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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하여 수나라 정벌하자!-312화 (312/400)

312화 동현, 레벨 100이 되면서 골드 아이템을 사용해 감자 종자를 얻고, 양광은 고구려 정벌을 다시 한번 천명하다.

동현의 요청에 오랜만에 동수가 상태창을 띄운다.

띠링!!

레벨 : 100

이름 : 김동현

성장 타입 : 신동

나이 : 36살

무력 : 120(+8)

지력 : 110

정치 : 107

통솔 : 110

매력 : 111

특기 : 인덕, 1대1 대결, 의술, 상재, 내정, 수군, 순찰, 조련, 질풍, 허보, 이간, 설득, 매복, 함정, 화계, 선동, 잠임, 암살, 반계(모반하려는 계획), 수공, 귀모(일반 사람들은 생각할 수 없는 뛰어난 꾀를 말한다.), 천문

전법 : 기사, 기병 기동 약화, 사기 회복, 기병 공격 약화, 추행진, 충무공팔진도(이해도 : 95%), 장사진, 공성, 차현, 기습, 오위진법, 안행진, 어린진, 방원진, 비조진, 창진, 낙석, 격류, 요술, 돌격, 교란, 연사

현재 장착 중인 아이템 : 조의검(무력을 +8 시켜줌.)

아이템 : 소원권 2개, 단 한 사람의 생각 읽기 아이템, 양 늘리기 아이템, 24시간 투명 망토 아이템.

‘와… 능력치 엄청 올랐네.’

[그렇습니다. 거기다 레벨 80이후부터 전법과 특기를 선택 하지도 않으셨으니, 선택을 빨리 하셔야합니다.]

‘으음… 알았어. 특기랑 전법을 4개 선택할 수 있지? 아이템은 2개 깔 수 있고 말이야.’

[그렇습니다. 주인님.]

‘좋아. 일단 특기 화면부터 띄워 줘.’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동수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동현의 눈앞에 특기 화면을 띄운다.

‘으음… 뭘 선택할까…….’

동현은 잠시 고민을 하더니 빠르게 4개의 특기를 선택한다.

‘수영, 연전(연달아 계속하여 싸우는 것을 말함.), 병기, 위풍을 선택할게.’

[알겠습니다. 한 번 선택하면 바꿀 수 없습니다.]

‘알아. 바로 해 줘.’

[알겠습니다. 주인님.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띠링!!

[4개의 특기가 습득 되셨습니다. 그럼 이제 전법 4개를 선택하십시오.]

동수는 동현이 특기 4개를 습득하자마자 전법 화면을 바로 띄운다.

‘으음… 좋아. 바로 눈에 띄네. 십면매복이랑 열화, 난사와 난격. 이렇게 4개를 택할게.’

[열화와 난사와 난격이 무엇인지는 아시는 거죠?]

‘물론. 내가 회귀 전 게임에서 봤기 때문에 아주 잘 알지! 열화는 맹렬하게 타는 불이라는 뜻이고 난사와 난격은 목표물을 겨냥해서 쏘는 것이 아니라 아무 곳에 막 쏘거나 편을 구분하지 않고 싸우는 걸 말하는 거잖아.’

[잘 아시는군요. 알겠습니다. 그럼 이 4개 전법을 습득하게 하겠습니다.]

‘그래. 부탁해!’

띠링!!

[4개의 전법이 습득 되셨습니다!]

‘응?’

빠라빠라라람!!

‘엥? 웬 음악 소리가 들려?’

[축하합니다. 주인님. 레벨 100이 됨에 따라서 아이템을 하나 더 깔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평범한 아이템이 아니네요. 골드 아이템이에요!]

‘골드 아이템?’

[예. 평소 주인님께 나오던 것은 랜덤으로 좋은 아이템이 나올 수 있고 쓸모없는 아이템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서 이 골드 아이템은 주인님께 꼭 필요한 것들만 나올 가능성이 큰 것들입니다. 이걸 까면 주인님이 원하는 아이템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죠!]

‘오!! 진짜 좋은 거네?’

[그렇습니다. 주인님이 레벨 100이 됐다고 특별히 이벤트로 나온 아이템이에요! 단… 이걸 바로 까시는 것이 좋습니다. 24시간이 지나면 바로 사라져 버리는 아이템이니까요.]

‘당연히 바로 까야지! 일단 일반 아이템 2개부터 까보자!’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그렇게 동현은 새로운 일반 아이템을 깠다.

그리고 잠시 후…….

띠링!

[축하합니다! 사람 1만 명분의 식량 한 달 치 아이템을 얻으셨습니다.]

