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78 또다른 능력 (의심) =========================================================================
“네?.. 보석신청을 한다는말을 듣기는 했는데 보석금이 ...”
냉장고안을 보던 난 놀라앉은 그를 보며 말을 한다
“나 .. 목안마르니 어서 이리와 서 앉게.. 할이야기가 좀 있으니...”
그의 말에 나는 냉장고 문을 닫고는 그의 앞에 가서 앉는다
그러자 그가 집안을 휭하니 둘러 보더니 입을 연다
“어제.. 죽은 자식놈 화장시키고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상황을 좀 알아봤지.. 일단 구속영장은 어제 발부되서 이수현씨가 구속상태고.. 살인혐의로 기소를 할거라는 것을 들었어 ..해서 내지금 급히 담당검사인 안혜주를 만나고 오는 길인데 .. 기소는 어쩔수 없는거고.. 대신에 살인이 아니라 과실치사.. 정도로 마무리 될거고.. 마침 오늘 오후에 보석 신청이 들어 왔다는 이야기를 그 자리에서듣고 내가 법원에 보석금 납부하고 오는 길이야.. 아마 한두시간있으면 우리 애엄마가 이수현씨 데리고 이리로 올 거야...”
말을 하는 그의 얼굴을 보는데 그의 얼굴이 너무나 평온했다
“네? 수현이 보석금을 아저씨..아니 .. 검사님이 왜.. 납부를 하십니까...”
내말에 그가 나와는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괜히 거실을 두리번 거리며 말을 잇는다
“죄는 죽은 내아들이 지었는데.. 벌은 자네친구인 수현이라는 학생이 받는거 아닌가..잘못되도 크게 잘못된일인데.. 바로 잡아야지.. 뭐 좀 늦은감도 없지않아 있는데 나도 사람인지라 .. 아들놈 먼저 앞세우고 처음에는 마음이 좋지 않았어.. 그러다 보니 뻔히 어떻게 상황이 흘러갈줄 알면서도 아들의 장례식을 핑계로 모른척하며 시간을 보냈고.. 참.. 그나저나 여기 자네 혼자 사는 곳인데 이곳에서 이수현이라는 아이가 당분간 지내야 하는데.. 문제구만.. 보석허가 나오면서 법원이 이수현이 학교하고 이집정도로 활동범위를 제한해놨으니.. 내일이라도 변경신청을 해야 겠네 ..안검사가 이수현씨를 당분간 데리고 있겠다고 했으니 .. 법원도 받아 줄거야..”
하고는 그는 나를힐끗 본다
“아.. 그게.. 그렇게 되면 좋기는 한데 ..하하 ”
나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말을 하는데 그가 다시말을 이어가기 시작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그도 수현이가 있던 보육원에서 한때 생활을 했던 사람이라고 한다 .. 물론 오래 있지는 않았고 1년정도 부모님이 이혼을 하고 나서 양육문제로 갈등을 빚을 때 있었고 또 그것이 인연이 되어 나중에 검사가 되고서 그곳을 찾아돕기 시작한것이라고..
그래서 그곳 보육원의 지금의 원장이 아닌 그전원장과 친분이 좀 있었는데 90이 다된 그 원장이 아들 장례식에 찾아와 상황을 이야기 했고 자신의 부인이 또 아들이 그곳에 와서 어린아이들에게 얼마나 상처를 주는 행동을 했는지를 듣게 되었고.. 그런와중에 조금 모자란 자신의 아들이 너무나 죄의식없이 여자아이들을 몸을 만지고 심지어는 강간을 하려다 실패한 일지 몇건 있었다는 말까 지 듣게 되었다고..
솔직히 처음에는 그냥 모른척하고 싶었단다..
다른사람에게는 천하의 나쁜놈일지 몰라도 자신에게는 너무나 귀한 아들이였기에 그런 아들을 죽인 수현도 죽이고 싶었다고했다
하지만 어제 장례를 치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들이 강간을 하려다 실패한 여중생이 자신의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울며 불며 수현이를 살려달라고 애걸복걸하며 울더란다
수현이가 자신 때문에 그렇게 인생이 망가지면 자신도 앞으로 살아갈 자신이 없다고..
순간 .. 이수현의 인생이 망가지는 것이 왜 저아이 탓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생각이 나중에는 이모든일들이 자신의 아이와 부인의 잘못으로 기인한것임을 깨달았다고..
해서 굳이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오늘아침에 출근을해서 이사건을 취재하는 여기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고..또 안검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으니 처음 칼을 들고 다시 방을 찾아 간 것은 자신의 아들이였고 그과정에서 아들의 목에 칼이 박혀 죽은거라는 것까지.. 알게 되었다고..
해서 그길로 탄원서를 작성해서 안검사에게 제출하고 이후 보석금을 급히 구해서 납부하고 수현이가 지정한 보호자인 나를 만나러 온것이라고..
