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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렘어드벤처–당신의 아기를 낳고 싶어-118화 (118/235)

00116 「12-5 : 중장(中章)의 시작 (15)」 =========================

맨 처음에 여왕기사단(女王騎士團)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느낌은……아니, 무슨 기사단은 기사단이야?

이 ‘하렘 어드벤처’가 중세 시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시대라는 건 이해가 간다. 나도 그 덕분에 많은 이익과 혜택을 받았고. 하지만 기사단이라니! 듣는 내가 더 쪽팔렸다.

그거냐? 기사도를 운운하며 은빛 찬란한 갑옷이나 검을 들고 싸우는……뭐 그런 건가? 이 세상에는 날 제외하면 남자는 없다. 기사라고 해도 여자 기사. 약칭 여기사밖에 없다고 해야겠지. 그런 곳까지 생각이 미치니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레그넌트를 비롯해 모든 마을이나 수도의 경비대는 비키니 아머를 입는다. 상반신은 가슴만을 가려주는 끈 비키니.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나비 모양으로 수놓인 하반신 비키니. 은색으로 빛나는 이 비키니 아머는 경비대원의 상징이며 마력을 약간 강화시켜주는 성능을 가지고 있었다.

가지고 있는 건 마력 강화 성능뿐만이 아니었다. 부카케 때 미카가 괴물들과 싸우면서도 무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예전에도 말했지만 이 비키니 아머 덕분이다. 일정의 방어력뿐만 아니라 마력 강화 효과까지 가졌기에 경비대원은 필수적으로 입어야만 하는 옷이었다.

지금까지 봐온 비키니 아머는 크게 네 종류였다. 은색의 비키니 아머는 프레그넌트를 비롯해 어딜 가더라도 공통적이었다. 경비대장은 흰색 망토와 검을 착용하며 로라의 경우 흰색 스타킹도 신고 있었다. 구릿빛 피부에 그 배색은 정말 환상적이었지…….

로라는 현재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원작 라이트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의 히로인, ‘유우키 아스나(結城明日奈)’가 게임 속에서 입었던 혈맹기사단(KoB)의 코스튬을 입고 있었다. 흰색과 정열의 빨강이 섞여 예전과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느낌이었지.

비싼 만큼 성능도 좋았기에 본인도 만족하고 있지만 꽤 오래 입었기에 슬슬 다른 옷을 골라줘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드레스 룸에 있는 옷을 손수 골라주니 기뻐하던 로라의 모습이 떠오른다. 으윽……인간적으로 내가 너무 쓰레기 같잖아.

다음은 핑크색 비키니 아머다. 어보션의 마법사 양성소에서 봤던 핑크색 비키니 아머는 주로 마법사들이 입는 비키니 아머였다.

아이라한테 들은 바로는 은색의 비키니 아머와 비슷한 것이라 들었다. 검 대신 지팡이를 쥐고 있는 모습이 마법사답다면 마법사다운 거겠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던 여왕기사단은 노란색 비키니 아머였다. 왕가의 사람들이 입는 황금색 비키니 아머를 입을 수는 없었기에 생각한 고육지책(苦肉之策)이라 해야 할까…….

늘 생각하지만 높은 사람들은 별 것 아닌 것에 너무 신경을 쓴다 싶었다. 군인들도 그랬지. 군인 이야기 나오면 또 쓸데없이 길어지니 그냥 그러려니 하자.

노란색 비키니 아머는 보통 비키니 아머보다 3배 이상의 성능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난 그걸 듣고 ‘그럼 왜 빨간색으로 안 만들었어?’라고 물었다. 다들 이상한 눈으로 보더군. 너희 건담 안 보냐……?

1) 빨간색

2) 출력은 보통의 3배

이 두 가지만 갖추어져도 건담 보는 사람들은 ‘샤아 아즈나블’이라는 걸 떠올리게 된다. 으음……. 뿔이 없는 건 둘째 치더라도 ‘빨간색으로 안 만들었어?’라는 내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다니. 이것 또한 문화적 차이라고 생각해두자.

