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향기 그 참을수없는 유혹-145화 (145/181)

00145  본능을 이기지 못하는 이성   =========================================================================

“그 노인의 딸입니다 저에게 맨처음 약을 준 것이 실제는 노인이 아니라 그여자였습니다 ”

나도 모르게 김반장의 말을듣다가 그가 말끝을 흐리자 끼어 든다

그러자 김계장과 박반장이 서로의 얼굴을 보고는 다시 나를 본다

“그럼 그때 부터인거야? 능력이 생긴 것이 ?”

나에게 물은 것은 말을 하던 박반장이 아니라 김계장이였다

“글쎄요.. 정확히 그때였는지는 모르겠네요.. 그후로 또 노인네를 만나 약을 하나 더 받아 먹었으니까근데 노인네가 준약을 먹고 이런 능력이 생긴건지.. 그여자가 준 것을 먹오 생긴건지는 알수 없는게 제가 특이한 능력을 깨달은 것이 지난 토요일 사고때였으니 ..김반장님처럼 이야기를 해준것도 아니였고..”

내말에 김반장이 시선을 괜리 다른 곳으로 돌려 입을 한번 삐쭉 내밀더이 다시 나를 본다

“뭔가 이상한데.. 내 기억에는 그 약을 먹고 불과 이 삼일만에 나는 능력이 나타났거든.. 근데 자네는 꽤 오래 걸린 듯 하구만 더구나 그런 능력이 나타나고도 딱히 다른 약을 받지 않은눈치인데... 그럼 그날 여자가 한말이 맞구만..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약을 견디어 내는인간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곳 그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하고 갔으니까..”

“그럼 기억이 돌아오고 나서 여자와대화를 햇습니까 ?”

나의 물음에 둘다 동시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 그날 나도 김반장이 그 여자를 만나는 자리에 같이 있었어  ...몇일간 잠을 자던 장호의 입을 빌어 나에게 정희가 알려준 것을 토대로 나는 이십년을 외계인의 정체에 대해 조사를 해왔엇는데 그날 그여자에게서 얻은 정보가 더 많은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 그들의 공동체.. 그리고 그공동체들이 지구로 올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말이야...”

“그럼 그들이 지구로 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꽤 길다는 이야기도 들었겠네요...”

나의 물음이 또 이어진다

“그래.. 그여자의 말대로 라면 천년.. 정도 걸린다고 하더군.. 그나저나 김민호 자네가 그들이 만든 약을 먹고 견디어 낸사람이라면 우리를 찾아 가라는 말은 듣지 못햇나 ?”

김반장이 다시 대답을 한다

“네.. 그런말은 듣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나에게 내몸에서 일어나게되는 변화조차 말을 해주지 않았어요..”

내말에 김반장이 고개를 괜히 젓는다

“문제구만.. 사실 자네가 경찰서에서 나와 최계장의 통화내용을 이야기 할 때 확신을 했었거든 자네가 그들이 말하는 사람일거라고.. 헌데 자네에게말을 하지 않았다면 자네가 아닐수도있다는 건데... 사실 지금좀 급하게 생겼거든 ..”

“급하다니요 ?”

나는 얼른 되묻는다

그러자 김반장이 최계장을 돌아 본다

“어차피 우리 사무실도 다 아는데 더 숨길것이뭐가 있겠어요 그냥 이야기 해주죠..”

최계장의 말에 나의 시선은 다시 그에게 가자 김반장이 고개를 일어나더니 책상위에서 노트북을가져오더니 동영상을 뛰워서 나에게 돌려논다

김반장이 나에게 보여주는 동영상에는 정복을 입고 연단에서 무언가 이야기를 하는 중년의 경찰의 모습이 찍혀져 있다

“그사람이 서울 경찰청장 김인겸 치안감이야.. 차기의 경찰청장의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고.. 그렇게 되면  일반 순경으로 시작해 치안감까지 오른 입지적 인물이 되는 건데 .. 우리는 그를 외계인으로 의심을하고있네..이유는..그 동영상에는 잘나와있지 않지만 그사람이 대머리야 해서 알게 모르게 그동안 가발을 착용하고 다녔는데 지난달부터 가발을 벗고 그나마 있던 머리도 짧게 잘라 버렷어 .. 아까도 이야기 했지 .. 외계인들이 인간으로 변했을 때 가장 거추장스러워 하는 것이 머리카락이라고...”

그의 말에 나는 피식한다

“에이 단순히 가발을 벗었다고 그걸의심하기가...

내말에 최계장이 대답을 한다

“그렇지가 않아 경찰이라는 경직된 조직문화에서 거의 삭발과 같은 머리를 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결정이 아니야 더구나 그전에 가발을 착용해오다 벗어 던지자 마자 그리고 또.. 그남자의 말버릇이 있었는데 그즘 그 런 말버릇이사라졌어 ...”

