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21 핏줄이라는 것 =========================================================================
“신... 적당한 말이네.. 인간들에게.. 하지만 니가 말하는 건 카잔크족을 말하는 것일테지.. 하지만 난 카잔크 족이 아니니까 ...신이아닌걸까..?호호호”
기분나쁜 웃음 .. 나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고도 표정또한 여유롭다
“왜온거야... 나와 정말 침대로 가서 몸을 석을려고 한 것은 아닐테고.. ”
내말에 그녀가 웃는다
“왜 아니겠어.. 니가 인간들의 여자들에게 주는 쾌감이 어떨까 궁금했거든.. 해서.. 한번 나도 느껴보고 싶어서 말이지”
아니다 거짓말을 하고 있다 지금 민지의 모습을 한 이여자 아니 신은 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런 단서는 아무것도 지금없지만 그런 확신이 든다
“거짓말이라는 것이 느껴져.. 당신입에서 나오는 말.. 사실대로 말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어차피 지금 인간의 모습을 한상태에서 나에게 할수 있는 일은 없을텐데...”
내말에 민지처럼 생긴 신이 내손안에 있는 팔목을 비틀어 뺀다
그리곤 나를 보고는 묻는다
“돌아 온건가 ?”
그의 말에 나는 눈을 본다
“뭐가 돌아 왔다는 거요...”
내말에 그녀가 주변을 둘러보다간 칼끝이 휘어진 칼에 시선을 두고는 말을 잇는다
“니능력말이야,.. 여자를 유혹하는 능력.. 근데,,가만.. 그것만 돌아 온게 아닌 것 같은데.. 각성까지 하신것같아.. 하긴 그런 사고를 당하고 각성이 안된다는 것이 이상하지...”
“각성?”
내물음에 그녀가 고갤 끄덕인다
“그래 각성.. 니가 말하는 신이라는 카잔크 족의 능력을 이어받은 능력에 대한 꺠우침이라고 할가.. 아무튼 그런거 .. 연약한인간의 몸이 어이 없게 강해지고 단단해 지고 모든감각이 수천배 좋아지는 능력..뭐 그랫다면 나는 실패네.. 너를 이 자리에서 죽이는것말이야..”
“날..죽인다고?”
내물음에 그녀는 숨을 내쉰다
“그래.. 내가 여기온건 너를 죽이라는 오더를 받아서 온거야.,”
“왜...누가 나를 죽이려고 하는거야. ?”
내물음에 그녀는 웃으며 말을 한다
“글세.. 지구와는 아직은 상관없는 어느 연합정부쯤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야. 그리고 얼마전.. 카잔크 족은 그 연합정부에서독립을 선언해 빠져 나갔고.. 이유는 우리연합정부가 지구의 이성생물체인 인간도 우리 연합에 끌어 드리려하기때문이고..”
알 수 없는 소리만 늘어 놓고 있다
“도무지 .. 알수 없는 소리만 지껄이네.. 분명 지구보다 엄청나게 발전된 문명을 가지고 있는 외계의 연합체에서 우리 지구를 끌어들이려 하는 이유는 뭐고.. 그것을 반대해서 카잔크족이 탈퇴를 했다는 말은 또뭐야..”
내물음에 그녀가 입을 삐쭉 내민다
“글세 나도 솔직히 카잔크 족이 아니라서 그런가 이해가 되질않아 우리는 우리의 선진화된 기술을 지구에 전수해 주고 대신에 지구에 넘쳐나는 몇가지 자원을 좀 얻어 가려는 것 뿐인데 카잔크 족이 발끈하곤 나서서 반대를 하고 연맹까지 탈퇴를 했단 말이지.. 뭐 지구를 끌어들이려는 시도가 있으면 칸자크 족이 우리 연맹과 전쟁까지 불사를 하겠노라 선포를 한상황이라서 골치도좀 아프고...”
“그런것들과 나를 죽이려 하는 이유는 상관이 없잖아...”
내말에 그가 웃는다
“글세....더이상은 내가 말해줄 수 있는게 없어.. 그보다 김민호.. 미한하지만 나도 바빠서.. 이만..”
그녀의 말이 끝나는 동시에 그녀의 손이 입고 입는 코트 뒤츰으로 들어가더니 그안에서 날이선 칼을 빼들고는 나온다
그런데 그런 움직임이 너무나 내눈에 느리게 천천히 들어오고,..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칼을쥔 그녀의 손목을 덥썩 잡는다
그러자 작은 얼굴에 큰눈이 다시 번쩍 떠지며 나를 바라본다
“젠장.. 진짜네 각성한거.. ”
“너무 느려.. 니가 움직이는 것이..‘
나도 뭐에 홀린 듯 말을 한다
“쳇.. 이상태로는 힘들겟어.. ”
그의 말에 끝이 나자 마자 민지의 몸에서 강한 빛이 흘러 나오는가 싶더니 어느새 내손안에 있던 손목이 빠져나가고 민지의 모습이 은색의 빛이나는 길죽한 모습의 외계인으로 변한다
원래 모습...
