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0화 (50/135)

「다들 바보같은 소릴 하지마라. 신에게 마법을 배웠다면 알테지. 이녀석의 머리는 조금 이상하다.」

「어째서 폄하되는거야?!」

「칭찬하고 있는거야. 메리다님의 얘기로는 혼자서 지금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같으니까, 

  어떤 머리 구조를 하고 있는지…」

반칙 기술입니다…

「…뭐, 상대가 다른 여성이 아니면 괜찮아요.」

『납득의 방법이 이상하잖아!」」

「둘이 딱 맞네요.」

마리아까지 올라탔다!

「…신군…그랬어요?」

「시실리까지!?」

이제! 시실리까지 이상한 일을 생각했잖아!

「그런 일 없으니까!」

「그렇지만…」

「…그러면, 그렇지 않다고 증명이라도 해줄까?」

「에…신군?」

시실리를 끌어 안으며, 그 얼굴에 다가가…

「잠깐! 이런 곳에서 하는거 아니야!!」

「이런, 무심코」

「아우…아우…」

위험했다…좀 더 엄청난 짓을 할 뻔 했다.

「굉장함다…이런 모두가 있는 앞에서…」

「마크! 흉내내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역시 숨기는게 있어!」

「아우」

위험한데…이래서야 식 전에 덮쳐버릴 것 같다.

「이걸로 깨달았겠지 엘리. 신은 클로드한테 홀딱 반해 있으니까, 다른 여자가 들어갈 여지가 없어. 나 따위는 논외다.」

「아우…아…아, 알았어요…」

새빨갛게 된 엘리가 납득해 주었다.

저질러 버린 보람이 있었구나.

「정말! 신군! 정말!」

「이런, 미안해 시실리」

시실리도 새빨갛게 되어 따끈따끈 두드려 왔다.

싫다, 뭐야 이거? 귀엽네

「하아…이 바보커플은…이야기를 계속 할꺼야?」

「아아, 미안해. 그래서? 언제부터 갈꺼야?」

장난은 이쯤으로 하고, 진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

「가능하다면 내일이라도 가고 싶은데…괜찮을까?」

「나는 문제 없지만, 괜찮아? 왕태자가 된 축하 축제가 있는게 아닐까?」

「국민들을 위한 축제니까, 나는 없어도 문제없어」

그런건가. 오구가 모두와 함께 떠드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며칠 안에 돌 수 있겠지. 축하 축제가 끝나기 전에는 돌아올 수 있어」

「그렇네. 그럼 내일부터 갈까? 합술은 일시 중단이구나.」

「합숙을 중단…도대체 무슨 이야기에요? 게다가 각국을 돈다니…」

「아아, 그건…」

오구가 엘리와 메이에게 설명한다.

「가고 싶어! 나도 가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놀러 가는게 아니라니까?」

「그렇지만, 외국의 임금님과 이야기 하는 것은 오라버니입니다.그 사이 신 오빠는 한가합니다! 외국의 거리를 관광하고 싶습니다!」

「확실히, 여러분이 함께 오시면, 호위로 더이상의 적임은 없을테고, 안심하고 관광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에? 우리도? 전하와 신군만 가는거잖아?」

「단 둘은 조금…」

「아직 오해가 풀리지 않은거냐…그것보다 엘리까지 따라올 생각인가?」

「조금 전에도 말했습니다만, 여러분이 함께라면 그 이상 안전한 여행은 없으니까요」

「여행이 아니라니까…」

「아우구스트님은 가국 정상과 회담을 열심히 해주세요. 그 동안 저희는 날개를 펴고 놀겠습니다.」

「…어이 신. 엘리는 이런 말을 하는 여자가 아니였어. 어떻게 한거야?」

「내 탓이 아니지?!」

오히려 우리 여성진이잖아!

「앨리스! 린!」

「피-피-」

「휘파람을 불지 말라고!」

눈을 피하고, 평소에는 불지 않는 휘파람을 부는 흉내를 내는 앨리스.

괜히 열받는다!

「우리 탓이 아냐. 엘리는 원래 이런 여자였다고 생각해.」

「어머 지독해요 린. 여러분을 보고, 부럽다고 생각한 것은 사실이에요.」

서로 경칭 생략이라든지, 합숙 동안에 상당히 친해졌다.

「봐, 린들의 탓이잖아!」

「그렇지만, 역시 가장 큰건 신씨와 아우구스트님과의 대화가 부러웠기 때문이에요.」

「역시 너잖아」

「진짜?」

「여기서 물러나면, 아우구스트님을 신씨에게 뺏기니까요」

『겨루는 곳이 이상하잖아!」」

「둘이 딱 맞네요.」

「그 말은 이제 됐어!」

뿌리가 깊은데! 어떻게 하면 납득해 줄꺼야?

