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향기 그 참을수없는 유혹-116화 (116/181)

00116  핏줄이라는 것  =========================================================================

미행?

“아니..진짜 기억이 안나.. 아 ..미치겠네.. 그럼 조사한게 확실하냐?”

그의 말에 함만덕이 고개를 끄덕인다

“네 어제 대충 조사끝냈고.. 김민호씨 집에 들어간 것 까지 확인하고 찜질방에 돌아 왔잖아요..그리곤 일단 오늘 강릉으로 돌아가서 화물차 기사 구속영장 검사에게 청구하자고 한다고까지 했어요.. ”

답답한 듯 한만덕이 말을 한다

“그래.. ? 아무튼 뭐 그랬다면 어쩔수 없는 거고.. 아무튼 김민호씨 미안해요..혹시 필요하면 전화로 뭐더 물을수 있으니까.. 양해좀 구할께요.. ”

하고는 박계장이 뭐에 홀린듯한 표정으로 주차장쪽으로 먼저 걷는다

“ 근데 저를 어제 왜 미행하신거죠 ?”

그런 그의 뒤를 따라 가려던 함만덕을 내가 붙잡고 묻는다

“그러게요..어제느닷없이 김민호씨 차를 미행 하자고 하더만 김민호씨 저녁먹고 집에 들어가는 것을 보곤 그냥 와서는 아무말씀을 안하셔서 .. 뭐 아침에 나도 궁금해 물어 보려 했는데 계장님이 기억이 안난다니.. 아무튼 다음에 연락할께요.. 그럼..”

하고는 함만덕은 종종걸음으로 이미 멀리 걸어간 박계장을 따라 간다

“다친대 없어  ?”

박계장의 모습을 멍하니 보는데 수현이가 말을 한다

“응.. 멀쩡해.. 뭐 긁힌곳도 없어 ..”

나는 다시 수현을 보고는 대답을한다

그러자 순간 수현의 발을 들어 나를 걷어 차기 시작한다

“아주 니가 니 여자친구를 개똥으로 알지.. 주말 내내 연락안한것도 봐주려고 참았는데..,우리 그냥 이 자리에서 죽자응? 죽어 이자식아 ...”

조그만 체구에서 나오는 수현이의 발길질이 상당히 빠르고 거칠다

뭐 아프지는 않았는데.. 우리둘을 보며 피해다니는 사람들의 시선이 좀 부담스러워 나는 그런 수현이로부터 도망쳐선 강의실로 뛰어 들어 온다

그러나 수현은 도망치는 나를 집요하게 따라 들어와 강의실 구석에 나를 몰아 놓고는 발과 손으로 나를 한참이나 두들겨 패고는 숨을 고른다

“다음부터 또 이런일 나에게 걸리면 아주 죽을 줄 알아 .. 나쁜넘... ”

순간 그녀의 눈에 어느새 고여 있던 눈물이 흐른다

“어...수현아.. 왜..”

나는 그 눈물을 보고는 놀라 묻는다

“알거 없어.. 나 화장실 갔다 올테니까 고대로 있어 ... ”

수현이는 이내 눈물을 감추려는지 고개를 숙이고는 뛰어서 강의실을 나간다

그런 수현을 보고는 따라 나갈까 하다간 이내 강의실에 있던 동기들이 나를 보는 시선을 느끼고는 그들을 보며 말을 한다

“그렇게 쳐다보지만 말고 니들 동기가 구타 당하고 있으면 경찰좀 불러주던가 말리던가 하지..의리없는 것들아...”

내말에 혁진이가 한마디한다

“경찰은 아까 왔다 갔잖아.. 근데 임마 너 어제 다쳤다는 말을 듣고 수현이 거의 기절할뻔했어 .. 그정도로 끝낸걸 다행으로 알아...”

하고는 책상위에 책을  보고 다른동기들고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탓인지 시선을 책상위에 펼처진 책으로 돌린다

나는 숨을 고르고는 대우옆에 앉자 대우가 앉고 있던 책상을 들어 내쪽에서 멀리 앉는다

“넌또 왜그러냐?”

내말에 대우가 나를 보더니 배시시 웃는다

“수현이 아무래도 다 끝난거 같지 않아 .. 또 너 패러오면 옆에 있다 나도 맞을 것 같아서 .. 좀 떨어져 있자...”

하고는 대우가 책상위에 펼친 노트를 본다

“의리없는 새끼.. ”

나는 그런 대우를 흘겨 보고는 가방에서 교재를 꺼내 펼치고는 아까 다녀간 형사들이 떠오른다

박계장이 나를 만난걸 기억하지 못하고.. 더구나 나를 미행했다...

아무래도 어제 병실에 다녀간 사람이 진짜 박계장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신이라는 여자와 그의 아버지는 자신들이 원하는 인간의 모습으로 변하지 않았던가...어제 나에대해 뭔가를 아는듯한 냄새를 풍긴 그가 어쩌면 그쪽과 연관된 자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그럼 그때 박계장이 인간이 아니였다면 .. 그가 내옆에 있어서 나에게서 나는 향기가 잠시 억제된것일까 ..

