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그래우, 그럼 엘리는 그런 걸로. 호위는?」
「지금의 나한테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야, 자신 있는 듯이 말하네.
「오케이, 그러면, 둘이서 즐기다 와」
「우후후…데이트…처음으로 단 둘의 데이트…우후후후」
오오, 엘리가 히죽히죽 하고 있다. 하긴 왕자와 공작 영양이니까, 평소에 단 둘이서만 있을 수 없는건가?
「다른 사람들은?」
「우리들은 여자만으로 거리를 돌아다닐꺼야. 기념품도 사고싶고」
「그…저는…」
「올리비아는 마크와 돌고 싶겠지? 방해하지 않아.」
「고, 미안해요?」
「사과하지마…참을 수 없으니까…」
다들 흐려졌다…
「토르와 유리우스는?」
「전하께서는 호위가 필요없다고 하니, 남자끼리 돌까?」
「괜찮아? 프레이드」
「프레이드라면 헌팅에 간다고 생각했소이다.」
「단체 여행에서 헌팅해서 어쩔꺼야.. 밤에는 숙소에 돌아오지 않으면 안되고」
즉 토니는 개인 여행이라면 헌팅 하겠다고.
그리고 밤에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메이는 우리들과 같이 갈까」
「괜찮나요? 그…방해가 아닌가요?」
「아이가 뭘 신경쓰는거야.」
「그래요 메이 공주님. 같이 갑시다.」
「네입니다!」
이 뒤는 각자 자유 행동으로, 저녁에 숙소로 돌아오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 나중에 합류한 오구들이 점심 식사를 마치자, 각각 거리로 나섰다.
「그러면 우리들도 갈까」
「네」
「네입니다!」
거리를 다시 산책한다. 아까는 교회만 다녔으니, 이번에는 기념품 가게나, 노점상이라던지 다양하게 보고 다닌다.
그 사이 메이는 나와 시실리 사이에 손을 잡고, 참으로 즐거운 듯이 있었다.
「후후, 즐거운 듯 하네요 메이 공주님」
「네입니다! 이런 식으로 손을 잡고 거리를 걸은 적이 없습니다!」
왕족이니, 부담없이 거리를 걸을 순 없겠지.
「메이는 학원 친구라든지랑 왕도를 돌거나 하지 않은거야?」
「네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귀족의 아이들 뿐입니다. 거리를 자유롭게 산책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모두에게 자랑할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구와 처음 왕도를 걸었을 때도 비슷한 반응이었지」
「손을 잡았었나요?」
「기분 나쁜 말 하지 말라고?!」
「네…아하하하」
「아하하하! 기분 나쁩니다! 아하하하!」
대체로 이런 식으로, 우리들은 즐겁게 거리를 산책하고 있었는데…
「어? 뭔가 사람이 많이 몰려있네요?」
「정말이네. 뭘까?」
산책하고 있는 도중에, 뭔가 인산인해가 되어 있었다.
이런 장면을 맞딱뜨리는 것도 산책의 묘미구나 하고 가까이서 보자…
「네녀석! 점잖게 대해줬더니!」
「하아? 어디가 점잖게 해하는 건데?」
「그 얼굴로 헌팅이라든지…싫어!」
「그렇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논외」
「네, 네녀석들…」
우리 여성진이 소란의 중심에 있었다.
뭘 하고 있는지 생각했지만, 아무리 헌팅 당하고, 그것을 거절하자 남자들이 이성을 잃은 것 같다.
「하와와! 언니들이 위기입니다!」
「언니들이라고 할까…」
「…저 남자들이 위기네요…」
알스 하이드의 왕도에서도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거리에서 공격 마법은 쓰면 안된다.
하지만, 방어를 위해서라면…
「자, 참극을 보기 전에 우리는 다른 곳을 돌아볼까?」
「그렇네요. 할아버님들의 선물도 둘러보지 않겠어요?」
「그렇네. 메이도 디스 아저씨라던지 어머님께 선물을 사야겠지?」
「에? 저…방치해도 괜찮습니까?」
「괜찮습니다.」
『쿠어어엌!!!』
아…강행 수단으로 나왔구나…관련된 남자들의 것이라고 생각되면 비명 소리가 들려온다.
「하와와와…」
「마리아들도, 좀 더 얌전하게 하면 좋은데…」
「하하…」
모두 귀여우니까, 헌팅당할 일도 많겠지만, 그 거절하는 방법은 잘못됬다…그건 흥분도 할만하지..
