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2화 (32/135)

아-아-, 시실리가 더욱 새빨갛게 되어 내 뒤로 숨어 버렸다.

한동안 시실리는 시실리는 복귀 할 것 같지가 않아서, 관리라는 사람과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저는 세실님을 대신하여 이땅의 관리를 맡고있는, 카미유=브랜드리 라고 합니다. 

  저는 이 저택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분의 생활은 하인들에게 일임되어 버립니다만,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에? 여기에 살고 있는게 아닌가요?」

「여기는 클로드 자작 저택입니다. 제가 실례하는 것은 잡무를 위해 지나지 않습니다. 거주 구역에는 출입하지 않습니다.」

그렇구나, 틀림없이 여기에 사는 거라고 생각했다.

「아우구스트 전하도 잘 오셨습니다」

「그래, 하지만 이번에 내가 여기에 온 것은 어디까지나 연구회의 합숙을 위해서니, 환대는 무용이다.」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영웅님을 보호자로서 동행하시게 한 것은 좋은 판단이었습니다.」

응? 왜?

잘 모르는 얼굴을 했는지, 오구가 나에게 설명해줬다.

「나는 왕족이니까, 귀족의 저택에 사적으로 방문하면, 다양한 말이 나오는거야」

「그건 알고 있지만, 어째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데려온 것이 좋은 판단이야?」

「이 나라에서는 어쨌든 마린님과 메리다님의 명성은 크기 때문에, 그 두 분이 보호자로서 동행한다고 되면, 

  주위의 목소리는『왕자가 귀족의 저택에 왔다』가 아니라 

 『현자님과 도사님이 손자의 연구회의 합숙을 위해서 보호자로서 동행해 왔다. 그 중에는 왕자도 있는 것 같다』가 

  되는거다」

내용은 깥지만, 받는 인상이 다른건가.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그걸 계산해 보호자를 자칭한건가?

그렇게 생각하여, 두 사람을 바라보자 눈을 피했다.

…완전하게 우연이다, 이건.

그 후, 다른 멤버도 자기 소개를 하고, 오늘은 긴 여행으로 모두 지쳐있는 것도 있어,

온천에 들어가서 쉬고, 활동은 내일부터라는 것으로 했다.

시실리는 아직 얼굴이 붉었지만, 어떻게든 부활해 여성진을 데리고 방과 온천에 데려갔다.

우리들 남성진은 연상의 메이드가 안내해 주었다.

방은 각각 독실이 주어지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동실[同室]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온천이다!.

뭐, 그렇다고 해도 보통으로 목욕탕도 공중탕도 있는 세계이니까 목욕통에 들어가는 일 자체는 드물지도 않고, 

이 신체는 아직 젊기 때문에 온천에 들어가 피로를 취하고 싶다는 욕구도 그렇게 없다.

하지만, 온천이 있다면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데리고 와 주고 싶었으니, 그쪽이 기쁘다.

온천은, 저택안에 붙어있다. 통상의 욕탕이 이 집에서는 온천이다. 라니! 사치잖아!

이것도 온천지의 특권인가요.

손님을 부르는 일도 많은 것 같으니까, 온천은 남녀별로 되어 있었다. 정말로 온천숙소다.

그리고 모두가 알몸이 되어 욕실에 들어가자…

「넓어!」

그래, 집의 목욕탕도 충분히 넓다고 생각 했었는데, 여기는 그 이상이었다. 그게 남녀별로 2개…클로드 자작가, 진심이다!

「호오, 이건 굉장한데」

「저, 이런 굉장한 목욕탕에 들어가는 것 처음임다!」

「졸자의 저택보다 거대하오」

「우리집보다 커」

「그걸 말하자면 우리집은 공중 목욕탕이 있으니까…」

토니네는 공중탕인가. 별로 드문 일은 아니다. 오히려 집에 목욕탕이 있는 것 자체가 드물다.

뭐, 마크네는 집이 공방이니까, 목욕탕도 만드는 걸까.

그리고 중요한 할아버지이지만, 온천에 벌써 만족하는 모양이다.

「이건 대단하구먼,  이런 온천에 들어간다고는 생각도 못했구먼」

만면의 미소를 띄우면서, 몸을 씻고 욕조에 잠긴다.

「아~ 소생 살아나는 것 같소…」

「흐-기분 좋아…」

마차로의 긴 여행으로 의외로 피로가 쌓여 있었던 것 같아, 몸에서 피로가 빠져나가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그건 모두 똑같아서…

「후우…이건 좋은데…」

「후…」

「기분이 좋네…」

「나, 잠들 것 같소…」

「자면 죽을껄?」

각각 온천을 만끽하고 있는 것 같다.

