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향기 그 참을수없는 유혹-15화 (15/181)

00015  빌라의 여자들   =========================================================================

나는 거실주방에서 커피를 끓이는 반장을 보는 것이 민망해 괘히 고개를 숙이고는 사과를 포크로 찍어 하나 입에 넣는다

그렇게 잠시간의 시간이 흐르고 ..

반장이 다시 쟁반에 커피를 타서는 가져와 내옆에 앉는다

“마셔요... ”

나와 한뼘정도의 거릴두고 앉은 그녀의 몸에서 연한 향이 난다

“이렇게 안하셔도 되는데..”

나는커피잔을들고는 입에 가져가 대며 한모금 마신다

“그나저나 민호학생은 여자친구 없어? ”

반장도 커피잔을 들고는 묻는다

그녀의 말에 내머리에서떠오른사람이 현정이 누나다

다음달 말에 결혼을 하는 여자를 내여친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

“없어요.. 아직...”

내말에 반장이 웃는다

“호호 내정신좀봐.. 이제 서울에 올라온 사람에게 여친이 있냐고 묻다니 있어도 없다고 하겠지.. 호호호”

반자의 말에 나는 그녀를 본다

“진짜로 없는데.. 그나저나 반장님은 아기 없나봐요...”

나는 거실에 걸려진 반장과 그의 남편이 찍은 결혼사진을 보곤 묻는다

“아.. 우리 이제 결혼해서 같이 산지 넉달좀 더됬나? 지난 가을에 결혼했으니까.. 급히 집을 구하느라고 여기를 구해서.. 이제 가져야지.. 헌데 잘 안되네.. 노력은 하는데 말이야..”

반장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귤하나를 집어 들고는 일어선다

“그럼 저 이만 가볼께요.. 컴퓨터에 뭘깔다가 와서 .. ”

하고는 내가 일어서자 반장도 급히 일어선다

“아..커피는 마져 다 마시고 가지 그래...”

반장의 말에 나는 고개를젓는다

“아니에요.. 괜히 지금 마시면 밤에 잠을 못자요.. 그럼이만..”

하고는 나는 허리를숙여 인사를하고는 얼른 반장의 집을 나온다

그런 나에게 반장은 못내 아쉬운 듯 끝까지 나를 잡으려 했지만 그여자의 민망한 차림에 더는있기 어려웠다

그렇게 반장의 집을 나와 엘리베이터로 가서 호출버튼을 누르려는데 마침 엘리베이터가 14층에서 밑으로 내려가고 있다

나는 이내 호출버튼을 누르지 않고 계단을 이용해서 밑으로 걸어 내려간다

그렇게 3층으로 내려와서는 계단실을 나오는데 마침 엘리베이터문이 열리며 어제봤던 그 승무원이라는 여자가 내린다

“안녕하세요...”

나는 그여자를 보고는 무의식적으로 인사를 한다

“아..네.. ”

여자는 나를 보곤 뭐 치한이라도 만난냥 괜히 몸을 움츠리고는 빠른 걸음으로 내가사는 옆집현관앞에 서고 나는 일부러 그여자에게 시선을 돌리고는  내집 현관앞에 서서는 비밀번호를 눌러 현관문을 여는데

“저기요...”

방금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여자가 나를 부른다

나는 문을 열고 들어 가려다가는 고개를 돌려 그녀를 본다

“네? 왜요?”

내말에 그녀가 현괌눈 번호키의 버튼을 누르며 조금 당황스러운 얼굴로 입을 연다

“현관문이 이상한데.. ”

여자의 손가락이 눌러져도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아마 건전지가 다된 모양이다

“그거.. 건전지가 떨어진 모양인데.. ”

나의 말에 여자는 뭔가가 급한 얼굴로 나를 본다

“그럼 어쩌지요...”

거의 울듯한 여자의 표정

“그거 슈퍼가셔서 네모난 건전지 사다가 밑에 대고 번호누르면 열려요.. 못하시겠으면 사오세요.. 제가 열어 드릴께요..”