3배 이상이나 되는 출력을 가지게 된 이유는 여왕과 공주를 지켜야만 하는 위급한 상황에도 바로 대처하기 위함이었다. 당장 적이 몰려오는데 체력이나 마력이 달려서 못 싸운다……라는 볼썽사나운 보고를 올릴 수는 없지 않은가?

마지막으로 황금색 비키니 아머. 몇 번이고 언급했지만 이 황금색의 비키니 아머는 오직 왕가의 사람들만이 입을 수 있었다. 마리아와 아테나가 그랬지. 공주가 입는 비키니 아머는 하반신의 보지 부분에 하트 모양(♥)이 그려져 있었고, 그 하트는 조그마한 보석들이 박혀 만들어진 형태였다.

여왕이 입는 비키니 아머는 양 가슴 부분에도 하트 모양이 있었고 그것들 또한 조그마한 보석들을 박아 만든 것이었다. 황금색 비키니 아머는 통상 비키니 아머의 10배에 달하는 성능을 지니고 있었다. 정말 놀랍기 그지없는 효과였다만……더 놀라운 건 따로 있었다.

보지 부분이나 유방 부분에 박힌 보석들은 자잘한 마법이나 마력 상승 및 회복 효과를 가진 것들이었기에 내 생각 이상으로 다양하고 효율 좋은 성능을 갖추고 있었다. 정말 ‘사기템’ 혹은 ‘템빨’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황금색 비키니 아머의 성능조차 보통 비키니 아머의 10배. 그것만으로도 충격적인데 보석에 의해 부가적인 마법이나 마력의 혜택 및 이득까지 볼 수 있다니…….

어쩌면 마리아가 최고·최강의 마법사로 불리는 데에는 이 비키니 아머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테나의 경우 여왕기사단의 단장이며 공주였기에 사정이 좀 복잡했지만, 이유야 어찌 됐든 공주였기에 황금색 비키니 아머를 입고 있었다. 공주가 직접 기사단의 단장을 맡고 있다니. 씩씩하다고 해야 할지, 왈가닥이라 해야 할지…….

아이나한테 증오를 품었던 아이라는 어보션에 홀로 와 양성소에서 지냈었다. 그런 아이라가 그곳에서 5년을 보낼 수 있었던 건 아이나가 보내준 편지와 아테나의 소문 때문이었다. 기사단장이 되기 전부터 강했던 아테나처럼, 자기도 강해진다면 아이나가 자기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지 않을까 하며 기대를 품게 만들었지.

이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아이나는 아이라에 대해 악감정을 가진 적이 없었다. 오히려 홀로 떠난 후에도 계속 편지를 보내며 안부를 물었고, 그녀를 위해 준비한 마력증폭기를 보내줄 정도로 여동생을 걱정하고 있었지. 아이라는 증오는 했지만 그 증오가 일종의 질투, 시기에 의해 만들어진 거라는 걸 완전히 깨닫지 못했던 거겠지.

여하튼, 황금색 비키니 아머를 착용한 아테나가 기사단장까지 겸하고 있으니 그녀가 입어야 하는 옷은 상위의 옷. 공주가 입어야 하는 비키니 아머를 우선시하게 됐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 기사단장은 누군가한테 넘겨줄 수 있지만 공주라는 직책은 누군가한테 양도할 수 있는 게 아니었으니까.

여왕인 마리아와 공주인 아테나. 둘 다 내 아내이기도 하지만 아테나는 딸이기도 했다. 메이, 니나, 아테나. 현실 세상에서는 결혼은커녕 여친도 없었고 섹스도 못 해본 내가 단숨에 세 아이의 아버지가 될 줄이야……. 상상도 못 한 일이지.

하지만 이는 내 착각이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난 이 세상 대부분의 여자들의 자궁에 내 아기를 만들어주었다. 내가 직접 정액을 주입했든 아니면 캡슐로 임신시켰든 간에 모두 내 아이다.