잠시 온천을 만끽하고 있자, 조용히 할아버지가 말하기 시작했다.

「모두, 신과 어울려줘서 고맙다」

「네? 현자님?」

「이 아이는, 쭉 산속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에, 동갑의 친구가 한명도 없었다구」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모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어렸을 적부터 이상하게 기억력이 좋은 아이구나, 하고 이것도 저것도 가르치고 있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성인이 되어 있었지...」

에? 깜빡이야?

「그걸 알아차리고 나서 이 아이에게 미안해져서…어떻게든 학원에서 친구를 만드는걸 바라고 있었지」

그런가, 소동이 되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왕도에 따라와 준 것은, 미안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인가......

「그러면서, 입학하자 마자 이렇게도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친구가 생긴 것이 정말로 기쁘지. 모두 고맙다」

그렇게 말하고 할아버지는 모두에게 고개를 숙였다.

「고개를 들어주세요. 마린님. 오히려 저야말로 감사와 사과를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오구가 그렇게 돌려주었다.

「저는 이 나라의 제1 왕자입니다. 대등한 친구 따위 한사람도 없었고 입장상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단념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은 저를 사촌형제같다고 말하며 대등하게 대해 주었습니다. 그건 저에게 있어서, 예상밖의 기쁜 일이었습니다.」

헤에, 오구의 본심 같은거 처음으로 들었네.

「그리고 지금, 신의 호의에 응석부려 지금의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전력을 만드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게 위험한 일이라고, 신을 말려들게 한 다음에 알았습니다. 

  그 일은 신을 지키려고 하시는 마린님이나, 메리다님에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내가 마음대로 하고 있는 일인데, 오히려 뒷처리를 하는 것 같아서 미안하게 생각하는데…

「홋호, 그 일은 신경쓰지 않어. 디세움에게 들었다시피, 왕국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그 전력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일이 끝난 후에 세계 평화를 위해 그 전력을 사용해도 문제없겠지」

벌써 디스아저씨까지, 그 이야기를 하는건가? 정말 국가 프로젝트가 됬구나.

「거기까지 신경을 쓰게 해버린 것도 미안하지만, 가능하면 신과 변함없이 친구로 지내줬으면 하는구먼」

「그건 물론입니다. 저에게도 처음 생긴 스스럼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친구…아니 사촌이니깐요」

그 말에, 다른 모두도 수궁해줬다.

「월포드군에게는 신세를 졌슴다. 이쪽이야 말로 신군이 좋다면 계속 친구로 있었스면함돠!」

「신과 같이 있는 것은 기막힌 일도 많지만 즐거우니까요.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나도 같소. 특히 졸자는 다른 귀족들도 이단을 보는 눈으로 보는 일이 많지만, 신은 평범하게 대해주오.

  졸자는 정말 기쁘기 그지없소.」

「그렇네요. 신은 색안경으로 보지 않는다고 할까, 나를 가볍다고 말하지 않으니까, 

  여자애도 좋지만 남자인 친구가 있는 것도 기쁘네요」

모두가 그렇게 말해 주었다.

「그래? 나는 좋게 생각한 일이 모두를 힘든 일에 말려들게 해버려서 미안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잘되라고 해준 일이잖아? 그런 일에 불평은 하지 않아. 

  오히려 일반이었던 우리들을 세상을 구하는 집단까지 끌어 올려 준 것에 감사하고 있어」

「에, 그래?」

「역시 나도 남자니까. 영웅 소망이 있지!」

토르의 그 말에 모두 수긍하고 있다.

「뭐, 토르는 남자라고 할까, 사내 아이라는 느낌이지만」

「말하지 말아 주세요! 신경쓰고 있으니까!」

모두가 웃어 주었다. 정말로 좋은 친구를 만났구나.

「할아버지」

「뭐지?」

「나는 감사하고 있어, 나를 쭉 단련해 준 것. 도중에 거리에 나왔다면, 아마 지금의 나는 없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너무 신경쓰지 마. 그 덕분에 이렇게 잔뜩 친구도 생겼으니까 말야」

「신…」

「고마워요, 할아버지」

「우…」

아, 또 할아버지 울어 버렸다.

현자의 손자 [ 그 무렵 여자 목욕탕에서]

마린이 연구회의 남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신에게 시달리고 있을 무렵 여탕에선 어떤 모습이었는지.

