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 충격 완전 흡수』도 원리는 같다.『딱딱하다』를 이미지 하는 것이 아니라『운동 에너지의 소실』을 이미지 하자,
부여가 잘 되었다. 움직이고 있는 것이 이 제복에 부딪혔을 때 멈추는 물리 법칙을 완전히 무시한 그 움직임은
솔직히 기분 나빳다. 옷으로는 최고지만!
『방오』는 옷의 원상태를 기억시켜, 그 이외읩 부착물을 떨어뜨리는 이미지.
『자동 치유』는 상처, 결손을 인식하고, 그것이 발생했을 경우에 발동하여,
신체의 다른 곳에서 세포를 끌고와 일단 만능 세포화시켜,
그 만능 세포가 수복이 필요한 부분을 복원해 원래 상태에 되돌리는 이미지를 했다.
그래서『자동 치유』가 발동하면 신체가 조금 가늘어진다.
덧붙여서 외과적 요인으로 밖에 효과는 발휘되지 않는다.
언뜻 보면 무적의 방어구처럼 보이지만, 결점이 두가지 있다.
한가지는,『옷』이 있는 곳 밖에 방어되지 않는다는 것. 얼굴이나 손발은 무방비다.
두번째는 마력을 주입하지 않으면 발동하지 안흔ㄴ다는 것
첫번째의 결점은 자동 치유를 부여한 것으로,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다.
두번째의 결점은, 마법을 사용하려고 하면 발동한다.
공격을 받는 시추에이션은 그렇게 자주 없기 때문에 그렇게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대체로 전투중일 테니까.
적당한 마력량이 없으면 발동하지 않기 때문에, 평상시부터 발동한다던가 하는 것은 없다.
기습을 받으면 타격을 받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런 부여 마법이 이 제복에 담겨져 있다.
할머니는 입에서 신물이 나도록 절대 발설하지 말라고 못을 박았다.
홈룸이 끝나고, 오늘은 해산이라는 걸로 다들 교실을 나가려고 했을 때
「신, 잠깐 괜찮아?」
마리아가 불러세웠다.
「응? 뭐야?」
「조금 이야기가 있는데 괜찮아?」
「괜찮은데…」
또 그건가?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만나고 싶다고?
「조금 시실리의 일로 상담이 있어」
좋아, 듣자.
「뭔가 곤란한 일이라도 있어?」
「그래, 곤란한 일이야」
마리아는 정말로 곤란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시실리는 미안한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둘 다 이런 얼굴을 하다니. 상당히 곤란한 걸까?
「실은…시실리에게 달라붙는 남자가 있어」
「뭐…」
뭐! 어디의 어떤놈이야! 그놈은!
「신을 처음 만났던 때? 부터 계속 시실리에게 구애해서, 시실리는 몇번이나 거절했는데,
친정 권력을 등에 업고 협박까지 하고있어」
최악이다, 그 녀석. 하지만 권력이 있는데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 슬슬…
「시실리가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아서 상당히 화가나서.. 슬슬 엉뚱한 수단으로 나올지도 몰라」
…역시인가.
「그래서 말야…그 구애해 오는 남자라고 하는게…이 학원에 있어」
「뭐라고!?」
학원에 있다면 언제 어떻게 될지 마음이 편할 때가 없잖아!
시실리는 정말로 괴로운 듯, 미안한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미안해요 신군…이런 이야기 들려줘서…」
「무슨 말을 하는거야? 오히려 알려줘서 다행이야!」
「…그러니까 미안하…」
무슨 말이지? 그런 것 보다 이건 빠르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할까 생각중이자 거기서 목소리가 들렸다.
「어이! 시실리! 너, 나의 약혼자면서 다른 남자와 이야기를 하다니 무슨 일이냐!!」
뭐라고!? 도대체 누구야!
그리고 그 목소리를 들은 시실리의 얼굴이 매우 안좋아 보인다… 시실리에게 이런 얼굴을 하게 하다니! 누구야! 라고
소리가 들린 쪽을 보자.....
또 그다. 카트다.
「저녀석이야. 저녀석이 쭉 시실리를 항상 따라다녀, 마음대로 자신의 약혼자라고 주변에 말하고 있어」
마리아가 그렇게 가르쳐 주었다.
