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슬슬 왕성에 보고하지 않으면 안되니까요」
「네! 시실리님, 신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을 남기고 우리는 방을 떠났다.
거기에는…언제부터 있었는지, 많은 주민들이 있었다.
「굉장해…시실리님 조차 손쓸 수가 없었던 환자를 구했어…」
「진짠가…뭐야 이거…」
「마인을 토벌할 정도로 강하고…시실리님 이상의 치료 마법을 사용할 수 있고…게다가 시실리님을 신부로 받는다고…?」
「어째서냐!? 왜?! 왜 이 세상은 이렇게 불공평한거야!」
남자들의 원념에 살해당할 것 같다.
「하아…영웅님은 굉장하구나…」
「영웅님의 아내가 되려면 시실리님 정도의 여성이 아니면 안되는거네요..」
「잘 어울려…누군가! 두 명의 이야기를 써주지 않을래?!」
「그건 그만둬!」
위험하다! 이대로라면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실수를 되풀이 할 것 같다. 여기서 막지 않으면!
「두고간다 신, 언제까지 스이드 왕국을 기다리게 할 순 없어」
「자,잠깐,잠깐만! 이것만은! 이 말만은 없애지 않으면 안돼!」
「안돼. 벌써 시간을 많이 잡아먹고 있어. 가자」
「기다려! 기다려어!」
양 옆의 토니와 유리우스를 이끌고 그 자리를 떠난다.
안돼! 이 이야기는 진행하면 안된다고!
「걱정마 신」
「오, 오구…」
오구가 어떻게든 막아주는거야?
「이미 알스 하이드에서 그 이야기는 올라오고 있어. 좀 더 에피소드가 쌓이면 출판 하는 것 같아?」
「설마 늦은건가?!」
거짓말이다! 그렇게 간단하게 이야기가 되다니!
「포기하는게 좋아 신. 우리 가족도 책의 출판을 기대하고 있으니까.」
「아, 우리집도」
「나도!」
「우리도 기대하고 있소」
「죄송합니다, 월포드군! 저희돔다!」
「월포드군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우리들도 나올테니까…연구회의 가족들은 모두 기다릴꺼에요」
무슨 소리야! 팀 이름으로 세간에 망신을 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야기까지!
「…이제 포기할 수 밖에 없어…」
「괘,괜찮아요! 모두 신군을 좋게 봐주고 있으니까!」
「…내 이야기라는 건, 시실리와의 일도 세상에 알려지는거라고?」
「하우! 그, 그건!」
시실리가 새빨갛게 되어 버렸다.
「마린님이나 메리다님처럼 포기해. 세상은 영웅의 이야기를 듣고 싶고하니, 그건 막을 수 없어」
「진짜냐…」
「걱정하지 않아도, 내가 책임지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그렇다고 생각했어!!」
이 녀석! 내가 왕도에 와서, 하루종일 함께 있었기 때문에, 절대로 정보 제공자는 오구라고 생각했다!
어떻게든…어떻게든 막을 방법은 없는건가?
「이미 첫권의 초안은 거의 완성됬으니까 다음에 뭔가 있으면 출판 될텐데…이번 일로 할 수 있는게 아닐까?」
「이제 손쓸 방도가 없잖아!」
「신도 손을 댈 수 없는 일이 있구나」
「너 때문이잖아!!!!」
정말로! 정말로 이 녀석은!
「어이, 떠드는건 여기까지다. 왕궁에 도착했어」
「무, 우구구!」
「알스 하이드 왕국 왕태자, 아우구스트 폰 알스 하이드다, 스이드 왕에게 보고가 있으니, 알현을 할 수 있을까?」
「이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우구스트 전하! 폐하가 기다리십니다, 이쪽으로.」
「자, 간다 신」
「, 기억해둬…」
「어디 악역의 대사냐」
즐거운 듯이 웃고있는 오구가 얄밉다!
현자의 손자 [재연 해버렸습니다]
스이드 왕에게 이번 건을 보고하기 위해서, 왕성을 통과했다.
