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80 얻은것과 잃은것 ..그리고 다시 찾은것 =========================================================================
내것을 혀로 핥는 수정의 모습을 보며 내머리속에서는 수현의 얼굴이 떠오른다
어제 나를 거부하던 그녀의 모습... 이런능력이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또 그것이 수현이에게 어느한순간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뭔가 마음한구석에서 찜찜한 생각이 든다
“수현이.., 담당검사집으로 들어 간다면서 ...”
수정이 내것에서 고개를떼어내서는 바닥에 있는 자신의 팬티를 주어 들며 말을 한다
“응.. 수현이 입장에서는 금방 나올 것 같지 않아 나를 보호자로 지정해서 우리집하고 학교정도가 활동범위지역으로 지정을 받았는데.. 아무래도 우리집에서 지내는 것이 무리가 있기는있지.. 해서 담당검사님이 여자니까 데리고 있겠다고 한모양이야..”
나역시 일어나바지를 추스르며 대답을 한다
“그래.. 뭐 잘된일이네.. 보석금도 그 죽은사람의 부모들이 대납해줬다고 하고 탄원서도 들어갔다고 하니 조만간 보육원으로 돌아갈수도 있겠어..”
수정의 말에 나는 그녀를 힐끗 본다
수현이가 과연 진짜 보육원으로 돌아가고 싶어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참.. 그러고 보니 수현이 그 보육원의 원장과는 별문제가 없는데도 굳이 나를 보호자로 지정한 이유가 나에게 취해서가 아니라 다른이유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그렇게 수정과는 강의실을 나와서 대우가 말한 호프집을 향했다
나야 운전을 해야 하니 술은 못먹더라도 하도 ‘전따’니 뭐니 아이들이 말이 많으이 일단은 참석을 해야 겠다는생각이 들어서다
1학년 과대표인 혁진이의 노력덕택일까..아니면 정말 우리과아이들이 정이 많았던 걸까..
호프집에는 우리과 모든인원이 참석을 했다
물론 수현이도 교수님과 이야기를 하느라 조금 늦게는왔지만 와서 아이들의 환영을 받았고.. 술이 어느정도 들어가자 수현이에게 아무것도 도와준 것이 없다며 우는 아이도 생기고..아무튼 그렇게 벌건대낮에 우리과 아이들은 전부 취해 있었고 그중 나와 수현이만 정신이 똑바랐다
나는 수현이를 안혜주 검사집에 태워다 준다는 핑계로 먹지 않았고 수현이도 검사집에 처음들어가는 데 술취해서 들어갈수 없다며 몇잔 마시질않았다
아무튼 그렇게 술자리가 끝나고 수현이를 옆좌석에 태우고 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안검사의 집으로 가는길.. 나는 말없이 운전만하고 수현도 한참을 말없이 창가를 내다보다간.. 네비개이션에서 전방 500미터 앞에 목적지라는 안내멘트가 나오자 수현이 조금 흐트러진 모리를 단정히 하려는지 머리에 꼽고 있던 머리핀을 빼입에 물고는 머리를 손으로 단정히 쓸어 물고는 핀을 다시 꼽는다
“야... 김삐질.. 너 어제 내가 손도 못대게 했다고 삐져서 말을 안하는 거야 ?”
수현이 나를 돌아본다
“뭐?.. 아..아니야.. 나원래좀 과묵해..”
내말에 수현이 어이없는 웃음을 짓는다
“과묵.. 하하..참.. 내가 지난주말에 너랑 있어본 사람인데 나에게 그런 얼토 당토 않은 말을 하다니.. 웃기시네... 삐졌으면서... 무슨.. ”
하고는 수현이 창박을 내다본다
“아.참 나그런 찌질한놈아니라니까.. 그나저나 안검사랑은 이야기좀 나눠 봤어? 괜히 둘이 집에서 어색해서 조용히 침묵만 흐르고 그러는거 아니야?”
내말에 수현이 고개를 젓는다
“몰라 경찰서 있을때만해도 날무슨 벌레 보듯 보던 여자가 어제오후에 검찰로 부르지 않고 직적 찾아와서는 뭐 불편한거 없느냐.. 곧 보석허가 날테니 기다려라,, 하면서 얼마나 살갑게 구는지 야 적응안되더라.. ”
“그래.. 어제 오전에 만나러 갔을 때 너 소환하라고 하더니만 집적간모양이네.. 다행이네.. ”
하고는 마침 신호에 걸려 차를세우는데 내전화기 울려 컵홀더에 있던 전하기를 들어 발신인을 보니 수정이 엄마다 ..
나는 옆에 수현이를 힐끗 보다가는 그녀와 눈을 마주친다
“누군데 내눈치를 봐?”