즉……이제 곧 태어날 모든 아이들은 내 씨앗으로 인해 태어난 아기라는 것이다. 으음……2천 명 이상의 아이를 둔 아버지라. 몸에서 힘이 쭉 빠지는 느낌이다.

과연 그 머리 허연 미친 시발년이 내가 그 아이들을 모두 만날 때까지 기다려줄까? 아마 아니겠지. 당장 한 명이라도 빨리 낳으면 다행이겠다 싶었다. 그 한 명은 아마 혜린이가 되겠지.

이제 거의 6개월에 접어 들어가는 혜린이의 배는 척 봐도 불러오고 있었다. 전투에는 더 이상 참여를 시키고 싶지 않았다. 싸울 일은 없다만…….

혜린이가 지은 이름. ‘린린’이라는 이름의 딸이 나오면 과연 어떤 느낌일까. 현실에서 아이를 낳은 적은커녕 결혼한 적도 없으니 당연히 모르겠다. 약간 두근거리기는 하지만 그것뿐. 아기는커녕 당장 눈앞에 있는 미래조차 모르는데……. 내가 어떻게 될지가 더 궁금하다. 아마 죽을 거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긴다만…….

근데 내가 무슨 소리를 하다 여기까지 왔더라? 아, 그래! 비키니 아머. 그거였지. 비키니 아머를 꺼내게 된 이유는 기사단이라는 거 때문이었고.

기사단이라는 명칭에 맞게 모두 검술과 마법, 양 측면에 있어서 멋진 솜씨를 자랑했다. 아마 1:1로 싸운다면 난 절대 못 이기겠지.

내가 마법 복사 등을 쓰긴 하지만 그것뿐이다. 마법을 잘 쓰는 방법부터 시작해 싸움의 기본, 검술 등을 응용해 싸우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 널리고 깔렸다.

몸을 강화시키는 강화 마법부터 시작해 비행 마법, 투영 마술 등이 있지만 내 기본적인 전투능력은 매우 낮다는 걸 다시 한 번 말해둔다.

헬레나랑 싸웠을 때가 생각난다. 하아……일방적으로 처발렸지. 그런 걸 한국에서는 ‘관광탔다, 강간당했다’ 등으로 표현한다. 재미있게 표현하자면 무료 효도 저승 관광……쯤 될려나? 저승까지는 아니지만 꽤 강하게 맞아서 모두가 걱정했었지. 뭐어……그 헬레나도 지금은 내 아내가 되어 자지에 박힌 채 몸을 베베 꼬아대고 있다만.

질(膣)이나 항문에 자지를 박으면 여자는 그야말로 쾌락에 타락한 암캐가 된다. ‘빼에엣! 내 몸에서 빼라구!’ 같은 헛소리를 지껄이지만 빼면 스스로가 와서 박히려 한다. 츤데레도 정도가 있는 법이지……그럴 거면 욕은 뭐 하러 해?

“윽, 으극……다, 다들. 긍지 높은 여왕기사단의 일원으로서……흥, 아앗! 이, 임금님……이러시면 아니 됩니다……흥앗? 아, 앗! 아기가 놀라요! 그러면 아기가 놀라서……하읏♡”

헬레나한테 청혼을 한 이후로 그녀의 태도는 몰라보게 변했다. 나에 대한 욕이나 비판은 여전하지만 강도는 줄었으며, 그 말은 모두 필요한 때 나오는 것이었기에 겸허하게 받아들이기로 했다.

물론 열 받는 거까지 합쳐서 박아주는 거니 아쉬울 거 하나 없다만♬

뒤쪽에서부터 질에 남근을 박은 채 찔러대자 그녀는 개와 같은 형태가 됐다. 무릎을 꿇은 채 두 손으로 땅을 짚은 그 모습에서 기사단의 부단장이라는 직책에 걸맞은 위엄 따위는 찾아볼 수조차 없었다. 내가 그렇게 만든 거니 찾을 생각도 없다만…….

