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7화 (47/135)

「그런거다」

확실히, 조금 전 퇴각 명령을 내린 목소리는 슈트롬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즉 이 습격은 슈트롬에 의해 마인이 된 사람들의 단독 행동이라고 하는 것이 된다.

슈트롬에게 전권을 맡겨져, 스이드 왕국을 습격한 것인지, 아니면…

「!! 오구! 일단 알스 하이드에 돌아간다!」

「읏! 그런가! 양동인가!?」

「너무 쉽게 됬잖아! 그 가능성이 높아!」

「알았어! 돌아간다!」

스이드 왕국에 마인 만으로 습격을 하고, 그 틈에 알스 하이드에 쳐들어간다!

젠장! 그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았다!

너무 초조했기에, 오구만 데리고 알스 하이드 왕국 왕도에 게이트로 돌아갔다.

무사해줘!

「어? 전하, 월포드군 무슨 일이세요?」

「어, 어라? 마인은?」

「네!? 마인이 쳐들어 왔습니까!?」

「아아, 아니…여기에 마인은 오지 않았나?」

「네, 전하들이 나간 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만…」

…어? 틀림없이 그 습격이 양동으로, 진짜는 여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스이드 왕국 쪽은 어땠습니까?」

「…안심해라.약간의 피해는 나왔지만 마인 모두 격퇴했다」

『오오오!!』

게이트를 평소의 경비병 대기소에 연결 했지만…거기에 있던 경비병 사람들은 마인의 습격 따위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스이드 왕국에 나타난 마인을 격퇴했다고 하는 보고에 환성을 울리고 있다.

「과연! 월포드씨가 이끄는 얼티메이트·매지션즈입니다! 즉시 폐하께 보고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국민에게 선포하겠습니다. 다들 안심하겠지요」

「아아, 우리는 스이드 왕국에 돌아갈테니, 뒤를 부탁하겠다.」

『예!』

…이미 팀명이 퍼져있다…

그 일에 어쩔 수 없는 절명감을 느꼈지만, 이미 엎지른 물이니 어쩔 수 없나…

마인들의 행동이 아무래도 납득이 가지 않지만…스이드 왕국에 모두 두고왔고, 사후 처리도 있으니 일단 돌아가기로 했다.

「아! 전하! 신군! 갑자기 어디가셨던겁니까!?」

「아아…알스 하이드에…」

「아, 그런가! 보고군요!」

「…응, 그래」

「왜그러십니까? 전하」

「아니…나중에 말하지. 그것보다 클로드를 데리러 가는 김에 왕성에 보고하러 갈까」

『네!』

「그러면 신, 부탁한다」

「오케이」

부유 마법을 전원에게 걸고 공중에 뜬다.

스이드 왕국 병사들은 넋을 잃은 표정으로 보고 있는데, 우리들은 먼저 부상자의 치료에 임하고 있는 시실리를 데리러 간다.

시실리가 있는 곳은, 마력 탐사로 이미 알고있다.

부상자가 수용되는 건물에 도착한 우리는 하늘에서 내려왔다.

「어? 누, 누구냐!」

「하늘을 날아오다니! 설마 마인인가?!」

「침착해라! 나는 아우구스트 폰 알스하이드, 그리고 신 월포드와 얼티메이트·매지션즈의 멤버다」

그 말에, 수용 시설을 경비하던 병사가 얼굴을 마주했다.

「그, 그런 말을 해도 속지 않겠다!! 하늘을 나는 건 마인 정도밖에 없잖아!!!!」

이 병사는 무슨 말을 하는걸까? 마인의 특징을 모르는건가?

「신, 네 탓으로 나까지 마인 취급이잖아」

「잠깐! 하늘을 날자고 한건 오구잖아!」

「나는『부탁한다』밖에 하지 않았다고?」

「라고, 네녀석…」

「어이! 무슨 장난을 치는거냐!」

경비병이 목소리와 몸을 떨면서 외쳤다.

다시 설명해줘.

「아아, 미안하군. 그런데 너희들은 마인의 특징을 모르는가?」

「마인의 특징?」

「확실히…불길한 마력을 발하고 있고, 눈이…」

거기서 간신히 생각이 미친 것 같다.

「그리고, 먼저 여기에 온 시실리 폰 클로드도 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화, 확실히…시실리님과 같은 옷이군…」

「눈도 붉지 않다…」

「그렇다는 건…」

거기까지 말한 병사들은 그 자리에서 고속으로 엎드렸다.

빨라!

「죄, 죄송합니다!! 우리 나라의 궁지를 구해주신 영웅님을 향해 큰 실례를 했습니다!!」

「부디! 부디 저희들의 목만으로 용서하십시오!」

간신히 오해가 풀린 것은 좋지만…병사의 목은…게다가 뭔가 신경 쓰이는 걸 말했네.