“말버릇이요 ?”

나의 물은에 다시 김반장이 입을 연다

“응.. 그사람이 연설을 할 때 대부분 연설문을 보지 않고 외워서 하는편인데 그런 외운연설문이라도 중간중간에 말입니다를 붙이는 버릇이 있었지 그가 일선 과장시절에 그말버릇 때문에 총감님께 혼이 났는데도 못고치던 버릇이였는데.. 갑자기 그 버릇이 고쳐졌어 .. ”

그말에 나는 입을 삐쭉 내민다

“외계인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겟는데요..뭐 언젠가는 밝혀 내야겠지만 급하다는 것은 무슨 의미죠 ?”

“지금까지와는 다른 패턴때문이네.,외계인들은 인간의 모습을 정해 변하는 것을 굉장히 어려워했어 .. 이유는 잘은 모르겟으나 한번 변하면 죽는 상황이 벌어지기 전까지는 다른 인간으로 변하려 하지 않고 오직 한인간의 모습만 고집을 해왔지.. 해서 어린나이의 쓸만한 사람을 죽이거나 납치를 해서 그들의 모습으로 변해 사회에서 커가는쪽을 선택했는데... 지금 김인겸청장이 외계인인 것이 확실하다면 그들이 패턴을 바꾸었다는 이야기고.. 그런거면 지금 이나라의 유력정치인부터 고위직 공무원 누구도 안전할수 없는거야 ..해서 그여자에 우리에게 알려준 사람이 우리를 찾아오면 우리는 이 김인겸부터 확인을 하고 외계인이라면 그들 납치라도 해서 어찌된 일인지 알아내려고 했던거야...”

내말이 대답을 한 김반장을 보고는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 일단 저사람이 외계인인지 아닌지부터 확인을 해야 한다는 거네요 ”

내말에 최계장이 나를 곁눈질로 보고는 조심히 입을 연다

“그래... 그리고 하나더 .. 우리 장호의 여자 친구였던 이주영아나운서. 그사람도 외계인인지 아닌지를 좀 알아봐야 하고..”

최계장의 말에 나는 어제 동영상이 머릿속에서떠오른다

그래 지금 김반장의 말이 맞다면 이주영으로 변신한 외계인이 자신의 인간의 모습을 유지하기위해 이주영을 납치해서 지구상에 없게 만들고 외계인이 이주영인척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가만 민지...

나는 문득 나를 죽이러 민지의 모습으로 변해 죽은 외계인을 떠올린다

그리고 왜 나를 구해준 외계인이 민지집에 가있으라고 한것인지도 고개가 떨궈 진다

“일단 그정도는 저도 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뭐 납치하는 문제는 차후에 생각하는 거로 하고 제가 김인겸 청장과 이주영 아나운서가 외계인인지 아닌지를 먼저 알아 볼께요..”

내말에 김반장 얼른 끼어 든다

“김청장도 이주영에 대해서도 우리가 아는 것이 전혀 없어 .. 그러니 섣불리 접근하기가 어려울 거야 또 접근한다고 해도 아는 게 없는 그들에게 우리가 질문을 던져 확인할수 도 없을거고.. 까다로운일일텐데 ...”

김반장의 말에 나는미소를 짓는다

“뭐 저에게도 다 방법이 있으니 그나저나 혹시 김청장슬하에 딸이 있나요?”

“딸? 있기는한데.. 그건 왜묻나?”

“가족이면 예전의 기억들로 확인이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요.. 일단 그 김청장의 딸에 대해서좀 알아봐 주세요..저는 그사이 이주영아나운선가 외계인인지 아닌지를 확인해 볼테니까....”

내말에 김반장이 고개를 끄덕이고 나는 그것을 보고 일어서는 데 최계장이 얼른 나를 따라일어 난다

“이주영이 외계인 인것을 확인하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 ... 이주영은 그들이 선택가능한 나이이니까 .. 다시말해 굳이 위험을 무릎쓰고 할필요는 없단 이야기야..”

그말에 나는 고개를 젓는다

“아니요.. 일단 나도 어제 수현이 일로좀 궁금한게 있고.. 하니.. 혹시또 알아요 현재 이주영아나운서가 외계인이면 그 외계인에게 김인겸에 대한 정보를 들을수 있을지.. 그쪽이 접근이 쉬워서 그러는 거니까 너무 염려 마세요...”

내말에 김반장이 앉은채로 말을 한다

“그래 참.. 저번에 예지우 아나운서가 이수현의 일을 취재하던데..물어 보니 자네의 부탁을 받고 한 것 같던데.. ”

김반장의 말에 최계장도 예지우가 이수현을 취재하던 것이 생각이났는지 고개를 끄덕이고 나는 그져 웃어 준다

더 묻고 싶은 것이 많았다 그리고 해줄이야기도 더 있었고..하지만 일단 나는 더 이상의 대화를 하지 않고 그 사무실을 나와 무작정 일산의 방송국쪽으로 차를 몰았다

이유는 수현이.. 이주영이 진짜 외계인이라면 그에게 수현이에 대한 정보를들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였고...김반장의 말대로라면 이주영.. 그녀는 외계인이 확실하다

“누구 찾아 오셨어요?”