그는 말미에 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여러번 했다
이제 고작 스무살인 수현이와 나에게 그리고 우리반 전체에게 너무 비열한 사회의 모습을 자기가 적날하게 보여준 것이 미안했다고..
그리고 수현이가 무죄를 받게 하기위해 자신이 할수 있는 방법은 모두 동원해서 하겠노라고 까지 말을 했다
뭐.. 그렇게 한참을 말을 하고서야 그는 일어났다
그리고 일어나 현관을 나가며 그가 나에게 마지막으로 고맙다는 말을했다
내가 안검사를 만나고 지우를 만나며 상황을 조금이라도 반전시키기위해 뛰어 다니지 않았다면 자신은 아마 지금도 헷갈려 하며 상황을 모른척하고 있었을지 모른다면서 말이다
아무튼 ... 그렇게 수현이 일이 해결되어 버렸다
그가 가고나서 이상황을 수정의 엄마에게 이야기해서 물어보니 무죄가 안되더라도 벌금이나 집행유예로 상황이 종료될것같다는 말을 했다
그럼 수현이는 다시 학교를 다닐수 있을거다...
잘된일이다
“세상에 너 언제 밥을 해먹고 안해먹은거야 ?”
그가 가고.. 30여분 후쯤에 수현이 왔다
마치 수현은 우리집에 놀러온 아이처럼 들어와선 배고프다며 밥솥을 열고는 나에게 잔소리를 한다
“어?...어제 해먹고..”
나는 싱크대에 서서는 수현이를 보고는 말을 한다
“이긍.. 이러니 민숙이 언니가 너걱정을 하지.. 하이간.. 일단 밥부터 해놓고 씻어야 겠네.. ”
하고는 밥솥에 있는 말라 비틀어진 밥을 퍼 그릇에 담고 밥솥에 밥을 앉히고는 들어올 때 들고온 종이가방 챙겨 화장실로 들어간다
자연스러웠다
단한번도 우리집에 온적이 없는 아이였는데 ..
마치 이곳이 자기 집인양 나에게 수건은 어디 있느냐.. 비누는 뭘쓰냐.. 그런 것을 묻지 않고
그냥 화장실로 들어가서는 씻고 나온다
수현이 몸을 씻는 동안 나는 시골서 가져온 김치로 찌개를 끓이고 거실에 상을 차린다
그리고 밥이 다되고 상을 거의 차릴때쯤 ..
화장실 문이열리며 편한복장으로 갈아입은 수현이 나오는데 그녀의 눈은 퉁퉁부어 있다
아마 화장싱안에서 샤워를 하며 물소리에 울음 소릴 감추고 울엇던 모양이다
나는 애써 그녀의 그런 얼굴을 모른척한다
“밥대되엇어.. 근데 뭔샤워를 그렇게 오래해.. 몸이 다 팅팅불것다 앉아 밥퍼줄게...”
하고는 나는 그릇을 드고는 밥솥으로 가서 밥솥뚜겅을 여는데 수현이 나를 뒤에서 끌어 안는다
“고마워.. 니가 나 때문에 이곳저곳 미친 듯이 다닌거 .. 이야기 다 들었어..”
수현이 나의 등에 얼굴을 묻고는 말을 한다
“뭐 그런일가지고.. 당연히 해야할일이였는데.. 그나저나 배고프다며.. 밥먹자..”
하고는 내가 밥을 푸려고 하는데 수현이 나를 한 대 툭친다
“너는 왜 애가 그렇게 눈치가 없니? 이런때는 좀 돌아서서 나좀 앉아 주고 그러면 안돼 ?”
그말에 나는 밥그릇을 놓고는 그녀의 말대로 돌아서선 수현을 본다
그사이 또 눈에 눈물이 맺혀있다
“근데.. 이수현.. 너 왜우는 거냐 ?”
내말에 수현이 나를 올려다 보며 얼른 눈물을 닥는다
“왜.. 나는좀 울면 안돼냐 ?”
그녀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울지마라... 그럼 내가 널도와준게 동정같이 되어 버리잖아 ..나는 널 정말 돕고 싶어서 그런건데.. ”
내말에 그녀가 웃는다
“동정이여도 좋아 너라면.. 그래서 난 니앞에서는 좀 울어볼까 한다.. 냉정한놈아.. ”
하더나 내품에 고래를 묻고 이내 울기 시작한다
좁은 어깨를 들썩이며 마치 어린아이가 우는것처럼 엉엉...
나는 한동안 그렇게 수현이를 앉고 잊어 줘야만 했다
“어딜만져....”
식사를 마치고.. 거실에서 나는 벽에 기대 앉아 있고 내무릎을 베고 같이 티비를 보던 수현이 허술한 티셔츠 안으로 손을 슬쩍 밀어 넣어 가슴을 만지려고 하는데 ..수현이 티비를 보다 말고는 나를 올려다 보며 소릴 지른다
“어... 가슴...근데..방금 내가 가슴만지는거 막은거야 ?”