‘응? 1만명 분의 식량 한 달 치 아이템?’

[예. 주인님. 말 그대로입니다. 1만 명을 한 달 동안 먹일 수 있는 식량 아이템입니다. 언젠 든지 필요하실 때 이 아이템을 사용하시면 멀지 않은 곳에서 식량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오! 좋은 아이템이네! 좋아! 그럼 다음 것도 바로 까죠!’

[알겠습니다.]

띠링!!

[축하합니다! 능력치 중 한 가지를 영구적으로 +5를 해줄 수 있는 아이템을 얻으셨습니다.]

‘응? 능력치를?’

[예. 무력이든 지력이든 주인님이 원하시는 능력을 +5 하고 싶으시면 그 아이템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오! 좋네! 괜찮은 아이템이야! 하지만 역시 가장 기대 되는 건…….’

[눈앞에 보이는 골드 아이템이시겠지요.]

‘맞아. 지금 바로 까줘!’

[알겠습니다. 주인님.]

동현의 말에 동수는 골드 아이템을 깐다.

골드 아이템은 일반 아이템보다도 더욱 화려하게 빛을 띄면서 큰 빛을 낸다.

그리고 잠시 후…….

띠링!!

[축하합니다! 주인님! 구황작물 중 감자 종자를 얻으셨습니다!]

‘뭐… 뭐? 지… 지금 뭐라고 했어?!’

[감자라고 했습니다.]

‘대. 대박… 정말 감자야?’

[예. 주인님.]

‘와… 이거 정말 필요했던 건데… 혹시나 흉년이 들었을 경우에 대체 할 수 있는 먹거리가 필요하니까 말이야.’

[맞습니다. 감자는 추운 날씨에도 잘 자라니 고구려 사람들이 흉년이 들었을 때 꼭 필요한 멱거리일 것입니다.]

‘그래. 맞아…….’

[지금 이 감자가 고구려에 필요해 보이는데… 바로 아이템을 사용하시겠습니까?]

‘그야 물론이지! 아… 잠깐?!’

[……?]

‘내가 이 아이템을 사용하면 종자는 어디서 나타나는 거야?’

[골드 아이템은 일반 아이템과는 다르게 주인님 바로 앞에 나타납니다.]

‘뭐? 정말?’

[예. 주인님. 바로 앞에 종자가 나타나니 그걸 심으셔서 감자로 키우시면 될 것입니다.]

동현은 동수의 말에 매우 기뻐한다.

‘좋아! 지금 당장 쓸게!’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띠링!!

[종자가 바로 앞 탁상에 나타났습니다. 보이십니까?]

‘그… 그래. 이게 감자 종자구나… 난 예전에 책으로만 보고 직접 본 적은 없어서 말이지.’

[그러실 겁니다. 하지만 책에서 어떻게 감자를 심는지는 보셨을 테니 충분히 감자를 대량으로 재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야 물론이지! 고맙다! 동수야! 진짜 대박 아이템을 줘서 말이야.’]

[그 동안 주인님께서 노력하신 댓가입니다.]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워. 후우…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겠다. 집으로 가서 내일 날이 밝자마자 이 종자를 심으라고 해야겠어!’

그렇게 동현은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동현은 수하들에게 흉년이 들었을 때 기근을 해결해 줄 작물을 자신이 꿈을 통해서 보았고 그 장소에 가니 정말 종자가 있었다는 그럴 듯한 말을 꾸며내며 감자 종자를 심을 것을 명령했다.

동현의 명령에 수하들은 기이하게 여기면서 그 종자를 밑에 사람들을 시켜 정성껏 심게 했다. 그리고 그 종자를 잘 관리해서 감자가 자라도록 명령했다.

“그 감자라는 것은 우리가 흉년이 들었을 때 대체 할 음식이 될 것이다. 그러니 절대 감자 농사를 망쳐서는 아니 된다. 알겠느냐?!”

“예! 장군!”

동현은 그렇게 뜻하지 않는 아이템으로 수나라에 대한 대비를 하면서 백암성의 내실을 착실하게 다졌다.

그리고 영양 태왕도 이런 동현과 뜻을 함께 하여 고구려 전토를 돌며 순행을 하면서 백성들을 살피고 내정을 살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니 어느 덧 시간은 빠르게 5년이 흘렀다.

* * *

611년 2월.