아까의 절망적인 이야기의 타격이 가시지 못한 나는, 스이드 왕국의 왕성을 걷고 있었다.
「신, 그렇게 지친 얼굴 하지마」
「누구 탓인데! 누구의!」
「그러니까 메리다님 같은 소리좀 하지 말라니까. 음, 네 이야기를 읽고 싶은 것은 국민의 소망이기도 하니까,
포기하고 오락 제공자가 되라고. 인세도 들어오는데?」
「더이상 돈은 필요없어!」
「그렇게 말해도, 앞으로 방어 마도구의 요금에, 통신기 요금에 사용료, 거기에 이번 포상금에, 인세도 들어오니까?」
「그게 뭐야! 신군! 엄청 부러워!」
「그럼 대신 해줄래? 앨리스」
「에? 아니…왕국 안에서 조소의 대상이 되는 건 좀…」
「역시 조소의 대상?!」
「그런 것 보다, 마인을 토벌한 영웅이 그런 지친 얼굴을 하고 있으면 모두가 불안하니,
억지로라도 아무렇지 않은 얼굴을 하고 있으라구?」
「…내가 지친 원인의 9할9푼은 오구의 탓이지만 말야…」
「HAHAHA, 이런, 왕의 집무실에 도착한 것 같구나」
웃어 얼버무렸다!
오구를 추궁하고 싶지만, 정말 왕의 집무실에 도착했기 때문에, 더는 깊이 파고들 수 없었다.
안내해 준, 병사가 엄청 당황했었지…
그 병사가 집무실의 문에 노크하자, 안에서 장년의 남자 목소리가 들리고 입실의 허가를 냈다.
방안에는, 백발이 섞인 갈색 머리에 콧수염을 기른 풍채가 좋은 남성이 의자에 앉아 있어
그 옆에는 갑옷을 입은 금발의 남자와, 문관으로 보이는 노령의 남자가 있었다.
「오래간만입니다, 스이드왕」
「오오! 아우구스트 전하!」
풍채가 좋은 남성이 임금님이었던 것 같다. 스이드 왕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오구의 손을 잡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의 일, 알스 하이드 왕국에는 엄청난 도움을 받았다. 그 통신기로 신속하게 구원을 보낼 수 없었다면…
그 방어 마도구로 마인의 공격을 막을 수 없었다면…그리고, 전하들이 달려와 주지 않았다면…
지금 쯤 스이드 왕은 먼지가 되어 있었겠지. 정말 감사한다!」
「아뇨, 마인은 세계의 위협입니다. 이 세계에 사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입니다.」
「그래도야. 현실적으로 스이드 왕국이라는 나라를 지켜준 것에는 변함이 없다. 다시 한번 감사한다!
디세움 폐하께는 직접 인사를 하러 찾아뵙겠다고 전해다오」
「알았습니다」
스이드왕과 오구의 대화를 보고있던 옆에 서 있는 금방의 병사?기사 씨가 물어왔다.
「그리고, 그 방어 마도구를 만들어 준 신 월포드 군은?」
「아, 저…접니다」
「오오, 넌가! 네 마도구 덕분에 이 나라를 지킬 수 있었다. 부하의 피해도 최소한으로 막 을 수 있었고! 감사한다!」
그렇게 인사를 해 주었다.하지만…
「아뇨…좀 더 빨리 왔었어야 했는데…」
「너희들은 충분히 빨리 달려와줬다. 솔직히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였지. 더이상 바라는 건 사치이고 가혹한 것이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해 주지만…역시 죽은 사람이 적지 않은 건…오만할지도 모르지만, 아무래도 내 마음에 가시나무가 박힌 채 그대로다.
「시실리 폰 클로드 씨라는 건 어느 친구일까?」
「아, 네! 저입니다」
또 한사람의 문관의 남자도 말을 걸어왔다.
「네 덕분에 많은 주민의 생명이 구원받았다고 들었다. 정말로 고맙다」
「아뇨…구할 수 없었던 사람도 있었으니까…」
「모두 구하다니, 도저히 무리인 일이다, 너는 네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가능한 많은 일을 한거다.