하는 생각이 드는 찰나 내앞에 불쑥 다시 수현이 선다

“뭐해 수업듣게?”

세수를 했는지 수현이 얼굴이 젖어 있다

“수업들어야지.. ”

수현의 물음에 난 당연하다는 듯 대답을 하자 수현이 더 이상의 질문없이  내가 의자에 걸어논 내가방을 들고 책상에 올려놓은 교재를 덥어선든다

“병원가자.. 너 어디 골병들었을지 모르잖아..가서 검사좀 더 받자...”

“아니야..어제 다받고 괜찮다는 소리를 듣고 퇴원한거야.. 정히 못믿겠으면 이따 수업끝나고 외래갈꺼니까 따라 가던가...”

내말에 수현이 하던 동작을 멈추고 나를 노려 본다

“진짜지? 어디 아픈데 없지?”

그녀의 물음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응.. 진짜야...”

내말에 수현이가 옆에 대우를 본다

“대우야 미안한데 오늘만 나랑 자리 바꿀래? ”

그말에 대우가 수현이를 보곤 말없이 자신의 책과 가방을 들고는 빈자리로 가고 .. 수현은 자신의 가방을 들고 대우자리로 와선 나를 때리느라 헝클어진 머릴 다시 여미려는지 핀을 빼서 입에 물고는 머릴 다시 단정히 하고는 머리핀을 꼽는다

수업을 마치고.. 안혜주에게 수현이 전화를해서는 어제 나에게 있었던 일을 말을 하고는 병원에 가도 되냐는 허락을 받고선 나와 같이 병원에 가기 위해 내바뀐 차에 올라타고는 차가또 어디서 났느냐는 물음에 대충 또 누군가 빌려 줬다고 얼버무린다

뭐 믿는 눈치는 아니였는데 일단 병원에 가는 것이 급했던지 더 이상 캐묻지 않았다

그렇게 수현이와 병원에 도착하고.. 외래를 통해 어제 아침에 만난 나이든 의사에게  수현이와 같이 어제 검사 받은 것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수현인 그설명에 대해 묻고 또물었고.. 의사는 그럴때마다 친절하게 대답을 해줬다

그렇게 설명이 끝나고 마지막쯤 ..수현이 의사에 마지막으로 말을 한다

“선생님.. 그럼 더 받을 검사는 없는건가요 ?”

수현이의 말에 의사가 웃는다

“네 .. 한국에서 받을수 있는 모든 검사는 다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뭐 더 있다고 해도 솔직히 하루이틀사이에 받기는 힘이들고요..실은 어제 김민호씨 검사 마치고 방사능과 기계들이 전부 고장이 났거든요.. 덕분에 지금 병원이 난리도 아니에요.. 하하”

의사의 말에 수현이 고개를 끄덕인다

“네 아무튼 감사 합니다 .. 이러게 우리 민호에게 신경을 써줘서...”

우리 민호... 괜히 그말이 좀 낮설게 들린다

“아니에요..뭐 이상이 있는 것보다 이렇게 멀쩡하니우리도 기분이 좋습니다. 하하하 그럼 나가들 보세요..”

그의 말에 우리둘은 일어나 인사를 하고는 진찰실에서 나온다

“거봐 별이상이 없다고 햇잖아...”

내말에 수현이 입을 삐쭉 내밀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알았어..이제 괜찮다니 다행이네..그나저나 너 이제 도서관 갈꺼지.. ”

수현의 말에 나는 고개를 젓는다

“뭐 다음주 시험이니까.. 공부를 하기는 해야지... 헌데난 도서관보단 집에서 하는체질이라서..하하”

난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말을한다

“아...그러셔... 뭐 그럼 잘됬네..오늘안검사님.. 급히 강릉에 가신다고 오후 늦게 오신다고 햇는데 그럼 나랑 안검사님 집에 가서 같이 공부하면 되겠네....”

하고는 수현이 내손을 꼭잡고는 나를 데리고 주차장으로 간다

강릉.. 숙자를 만나러 간건가...

나는 수현이의 말대로 그녀를 태우고 안검사의 오피스텔로 간다

“네 검사님.. 지금 민호 검사님집에 같이 있어요.. 담주 시험이라서 같이 공부하려구요.. 딴에는 도서관체질이 아니라네요.. 네.. 호호 그럼 그때까지 민호 붙들고 있을께요.. 네...”

안검사의 오피스텔에 들어서자 수현은 먼저 안검사에게 나를 데리고 왔다는 전화부터 한다

아무래도 안검사의 집이니 그녀 허락없이 나를 데리고 와서 공부를 하는것이 걸렸던 모양이다

“검사님이 너랑셋이서 밥먹자고 너 잡아 두랜다 ”

전화를 끊은 수현이 식탁위에 올려진 가방에서 노트와 교재를 꺼내며  말을 한다

“응? 아그럴필요 없는데.. 그나저나 생각보다 좁네 여기.. 안불편해 ?”