방송국정문 .. 출입증을 받기위해 안내 데스크로 가자 그안에 있던 여직원이묻는다

“예지우 아나운서를 만나려고 왔는데... 김민호 라고 합니다 ”

내말에 그녀가 앞에 있는 키보드를 두드리더니 나를 본다

“예정에는 없는데 급하게 약속이 되신모양이네요..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연락을 해볼께요,.. 김민호씨라고 했지요?”

여자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자 그녀가 전화기 수화기를 들어선 다이얼을 누른다

나는 굳이 그전화내용에 신경을 쓰지 않고 돌아서선 민지를 떠올린다

오늘 길에 전화를 걸어 봤지만 비행중인지 전화기가 꺼져있다

물론 민지가 외계인들이 노릴만한 중요한 인물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녀의 모습으로 외계인이 한번 변했으니 그녀도 위험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나와 같이 밤을 보낸 그날은 안전하겠지만 ...

“예지우 안나운서랑 친하신 모양이네요...”

잠시 생각에 잠겨 있는데 안내 데스크의 여자가 나에게 말을 건넨다

“네? 아..네 좀 친해요..왜요?”

“직접 내려오신다네요.. 잠시 저쪽대기실에 가서 앉아서 기다리세요.. ”

그녀의 말에 나는 데스크 옆에 대기실로 가서 빈자리에 앉으려는데 전화기가 울린다

지우다 ..

“엄마.. 왠일이래요,,민호씨가 나에게 전화도 아니고 직접 찾아오고...”

지우가 꽤 밝은 목소리로 말을 한다

“아.. 뭐좀 물어볼게 있어서요.. 왜 못내려 와요?”

나의 말에 그녀가 웃는다

“호호호..참 세상이 무너져도 민호씨가 왔다는 데 내려가야죠...근데..민호씨..실은 후배랑 요앞 샌드위치 가게에서 간식좀 먹고 올라고 했엇는데.. 괜찮으면 같이 갈래요?”

그녀가 말을 하는 와중에 주변에서 여자가 하는 말이 내귀에 같이 들린다

“선배님..저는 괜찬아요.. ”

그러자 지우가 손으로 전화기를 가리고 말을 하는지 작게 그녀의 목소리가이어진다

“괜찮기는 ... 둘이 비는 시간이 맞는게 흔한일인가..잠시만 이야기좀 들어보고 주영아..”

주영...아마도 같이 내려오겠다고 하는 사람이 이주영아나운서인 모양이다

“지우씨..나는 괜찮은데.. 마침 잘되었네요..나도 출출한 차인데... 내려와요그럼 얼른...”

내말에 금새 지우의 목소리가 들린다

“어머 잘되엇네..그럼 금방 내려갈게 기다려요...”

하고는 지우가 전화를 끊는다

원래는 지우에게 이주영안나운서가 근래 변한 것이 없느냐고 물어 볼려고 했던건데..

나는 끊어진 전화기를 한번 보고는 입맛을 다시고는 빨간색 소파로된 바퀴달린 의자를 뒤로빼 앉는다

“이쪽이에요...”

대기실에 앉아 있다 지우의 전화를 받고 나간 방송국앞의 작은 정원에 들어서자 지우가 나를 알아보고 나를 부르고 나는 뛰어 그녀에게 다가선다

“이쪽은 이주영 아나운서..공채 두해 후배고.. 같은학교 두학번 후배이기도 하고요..이쪽은 내 비타민인 김민호씨야 .. 감히 나를 가지고 노는 유일한 남자...”

내가 다가서자 지우가 우리둘을 인사시킨다

“안녕하세요.. 이주영이라고 합니다 ”

주영이 유난히 까맣게 보이는생머리가 흘러내리지 않게 한손으로 잡고 나에게 인사를 하고 나도 그녀의 인사에 고개를 숙여인사를 하고선 그녀의 얼굴을 본다

얼굴이 갸름하고 달걀형의 미인인 지우와는다르게 작지만 동그랗고 볼에는 좀 살이 많은 편이 얼굴이다

그리고 주영은 봄날씨에 맞게 화사한 짧은 원피스를 입은 지우와는 달리 조금 어두운색 회색의 정장치마에 역시 재빛의 브라우스를 입고 있다

“가요.. 요앞에 길만 건너면 샌드위치 가게에요...”

나와 주영이 인사를 하자 지우는 마치 주영이 보라는 듯 내팔에 팔짱을 끼고 걷고 그런 지우의옆에 주영이 따라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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