그런데도 다른 사람보다 많은 주민을 구해 주었다. 정말로 고맙다. 주민을 대표로 인사를 하고싶다.」
그렇게 말하고 조용히 고개를 숙였다.
「그,그런! 머리를 들어주세요!」
「클로드씨, 나도 감사를 표하지.」
「그런 폐하! 송구스럽습니다!」
「세간에서는 클로드 님을 성녀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네요.」
「호오, 그런가?」
「고, 곤란합니다…」
성녀님이라고 불리는 것에 시실리가 당황하고 있다.
「후후, 그러고 보니 클로드 씨는 월포드 군과 약혼 했었습니다. 남편이 될 사람이 있어서는 성녀가 될 수 없습니다.」
「어째서 알고 있나요?」
문관의 남성이 그렇게 말하지만, 외국의, 그것도 한쪽이 귀족이 아닌 사람의 약혼인데 어떻게 알고 있는거지?
「너는 자신의 가치를 알고있지 않은 것 같군?」
「그렇습니다. 이 녀석은 자신이 얼마나 굉장한 인간인지 모르고 있죠」
「어이, 오구」
오구까지 그런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스이드왕이 나에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네 일은 알스 하이드만이 아니라, 각국의 관심 사항이지.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가, 누구와 사귀고, 누구와 결혼할 것인가?
사실 내 딸도 시집 보내고 싶었지만..」
후! 왕족이라든지 좀 봐줘!
「뭐, 알스 하이드 왕의 선언으로 그건 할 수 없게 되어버렸지만」
「하지만 그거 알스 하이드 왕국 국내용 선언이 아니였나?」
「같은 일이야. 국내용 선언이라고 해도, 그것을 무시하고 외국에서 혼례를 청하면 알스 하이드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게도 소외되니까.」
그런가.여러가지 큰 일이구나.
「그러니까, 네가 약혼했다고 하는 것도, 알스 하이드 왕국에 있는 대사에게 연락을 받고 있었다네. 통신기를 빌려서.」
「아아, 과연. 어제 약혼 피로[披露] 파티를 했던 바로 직후인데 어떻게 알고 계신지 궁금했습니다.」
「저건 좋은거지. 지금 알스 하이드 왕국과 벌써 몇가지 일정을 조정해서, 협상하고 있는거야.
물론 요금도 통신료도 지불할 생각이야.」
또 돈이 들어 오는건가…쓸대가 없어…
「뭐, 그런 이유로 너희들의 일은 알고 있다. 네가 약혼한다고 하는 것은, 혼례의 강요가 아니라,
너희들이 사랑하는 사이가 되서 약혼한 것도.」
「그, 그렇습니까」
「축하한다. 나도 축복하마.」
「감사합니다」
스이드 왕에게 축복받아 버렸다.
그런 축복 분위기인데…여기에 온 것은 축복받기 위해서가 아니다.
「스이드왕, 이야기의 도중에 죄송합니다만 이번 일로 보고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보고라면 현장의 병사들에게 올라오고 있다만?」
「제가 보고하고 싶은 것은, 마인의 우두머리, 올리버 슈트롬에 대해서 보고입니다.」
오구의 그 말에, 스이드 왕국측의 세 명이 긴장했다.
「이번 마인 습격입니다만…마물이 대동하지 않았습니다.」
「그건 듣고있다.」
「그리고…슈트롬도 이 공격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뭐라고? 우두머리가 없다고?」
일국을 공격하는데, 그 우두머리가 없었다. 일반인에 대한 전력이 되는 마물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일반인과 마인에 대항할 수없는 자에게는 위협이 된다.
「저희는 마인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을 손에 넣었습니다만…실례지만, 귀국은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그걸 생각하면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만…」
확실히 그것 뿐이라면 이상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라고 오구는 내 얼굴을 보고 말을 이었다.
「여기에 있는 신은, 마인들의 우두머리인 슈트롬을 뒤로 한걸음 까지 몰아넣고 있습니다.