수현이 나를 노려 보며 말을 한다
“어? 눈치는 무슨.. 수정이 엄마인데.. ”
하고는 전화기의 통화 버튼을 누르며 귀에 가져가 댄다
“민호야지금 어디야?”
나긋한 그녀의 목소리다..
“네.. 거의 도착했어요.. ”
“어.. 그랬구나.. 다른게 아니라 수정이는 방금전화 왔는데 친구들이랑 노느라고 늦는다고 하고.. 애아빠도 일이 바쁘다고 해서 .. 시간 괜찮으면 저녁이나 같이 먹을까 하고..”
저녁.. 밥을 먹는게 목적은 아닐건데..
그래..아직 수현이 일이 마무리 된건 아니니까.. 일단은 피하면 안된다
“그럴까요.. 그럼 어디서 뵙죠?”
내말에 조심스러웠던 그녀의 목소리에 화색이 돈다
“응..일단 우리 사무실로 올래? 다른사건 준비서면작성한거 검토할게 좀 남아서 .. 거의 끝나 가니까.. 사무실 근처에 음식잘하는 곳도 많고..”
“그럼... 사무실서 뵐께요,, 그럼..”
하고는 전화를 끊는다
“아까 한참이나 이야기하고 뭐더 너한테 물을게 있다니?”
내가 전화를 끊고 마침 신호가 바꿔 출발을 하는데 수현이 묻는다
“글세.. 뭐 할이야기가 있으니까 오라고 한거겠지.. 어? 근데 저사람 안검사 아니야 ?”
나는 거의 차가 도착하는데 오피스텔 앞 차가 잠시 정차할수 있는 곳에 서있는 안검사가 눈에 들어와 묻는다
“어.. 진짜네 나보고는 미리 못가있는다고.. 알아서 집문열고 들어가 있으라고 하더니만..어쩐일이래..”
수현도 뜻밖인지 놀라 묻는다
나는 차를 주차장으로 바로 가져가지 않고 혜주가 서있는 곳앞에 일단 차를대고는 수현이와 함께 내린다
“검사님 오늘 늦는다고 하셨잖아요..”
수현이 나와있을때와는 판이하게 틀리게 굉장히 다소곳한 자세로 인사를 한다
“응?,,아.. 생각보다 피의자 신문이 일찍 끝나서 너도 오고 한다고해서 조퇴하고 나왔지.. 아참 보육원에 있던 이수현씨짐은 일단 오늘 늦게 보육원쪽에서 보내주기로 했어.. 그렇게알고...”
하고는 혜주는 시선을 나에게 돌린다
나는 그녀와 눈을 마주치고는 목례로 인사를 한다
“어..그래.. 민호야 이왕온거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와.. 같이 셋이가서 밥이나 먹게.. 너도 수현이 빼낸다고 고생했잖아..”
그녀이 말에 내대신 수현이 대답을 한다
“민호는 안될꺼에요.. 수정이 엄마,..아니 변호사님 만나러 바로 가봐야 해요...”
수현의 말에 혜주의 얼굴이 급격히 어두워 진다
아마 혜주가 검찰에서 일찍 나온 것이 내가 수현이를 데려다 준다는 말을 아까 들었기 때문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 그럼 안되겠네.. 어제 밥도 안먹이고 보낸 것이 마음에 걸렸는데.. 그럼 언제 시간이나좀 내.. 셋이 밥한끼 먹게..”
그녀의 말에 나는 고개를끄덕인다
“네.. 그럴께요..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
하고는 수현이 짐을 다내리는 것을 확인하고선 차에 올라 수정이 엄마의 사무실로 가기위해 네비개이션에 주소를 입력하고 잠시 창박을 보는데 수현이 머리를 묵은 것이 잘못된건지 혜주가 수현의 뒤에서 머리를 다시 묵어 주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얼핏봐서는 둘이 꼭 자매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그런 그들에게 크라션을 울려 손을 흔들고는 차를 출발 시킨다
수정이 아버지가 운영하는 로펌건물이 거리상으로는 꽤 멀었는데 차가 막히는 구간이 아니라생각보다 일찍 도착을했다
차를 건물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구에 데스크에 수정이 엄마 이름을 이야기하자 직원이 7층으로 안내를 받아 그녀가 근무하는 7층으로 올라갔다
그러자 안에는 유리로된 복도가 있고 양옆으로 변호사의 이름이 적힌 푯말이 보이고 그 푯말을 하나하나 확인하며안으로 들어가다보니.. 맨 안쪽에 다른 사무실과는 달리 유리가 아닌 콘크리트 벽으로 된 칸막이가 나오고 그가운데 꽤 두꺼워 보이는 나무문앞에 조유정이란 수정이 엄마의 이름이 적힌 푯말이 보인다
나는 그문에 노크를 한다
“똑똑똑”
그러자 안에서는 조금은 어린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들어오세요...”