그를 본 시실리는 당황해 내 뒤로 숨었다.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일까 그는 얼굴을 새빨갛게 하면서 이쪽으로 왔다.
「시실리! 너, 여기로 와!」
카트는 손을 뻗어, 시실리의 팔을 잡으려고 했다.
그런 짓을 하게 둘 순 없지만.
시실리에게 쭉 뻗은 손을 잡아서, 그대로 뒤쪽으로 비틀었다. 왠지 데자뷰?
「그악! 놔라! 놔라! 이 무례한 놈!」
「하아, 너 아직 그런 걸 말하고 있는 거야?」
시끄럽기 때문에 풀어준다. 그러자 이쪽을 보면서 다시 떠든다. 풀어줘도 시끄럽네?
「거기 시실리는 내 약혼자다! 너 따위가 이야기를 해도 좋은 상대가 아니라고!」
「저런 말을 하는데 사실이야?」
「에…저…」
아아 카트 목소리가 너무 크니깐 위축한건가?
「시실리, 괜찮아.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지켜줄테니까. 그러니까 생각하는 걸 말해봐」
「신군…」
시실리를 안심시키기 위해서 그렇게 말한다.그러자 시실리는 뭔가를 결의한 얼굴이 되어 카트에게 향했다.
「저는…저는 당신의 구혼을 거절했습니다! 제멋대로 약혼자라고 하는 건 민폐입니다!」
추이를 지켜보기 위해 조용해졌던 복도에 시실리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좋아! 잘했어 시실리!
「너, 너! 이 나에게 거역한다는 건가!」
「, 거역합니다! 나는 당신의 말대로 될 생각이 없습니다!」
무섭겠지,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있다. 그런데도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을 말했다. 훌륭해 시실리.
「너, 너…여자가 나에게 거역이라고? 너희들 여자는 남자의 옆에서 호감을 뿌리고 있으면 되는거야!
게다가 이 나의 곁에서 시중들게 해준다고 하는데, 웃기지마!」
「까부는건 어느 쪽이야?」
지금 건 안된다. 여자는 남자의 도구가 아니다. 그런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외치는 이녀석에게 정말 화가났다.
「너는…어디까지 나를 거스를 작정이냐!」
「아 거슬러 줄게. 뭐든지 자기 뜻대로 되어야 한다거나 하고 으쓱거리는거 아냐」
「으,그,그」
오오, 붉었던 얼굴이 더 붉어졌다. 혈관이 끊기겠네?
「말하게 내버려두니 우쭐해져선…괜찮겠지, 나에게 반항하면 어떻게 되는지 깨닫게 해주지」
「그게 뭐야? 협박? 괜찮겠지, 언제든지 찾아와. 사정없이 봐주지 않을테니까」
「그런 말을 해도 될까? 시실리. 분명 너의 아버지는 재무국의 관리관이렸다?」
「그래요…그렇지만…설마!」
「그렇다. 나의 아버지는 재무국의 사무 차관이다. 내가 아버지에게 한 마디 하면…자, 어떻게 될까나?」
카트는 징그러운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말했다.
아 이녀석! 정말로 최악이다!
「적당히 해라」
「아, 아우구스트 전하…」
그만 화낼 뻔 한 그때 오구가 끼어들었다.
「카트 폰 리츠버그, 너는 내가 입학 시험 때 한 말을 기억하지 않는걸까?」
「그, 그건…」
「게다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간절히 부탁해 상대의 부모에게 압력을 가한다 따위 언어 도단, 왕국 귀족에게 있을 수 없는 행위다」
「……」
카트는 오구의 말에 고개를 숙이고 아무것도 말할 수 없게 되었다.
「이 일은 아버님을 통해 재무국장에게 전해 둔다. 혹시라도 이상한 행동을 취할 생각말도록」
「! 그, 그것은!」
「이것은 결정 사항이다. 이론은 인정하지 않아. 알았다면 가라」
「…예…알겠습니다…」
입학식때보다 무서운 원한에 찬 눈으로 이쪽을 노려보고는 이 자리를 떠났다.