제국을 함락시키기 위해서 왕국이나 제국을 상대로 저렇게까지 준비를 하고, 상대해본 슈트롬이
최대 위협인 신의 존재를 무시한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확실히…」
「그래서, 저와 신은 이게 양동은 아닐지 생각하여 급하게 알스 하이드에 돌아갔습니다만…」
「알스 하이드에 돌아갔다?」
아, 게이트…
「네, 신은 전이 마법을 쓸 수 있습니다. 특정 장소밖에 갈 수 없지만…」
「뭐라고! 전이 마법?!」
「특정의 장소? 아아, 알스 하이드에 그 지점을 설치한건가」
미묘하게 사실을 왜곡했다…역시 한번 간 적이 있는 곳이라면 갈 수 있다거나 말할 수 없나?
…지금은, 왕의 집무실에 있고…
「네.그래서 알스 하이드를 습격하기 위해서 양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전하가 여기에 있다고 하는 것은…습격은 없었다고…」
그래, 그부분이 이번에 제일 모르는 부분이다.
확실히 우리가 튀어 나오지 않았다면, 그 마인들만으로도 스이드 왕국은 함락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이 그 공격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고, 우리가 오지 않는다고. 그렇게 슈트롬은 생각할까?
그것도 포함해 습격 작전을 짜는게 아닌가?
그러니까, 이 습격은 양동이고, 알스 하이드가 진짜라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이 단조로운 습격이 마인들의 행동 전부였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전혀 모르는 겁니다.」
「즉…마인들의 의도를 모른다…이 습격을 물리친 것만으로는 안심 할 수 없다…그렇게 말하고 싶은겁니까?」
「그렇습니다. 앞으로 습격이 끝날지도 모르고, 또한 있을지도 모릅니다. 슈트롬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지 못하는 이상,
경계를 늦춰서는 안됩니다.」
전혀 의도를 모르는 마인들의 행동에, 왕의 집무실에 침묵이 흘렀다.
「앞으로의 일도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각국과 연합을 구성하여 협동 전선을 만들고 싶습니다.
부디 동참하시지 않겠습니까?」
「그렇군…이는 일국에서 안고 가기엔 너무 무거운 안건이다. 일단 협의는 하지만,
스이드 왕국은 그 연합에 참가한다고 생각해도 좋다」
「감사합니다」
스이드왕은 협력을 약속해 주었다.
지금부터 다른 나라와도 연합의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
모두가 뭉치면 슈트롬의 기대도 무너트릴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노력하지 않으면…
「조만간에 각국 정상과 정상 회담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해지는 대로 연락하겠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알았다. 연락을 기다리고 있지」
「보고는 이상입니다. 그럼 우리는 실례하겠습니다.」
「이번에는 구원과 귀중한 정보를 줘서 고맙다. 이쪽도 정기적으로 통신기로 보고를 하지. 응 역시 편리하군.
디세움 폐하께 그 일도 잘 말해두면 고맙겠군.」
「알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왕의 집무실을 나왔다.
「뭔가…큰일이 되지 않았어?」
조금 전의 대화에 불안을 느낀 걸까, 마리아가 그렇게 중얼거린다.
그렇게 생각하는것도 무리는 아니다. 슈트롬의 의도를 모르는 이상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행동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 때문에, 아까 오구가 말한 연합을 짜는게 제일 좋다.
세계 연합이라던지…상당히 과장된 이야기가 됬다.
「그것도 포함해서 알스 하이드에 돌아가서 협의한다.신, 부탁해」
「…아아」
게이트…그렇지?
그런 장난칠 때가 아니니깐, 괜찮을꺼다.
나는 평소의 알스 하이드의 경비병 대기소에 게이트를 연결해, 모두가 들어갔다.
그러자…
「오오! 전하들이 돌아오셨다!」
「어서와! 얼티메이트·매지션즈!」
「어서와!」
많은 경비병이 기다리고 있어 일제히 박수가 일어났다.
「와! 놀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