“으극! 아, 부……흐앗♡ 부단장인 제가 이렇게 흐트러진 모습을……앗! 거, 거기에요! 아기가……아기가 기뻐하고 있어요……!”

부단장인 자기가 이렇게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면 기강이 서지 않는다……라는 걸 말하고 싶었겠지. 부단장의 직책과 기사단의 기강보다는 자신의 쾌락과 보지로 느끼는 짜릿함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하구만.

“하핫, 걱정 마. 저길 봐. 모두 기뻐하며 자기 자신을 단련하고 있잖아?”

힘겹게 고개를 들어 올린 헬레나의 시선이 향하는 곳에는……아테나와 자신을 제외한 18명의 기사단원이 내 분신들의 남근에 박힘을 당하며 열락(悅樂)의 비명을 지르는 장면이 있었다.

“아앗! 임금님! 기뻐요! 임금님의 자지를 맛볼 수 있다니……!”

“저도 이제 왕비인 거죠? 임금님의 아내가 되어 이 나라를 호령할 수 있는 거죠?”

“자짓물이 들어올 때마다 몸이 부들부들 거려요……헤헤, 이제 기사단의 긍지 따위 아무래도 좋아요……좀 더! 좀 더 좆물을 주세효오오오~♬”

정신이 나가다 못해 정신줄을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기사단원 18명의 앙탈이 훈련장을 메웠다. 그들은 질이나 항문, 입. 들어가는 곳은 다르지만 섹스를 즐기고 있었으며 개중에는 아예 검이나 비키니를 집어던진 채 허리를 움직여대는 여자도 있었다.

확실한 건……우리를 보는 사람은 없었다.

“이, 이놈들……! 여왕님과 공주님을 배반하고 이 나라에 반역의 칼을 드는 너희를……응, 앗!? 앗! 찌르면 안 돼요! 뇌, 뇌가 녹아들어가……끄윽……!”

비록 헛소리라지만 이 와중에도 자기가 사랑하는 이들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던 헬레나. 그 마음씨가 갸륵하고 기특했기에 더욱 강하게 자지를 박아댔고 그녀의 질은 내 포상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다. 죄어 오는 힘이 장난이 아니었거든.

“헤헤, 아빠♪ 나랑 마마한테 반항하는 저런 년들 모조리 사형시키자? 응? 응? 괜찮지? 아앗, 응! 그래! 바로 거기에! 똥구멍 찢어질 정도로 박아줘어엇────! 오늘은 단원들 앞에서 똥 쌀 거야! 흥, 끙앗……!!”

명색이 공주이기에 당장 저 발언을 반역죄로 몰아갈 수 있는 인물, 아테나는 항문에 박힌 것에 기뻐하며 더욱 더 엉덩이를 움직였다. 탈분(脫糞)을 한 후부터는 더 이상 똥이 나오는 것에 대해 부담이나 저항감을 가지지 않았다.

오히려 그러한 부끄러운 행위를 누군가의 앞에서 함으로써 지금까지 느끼고 있던 공주로서의 위압감, 부담,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듯싶었다.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을 이렇게 나타내는 건가 싶었지만, 사람마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다르듯이, 아테나가 이렇게 해서 스트레스가 풀린다면 대환영이다.

섹스로 인해 아드레날린이 급속히 분비됐기에 아테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여자들은 흥분 상태가 됐다. 자기가 하는 말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내면의 욕구를 뱉어내고 있었으며, 그 욕구는 대부분 현실에서는 이룰 수 없는 과격한 것들이었다.

기사단의 모든 단원들한테 섹스 전 ‘자지의 맹세’를 실시하게 했기에 그녀들의 마음은 이미 읽을 수 있는 상태였다. 반역이나 암살, 쿠데타 등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면 끝난 후 마음을 떠보면 그만이다. 이건 내 생각이지만……아마 이들은 진심으로 반역 따위를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당장 마리아와 아테나를 봐라. 이들은 놀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의 임무를 다하고 있었다. 설령 반역을 성공한다 치더라도 ‘생명의 씨앗’을 만들 수 없는 여왕과 공주라니. 그래서야 아무런 이득이 없지 않은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불안이나 초조함, 불만 등을 과격하게 말하는 것으로 보다 짜릿한 감각을 느끼기 위해 그런 것이 아닐까 싶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아테나나 헬레나 앞에서 반역 따위를 말할 수 있을까? 잘못 말 했다간 목숨이 날아갈 텐데? 나도 가끔 책임질 수 없는 말이나 폭언 등을 하니까 그녀들의 마음을 모르는 것도 아니었다.