가만 저신..나를 죽이러 왔다고 했는데.. 나는 그모습을 보고는 재빨리 뒤로 돌아 현관문쪽으로 달려 가려는데 뭔가가 내발목을 잡아선 나를 넘어 트린다
“김민호.. 내가 인간일 때 나를 죽였어야지... 히히히”
얼굴에는 눈도 코도 입도 없는데 어디선가 분명 기분나쁜 목소리가 나온다
“왜..그러는 건데..날 왜 죽이려는 건데...”
징그럽게 생긴 외계인의 모습.. 그리고 기분나쁜 목소리 그런것들이 나에게는 공포였고 그 공포에서 나오는 내목소리는 자지러지듯 크다
“니가.. 좀더 성장을 하고 난뒤에는 우리도 너하나를 어찌할수 없을 것 같기에 싹을 잘라야 해서..그러는거니까..너무 나를 원망하지는마.. 차라리 너에게 이런 능력을 준 카잔크족의 히두와 그의 딸을 원망해.. 그럼.. 너무 오래 시간을 끌었서..‘
하고는 그는 무릎 까지 내려오는 긴손을 들어 넘어 져있는 내머리위에 올리고..나는 그것을 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몸이 마치 무언가에 꽉끼어 있는 것처럼 한치도 몸을 움직일수가 없다
그렇게 그의 손이 내 머리위에 언저지고 쇳덩이처럼 차갑고 무겁게 그의 길고 가느다란 손이 내머릴 쥐고는 누른다
“차라리 칼을 맞고 죽었으면 덜 비참했을텐데.. 각성 덕분에 머리가 뭉개져 죽는구만 꽤 비참하겠는데?”
즐거운 듯 약간은 들떠있는 기분나쁜 목소리가 들리고 내머리를 쥔 그의 손에 힘이 들어가며 내머리를 압박하다
깨질 것 같다
진짜 내머리가 저 외계인의 손에 의해 깨져 뭉개질것만같다
어떻하던 이손을 내머리위에서 치워내야 내가 살겠는데 손가락 하나 까닥해지지 않는다
그때.. 현관문쪽에서 들리는 소리..
“띠 띠 띠 띠 띨리릭”
누군가 현관문을 열었다
“엄머?.. 내가 좀 늦었네?”
여자의 목소리가 현관쪽에서 들린다
그리고 순간 현관쪽에서 은색의 무언가가 날라드는가 싶더니 내머리위에 손을 얹고 있는 외계인을 덮치고 거실 반대편 쪽으로 그를 끌고 간다
외계인의 손이 내머리에서 떨어지고 나자 내몸을 죄고 있던 무언가가 풀리고 나의 몸이 움직여 진다
그리고 다시 내눈에 들어온 모습에 나의 눈이 동그라진다
방금 나의 머리를 짓누르던 그 외계인의 목을 전에 본적이잇는 기형적으로 귀가 긴 외계인이 한손으로 쥐고는 마치 노려보듯 보고 있다
순간 .. 외계인의 목을 잡은 손에서 빛이 나기 시작하더니 이내 간단히 그의 목과 몸이 분리되며 몸의 색깔과 같은 은색의 피가 사방에 튀기 시작한다
“휴... 늦지 않아 다행이네...”
귀가길게 늘어진 외계인이 한숨쉬듯 말을 하고는 나를 돌아보며 내쪽으로 들어오는데 그가 한발한발 내디딜수록 그의 모습이 어제 나를 수행주던 효정이의 모습으로 변해가기 시작한다
그럼..어제 병실에서 나을 수행했던 것이 외계인...
“다친데 없지요?”
이제는 완벽하게 효정의 모습을 한 외계인이 어제처럼 병원 유니폼을 입은채 묻는다
“다...당신... 누구야...”
역시 나는 또 겁에 질려 묻는다
“호호..잔뜩 겁을 드셨네.. 그럴까봐 일부러 인간의 모습으로 변했는데도요... 토요일 오후에 일어난 자동차 사고.. 우연히 일어난게 아닙니다 당신을 노린거에요.. 저기 지금 목과 몸이 분리된 외계인에 의해서요.. 그것을 히두님이 아시고 나를 급하게 지구로 보낸거고...어제 아침에 찾아온 형사중에 나이든 형사가 저놈이에요..”
그의 말에 나는 좀전에 민지를 떠올린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되었다고 해도.. 남자가 여자로 변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했잖아요...”
내말에 그녀가 웃는다
“재들 자웅동체에요..남녀구별이 없죠 그러니 남자든 여자든 아무거나 변할수 있고.. 좀 웃긴애들이에요.. 그나저나 저놈이 본모습으로 변한 것을 보니김민호씨 각성이 된모양이네.. ”
하고는 그녀도 똑같이 씽크대밑에 휘어진칼을 본다
“그 각성이란 것이 저런거라면 된거겠죠...”