내손은 수현의 티셔츠안에 채 다 들어가지 못하고 수현의 손에 잡혀있다
“누가 마음대로 만지래.. 죽을라고.. ”
그녀는 가슴을 만지려고 들어가던 내손는 있는대로 꼬집는다
“아...야 .. 아프잖아 .. ”
나는 얼른 손을 떼고는 수현이 꼬집은 곳을 보는데 빨갛게 되어 버렸다
수현은 내손을 꼬집고는 아무렇지 않게 티비를 본다
이상하다 ..내향기에 취한 수현이가 .. 내손길을 마다하다니...
“오늘 위험해.. 정히 내몸에 손대려거든 편의점 가서 콘돔이라도 사가지고 오던가 .. 아니면 만질 생각을 하지마...”
수현의 말에 나는 티비를 보는 수현의 얼굴을 잡아 내쪽으로 돌린다
“수현아 ..너 지금 나랑 막 하고 싶고 그러지 않아? 그러니까.. ”
“하고싶다는 말이.. 섹스를 말하는거야 ?”
수현이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자 수현이 일어나 앉는다
“하고야 싶지.. 그거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더구나 상대가 넌데.. 헌데 나 오늘 위험하다니까.. 이러다 얘생기면 아버님이랑 너야 좋아라 하겠지만 나는 진짜 이나이에 애키워야 하는 아주 절망적인 상황이 된다 이거지.. 해서.. 설사 아이를 갖는다고 해도 졸업..은 하고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네.. 오는길에 피임약을 먹기를 했지만 .. 일주일은 먹어야 안전하다니까.. 그때 까지 참던지..아니면 .. 콘돔을 사오던지.. ”
수현의 말에 나는 더 말을 하려다간 이내 관두고는 고개를 다시 끄덕이자 수현이 다시 내무릎을 뵈고 눕는다
“아고 편하다 .. 나 이대로 자도 돼지 .. 바닥이 뜨근하고 니무릎이 편해서 잠이 슬쩍 온다 ”
수현은 하품까지 하며 말을 한다
“어...그래..자.. 이따 침대에 옮겨 줄게..”
내말에 수현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하품을 한번더하고는 티비를 본다
그리고 진짜로 얼마후 코까지 골며 잠에 빠져들었다
이건..또 뭔상황이지...
나는 잠든 수현을 한참이나 보다가 그녀를 침대로 앉고 안방으로 들어가서는 잠을 잤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수현과 나는 아무일없이 등교 준비를 하고 내차로 학교를 갔다
가는 내내 나는 무슨 냄새가 나지 않는냐 몸은 괜찮으냐고 물었지만 수현은 귀찮다는 반응까지 보이며 괜찮다고 했다
그렇게 학교에 도착하자 수현이주변에 아이들이 몰려든다
다들 수현이를 위로하기에 바빳고.. 그렇게 수업전까지 나는 수현이 옆에 가지도 못했다
아무튼 그렇게 수업을 마치자 수현이를 담임교수님이 호출해 그녀는 조교를 따라 교수실로 불려 갔고 나는 강의실에 혼자 남아 수현이 나에게 내성이 생긴이유를 생각해본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달리 특별한게 생각이 나지 않는다
다만.. 어제 피임약을 먹었다는 말이 머리에서 맴돌기는하는데..
“수현이 기다리는 거야 ?”
혼자 멍하니 앉아 있는데 수정이 나혼자 있는 강의실에 들어와 말을 건다
“응? ..어.. 오늘 검사님집에 태워다 주기로 해서 .. ”
내말에 수정이 내옆에 와서 선다
“좀 늦을것같은데 .. 엄마도 방금 와서 수현이 있는 교수님실로 들어갔어.. 일단 무죄를 받는 것이 엄마의 목표니까 교수님이랑 셋이 앉아서 한참이야기할 모양이던데..”
수정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다간 문득그녀를 본다
허리는 좁고 밑으로 갈수록 퍼지는 주름이 잡힌 치마에 핑크색 브라우스를 입고 있다
나는 그런 수정의 손을 잡아서는 내옆에 가까이 오게하고는 수현이의 치마속으로 손을 집어 넣는다
“어..민호야.. 여기..사람들이.봐...”
내손이 자신의 스커트안으로 밀고 들어오자 수정은 내손은 어찌 하지 못하고 얼른 주변을 살피며 말을 한다
“수정이 너.. 혹시 피임약먹어 ?”
스커트 안으로 밀어넣은 내손은 그녀의 허벅지를 거치지 않고 바로 입고 있는 팬티안으로 들어가 이미 젖어잇는 그녀의 팬티를 확인하며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