 게이트라는 편리한 마법이 있는데,
굳이 위험한 마차 여행을 할 필요도 없잖아?」
「본심은?」
「마차의 여행은 힘들어!」
상당히 부숴진 왕비같다. 아까도 나를 만나자 마자…
『남편을 디스 아저씨라고 부르고 있는 걸까? 그러면 나도 줄리아 아주머니라고 불러줘!』
『줄리아 아주머니…?』
『그래. 그럼 부탁할께!』
그렇게 말하고 윙크했다.
왕비님…줄리아 아주머니는 백금의 머리를 틀어서 올린, 바로 왕비님이란 느낌의 사람이었다.
하지만, 왕성에 틀어박혀서 다과회를 열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복지에 굉장히 힘을 들이고, 기획과 돈을 낼 뿐만 아니라,
스스로 양로원이나 고아원에 발길을 옮기는 등, 국민과의 접촉을 매우 소중히 여기는 친근한 왕비로서,
알스 하이드 국민에게 인기가 높다.
이쪽의 왕족은 디스 아저씨를 시작으로, 느슨한 사람이 많다.
뭐, 그러니까 국민의 인기가 높지만.
「오래간만입니다 폐하. 왕비님. 이번에 폐하님들을 마중할 수 있었던 것, 지극히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음. 딱딱한 것은 여기까지 해다오. 쉬러 와서 이래서는 쉬지 못하는게 아닌가.」
「자, 잘알겠습니다.」
「휴~ 이런이런 겨우 침착해졌네」
그렇게 말하고 디스 아저씨는 편히 쉬기 시작햇다.
「아 그렇지. 요리사씨.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아 왔습니다만, 요리해 주시겠어요?」
「네. 알겠습니다. 그럼 여기다가 넣어주세요.」
그렇게 말하고 가리킨 통에, 낮에 잡은 물고기를 꺼낸다.
「우왓! 이렇게?」
통이 가득 차서 흘러 넘쳤다. 역시 너무 잡은걸까?
「어머님, 어머님!」
「뭘까? 메이」
「이거! 제가 잡았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메이는『자신의』이공간 수납에서 물고기를 꺼냈다.
「이, 이공간 수납!?」
「어머님?」
「에, 아아! 미안해, 이건 굉장하네!」
「에헤헤헤」
「그것보다 메이, 너이공간 수납을…」
「신 오빠에게 배웠습니다! 편합니다!」
「신군…」
「이공간 수납 정도는 괜찮잖아. 편리하다구?」
「하아. 이거야원.. 12살에 이공간 수납을 사용할 수 있는 이상함을 이해하고 있는거야?」
「? 난 5살에 썼는데?」
「신군은 이상하니까 괜찮아. 이대로라면 메이가 천재 마법사로 알려져버려.」
「슬쩍 심한 말 하지마! 뭐, 실제로 천재가 아닐까?」
「보통의 집이라면 괜찮은데…이러다간 메이의 신랑감이 없어져버려」
아아, 자기보다 강한 공주님을 신부로 받는건 못하는건가…
「별로 시집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신오빠들과 마물 사냥입니다!」
「그, 그래?」
시집가지 않는다는 메이의 마렝, 조금 안심한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이 나라, 별로 정략 결혼이라든지 하지 않는구나.
「아우구스트 오라버니처럼 호랑이 사냥입니다!」
「그, 그래…」
같은 대사인데, 이번에는 굳은 얼굴이다.
「오래간만이구나 줄리아. 잘 지내고 있었나?」
「어머! 메리다님, 오래간만이에요!」
그렇게 말하며 나타난 할머니와 구면인 것 같다.
그대로 둘이서 이야기에 열중하기 시작해서, 거기에 엘리가 불리고, 시실리가 불려, 각 가정의 주부님들이 모여들어,
앞으로 아내가 될 시실리와 엘리에게 이것저것 지도하기 시작했다.
「이런이런, 여저들은 건강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