하고는 나는 칼을 본다
“뭐 어차피 언제고 나타날일이였으니 너무 기분나빠 하지마요...이런일들이 최소한의 안전장치니까..”
“안전장치라니요... 무슨말이에요?”
“내말에 그녀가 시간을 체크하더니 입을 연다
“자세한 내용은 히두님이오시거든 말씀을 들으세요.. 저는 당신을 저놈에게서 보호하라는 말만듣고 온거니까.. 무엇을 대답해줄지,말지를 제가 판단하기 어렵네요.. 그나저나 저 지저분한 것을 치워야 하는데.. 뭐 비닐이나 그런거 없어요 ?”
효정이 은색의 피를 뿌리고 있는 외계인의 시체를 보며 말을 하고 나도 일단 집에서 저걸치우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씽크대에서 재활용비닐봉투를 꺼내 건네준다
그러자 효정이 그것을 받아 들고는 현관문쪽을 본다
“옆집에 아가씨 퇴근해서 와있을 거에요.. 그집에 가있다가 내일 아침에 와요. 나도 인간의 모습으로는 당신에게 취하게 되어있으니 그럼 서로 곤란해지는 거 아닌가 ?”
그녀의 말에 난 고개를 젓는다
“취하지 않은 것은 옆집에 민지누나도 같아요..차라리 어디 다른데 나가있을께요..”
하곤 일어서는데 그녀가 말린다
“안되요.. 아직 한놈이남았어요.. 정체를 아직 들어내지 않았는데 이근처에 있을 가능성이 커요.. 옆집에 안전할겁니다 ”
“어차피 저런 무지막지한 놈이라면 어떤곳이든 안전하지 않은건 마찬가지 아니에요?”
내말에 그녀가 고개를 젓는다
“지구에는 우리가 견디기 힘든 자기장이 있어요.. 인간들만이 그 자기장에 적응을해서 살아가고 있는거고 .. 우리도 인간의 모습을 하지 않고 이곳에서 10분이상 있기 어려워요.. 저놈들은 더 짧을거고.. 그러니 문만열어주지 않는다면 안전할꺼에요.. 옆집가있어요.. 당신에게 취한 것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김민호씨에 대한 좋은 감정은 남아잇을 겁니다 .. 옆집에 들어가는 데는 문제가 없을거에요... 그리고 30분이면 취하잖아요.. 그렇게하세요”
하고는 이내 돌아서선 비닐봉투를 펴서는 외계인의 머리를 먼저 들어 담는다
나는 그모습을 보고는 뒷걸음질로 현관문을 열고 나와선 민지의 집앞에 초인종을 누른다
“띵똥..띵똥...”
우리집과 같은 초인종소리가 들리고 이어 민지의 목소리가 들린다
“누구세요...”
“저에요..누나 민호요...”
내말에 잠시 침묵이 흐르는 가 싶더니 이내 현관문이 조금 열리며 젖은 머리를 한 민지의 얼굴이 빼꼼히 나온다
“어.. 왜. 민호야..”
“누나 나좀 들어갈께요.. ”
하고는 나는 막무가내료 빼꼼이 열린 현관문을 밀고는 들어가고.. 민지는 굳이 힘을들여 막지 않고,,내가 들어오게 내버려 둔다
“누나.... 언제 퇴근했어요...”
거실에 들어서면서 나는 뒤를돌아 민지를 본다
그런데.. 민지가 아무것도 입지 않은채 수건으로 자신의 몸을 간신히 가리고 있다
“어..바..방금.. 잠시만 ..누나 옷입고 ..”
하곤 민지가 후다닥 안방으로 뛰어 들어간다
취하지 않은 탓일까..꺼리낌없이 푼수짓을 하던 민지가 내앞에서 부끄러움을 탄다
안방으로 들어간민지는 바로 나오지 않고 안방에서 나에게 말을 한다
“민호야..거기 소파에 앉아있어 .. 아니다..너 저녁은 먹었어? 나도 아직 전인데.. 우리 뭐 먹으러 나갈까? ”
민지의 말에 나는 소파에 앉고 서는 대답을 한다
“나가는 건 귀찮은데.. 뭐 시켜 먹지요 누나...”
“그럴까.. 그럼 니가 먹고 싶은거 시켜 내가 돈낼테니까.. 가만...참 시킬 때 카드결제라고 말해라.. 누나가 현금이 없다..”
“저한테 있어요.. 근데 누나 쌀어디있어요.. 반찬될만한거 시키고 밥은 여기서 하죠..”
하며 내가 일어선다
“쌀? 가만..민호야 있어봐..내가 할게.. 먼저 음식부터 시켜..”
민지의 말이 끝날때쯤 그녀가 안방에서 나오는데.. 늘 편한 반바지에 면티를 입고 있던 그녀가 금방이라도 어디나갈사람처럼 꽤 화사한 원피스를 입고는 아직 덜말려진 머리를 뒤로 한번묵고는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