「저기, 괜찮지 않을까요? 아우구스트님과 결혼해서 세자빈이나 왕비가 된다면, 이제 부담없이 외국 여행을 갈 수 없게 됩니다.」

「…확실히, 그렇게 되면 선뜻 외국에 다니진 못하게 되는건가…다들 괜찮을까? 모처럼이고 쉬게할까 생각했는데…」

「저는 괜찮아요 전하」

「나도! 외국 여행가고 싶고!」

결국 오구가 굽혀, 엘리와 메이를 데려 가기로 했다.

잊지 쉽상이지만 엘리는 세자빈이 되겠지.

그렇게 되고 나서는, 부담없이 외국에 못나가는건가? 일일이 큰 행사가 될꺼 같으니까.

호위도 겸해, 다들 같이 가게 되었다. 훈련을 일시 중단하고 휴가를 가는 건가?

마인을 토벌했고, 향후에 각국에 마인이 나타났을 때의 대처 때문에, 가는 것이니 내친 김에 관광을 해도 불성실하진 않을까.

「그렇다고 하는 이유로, 오구는 회담 노력해줘.」

「…확실히 그렇지만, 신이 말하면 화가 나구나…」

「후후, 지금까지 많이 놀림 받았으니까, 가끔씩은 복수하지 않으면 말이지.」

「훔…좋은 담력이다…좀 더 놀려줄까?」

「…오구…너…진심이야…?」

「아아…각오 해라?」

뭐야? 이 긴장감은?!

나와 오구의 사이에 말할 수 없는 긴장감이 맴돈다…

「자자, 저쪽의 바보 경쟁은 방치하고, 여행 계획을 세우죠」

『네』

『방치하지마!」」

「둘이 딱 맞는다니깐요」

「그러니까 이제 됬다고 말했지!」

튀김 덮밥은 두그릇까지.

말해도 통하지 않는 태클은 말하지 않고, 여행 계획을 결정한다.

가는 길은, 모두 부유 마법에 의한 공중 이동이 되었다.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엘리는, 오구가 안고 가고, 마법을 갓 기억한 메이는 나와 시실리가 손을 잡고 보조하면서 가기로 했다.

「부유 마법은 즐거워서 좋아합니다! 신 오빠! 시실리씨! 잘부탁드립니다에요!」

「후후, 기대해주세요? 메이 공주님」

「네입니다! 이런 여행은 처음이라 엄청 기다려집니다!」

「…사실은 여행이 아닌데…」

「김이야, 김. 모처럼의 장기 휴가에 합숙의 들러리만 하는 것도 불쌍하다고 생각했으니까.」

「그것도 그런가」

그리고, 완전히 몰래 행동하기로 했다.

신분을 들키면 여러가지로 번거롭고, 노려질 가능성도 있다.

우리들이 있는 이상, 그런 일은 하게 두진 않지만, 위험은 줄이는게 좋으니까.

여관도 보통의 숙소를 잡게 되었다.

게이트로 매일 돌아와도 괜찮지만…

「그런 일을 하면 여행의 의미가 없어져 버리는게 아닙니까!!」

라고 여행을 즐기고 싶은 엘리에게 기각되고 말았다.

뭐 마지막 날은, 게이트로 돌아올껀데.

「좋아. 이걸로 대충 계획은 섰구나.」

「계획이라고 할까…방침이잖아. 결국 숙소도 되는대로고.」

「그것도 여행의 묘미지?」

오구도 정색하고 여행이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뭐, 혼자서 고집 부려도 버틸 수 없구나.

「합술을 위한 짐이 있으니까, 특히 다시 준비할 것도 없잖아. 그럼 내일 아침 신의 집앞에 집합이다.

  오늘은 모두 수고했다. 푹 쉬어라?」

『네!』

「신, 클로드」

「뭐야?」

「무엇입니까? 전하」

「…쉬게 해라?」

「너, 너 말야!」

「하우우…」

어째서 헤어질 때 그런 말을 하는거야! 불편하게 되어 버리잖아!

「응? 너희들 두명은 내일부터 메이의 보조를 하니깐. 푹 쉬고 컨디션을 회복해 뒀으면 하는건데? 」

「너, 너…」

이것이…오구의 진심…!

「아우구스트님이 오빠의 마음?」

「처음으로 들은겁니다!」

「또 바보같은 짓을... 이제 돌아가죠. 그럼 전하, 고생하셨습니다.」

「아아 수고했다.」

「자! 신! 돌아가자! 시실리도 빨개지지 말고!」

「잠깐! 마리아 기다려!」

「기다리지 않아! 자! 시실리도!」

「아, 기, 기다려 마리아!」

결국 마리아가 질질 끌고 오구의 방에서 데리고 나왔다.