“아하핫♬ 헬레나, 너무 고지식해♡ 그런 딱딱한 헬레나의 입을 막아줄게. 에잇♥”

“뿝, 뿌릅……푸핫! 아, 아테나의 입……정말 달콤하고 좋아……아앗, 내 딸! 내 사랑스런 아테나! 마리아를 죽이고 널 가지고 싶어! 내 사랑스런 딸! 응, 끅!? 아, 앗! 임금님, 아닙니다! 이건 그, 아윽!”

반역죄를 용서 못 한다면서 마리아를 죽이고 아테나를 가진다니. 그녀 또한 제대로 된 사고를 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오히려 이 상태에서 정상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다면 그게 더 신기하겠지.

몸을 부르르 떨며 괴성을 질러대는 단원들이 점점 속출했다. 절정에 도달한 건가……. 환희와 쾌락에 찬 클라이맥스의 가성(假聲)은 언제 들어도 매력적이었다.

“아앗, 가! 가요! 위대한 왕의 좆물로……아, 끅! 아앗! 들어오고 있어요! 이제 제 아기도 공주인 거죠? 네? 끙……아앗!”

공주님을 낳을 거라던 한 단원은 그 말을 마지막으로 성대하게 대변을 싸버렸다. 질에 삽입되더라도 고통이나 쾌락을 표출할 수만 있다면 어디든 좋은 거겠지. 나 또한 박은 채 소변을 눈 게 한두 번이 아니었으니까.

“임금님……저를 어여쁘게 봐주실 거죠? 네? 후후……이 자지도 사실 절 왕비로 만들고 싶어서 그런 거죠? 네? 쮸웁! 쯉! 쀼르르릅……!!”

뺨을 상냥하게 비벼대던 한 단원은 볼이 홀쭉해질 정도로 물건을 빨아댔고 난 그녀의 마음에 답해주고 싶었다. 뒤통수를 잡은 채 내 쪽으로 끌어안자 ‘우웁!’이라는 소리와 함께 내 물건을 치아로 물어버렸다.

“윽! 하, 하아……!”

“아, 앗! 죄, 죄송해요 임금님! 헤, 할짝……음, 츄릅……!”

임금이나 여왕, 공주의 옥체(玉體)에 상처를 낸 자는 극형(極刑)으로 다스린다는 걸 떠올린 건지 그녀는 최대한의 정성을 담아 내 물건을 핥아댔고, 그 모습을 보자 분노가 점점 가라앉는다.

“다시 한 번 그 따스한 입으로 내 물건을 물어줄 수 있겠느냐? 짐의 좆이 너의 입을 탐하고 싶어 하는 구나…….”

이젠 할아버지나 노인 같은 말투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그 말에 그녀는 뛸 듯이 기뻐하며 조심스럽게……하지만 매혹적으로 물건을 빨아댔다. 이번에는 뒤통수가 아니라 머리와 뺨을 쓰다듬으며 응원을 했고 그 속도와 빨아들이는 힘은 더욱 더 강력해졌다.

“큭……입으로 잘 받거라……임금의 정액이다……윽!”

입 안에서 폭발한 물건은 부들거리며 여기저기에 정액을 뿜어댔다. 물건이 꺼덕댈 때마다 정액은 치아, 혀, 입 천장, 식도로 마구 마구 튀었고 단원은 움찔하면서도 그 물건을 소중하게 물고 있었다.

“……아, 에에……꺼……륵……!”