「신경쓰지마라, 우리들의 얼굴을 몰랐을 것이다, 경계하는 것이 당연하겠지.

  오히려 마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도망가지 않고 이 장소를 지키려고 한 것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가슴을 펴라」

『ㄴ, 네엣! 감사합니다!』

오오, 타국의 병사인데 회유했다. 병사들이 물기를 띤 눈으로 오구를 보고있어.

「그래서? 지나가도 좋은가?」

「네! 어서!」

「어이! 누군가 시실리님께 안내해라!」

또 말했다.

시실리님?

뭔가 싫은 예감이 든다…

안내하는 병사에게 이끌려 간 곳은 홀 같은 곳이며, 부상자가 수용되어 있는 것 같다.

그 홀에 들어가자…

「시실리님! 이 아이의 상처도 부탁합니다!」

「제 남편도 도와주세요 성녀님!」

「그, 그 내 상처도…」

「너는 조금전에 치료했잖아!」

「아, 저! 차례대로 살펴드릴께요!」

뭔가 시실리를 중심으로 대단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시실리님? 성녀님?

뭐야 이 소란은?

「뭐야 이거?」

「예! 시실리님이 이 수용 시설에 오신 뒤, 차례대로 중증 환자를 치료하셔서 많은 생명을 구했습니다!

  아아, 바로 성녀님이라고 불러야 마땅한 분이십니다!」

…뭔가 큰일이 되어 있는 것 같다…

우선 중증 환자는 없으니, 시실리를 데리고 가자.

「시실리!」

「에? 아! 신군!」

지금까지 몰려든 사람들에게 당황했던 시실리는, 내가 말을 걸자 반갑게 웃었다.

「어이, 시실리님의 경칭을 생략했다고?」

「뭐라고?! 누구냐! 우리의 시실리님에게 반말하는 녀석은!」

「어이, 그 사람 아냐?」

아아, 정말! 뭔가 이상한 시선이 느껴진다.

웅성거리기 시작한 주위의 시선을 걱정해서, 시실리가 나에게 달려왔다.

「신군! 괜찮나요?! 다치지는 않았나요?」

평소의 연례행사다. 몸을 여기저기 만지며 상처는 없냐고 물어왔다.

「괜찮아. 저런 마인들이 떼지어서 와도 상처따위 입지않아.」

「그건 알고 있습니다만…역시 걱정이에요…」

그렇게 말하며 꼭 안아왔다.

「아아아! 이자식! 정말 부러운…괘씸한 짓을!」

「그래! 무슨 권리로 우리 성녀님을 껴안는거야!」

「빨리 떨어져라! 이 자식!」

「그만둬라! 너희들!」

뭔가 질투에 미친 남자들의 외침이 점점 짜증나지는 시점에서, 병사들이 큰소리로 고함쳤다.

「벼, 병사님…하지만!」

「하지만은 무슨 하지만이냐! 이 분은 마인에게 우리를 구원해주신 마인 토벌의 영웅 신 월포드님!

  어찌 무례한 말을 입에 담는거냐!」

조금 전의 일이 있었으니, 병사씨는 나를 필사적으로 옹호해주고 있다.

「뭐, 마인 토벌의 영웅!?」

「그, 그런…이런 녀석이?」

「뭔가 실수가 있는게 아닌가?」

후…슬슬 뚜껑이 열려도 괜찮을까…?

「제 남편에게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내가 이성을 잃기전에, 시실리가 화를 냈다.

랄까, 남편이라고…

「나, 남편…?」

「저, 그런…」

「저, 저…정확하게는 아직 남편이 아니지만…그렇지만! 공식적인 약혼자라구요!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시실리의 그 말에, 홀에 있던 남자들 대부분이 절망의 표정을 하고 있었다.

「꺄아! 멋져! 영웅님과 성녀님의 커플인거네!」

「월포드는, 그?」

「그래! 들은적이 있어! 그 영웅 마린 월포드님께 손자가 있고, 알스 하이드 왕국에 나타난 마인을 토벌했다고!」

「아아…이 얼마나 낭먼적일까…영웅의 손자와 성녀님의 커플이라니!」

「마치 동화같아요!」

대신 여성들이 떠들기 시작했다.

「저…왕성에 보고하러 가고 싶은데…」

「신군, 그 전에 괜찮나요…?」

뭔가 시실리가 약간 낯빛이 어두워져서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왜그래? 시실리」

「따라와 주세요…」

그렇게 말하는 시실리의 선도에 따라가자 거기에는…

「…저로서는…손쓸 방법이 없었어요…」

상당한 중상을 입어, 숨이 끊어질 듯한 남자가 뉘어져 있었다.

그 옆에는 아내인지 애인이라고 보이는 여성이 달라붙어 있었다.

그 여성은 시실리를 보자…매달려왔다.

「시실리님! 부탁 드립니다! 남편을…남편을 도와 주세요! 뭐든지 할테니까…부탁합니다…」

마지막엔 분명하게 알아들을 수 없을 만큼 가느다란 목소리가 되어, 시실리에게 간청했다.