이 자식, 네녀석 오구!

시실리가 부끄러워서 이쪽을 보지 않잖아!!!

「적당히 하라구!! 이 바보커플이!!!!!!!!!」

그 절규에…안내하는 병사는 웃음을 견디고 있었다…

이, 이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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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 팀의 모두들이 나간 아우구스트의 방에서는, 아우구스트와 엘리자베스, 메이 세 명이 남아 있었다.

「하아…겨우 조용해졌구나」

「소란의 원인은 주로 오라버니와 신 오빠였던 것입니다」

「정말로 그렇네요. 그런 아우구스트님은 신씨와 함께 있을 때 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어이 엘리, 적당히…」

「후후, 알고 있어요. 신씨가 시실리씨에게 밖에 흥미가 없는 것은」

「그렇다면…」

「부러워요. 아우구스트님이 마음을 열고 있는 신씨가」

「그런가?」

「네.그렇지만, 합숙에서 앨리스나 린이 저와 대등하게 대해줘서, 아우구스트님의 마음을 알 수 있었어요.」

합숙에서 연구회의 여성들과 함께 있던 엘리자베스는 딱딱한 태도가 싫다며,

대등하게 대해달라며 연구회의 여성진에게 의뢰했다.

그런데도 엘리자베스는 공작가의 따님이다. 보통이라면 그런 것을 말해도 태도는 바꾸지 않을테지만, 

신과 아우구스트의 대화를 보던 연구회의 여성들은 엘리자베스의 의뢰를 시원스럽게 받아, 대등하게 대해준 것이다.

「저는 귀족 중에서도 최상위인 공작입니다만, 아무리 편하게 대해달라고 해도 굳은 채였어요.」

「그렇지. 나도 그랬었지.」

아우구스트의 경우는 더욱 위쪽인 왕족이다. 대등한 태도를 취하는건, 아버지인 디세움이나 어머니와 여동생 정도밖에 없다.

「기뻣어요. 동갑인 여자아이와 같은 입장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 친구들과 잠옷으로 떠드는게.

  합숙의 여유 시간에 다같이 쇼핑을 하는게.」

「…끄런 일을 하고 있었나」

「네.그러니까, 지금이라면 아우구스트님의 기분을 알 수 있습니다. 신씨 뿐이죠, 아우구스트님과 저런 대화를 할 수 있는건」

「다른 사람들도 신경쓰지 않다고 말했는데 말이야.」

「왕족이니, 그건 무리라는 거에요.」

아우구스트는 다른 연구회의 모두에게도 신과 같은 태도를 해달라고 바라고 있지만, 역시 그것은 실현되지 않았다.

「그러니까, 아우구스트님과 신씨의 대화가 즐겁다는 것은 잘 압니다.」

「그렇다면 왜?」

「역시 신씨가 부러워요. 그러니까 조금 곤란하게 해 드릴까하고…」

「…엘리는 그런 성격이었는가…」

「어머, 아우구스트님도 그런 성격이었다고는 의외였어요.」

「나는 알고있었던겁니다!」

「메이는 잠자코 있어」

「아우! 엘리 언니 도와주세요!」

아우구스트에게 머리를 잡힌 메이가 엘리자베스에게 도움을 청한다.

「후후, 메이는 좋죠? 아우구스트님과 저처럼 대등하게 대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메이를 아우구스트로부터 구하면서 이렇게 말을 건넨다.

「그렇습니다! 초등 학원 아이들은 모두 역시 거리가 있고, 아우구스트 오라버니는 심술쟁이고…

  신 오빠가 오빠가 되어 줘서 기쁩니다!」

「후후, 상냥한 오빠군요?」

「네입니다!」

「너희들…」

「핫! 도망쳐요, 메이!」

「네!」

「이녀석 기다려!」

꺄아꺄아 말하면서 방을 달리는 세 명.

조금 전까지 거리가 있던 이 세명도 거리가 없어졌다.

(신과 관계되면서 우리들의 관계도 상당히 변했네)

뒤쫓아가기를 하면서, 아우구스트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신들 얼티메이트·매지션즈의 모두들이 아우구스트의 방에서 떠들고 있었을 무렵, 

구제국의 멸망한 마을에 모이는 사람의 그림자가 있었다.

「젠장! 젠장! 뭐냐! 뭔데?! 이건 뭔데!!!」

「도대체…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모르겠어! 대체 그 장벽은 뭐야?! 우리의 마법이 전혀 통하지 않지 않은가!」

「몇사람이 성벽을 빠져나올 수 있었나?」

「모르겠다…20명 정도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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