나는 지우의 오피스텔만 상상해서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좁은 오피스텔 내부를 둘러 보며 말을 한다

“안불편할 리가 .. 눈치도 보이고 하지.. 하지만 검사님이 최대한 편하게 해주셔서 괜찮아...”

수현이 책을 펴고는 내가방을 당겨 내가방에서 노트를 꺼내선 펴서 보더니 인상을 쓴다

“뭐야..이거 .. 강의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적어 놨네.. ”

수현이 내 노트를 보고는 말을 한다

“왜.. 그러면 안돼?”

내말에 수현이 나를 본다

“안되지.. 이렇게 노트필기를 해서 어떻게 시험공부를 하려고 그래..요점만 외워두 벅찬데..”

“나그거 볼려고 적은거 아니야.. 외울려고 적은거지.. 들으면서 쓰면 금방외워지거든.. ”

내말에 수현이 묻는다

“그럼 여기 노트에 적어논걸 다 외웠단 말이야?”

수현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응.. 거의다외워  못믿겠으면 아무거나 물어 보던가...”

“그게 가능해? ”

내말에 수현이 인상을 쓰며 묻는다

“몰라 내가 고등학교때부터 해오던 방식이라.. 근데 이게 꽤 효과적이야.. 사소한것도 놓치지 않고 또 의외의 곳에서 나오는 문제에도 막히지 않고.. 너도 한번 해보려면 해보던가..”

내말에 수현이 고개를 젓는다

“아이고 나는 절 때 이렇게는 못해.. 그나저나 이걸 다 외웠으면 넌 따로 시험공부 할필요는 없겠네.. ”

그녀의 말에 나는 고개를 젓는다

“뭐 교재에서만 나온다면 그렇겠지만 아마 그렇지 않을거니까.. 참고 서적도 봐야하고.,하기는 해야지.. ”

내말에 수현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시 뒤로 묵은 머리에 손을 가져가 핀을 푸르고 그것을 다시 입에 물고는 머리를 가다듬고는 핀을 다시 머리에 꼽는다

“수현아 너 그거 버릇이지.. 머리핀입에 무는거 ...”

내말에 수현이 배시시 웃는다

“응..어릴적부터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했다네.. 근데 너네 누나..민숙이 언니도 이렇게 하던걸?”

그녀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응 우리 누나도 그렇게 해.. 내가 맨날 더럽다고 놀리기도 했는데 버릇은 잘 안고쳐 지더라고.. ”

“그렇지 따지고 보면 머릿기름이 잔뜻 묻은걸 입에 무는 건데.. 근데 잘안되네 나도 이버릇 고치려고 하는데.. 아..그나저나 이제 공부하자.. 이럴시간없다 ”

하고는 수현이 자신의 노트에 시선을 둔다

그런 수현이를 보는데 .. 왜 이아이는 나에게 내성이 생긴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도데체 뭤 때문에...

가만 진짜 어제 혜주의 행동으로 짐작만 했었는데 내 사라졌던 향기가 돌아온건가 하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수현이는 그것에 대해 내성이 생겼으니 확인할 방법이 없고.. 그렇다고 공부하자고 나를 여기까지 끌고온 수현이를 두고 나가서 다른여자를 찾아 다니는것도 그렇고 ..

나는 이내 한숨을 내쉰다

그러자 수현이 나를 힐끗 보더니 노트를 덮는다

“왜.. 공부하기 싫어 ?”

그녀의 말에 나는 고개를 젓는다

“아니 해야지... 근데자꾸 다른 생각이 나서 .. ”

“무슨생각... 혹시... ”

하고는 나를 흘겨보다간 시계를 보고는 일어나더니 내옆으로 와서 선다

“지금 할래 ?”

수현이의 말에 나는 고개를 들어 수현이를 본다

“뭘...해?”

“지금.. 이따가는 검사님 오면 못할거고.. 우리둘이 여관가는 것도 그렇고.. 솔직히 나도 니생각이 문득문득 나서.. ”

수현이의 얼굴을 본다

혹시 내 몸에서 났던 여자를 유혹하는향기가 다시 나기 시작한거고.. 그동안 그런내 향기에 내성이 생긴 수현이가 내성이 사라진건가...

아니다 얼굴은 내 향기에 취해 흥분을한 얼굴이 아니다 다만 .. 나에게 먼저 섹스를 요구하는 자신이 좀 부끄러워 얼굴에 홍조를좀 뛴 얼굴일 뿐이다

============================ 작품 후기 ============================

이쯤되면 딱히 코난의 도움없이 알아 차렸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아참 절대 수현이가 내성이 사라진것이 아니라 진짜 수현이는 주인공을 사랑해서 저러는 거니까 헷갈리기 없기 입니다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