여자 아이 집단이라, 말을 걸면 쓸데없는 트러블이 일어날 것 같아서, 허둥지둥 그 자리를 떠났다.
「오, 저건 마크와 올리비아인가」
「사이 좋네요.」
「팔짱을 끼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엔 마크와 올리비아가 눈에 띄었다.
거리에 있는 다른 커플처럼 팔짱을 끼고 거리를 돌고있다.
정말로 왕도의 데이트다. 소꿉친구로 교제도 긴 것 같으니까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있다. 실로 참고가 될 것 같은 스킨쉽 방법이구나.
「아! 오라버니와 엘리 누님입니다!」
「어머, 후후후, 엘리씨 기쁜 듯하네요」
「그렇네」
오구와 엘리도 눈에 띄었지만, 엘리가 실로 즐거운 듯 하다. 단 둘이 둬서 다행이다.
여기도 소꿉친구끼리 같으니, 자연스러운 행동이지만, 내용물이 이상하니까… 그 두 사람이 타국의 왕자와 공작가 따님이라고 알려지면, 대단한 소동이 되지 않을까?
각각 즐기는 것 같아서, 굳이 말을 걸지 않고, 우리도 거리를 여기저기 산책하며, 할아버지들의 선물도 사고,이제 숙소로 돌아갈까 싶었는데 또 인산인해를 발견했다.
「설마, 또 마리아들인가?」
「우리가 어쨌다고?」
또 마리아들이 얽혀있나 생각 했는데, 그 마리아에게 말이 걸려왔다.
「어라? 마리아?」
「그러면, 저 인산인해는?」
마리아들이 아니면 누구야?
그렇게 생각하고 가까이서 보자…
「기다려! 우리들이 먼저 말을 걸었다고!?」
「무슨 말이야!? 우리들이야!」
「까부맂마! 우리들이야!」
「좀…저…싸움은…」
「우리들 숙소에 돌아가고 싶은데요…」
「이제 그만 적당히들 하면 좋겠소.」
『「너희들은 입다물고 있어!」」」
『「네!」」」
토니들이 소란의 중심에 있었다.
들어보니, 동생같은 그룹과, 누나같은 그룹과, 헌터같은 그룹의 대표가 싸우고 있었다.
…번갈아서 왜 이렇게 트러블에 말려드는거야…
아무래도 토니들도, 이른바 역헌팅을 당한 모양이지만, 어느 그룹이 먼저 말을 걸었는지로 옥신각신 하는 모양이다. 그렇다 치더라도, 각 그룹의 목적이 알기 쉽다…,
「…저건 방치하자」
「그렇네…여자 아홉명이나 감당할 수 없어..」
「목적을 알고 있으니, 각각의 그룹에 한사람 씩 갈라지면 좋을텐데.」
「그런 일 할 수있을 리가 없잖아」
「왜?」
「여자의 자존심이야」
뭐야 그 자존심…
「조만간 도망쳐 올꺼야. 먼저 숙소에 돌아가자.」
「그래」
미안 토니, 토르, 유리우스
나로는…너희들을 구할 수 없었어…
『「두고 가지 마!」」」
쿳…! 미안해…미안해 세사람 모두…
나에게는…여자의 싸움에 끼어들 용기가 없어!
우리들을 알아차린 토니들의 절규를,뼈를 깍는 생각으로 뿌리쳤다.
「신 오빠들과 있으면 재미있는 일 뿐입니다!!」
메이가 이런 말을 하게 됐다...
…디스 아저씨에게 뭐라고 변명하지?
그런 걸 생각하고 숙소로 향하고 있자…
「어이, 뭐야 저녀석…」
「사랑스러운 아이뿐…」
「여, 여섯 명이라고!」
지금의 우리들은, 나를 제외하면 여자 아이가 여섯명 있다는 이유로…
게다가 각각 타입이 다른 미소녀 뿐이라는 이유로…
마치 내가 그녀들을 섬기게 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크후후!」
「잠깐! 앨리스!」
혼자뿐인 남자에게 쏟아지는 시선을 즐겁게 보던 앨리스가, 비어 있던 나의 왼손에 안겨왔다.