「와…메리다님 굉장해요…」

「정말…실례이지만, 확실히 60은 넘으셨죠?」

「이제 곧 70에 손이 닿는구나」

「그런데 이 몸…반칙이다~!」

탈의장에서 옷을 벗은 여성진은, 메리다의 몸을 보고 경악 하고 있었다.

60을 벌써 넘고, 70에 손이 닿을까 하는데, 신체에는 어떤 쇠약도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 이 신체를 유지하고 있는지, 여성진은 그 일에 매우 흥미를 가지고, 자신의 몸을 보고 불합리함을 나타내거나 하고 있다.

바로 그 메리다는 그런 걸 신경쓰지 않고 온천을 즐기고 있었다.

「아…몸에 스며드는구나…」

「정말이에요…의외로 피곤했던 것 같아요」

「후후, 기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건 좋아.최고─」

여성진도 긴 여행의 피로와 메리다라고 하는 보호자가 있기 때문에 그다지 떠들지 않았다.

그리고 목욕을 즐기는 것이 안정되자, 역시 모두의 관심은 메리다에게 향한다.

아무래도 물어보고 싶어진 마리아의 질문이 있었다.

「메리다님은 평소에 뭔가 하시나요?」

「응? 아니 이렇다 할 건 아무것도…아, 그러고 보니 신이 몸을 움직이는 편이 좋겠다고 해서, 

  집에 있는 기구를 사용하는 운동은 하고 있네」

「기구?」

「그래, 그 아이는 엉뚱한 것만 만들고 있지만, 가끔 내가 신음소리를 낼 정도로 편리한 것도 만들더라구」

「에? 그렇다는건 마도구인가요?」

「그래, 마력을 제어해서 기구에 닿으면, 자동으로 움직이는 벨트의 위에 올라가서 걷거나 달리거나 하는 기구라든지, 

 서서히 부하가 걸려 무거워지는 기구라던지,그 각각에 자연 회복력 강화 효과가 부여되어 있으니까,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거야」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

「그게 정말인가요?!」

「아아, 왠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체력도 근력도 많이 붙었구나. 이런 상태라면 150살 까지는 살 것 같구나」

그렇게 말하며 메리다는 웃고 있었지만, 다른 여성들은 진지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특히 앨리스와 린이.

「메리다님! 저, 그 기구를 사용하게 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저도 사용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말해온 두 사람의 몸을 메리다는 봤다. 그리고 절망적인 말을 날린다.

「상관없지만, 신체를 단련해도 가슴은 커지지 않는다구?」

「네?」

「정말?」

「오히려, 몸을 너무 움직이면 가슴이 작아진다고?」

「!?」

「그, 그런…!?」

메리다의 말에 절망하는 두 사람.

그리고 그 말에 흥미를 가진 다른 모두들이 질문해 왔다.

「몸을 움직이면 가슴이 작아진다는게 무슨 뜻인가요?」

「아, 신이 말했었는데, 몸을 움직이면 지방이 줄어들겠지?」

「네」

「그렇네요」

「여기 살만…」

다른 화제로 돌렸다.

「그래서, 가슴도 지방으로 되어 있으니까, 특히 온몸 운동을 하면 가슴의 지방까지 줄여 버리는거야」

「헤에, 그런가요?」

「그렇다고 하는 건…어느 정도의 운동이라면 메리다님같은 굉장한 몸이 될 수 있는거군요!」

역시 여성에게 있어 지방의 제거는 영원한 주제인 것 같다.

「그렇다 치더라도…신은 어째서 그런걸 알고 있을까요?」

「그렇네요. 마법을 쓸 때의 이미지를 가르쳐 줬을 때도 그렇지만, 정말 여러가지를 알고 있죠」

마리아와 시실리가 이상하게 생각하여 메리다에게 물었다.

「그렇네…마린도 말했지만, 뭐든지 의문과 흥미를 가지는 아이야. 왜 불이 불타는가? 왜 바람이 일어나는가? 

  물은 무엇으로 되어있나? 어쨰서 물은 얼음이 되는가? 몸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나?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 

  그걸 어떻게든 조사했었지」

메리다가 그리운듯이 말하기 시작했다.