눈물과 콧물 투성이가 된 그녀는 혀를 벌렸다. 혀 안에는 따스한 정액과 좆털이 모여 있었고 난 그녀가 혀를 벌린 이유를 금방 알 수 있었다.

“어, 쯉……끄읍……헤헤……!”

입 안의 정액과 음모를 혀로 휘저으며 가지고 노는 그 모습은 누가 보더라도 날 위한 서비스였다. 그렇게 1분간 날 위해 서비스를 하던 그녀는 눈을 꼭 감은 채 정액과 좆털을 꼴깍 삼켰다.

“하, 하아……하아……. 임금님의 옥체에 손을 댄 걸 사죄하기 위해……소녀, 없는 재주를 부렸습니다. 부디 용서를……읏.”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더 이상 들을 필요도 없었다.

“짐을 위해 그렇게까지 애를 써주니 고맙기 그지없구나. 신경 쓰지 말거라, 남녀간의 사랑에서 상처는 나기 마련이니까.”

“……고맙습니다.”

자신이 극형에 처해지지 않을 것이라는 걸 깨달았는지 그녀는 안도의 웃음을 내보였다. 이렇게 사랑스럽고 정성을 다 하는 여자를 처벌하다니. 난 그런 폭군이 아니라고.

“아앗, 아빠! 안 돼! 아빠의 진짜 아내는 바로 나라구? 저런 미천한 년이 아니란 말이야! 그런 것도 모르는 바람둥이 아빠는 이렇게 벌 줄 거야! 얍! 야압!”

피는 못 속인다더니 그 말이 맞았다. 마리아 또한 날 가볍게 비꼬며 엉덩이로 마구 내리 찍었었는데 딸인 아테나까지 이러다니.

웃음이 튀어나오려 했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육체적으로 강인한 아테나는 날 가볍게 제압해 하반신을 마구 짓눌렀고 덕분에 절정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헬레나 또한 능숙하게 나를 제압했다. 젠장……입으로는 남편, 임금님, 왕 등 온갖 칭호로 부르지만 지들이 섹스에 미치면 그딴 거 얄짤 없이 곧바로 제압한 후 좆물을 빨아들이려 하다니. 이게 무슨 남편이야, 좆물 제조기지……. 속으로 내 취급의 험함을 슬퍼하며 위를 올려다봤다.

“흐엉! 허엉! 세린! 아기 보금자리가 찢겨서 다 죽어도 좋으니까 빨리이잇! 빨리 좀 쏴요! 아흑!”

“헤헤, 아빠! 모두 다 사형이지? 읏, 흐윽! 헤, 헤헤……♪ 이 좆으로 모두를 사형시킬 거지? 엄마와 나한테 대든 저년들을 모두 죽일 거지? 내 안에서 꿈틀대는 걸로 다……아앗! 온다! 와! 헬레나, 와……!”

이럴 때는 정말 귀신이라니까……. 매력이나 흥분으로 인해 자지가 꿈틀댈 때도 있었지만 절정 때가 되면 아내들은 정말 귀신 같이 그걸 알아차렸다. 내가 너무 단순한 건지 쟤들이 민감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중요한 건 사정을 한다는 사실이었다.

“헤, 헬레나……아테나야……아기한테 주는 아빠의 영양 만점 좆물 밀크……마셔랏……아흑!”

한심한 단말마와 함께 나는 그대로 사정을 해버렸다. 당장이라도 그녀들을 껴안고 싶었지만 완벽하게 제압된 나는 육체파인 그들을 어떻게 할 수 있을 정도로 마초맨도 아니었고, 사정으로 인해 정력이 완전히 빨려나가는 느낌을 실시간으로 맛보고 있었다.

“큿, 아아! 바로 이거에요! 정액이 보지부터 뇌까지 단숨에 전해지는 이 느낌! 이것만 느낄 수 있으면 여왕기사단이고 지랄이고 필요 없어! 임금님의 전용 육노예가 될 테니까 더 강하게, 더 빠르게 찔러주세요! 아, 아아────앗! 으, 읏……사, 사랑해요…….”