내말에 여자의 표정이 더 일그러진다

“아,,.그게.. 제가좀 화장실이 급해서.. 죄송한데.. 그쪽집 화장실좀 쓸께요”

여자의 말에 나는 헛웃음을 짓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자 여자는 한손에 잡고 있던 캐리어의 손잡이를 놓고는 후다닥 뛰어서 내가 열어 놓은 현관문안으로 뛰어 들어가더니 급히 하이힐을 벗고는 들어가 화장실로 직행한다

급하긴 한모양이다

나는 그냥 현관문을 닫고 들어갈까 하다 그녀가 놓고간 가방이 걸려 그것을 챙겨서는 안으로 들어가니 거실 바닥에 그여자가 입고 잇었던 갈색의 코트가 널부러져 있다

나는 그 코트를 잘개서 한쪽에 놓고는  아까 만지다만 노트북쪽으로 가서는 업드려 마우스를 흔들어 노트북 화면을 대기화면에서 나오게 한다

그러자 그사이 내가 설치를 하던 게임이 다 설치가 끝나있고 바탕화면에 아이콘이 만들어져 있다

나는 그것을 더불클릭하자 게임의 시작화면이 뜨며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아마 이러고도 한 이십분이상은 지나야 게임을 할수 있을 거다

나는 업드렸던 몸을 세워서 앉는다

그때 화장실 문이 열리고 여자가 나오는데 하늘색의 약간 광이 나는 브라우스에 흰색의 치마를 입고 나오는데 치마 밑으로 들어난 그녀의 종아리가 너무 얇아 곧 부러질것만 같다

그나저나 저 옷은 항공사 광고에서 이쁜 모델이 입고 나오던 옷같은데.. 솔직히 저여자가 더 이쁘다는 생각이 든다

여자는 한결 편안해진 얼굴로 나를 보곤 작고 동그란 얼굴에 있는 작은 입술로 빙그레 웃는다

“휴.. 살겟네.. 고마워요.. 근데참.. 아까 현관문 열려면 어찌해야 한다고 했죠?”

여자는 아까 내말이 안들렸던 모양이다

“네모난 건전지요 그거 사다가 밑에 대고 번호 누르면 열릴거라고요...”

내망에 여자가 고개를 갸웃한다

“건전지가 네모난게 있어요 ?”

여자의 말에 나는 입맛을 다신다 아무래도 이여자에게 그 건전지를 설명해서 사오라고 하는것보다 내가 그냥 갔다 오는 것이 낫겟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계세요 제가 슈퍼서 사가지고 올께요...”

하고는 나는 일어서 방으로 들어가 외투만 가지고 나오는데 여자가 대뜸 나에게 오만원짜리를 내민다

“이거로 사오세요...”

나는 돈을 보고는 받을까 하다가는 이내 관둔다

“두세요.. 얼마안해요.. 그거괜히 잔돈 만드느니 그냥 내돈 쓸꼐요...”

하고는 나는 외투를 입고 집을 나와 종종걸음으로 슈퍼서 건전지를 사서는 다시 집으로 돌아와 현관문을 연다

그런데 .. 내거실에 있는 그 여자는 그 제복을 입은채 거실 노트북앞에 업드려 마우스를 쥐고는 뭔가를 하고 있는데 제복하얀색 치마가 위로 말려 올라가 여린 허벅지가 들어나 보인다

“저기.. 사왔는데 비밀 번호가 뭐에요”

나는 현관문만 열곤 여자에게 말을 한다

그러자 여자는 놀라 마우스에서 손을 떼고는 몸을 세우는데 그제서야 자신의 치마가 올라가 허벅지가 다 들어난 것을 보고는 놀라 얼른 치마를 내린다

“아.. 하하..2574에요.. ”

여자의 말에 나는 고개를끄덕이고는 현관문을 닫으려는데 여자가 급히 나를 부른다

“저기요 잠깐만.. ”

하고는 여자는 급히 신발을 신을 새도 없이 맨발로 나와서는 나를 제치고 마치 내가 현관문을 열면 큰일이라도 날것처럼 몸으로 현관문앞을 막고선다

“제가 열께요..헤헤”

여자의 말에 나는 고개를끄덕이고는 건전지를 번호키 밑에 단자에 대어주자 번호키에 불이 들어 온다

그러자 여자는 얼른 자기집의 비밀번호를 누르고는 현관문 실린더를 돌려 문만 살짝 열고는 나를 본다

“고마워요..나중에 꼭 보답할께요 그럼...아참.. 그게임 저도 하는데.. 어디 써버에요?”