그소리에 나는 문을열고 들어서는데.. 다시 맞은편에 벽이 있고 그앞에 여직원과 남자직원이 서로 책상을 마주본채 앉아 있다가는 여직원이 일어선다
“김민호씨세요?”
봄날씨와는 맞지 않게 검은색의 투피스정장에 안에는 실크로된 브라우스를 입은 여직원을 본다
아무래도 그여자가 입고 있는 옷이 회사 유니폼일 것 같다는생각이 든다
“네.. 맞는데요...”
“안으로 들어가세요,. 변호사님 기다리고 게십니다 ”
여자는 꽤나 상냥한 미소를 짓고는 다시 들어온 문맞은편에 있는 문을 노크하고는 내가왔음을 알리고 문을 열어준다
그렇게 문을 열고 들어서자 책상에 앉아있던 수정의 엄마가 나를 보고는환한 미소를 지으며 일어나 내쪽으로 온다
갈색의 파머기가 살짝있는 그녀의 머리는 뒤로 한데 모아져 대충 고무줄로 묵여 있고 그녀의 옷은 하얀색 남방에 검은색의 치마가 무릎위로 꽤 올라와 조금 짧아보이는 옷을 입고 있다
그리고 그아래 들어난 그녀의 다리는 나이에 맞지 않게 꽤.. 잘뻣어 있다
“어서와 .. 오늘 오전에 공판이 있어서 옷도 이렇에 입었네.. ”
수정의 엄마는 자신의 옷이 마음에 안드는지 괜히 자신을 한번 둘러보곤 내손을 잡는다
“왜요..옷이 이쁜데요.. 뭘.. 근데 멀었어요 ?”
내말에 그녀가 미소를 짓는다
“응 생각한것하고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서면을 작성해서 좀 걸리네.. 아무래도 이번에 금방 연수원에서 나온 직원이 작성을 한거라 .. 일단좀 앉아 .. 내가 금방 끝낼게.. ”
하고는 수정이 엄마는 책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방금들어온 문으로 가서는 문을 빼꼼히 연다
“저.. 김민호씨와 저녁먹을 거니까 다들 퇴근해요.. ”
하고는 문을 닫고 는 책상으로 돌아가서 앉고 나는 방안에 꽤 푹신한 쇼파에 앉아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사무실을 구경한다
그러다 문득 수정이 엄마뒤편에 통유리로된 창문을 발견하고는 창밖을 볼까싶어 일어나 창가로 가서 선다
“창박풍경이 좋아.. 뒤에 바로 공원이라서 .. 아직 해가 있어서 좀그런데 해가 지고 나면 공원에 불이들어와서 이쁘기도 하고.. ”
서류를 보던 수정이 엄마가 말을 한다
정말 그녀 뒤편으로 나무들이 울창한 공원이 있다
“그러네요.. ”
수정이 엄마말에 뒤로 돌아서 그녀의 뒷모습을 힐끗보며 대답을하고 다시 공원을 내려다 보는데 내 눈에 얼핏들어온 수정이 엄마의 묵은 머리밑의 길고 하얀 목선이 눈에 밟힌다
나는 다시 고개를 돌려 수정의 엄마의 뒷모습을 보는데.. 의자에 살짝 엉덩이만 걸치고 앉은채 고개를 숙여 서류를 보고 있는 수정이 엄마의 뒷모습이 사십대 후반의 여자라기 보다는 꼭 내또래의 여자같았다
머리를 뒤로 묵은거 하며 ..브라우스 위로 들어난 어깨는 좁고 여리기만 보이고. 특히 눈처럼 흰 그녀의 가늘고 흰 목선에 아무렇게나 흐트러진 머리카락이 그녀의 뒷모습을 그렇게 보이게 한다
그리고 왠지 그런 하얀 수정이 엄마의 목선을 손으로 만져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수정이 엄마가 그냥 친구엄마였다면 감히 그럴수 없었을거겠지만 이미 나는 내가 원하면 저여자의 목덜미말고도 다른곳 어디든 만질수 있지 않나..
나는 창가에서 돌아서서는 그녀가 앉은 책상뒤로 가서 선다
그러자 수정이 엄마도 내 인기척을 느꼇는지 나를 살짝 돌아 보고는 다시 서류에 시선을 두고는 말을 한다
“왜.. 내가 보는게 궁금해.. 별로 재미없는건데.. ”
그녀의 말에 나는 손을 그녀의 여리고 좁아 보이는 어깨위에 올려 놓는다
“아니요.. 그냥 아줌마가 피곤해보여서.. 어째좀 주물러 드리게요...”
하고는난 먼저 그녀의 어깨를 잡은 손으로 조금 딱딱하게 굳어 있는 그녀의 어깨를 먼저 주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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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갈쳐 주네요 힌트라면 주인공의 누나 라는데, 아이씨... 진짜 패버릴까? 짜증나네 난 이런거 못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