“짐은!! 예전에 고구려에서 겪었던 치욕을 잊을 수 없다! 그리고!! 하늘의 태양은 두 개 일 수 없는 법! 오늘부터 본격적인 고구려 정벌을 위한 준비에 들어갈 것이다!! 기존에 군사를 징발하는 것보다 더 많은 백성들을 군사로 훈련을 받게 해 징발할 것이며! 함선의 건조 속도를 높여 3백 척의 전함을 건조할 것이다! 그리고 이제 완성된 대운하를 통해 모든 군량을 탁군으로 모으라! 그리고 전쟁에 필요한 수레도 최대한 많이 만들도록!! 고구려 정벌을 위해 온 힘을 다 쏟을 것이다!”

수나라 양광은 고구려 정벌을 천명했다.

이전에도 양광은 황제로 즉위하였을 때 고구려 정벌 준비를 한다는 말을 했었다.

하지만 그 이후 행보는 대운하에 대한 건설이 먼저였고 즉위식 때 이후로 한 번도 고구려 정벌에 대한 이야기를 대외적으로 천명하지는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양광이 즉위했을 때처럼 다시 한번 고구려 정벌을 대외적으로 천명함으로서 수나라 전역의 움직임이 확연하게 달라졌다는 첩보를 영양 태왕이 듣고는 매우 긴장했다.

그런 영양 태왕을 연태조가 안심시킨다.

“태왕 폐하. 오히려 더 잘 되었습니다.”

“잘 되었다?”

“예. 태왕 폐하. 안 그래도 현재까지 양광의 폭정으로 인해 수나라 백성들이 힘들어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로 인해 그들이 더욱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이런 나라가 오래 가겠습니까?”

“으음… 그건 그렇네만… 양광이 대외적으로 천명한 이상 분명 군사들은 빠르게 모일 것이고 우리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은 분명하네. 안 그래도 수나라는 군사들의 수가 많다고 보고를 받았는데 지금 양광이 대외적으로 천명한 만큼 더욱 많은 군사가 모일 것이 아닌가?”

“물론 그렇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그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해오지 않았습니까? 건위장군이 말한대로… 100만 대군이 넘는 군대가 올 것이라 하여 아주 철저하게 대비를 하고 있으니 우리 군을 믿으시옵소서. 태왕 폐하.”

“나야 물론 우리 군을 믿네. 다만 상대가 수가 너무 많으니 걱정하는 것이야. 그리고 수나라도 만만한 군사들이 아니지 않은가?”

영양 태왕의 계속되는 걱정에 이번에는 대모달 을지문덕이 나선다.

“태왕 폐하. 건위장군도 물론이고 태왕 폐하께서도 수나라 놈들이 언젠가 꼭 다시 쳐들어올 것이라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에 대한 대비를 현재 철저하게 하고 있고 말입니다. 군사들 수가 많다고 해서 이기는 것이 아니니 큰 염려는 하지 마십시오.”

“후우… 그래. 대모달이 말하니 안심이 되는구만. 북방을 잘 부탁하네. 대모달.”

“예. 태왕 폐하! 저 뿐만 아니라 북방에는 강이식 대장군도 있으니 큰 심려를 하시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을지문덕의 자신감 있는 말에 영양 태왕은 그제야 미소를 보인다.

* * *

그때 수나라에 있는 동현 상단 사람들은 양광의 선포에 따라 빠르게 산속으로 숨어들어가고 있었다.

동현 상단과 관련된 작은 상단들에게도 말을 하여 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도와주면서 수나라 관리들의 눈에 쉽게 띄지 않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덕분에 허도에 있던 이송과 그와 관련된 상단들도 큰 피해를 입지 않고 산속으로 숨어들어가 몸을 숨기며 생활했다.

이송은 산속에 있는 영채가 매우 크고 일반 도시의 모습과 다르지 않자 매우 놀랐다.

“허어… 김 대인께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미리 예견을 하셨다는 것이냐?”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지역마다 이런 산속에 이런 영채를 미리 마련을 해두었고 이곳에서도 상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모든 체계를 갖추어 놓았습니다.”

“대단하군. 역시 김 대인이야. 선견지명이 있어. 항상 하는 말이지만 그때 그런 결정을 내리길 잘했지…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 상단은 존재가 없었을 것이다.”

“소인도 그리 생각합니다. 지금 김 대인 덕분에 살아남은 상단이 엄청나게 많으니 말입니다.”

“암! 그렇고말고!! 그나저나 그 미치광이 황제의 폭정이 빨리 끝나야 할 텐데 말이야… 백성들이 불쌍하구나…….”

“그러게 말입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저희 목숨이 날아갈 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그래. 네 말이 맞다.”

그렇게 이송은 다시 한번 동현에 대해 칭찬을 하며 자신들의 목숨을 보전하고 상단을 살린 것에 대해 안도했다.

그 무렵 동현은 양광의 선전포고를 듣고는 무기 개발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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