「젠장! 빌어먹을!」
「죽어! 폭발해서 죽어라!」
「저런 녀석이 있으니까 우리에게 여자가 돌아오지 않는거야!」
아니…마지막은 다른 것 같은데…
「앨리스 언니도 신오빠의 팔짱을 끼고 싶었던 것입니까?」
「달라요. 주변의 반응이 재밌어서 그만.」
「앨리스? 장난은 그쯤으로 해주세요?」
「히우! 아, 알겠습니다아!」
시, 시실리의 웃는 얼굴이 무섭다…
「신군?」
「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래요? 그럼 빨리 숙소로 돌아가죠.」
뭔가…점점 아이린씨의 그 박력이 나오고 있다…
나도 세실 씨처럼 되는 날이 오는건가?
「신 오빠, 어머님에게 혼나고 있는 아버님 같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지 말아줄래 메이…
결국 여러가지 트러블에 말려들면서, 담 왕국의 산책이 끝나고, 모두 숙소로 돌아왔다.
「늦었네. 뭐한거야?」
「어머, 여러분 함께였나요?」
「다녀오셨슴까. 이제 저녁이 곧 옮겨져 나올꺼임다」
「어? 프레이드군들은 함께가 아니였나요?」
먼저 돌아왔던 오구들에게 말이 걸려왔다.
숙소의 식사는 병설된 식당에서 먹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곧 저녁이라 오구들은 거기에 있었던 것이다.
「아아, 우리들은 돌아오는 길에 합류했을 뿐, 도중엔 개별 행동이었어.」
「토니들은…그 조만간 돌아오겠죠」
마리아가 그렇게 말했을 때, 토니들 세 사람이 숙소에 뛰어 들어왔다.
「어이! 심하지 않냐! 우리들을 버리다니!」
「그래! 너희들 심하다구!」
「큰일을 당했소이다…」
우리들을 찾아낸 토니들이 떠들어 오지만…
「그럼 너희들은…여자가, 아홉명이서 싸우고 있는 도중에 끼어 들 수 있어?」
「우! 그, 그건…」
그렇겠지. 할 수 없겠지.
「…나에게는 무리였어…」
「…그렇네…화내서 미안해…」
「아니…나도 돞고 싶었는데…미안해…」
「아니야 신, 나도 말이 지나쳤어…확실히, 그건 무리지…」
「졸자, 마음 속으로 무서웠소…」
우리들은, 조금전 조우한 끔찍한 사건의 상처를 서로 핥아 위로하고 있었다.
「그런 곳에서 모여있지 말고, 빨리 앉아라. 다른 손님에게 폐가 될꺼다.」
그 장소에 없었던 오구에서 제지의 목소리가 걸렸다.
젠장, 이 녀석은 그 장면을 보지 못했으니까…
「그것보다, 신도 손댈 수 없는 일이 뭐야?」
「아아, 조금 전 토니들이 역헌팅 당해서 말이야…」
그렇게 마랗고 토니들을 본다.
「우리는 세명이서, 포장마차를 다니거나, 가족이나 여자친구에게 줄 선물을 고르거나 하고 있었는데..」
「슬슬 돌아갈까 할 때 말을 걸어왔습니다.」
「3조 동시에 말했소이다.」
「그래서, 각각 세명 단위의 여자들로…어느 그룹이 먼저 말을 걸었는가로 말다툼을 시작했어」
「그게 굉장한 박력으로…도중에 여성끼리 난투극이 되서…」
「…여성이란 이렇게도 무서운 것이올시다…」
난투?! 그 후 그런 일이 된건가?!
「자, 잘 도망쳐 왔구나…」
「난투가 시작된 틈에…」
「신에게 배운 섬광 마법을 써서…」
「신체 강화를 전력으로 사용하고 탈출했소이다.」
대, 대탈출이다…
「…큰 큰일을 당했네…」
「신에게 마법을 배워서 정말 좋았다고 생각했어.」
이런 일을 위해서 가르치진 않았지만 말이야…
「여자 아이는 정말 좋아하지만…저런 모습은 보고 싶지 않았어…」
한숨을 토하면서 가만히 중얼거리는 토니.
「그렇지만 프레이드 군이면, 저런 아수라장 한두가지 정도는 경험했다고 생각했어!」
「그건 오해야 코너씨..」
「아, 미안…마음대로 생각했어…」
「그렇게 되지 않도록 잘 돌아다니고 있으니까」
「내 사과를 돌려줘!」
조만간 찔리겠어…정말로…
「하아…왜 이렇게 트러블에 빠지는 거야? 너희들은」
「마리아들도 헌팅 당했었지.」
「우! 봐,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