「고마워 오구, 살았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이성을 잃을 뻔 했어」
「죄송합니다 전하. 감사합니다」
「뭐, 네가 어떻게 하는지 보고 있었는데, 이야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가니까 끼어든거야. 그런데 네가 폭발하면
어떻게 되는지도 보고 싶은데?」
「너! 내 감사를 돌려줘!」
계속 보고 있었어? 그럼 빨리 도와줘야지!
「그렇게 화내지마. 네가 있으니까 클로드나 메시나가 위험하지 않다고 확신 했으니까」
「그야 당연하지만…만약이라는 것도 있잖아」
「후후, 그래? 『괜찮아.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지켜줄게』라고 했던거 아니야? 멋있었지 클로드?」
「네! 저, 그…멋졌어…입니다…」
「란다, 좋겠다? 신」
이 녀석은…정말로…!
시실리는 새빨갛게 되어 머뭇머뭇 하고 있다. 눈을 치켜 뜨고 이쪽을 보고 있어… 아아 정말 귀엽다 젠장!
「있잖아, 이걸로 괜찮다고 생각해?」
마리아가 걱정스럽게 묻는다. 그 모습을 보곤 안심이 되지 않겠지.
왜 거기까지 자신이 특별하다고 믿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놈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을 내버려 둘리 없다.
아직 주의해 둘 필요가 있다.
「음. 떠날 때의 그 시선을 보면 아직 주의해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방심하지 않는 편이 좋겠지」
「역시…그런가요…」
시실리가 조용해졌다. 안돼! 격려하면 안된다구! 할머니라도 만나게 할까?! 아참!
「조금 생각난게 있는데, 이 후 모두 우리집에 오지 않을래?」
「에!? 신의 집에!?」
「괜찮지만 어째서…」
「가자!! 아버님과 어머님께는 말해 둘테니까 그냥 가자!!」
「저..저도 가겠습니다! 저도 부모님께 말해두겠으니 부탁드립니다!」
두사람 다 먹을치울 기세로 답했다.
그렇게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만나고 싶은건가?
「훔, 그럼 나도 갈까. 어차피 아버님도 신의 집에 가겠지」
아마 그렇겠지? 틀림없이..
「저도 전하의 호위이기 때문에 함께 합니다」
「졸자도 방문하겠소」
아. 있었나 토르와 유리우스. 그건 그런가. 오구의 호위니까... 오늘 처음 봤는데..
「그럼, 부모님께 말하고 올테니까!!」
「기다려주세요!」
응 시실리도 건강해졌네. 대쉬로 뛰어간다.
「그래서? 뭘 떠올린거야」
「아아, 이 제복엔 마법이 부여되어 있지?」
「그래」
「그 부여 마법을 고쳐 쓰려고 생각하고 있어」
오구들이 굳어지고 있다.아, 재기동했다.
「…조금 기다려.지금 무시할 수 없는 것을 말한 것 같은데?」
「응? 어느 부분?」
「아니…부여를『고쳐 쓴다』라고 들린 것 같은데…」
「그래그래, 이 제복은 굉장히 좋은 옷감을 사용했는지, 20문자나 부여 할 수 있었어」
「너…상식을 배우러 온게 아니였냐?」
「그래?」
「하아…이제 됐어. 하나하나 놀라서는 몸이 남아나질 않아」
뭐야, 스스로 마무리짓다니. 궁금하잖아.
토르와 유리우스도 미묘한 얼굴을 하고 있고, 왜?
그런 문답을 하고있자, 시실리와 마리아가 돌아왔다. 대쉬로.
「하아 하아 하아…응…하아…오, 오래 기다렸…」
「하아 후우 하아 후우…오래 기다리셨죠…했습니다…」
초 헐떡이고 있다. 전력 대쉬했다?
「그렇게 필사적으로 뛰지 않아도…」
「무슨 소리야! 현자님과 도사님을 기다리게 할 수는 없잖아!」
「그래요!」
이미 상당히 기다리게 하고 있는데.
「그렇게 신경쓸 건 없는데…그럼 갈까?」
「으, 응!」
「네네네!」
그렇게 되어, 나, 시실리, 마리아, 오구, 토르, 유리우스 여섯명이 함께 걷고 있었다.