「…죄송합니다…저로서는…이미 손쓸 방법이 없어요…」

「그런…그런…」

「…신군…진찰해 주시지 않을래요?」

「아아」

시실리가 부탁하기 전부터 그 남자의 용태를 보고 있었다.

아마 시실리가 한 것 같은 치료 마법에 의한 지혈이 되고는 있지만…이건 내장을 당했네…잘도 살아있는거다…

「시실리…열심히 했구나」

「그런…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그래도, 시실리가 치료 마법을 걸어 주었으니 이 남자는 아직 살아있어. 그게 없었으면…벌써 죽었어」

그 말에 쓰러져 우는 남성의 부인.

전생의 의료 기술로도 이건 무리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치료 마법을 걸께」

그래. 이 세계에는 마법이 있다.

남성의 신체를 초음파에 의한 탐사 마법으로 조사한다.

…상당히 내장이 손상됬다…우와! 심장에 가까운 혈관에 상처가 나 있어! 정말 잘도 살아 있구나.

「이거…상당히 중상이야…어떻게 살아있는거지?」

「여기에 옮겨져 오자 마자…쭉 붙어서 치료하고 있었어요…그렇지만…전혀 나아지지 않아서…

 전투복을 벗어서 치료 마법을 걸려고 했는데 주위가 말려서…」

「…망토에도 치료 마법을 부여하는게 좋았을텐데…」

그런가…제복과 달리 상의만 벗진 못하니까…여자가 갑자기 옷을 벗기 시작하면 그건 말리겠지.

「부인, 괜찮아요. 시실리가 치료 마법을 걸어 준 덕분에 남편은 아직 살아 있습니다. 이거라면…」

나는 일단 마취가 걸리도록, 목 아래의 신경 전달을 차단했다.

실제로 마취의 원리 같은건 모르니까, 통증이 뇌로 전해지지 않으면 마취와 같다고 생각한다.

마법이 아니면 하지 못하는 초능력이지만.

남성에게 마취를 걸고, 손상된 내장의 복원을 한다.

주변의 세포에서 복원하는 내장과 같은 세포를 배양, 증식시키고 내장을 재생시켜간다.

우선은, 가장 생명에 연결되어 있는 심장에 가까운 혈관의 복원부터 시작하고, 그 다음에 내장의 회복,

마지막으로 외상을 입고 있는 피부를 복원하고, 차단한 신경 전달을 회복시키고 치료는 끝났다.

치료를 한 남성을 보자…

「…응, 호흡이 안정됬네. 이제 괜찮아!」

괜찮다고 얘기하려고 할 때 부인에게 태클이 걸려버렸다.

「어떻게.. 감,… 감사합니다…」

부인에게 껴안아져 감사의 말을 받았다.

마인을 격퇴했을 때 감사받았던 것보다…생명을 구하고 감사받은게 훨씬 기쁘다.

부인이 떨어져줘서, 남편에게 간 뒤 이번에는 시실리가 매달렸다.

「감사합니다…도와 주셔서…감사합니다…」

「시실리」

「…네」

「이 사람이 살아 있는건 시실리 덕분이야?」

「그렇지…않아요…저는…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내 가슴에 얼굴을 파묻으며 오열을 하는 시실리.

그러자…

「그렇지 않습니다!」

「사모님?」

치료한 남성의 부인이 시실리의 말을 부정했다.

「조금전 이쪽분도 말씀하지 않았습니까! 시실리님이 치유 마법을 걸어주지 않았으면 진작에 죽었다고!,

  남편이 살아난 건 확실히 시실리님의 덕분입니다!」

「사모님…」

최종적으로 치료한 것은 나지만, 그때까지 목숨을 붙잡고 있던 것은 확실히 시실리다. 그 것을 부인은 잘 이해하고 있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시실리님. 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에게 떨어져 시실리는 그 말에 눈물을 흘리며 화답했다.

「아뇨…당연한 일을 한 것 뿐입니다…살아나서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 시실리님, 그리고…」

부인이 내 쪽도 보았다.

「이 사람은 신, 신 월포드, 제 치료 마법의 스승이자 마인 토벌의 영웅이며…」

시실리는 나를 보고 눈물을 닦으며 싱긋 웃었다.

「제…미래의 남편입니다.」

「어머…그럼 우리 남편은, 영웅님과 성녀님 부부에게 도움 받은거군요. 평생의 자랑이 될꺼에요」

남편이 살아나서 안도한 걸까. 농담도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부인, 남편분의 목숨은 건졌지만 치료 때 주위의 세포…고기에서 많이 모아서 썻습니다. 상당히 체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니까,

  우선 영양이 있는 것을 많이 먹이고, 안정되면 운동 같은걸 시켜서 체력을 회복시키세요.」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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