내 위에서 축 늘어진 헬레나는 스스로가 그렇게 자랑스럽게 여기는 여왕기사단을 버린다는……평소라면 상상할 수조차 없는 발언을 하며 축 늘어졌다.

곧 내 가슴팍으로 쓰러진 그녀는 날 꼭 껴안으며 조금씩 떨었다. 몸 구석구석으로 스며드는 정액의 짜릿함을 견딜 수가 없었겠지.

“햐앗? 아, 아하하♬ 걩쟝햬~혈관을 타고 온몸에 정액이 막 도라다녀! 웨히힛♡ 아, 알았다? 아빠는 이런 쾌감으로 기사단이랑 다른 애들을 죽인 고지? 이 못된 좆대가리로 모두를 굴복시킨고지? 못된 자지! 나쁜 좆대가리! 아테나가 벌해줄 고야……읏, 아아────앗! 히끅…….”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지껄이면서도 묘하게 제정신을 유지하던 아테나였지만……결국 끝에 와서는 뒤늦게 터진 쾌락에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고꾸라졌다. 침과 콧물,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을 핥아주니 곧바로 키스를 요구하는 게 어린애 같아서 결국 웃었지.

기사단의 단원들 또한 나를 껴안은 채 조금씩 몸을 떨고 있었다. 정액에 익숙해진 아테나나 헬레나도 절정 후에는 곧바로 움직이기가 어렵다. 상상 이상의 쾌감이 몸을 감쌌고 그 느낌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날 때까지는 사라지지 않았다. 오늘 처음 겪는 그녀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내 품에 안긴 채 고혹적인 몸을 자랑하는 기사단원들한테 물은 결과 그녀들은 역시 반역 따위는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단지 조금이라도 자극적이고 원초적인 단어를 남발함으로써 평소의 불안함이나 초조함을 날려버리고 싶었다고 한다. 하긴……욕이나 과격한 언어를 쓰는 걸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도 있으니까.

이건 그녀들 입에서 나오지 않은 것이지만……. 반역이나 쿠데타 등으로 내가 그녀들을 보다 더 신경 쓰고 보듬어주기를 원했다는 것도 있었다. 스스로 문제를 일으킴으로써 모두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어린애의 습성이 나온 걸 보니 이들 또한 소중한 사람이나 남자를 원했다는 거겠지.

모두를 부드럽게 보듬어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왕기사단의 업무 등에 불만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평소 인자하며 자애롭던 마리아와 아테나, 헬레나가 그렇게까지 걸레 같은 모습을 보이니 그녀들의 음욕을 불태웠던 모양이다.

평소부터 자제심이 강하던 그들이 모든 걸 내던지고서 짐승처럼 내 물건을 탐하는 모습은 매우 충격적이었지만 동시에 강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고 한다.

모든 사람의 모범이자 그들이 생각하는 완벽한 사람. 마리아와 아테나를 그렇게까지 만든 ‘자지’와 ‘남자’를 경험해보고 싶었다나……. 본의 아니게 그녀들의 소망을 이루어준 꼴이 됐군.

응? 그런 소망을 몰랐다면 왜 단원들을 범했냐고? 어……이런 이유에서였지.

‘여왕기사단은 여왕님과 공주님을 지키는 최정예 집단. 그런 집단에 소속한 자라면 어떠한 상황에서든 냉철하고 정확한 판단력과 전투력을 끌어낼 줄 알아야 한다. 오늘은 임금님의 자지를 박은 상태에서 얼마나 냉철하고 정확하게 상황 판단 및 파악을 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겠다’라는 이유로…….

아, 그러니까! 내가 미친놈이고 쓰레기라니까? 그런 눈으로 좀 보지 마라! 꼭 내가 나 자신을 비참할 정도로 디스해야 만족하냐? 내가 한두 번 그런 것도 아니고 좀 넘어갑시다! 예!?