「미안, 입학식 후니까 가족과 같이 있고 싶었을텐데」
「아니, 신경쓰지 마. 오히려 신의 집에 간다고 하니까, 두사람 모두 너무너무 부러워해서,
돌아가면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하고 배웅 받았어」
「저도 그랬습니다」
「그, 그렇구나」
이 나라의 사람들..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너무 존경하고 있잖아!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소동이 되는 것을 경계해 학교의 내빈실에서 대기하는 것이 되어 있었다. 당연하게 디스 아저씨도 함께다.
「상당히 늦었구먼. 무슨일이 있는지 걱정하고 있었다」
「정말이야.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신군, 기다리고 있는 동안, 걱정하기 짝이 없었어. 네가 무엇인가 저지르지 않을까.. 하고」
순수하게 걱정해 주고 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비해 디스 아저씨가 심하다!
「걱정 끼쳐서 미안, 늦은 건 좀 사정이 있어」
그렇게 말하고 뒤에 있는 두 사람에게 시선을 돌리자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그건 그런가.. 여기에 있는 것은 영웅들과 국왕이다. 긴장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무리다.
「이 두 명은 클래스메이트가 된 아이로, 시실리와 마리아라고 해」
「처처처처처음 뵙겠습니다! 신군과 같은 클래스의 마리아 폰 메시나입니다!!」
「저! 그! 처, 처음 뵙겠습니다! 시실리 폰 클로드입니다!」
긴장으로 혀를 깨물었다.
「남색 머리의 미소녀. 허, 이 아이가 신군이 말하던 여자지?」
「신군이 말한?」
그런 불필요한 말을 하지 않으셔도 돼요!
「호, 네가 그 아인가…」
할머니의 눈이 바뀌었다. 마치 품평이라도 하듯이 시실리를 보고있다.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잖아!
「할머니, 그런 건 나중에, 할 이야기가 있으니까 집에 돌아가자. 여기서는 말 못해」
「홋호, 여기에 데리고 왔다는 건 아가씨들도 데리고 가는건가?」
「응, 두 명…그렇다고 할까 시실리에 대한 이야기야」
「그런가, 그럼 집에서 천천히 천천히 들려줘」
우리 마차에 시실리와 마리아를 싣고, 오구, 토르, 유리우스는 디스 아저씨의 마차를 타 집에 돌아갔다.
마차 안에서도, 역시 두 명은 긴장하고 있을 뿐이었다. 특히 시실리는, 할머니가 계속 보고있어 굳어 있었다.
할머니, 무서우니까 그만둬
긴장의 5분이 지나 간신히 집에 도착했다. 이렇게 5분이 길게 느낀건 처음이야…
「그래서? 이 아가씨에 대한 이야기였지 뭐냐? 설마 벌써 교제…」
「아니야! 다른 거니까!」
「그럼 뭐야?」
「응, 그런데 말이야, 이 제복에 부여했잖아?」
「아아…그건 심했지…」
「아니,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그 부여, 이 아이의 제복에 걸어도 괜찮을까?」
「…자세하게 말해야 할꺼야」
나는 오늘 학원에서 일어난 일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아직 안심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그녀의 방비를 강화하고 싶다고 하는 이야기도 했다.
「과연, 오는게 늦었던 건 그런 이유였구나」
「디세움」
「예, 무엇입니까? 마린님」
「이 나라의 귀족에게는 아직 그런게 있는가?」
「아니요…그럴 리가… 우리 나라의 귀족의 의식 개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을 것입니다.
일부 선민 의식의 강한 사람은 아직 있습니다만, 재무국의 리츠버그 사무차관이라고 하면,
공명정대하여 부정이나 압력 따위를 가장 싫어 하는 강직한 인물로서 유명합니다.
그 아들이 그런 것이 됬다고 하는 건 믿을 수 없습니다」
「훔, 그렇다는건 그 아이의 폭준고…」
그의 부친은 훌륭한 인물 같다. 그렇다고 할까 그런 부친에게 시실리의 아버지의 실각을 의뢰해도 해 줄리 없잖아.
뭐 때문에 그러는거야? 자신의 아버지를 알지 못하는건가?