여자는 문을살짝 열고 들어가려다간 다시 고개만 내밀고 나를 본다

“27서버요...”

내말에 가뜩이나큰 여자의 눈이 동그레 진다

“어머 저도 거긴데.. 나 케릭이름이 탱자언니에요.. 혹시 그쪽 케릭이름이 뭐에요?”

탱자언니.. 듣도보도 못한 케릭이다

“빨간빤스차차요.. 혹시 게임하면 귓말해요 사냥이나 같이하게요..”

내말에 여자가 피식한다

“네..히히 근데 혹시 복도에서 무슨냄새 안나요? 이상하네 ”

여자는 코를 킁킁대며 묻는다

“글쎄요.. 별냄새 안나는데.. 들어가서 쉬세요.. 전이만 가볼께요..”

하고는 나는 돌아서 활짝 열려진 내현관문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거실로 들어가려는데 아까 내가 들고온 캐리어가 눈에 들어 온다

이걸.. 가져다 줄까..하다가는 이내 관두고 다시 거실로 와서 노트북앞에 앉고는 화면을 보는데 화면안에는 탱자언니라는 케릭이 서있다

아직 게임 대기화면인 것을 봐서는 여자가 게임에 들어가려다가 내가와서 그만둔 모양이다

나는 이내 그녀의 게임화면에서 나와 내케릭으로 접속을 하고는 자세가 불편해 노트북을 둘고 작은 방에 있는 책상으로 가서는 랜선을 연결하고 게임을 시작한다

그렇게 30분간 게임을 했을까.. 탱자언니에게서 귓말이 온다

‘호호제 캐리어 거기집에 있지요?’

‘네...가져다 드려요?’

‘아니요.. 제가 갈께요.. 근데 검색해보니 저보다 렙이 높으신던데 저좀 데리고 사냥가줘요.. 저 이게임 한지 얼마 안돼서 잘몰라요’

여자의 말에 나는 입맛을 다시고는 키보드를 두드린다

‘네그래요.. 잠시만요..“

하고는 나는 사냥터에서 귀한을 누르고 다시 탱자언니에게 귓말을 보내는데 접속중이 아니라는 멘트가 뜬다

아.. 사냥가자고 해놓고 나가버리는건 무슨 매너인지..참..

나는 이왕 사냥터에서 나온김에 물이라도 먹을 생각에 책상에서 일어나 작은 방에서 나오는데 마침 초인종이 울린다

“저에요 탱자.. ”

옆집 여자다

나는 말없이 현관으로 가서 문을 여는데 아직젖은 머리를 한 채 가슴이 패인 몸에 달라 붙는 나시를 입고 바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헐렁한 면반바지를 입은채 가슴에 노트북을 앉고 서있다

“옆에서 같이해요 ”

작은 얼굴에 작은 입술로 웃는 그녀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렵다

나는 고개를 고개를 끄덕이고 여자는 노트북을 안고 안으로 안으로 들어온다

그러더니 거실을 두리번 거린다

“노트북 어디 있어요 ?”

여자의 말에 나는 작은 방을 본다

“작은방책상에요 바닥에서 하면 허리도 아프고 맨바닥이라 엉덩이고 배겨서...”

내말에 여자는 입을 삐쭉 내민다

“그럼 저는 거실서 하고.. 댁..이름이 뭐죠.. 저는 강민지라고 해요...”

그제서야 민지는 나와아직 통성명도 안했다는 것을 알았는지 묻는다

“김민호에요.. ”

“그니까 민호씨는  작은방에서 하고,. 그러는 거에요? 그럼 옆에서 같이 하는이유가 없잖아요.. 그러지 말고 옆에서 해줘요.. 네?”

여자는 내앞에 바짝 다가와서 선다

“아.. 불편한데 잠시만요...”

하고는 난안방으로가서 이불을 가져와 바닥에 펴고 그위에 밥상을 펴고는 그녀 노트북을 놓게 하고 랜선을 끌어다 연결해주고 내것도 작은 방에서 가져와 그앞에 놓고는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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