「그 아이는 다섯살 정도 때부터 숲 속에서 사냥하러 여기저기 다녔어」

「네, 다섯!?」

「그건 믿을 수 없어요..」

「사실이니깐 단념해. 나도 깜짝 놀랐는걸, 어느 날 신이 안보여서 마린을 추궁하니까…

  숲속에 사냥하러 갔다고 하잖아? 그만 마린의 멱살을 잡아버렸어」

「하, 하하…」

그 모습이 쉽게 상상이 되는 아이들은 쓴웃음을 지었다.

「어렸을 때 부터, 이상하게 기억력이 좋던 아이였지만. 역시 걱정스러워서, 찾으러 갈까 했더니 홀연히 돌아온거야」

마리다는 모두를 본다.

「새, 토끼, 사슴을 사냥해서」

「사슴!?」

「다섯살에 사슴입니까!?」

「하아…신군 정말 대단해요…」

「거짓말…」

「굉장해. 역시 월 포드군」

그 손자를 칭찬하는 반응에 메리다는 약간 득의에 찬다.

「나도 놀랐어. 게다가 그걸 이공간 수납에서 꺼낸 거니까 더욱 놀라웠지」

다섯살에 이공간 수납을 사용한 것에 모두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그런 모두를 뒷전으로 하고 메리다는 얘기를 진행한다.

「이만큼 사냥 할 수 있으면 괜찮다고 생각해서,낯에는 숲 속에 사냥을 나가게 되었지.

  그 떄 부터…숲 속에서 다양하게 실험을 한 것 같아서…깨달으니 이꼴이군…」

신을 숲 속에서 자유롭게 내버려둔 일에 약간 후회하고 있는지, 메리다는 한숨을 토했다.

신에게 자유를 주면 터무니 없는 일을 한다고 한 것은, 이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 반면에 신의 이상한 마법들이 숲 속에서 혼자 놀면서 실험을 거듭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모두는 이해했다.

비교할 대상이 없었기에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이, 이상한 일이라고는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

「마린님은 몰랐나요?」

「그 원조 무자중남이? 깨닫기는 커녕, 신이 곧바로 마법을 터득하니깐, 다음에 다음으로 마법을 가르쳤어.

  신이 저렇게 된 원흉은 틀림없이 저 영감이야」

세간에서는 현자님이라고 불리며 모두의 존경을 받고있는 인물의 의외의 일면에 모두는 쓴웃음 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 덕분에 이런 사태를 대처 할 수 있었으니까요. 좋았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네, 설마 이런 일을 저지르는 무리들이 있다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으니까」

「그러니까 메리다님도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신군은 분명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 될꺼에요」

그 말에 메리다는 시실리를 가만히 본다.

「너, 역시 좋은 아이구나, 앞으로도 신을 잘부탁한다. 길을 잘못들지 않도록 해줘」

「네! 맡겨 주세요!」

시실리도 메리다에게 대답을 돌려준다.

「그러고 보니, 신군의 치료 마법도 굉장한데요, 그것도 혼자서 익혔다구요?」

「그래, 숲에서 사냥한 사냥감을 스스로 해체했으니까, 그래서 생물의 몸의 구조를 조사한게 아닐까?」

원래 인체의 구조를 알고 있었다고는 굼에도 생각지 않으니, 그럴싸한 이유를 스스로 생각해서 납득하고 있었다.

「어쨋든 신의 이상한 마법의 이유를 알았다는 기분이 들어요」

「혼자서 놀고 있던 건 조금 외로운 이유지만 말야」

「그러니까 동료의 몸을 염려해 주고 있군요.친구가 없었으니까…」

신의 마법이 독특한 이유나, 동료를 위해서 여러가지 배려하는 것은 친구가 없었던 탓이라고 모두가 납득하고 있다.

「그러니까, 너희들에게는 감사하고 있는거야」

「메리다님?」

「그 아이에게는 동갑의 친구가 없었어. 주위에 있는 것은 어른 뿐 이었으니까. 

  그 아이는 우리들이 있었기 때문에 외롭지 않았다라고 말하지만, 너희들과 함께 있을 때의 신의 상태를 보고 있으면 말이지…

  역시 친구는 필요했다고 생각해 버리는 거야」

성인이 될 때 까지, 숲 속에서 혼자서 지내게 한 일에 후회하고 있는 메리다의 고백을 모두 잠자코 듣고 있다.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모두가 신의 친구로 지내 주는게 기뻐…정말로 고마워」

그렇게 말하고 모두에게 머리를 내린다.

「메리다님, 머리를 올려 주세요. 저야말로, 신군을 만날 수 있어 정말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오히려 신군의 친구가 되서 좋은 건 저희들이에요」

「응. 초럭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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