「할머니, 괜찮을까?」
「그래…거기의 아가씨, 확실히 시실리라고 했지?」
「네, 네!」
「신이 말하고 있는 부여 마법이라고 하는 건 터무니 없는 물건이야.
그것을 당신의 제복에도 부여하려고 하려고 하고 있지. 그렇다고 하는 것은,
이 아이는 진심으로 너를 지키려고 하는 거야. 너는 그 수호를 받을 자격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자격…입니까…」
내 수호를 받을 자격이라니. 나 그렇게 잘난 인간이 아닌데?
「할머니 자격은…그런 대단한 건 필요하지 않아. 내가 하고 싶은 것 뿐이니까 거기까지 과장하지 않아도 괜찮잖아」
「너는 잠자코 있어. 네가 부여하는 제복은 도대체 어떤 것이 됬는지 알고 있니?」
「어떤 것이라니?」
「그 제복은 이미 국보급의 방어구가 되어있어」
『『『국보급!?」」」」」」
에? 그래?
「메리다님! 무슨 뜻인가요?」
「이럴 것도 저럴 것도 없지. 이 아이가 부여한다. 그럼 알겠지? 우리들의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도 없는 부여가 붙는다고?」
「과연…듣기가 무섭군요」
무서워 할거 없다고? 오히려 몸을 지켜주는데?
「이 부여가 달린 옷은 도대체 얼마의 값이 붙을지 상상도 하지 못할만큼인데, 그런 것을 이 아이는
당신의 제복에 부여한다고 해. 그걸 받아들일 각오와 자격은 있니?」
「그건…그럴 자격은…」
그렇게 질문받은 시실리는 눈에 눈물을 머금기 시작했다.
어째서!?
「저에게는..저는.. 그 ..자격이.. 없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눈물을 흘렸다.
「흠, 자격이 없다는건 무슨 뜻이지?」
「저는, 신군의 상냥함을 파고들었습니다. 신군에게 제 사정을 이야기하면 나를 동정해 준다…도와 준다…그렇게 기대하고
제 사정을 이야기했습니다」
「뭐, 이 아이는 강하니까.의지하고 싶어지는 것도 모르진 않아」
「그렇지만! 그렇지만…신군에게는 관계 없는데…역시 생각한 대로 도와준다고… 지켜준다고 해 준 것이 기뻐서…
이대로 살려주지 않을까라고 기대하고…전부 자기 멋대로인 사정인데…」
시실리의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그런가, 처음에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미안한 듯한 얼굴을 하고 있던 것은,
『이상한 이야기를 들려주었기 때문에』가 아니라,『이야기를 들으면 동정하여 도와 준다』 라는 뜻이 있었기 때문인가.
그렇지만, 그런건 말해주지 않으면 모르는데, 솔직히 말할 줄이야. 거짓말을 하기 힘든 성격인건가?
「메리다님! 손자를 이용하려고 해서 죄송했습니다! 이 후의 일은 스스로 어떻게든 하겠습니다! 폐를 끼쳤습니다!」
울면서 나를 이용하려고 한 일을 고백하고 그 자리를 달려 나가기 시작하는 시실리.
뭐라는 거야! 달려 나가려는 시실리를 쫓아가려 했을 때…
「기다려!!」
할머니가 제지했다.
그 소리에 놀란 시실리는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아직 시실리의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이건 상당히 자기 혐오에 빠졌구나…
「시실리, 잘도 정직하게 이야기 했구나. 신을 이용하려고 하는 건 곧바로 알았어.
만약 그대로 이야기하지 않고 신의 부여 마법을 받겠다고 하면 내쫓았을 꺼야」
「우우…힛…우구우…」
그 말에 눈물 뿐만이 아니라 오열까지 섞이기 시작하는 시실리. 그렇게 울만한 부분이야?
「그렇지만 너는 정직하게 이야기했어. 그 부여 마법이 베풀어진 방어구는 국보급이라고 말한 뒤지.
너는 그걸 손에 넣을 찬스를 스스로 포기했어.그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그, 그건…힛…신군을 속여…속여…그런데도 그런,,그런, 받을 수 있는 게..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