날 싸늘하게 보는 독자한테 온갖 변명을 하면서도 그녀들의 몸을 껴안고 있었다. 내가 인간 쓰레기인 거야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니까. 그 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만 이제 와서 어떻게 고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다. 이런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주는……일종의 촉진제 역할이라고 해두자.

누가 듣더라도 변명이나 다름없는 걸 생각하며 아테나와 헬레나, 기사단의 단원들을 다시금 소중하게 끌어안았다.

============================ 작품 후기 ============================

유명한 파일럿, 샤아 아즈나블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무리 강력한 공격이라도 안 맞으면 상관없다!’

멋진 대사라고 생각합니다. 강력한 공격이라도 안 맞으면 무용지물. 속된 말로 삽질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 다른 건담 시리즈나 서브컬쳐에서도 쓰일 정도로 범용성 높은 명언(名言)입니다. 이 말을 한 샤아도 매우 멋진 캐릭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런 명언을 지껄이면서 건담의 공격에 처맞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아니, 처맞으면서 그런 말 지껄여봤자 안 멋있다고 등신아……아무로가 뉴타입이라지만 초반에 보여줬던 카리스마는 다 어디로 갔어, 인간아? 그러니까 나중에 아무로한테 털리는 거라고.

여하튼, 금요일이네요. 여왕-공주-여기사에서 여기사‘들’로 계보가 이어집니다. 그저 박을 수만 있다면 아내든 괴물이든 부하든 간에 다 좋다는 거겠죠. 진짜 지조도 없고 절조도 없는 하반신이구나 싶습니다.

무슨 약을 빨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냐고요? 통수 많이 처맞으면서 힘든 삶을 살아오다보면 싫어도 약이 저절로 분비됩니다. 엔돌핀, 베타 엔돌핀, 아드레날린, 이소로이신, 아카기!

론, 론, 렁, 렁렁, 로오오오온!!

언제쯤 와시즈 마작편이 끝날까요. 어쨌든, 독자분들의 기대와 상상을 뛰어넘는 소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뿐입니다. 물론 그 뛰어넘는 방향이 좋은 방향인지 나쁜 방향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보는 사람과 시각에 따라 의미는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스캇물의 요소는 가능한 한 배제하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역시 탈분(脫糞 ; 쉽게 말해 똥 싸는 거)의 요소는 빼기가 어렵네요. 쾌락이 극에 도달하면 이러겠지 싶어 적긴 했는데……이거 이상의 반응을 생각하기가 어려워서요.

새롭게 시작된 문재인 정부는 처음부터 마음에 드네요. 위안부 협상부터 시작해 검찰측에 대한 대응, 앞으로의 갈 길 등. 새누리당과 부역자 & 매국노 새끼들이 싸지른 똥 치우느라 힘들겠지만 잘 해주길 바라야죠.

아! 물론 제가 살면서 새누리당 및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부역자 매국노 새끼들을 뽑는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여러분도 절대 이 새끼들은 뽑아주지 마세요. 뽑아주면 좋다고 국민 개돼지 노예 취급하며 나라 팔아먹을 새끼들입니다. 이명박근혜 9년을 겪었는데 얘들을 좋다고 뽑으면 뭐냐고요? 셀프 개돼지 노예 인증입니다. ^^

대구에서 홍준표 득표 존나 많은 거 보고 ‘사스가 대구! 노답이구만!’하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제가 대구에서 살고 있다는 건 별로 중요한 게 아닙니다. 뽑은 대부분은 60대 연령대였으니까요. 아, 일베 버러지 새끼들도 뽑았겠네요.

부디 부역자 매국노 새끼들 + 일베 버러지들이 지옥에 떨어지길 바랍니다. 나라 팔아먹으며 호의호식 했으니 죗값은 치러야죠.

북풍, 지역감정 조장, 선거 개표조작, 나라 & 국민 팔아먹기 등. 대체 안 저지른 범죄는 뭔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진짜 지옥에 떨어지길 바랍니다. 신이 있다면 이 정도 소원은 들어주시겠죠. 아주 정당한 소망이니까요.

다음 주에 또 뵙겠습니다. 좋은 한 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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