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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렘어드벤처–당신의 아기를 낳고 싶어-113화 (113/235)

00111 「11-10 : 중장(中章)의 시작 (10)」 =========================

“하물, 읍……후욱……이, 이게……여왕님과 공주님의 똥……읍, 쬬릅……!”

“하, 하와……야, 장난 아닌데……우리 헬레나 쨩, 여왕님과 공주님 똥이라니까 맛이 더 각별한가봐? 하하……으큭!?”

귀두에 섹스 시작의 키스─임과 동시에 인생좆망의 키스이기도 했다만─를 날린 그녀는 어설프나마 나름 최선을 다한 펠라치오로 내 귀두를 핥기 시작했다.

그녀가 왜 화가 났으며, 날 공격한 이유까지 단숨에 파악했지만 그건 나중에 말하자고……. 내가 놀리자 치아로 귀두를 깨물었기에 난 인상을 찡그리며 아픔을 호소했다.

“헬레나! 안 된다구요!”

“여, 여왕님! 죄, 죄송합니다…….”

마리아의 호통에 단숨에 꼬리만 개가 되어버리는군……. 이렇게 보면 귀엽기 짝이 없는 여왕기사단의 부단장이지만, 아직 나한테 적대감을 많이 가진 여성이기도 하다.

“하하, 걱정 마. 마리아와 아테나한테도 곧 분신을 줄 테니까. 우선 헬레나의 진실된 입봉사가 내 좆물을 빼낸 후에 말이지.”

날 걱정해서 뭐라고 한 것도 있지만 펠라치오를 하고 있는 헬레나가 부러워서 그랬던 것도 있었군. 어느 쪽이든 나한테는 환영할 만한 성향이었기에 전혀 태클을 걸 필요가 없었다. 헬레나의 뺨을 부드럽게 만지자 그녀의 입이 홀쭉해질 정도로 강하게 내 걸 빨기 시작한다!

“으, 큭……! 우리 헬레나, 입으로 날 죽이려 하네? 하하……끅!”

“하아, 하아……너 따위의 좆……이런 못된 자지 따위……읍, 쮸릅……!!”

오옷, 쩔어줘……아주 잠시지만 세상이 새하얗게 변했다!

머릿속이 새하얘진다는 아내들의 말은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런 감각에 몇 번이고 도달할 수 있는 아내들이 역으로 부러웠다. 난 봉사를 받기도 하지만 즐기는 쪽이니까……허리 움직이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고. 이것도 나름 진심을 다해 봉사하는 서비스 업무 중 하나다.

“히히♪ 헬레나, 아빠의 좆은 말이야……이곳이 약하다구! 쪽♥”

“크윽! 하, 하아……아, 아빠의 불알을 마구 빨다니……우리 아테나, 걸레의 소질이 보이는데? 앗, 아윽! 두, 둘이 동시에 빨……끅!”

“아앗, 안 돼! 아, 움쿡! 꼴깍! 꿀, 꺽! 햐읏…….”

복수심에 가득 찬 헬레나와 음란함으로 가득 찬 아테나. 여왕기사단의 부단장과 단장이 동시에 불알을 빨자 난 어찌할 도리도 없이 사정에 이르러버렸다.

주인 없이 나가버리는 좆물을 너무나 아깝게 여긴 마리아는 곧바로 달려가 그걸 꼴깍이며 마신다…….

“셰린……셰린의 자짓물 죤나게 마시쪄요……헤헤……”

“여, 여왕님……하아, 사, 사랑스러우십니다……!!”

그녀의 ‘본래 마음’이 금방 나와 버리는군. 뭐, 상관없나……. 어차피 가르쳐줄 생각이었으니까. 두 명의 분신을 만들어 마리아와 아테나한테 한 명씩 선사한다. 오리지널인 내가 그녀들을 상대하지 않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지만 선물로 좋은 걸 가르쳐주겠다고 했다.

“자, 헬레나. 우리 아기한테 아빠의 좆물을 줄 시간이야. 다리 활~짝. 활~짝 벌리자. 응?”

“더, 더러운 자식……!”

말은 그렇게 하지만 그녀는 벌릴 수밖에 없었다. 마리아가 직접 인정했다. 난 나라와 각 마을에 ‘생명의 씨앗을 대체하는 좆물 캡슐’을 무상으로 배포한 남자이자, 마리아와 아테나가 인정한 임금님(왕). 내 명령을 더 이상 거부할 수는 없다.

노란색 비키니 아머를 무릎 근처까지 내리고 다리를 활짝 벌리자 독특하게 생긴 꽃잎이 나를 맞이했다. 비키니 아머 근처에서 삐죽 튀어나왔던 털을 보며 좀 음모가 많구나 싶었는데……이 정도면 엄청 많군. 미니어처로 제작된 수풀 같았다. 시험 삼아 입으로 불자 ‘흐끅!’하며 귀여운 비명을 질러댄다.

“우리 귀여운 헬레나……완전 수풀이네? 쪽♪”

“……읏!? 하, 윽! 그, 그러지 마! 그런 더러운 곳에 입맞춤을 하다니……미, 미친놈……!”

“안 된다구, 헬레나! 아빠한테 무례한 발언을 하다니! 나도 용서 안 할 거야?”

헬레나를 감시하는 건 마리아뿐만이 아니었다. 아테나까지 이런 말을 하니 그녀는 결국 조용해질 수밖에 없었다. 후후……이제 본격적으로 즐겨볼까.

“윽……하끅! 여, 여왕님……공주님……제 보지를 지켜주세요……끅!? 하, 앗! 들, 어왔? 아악!”

자신의 보지를 지켜달라는 헛소리를 지껄이는 못된 헬레나의 보지에 귀두를 걸친 후 단숨에 박아버렸다. 지금까지의 울분을 한 방에 풀기에는 아쉬웠지만 앞으로도 그녀를 자주 범할 테니 큰 문제는 안 된다.

“어때? 헬레나? 아기가 기뻐하는데?”

“윽, 아앗! 빼엣! 빼란 말이야! 욱!?”

이 상황에서도 반말을 지껄이며 상황파악을 못 하다니. 그런 어리석은 아이를 위해 강력한 펀치를 배에 넣어줬다. 통칭 ‘배빵’이라 불리는 이 행위는 여성의 자궁 부위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여성한테 주는 데미지가 강해진다. 남근을 넣고 있는 나마저도 움찔하게 만들 정도의 위력이니 꽤 얌전해지겠지.

“여, 왕님……공주님……끄륵…….”

어이쿠……내가 너무 심했나. 반항을 둘째 치고 목소리마저 내기 어려울 정도의 데미지다. 강화 마법 따윈 걸지도 않았다. 강화를 걸고 때리면 죽으니까.

인간의 신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약하기에 함부로 마법을 걸고 때렸다간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마법은 생각 이상으로 편리하지만 상상 이상으로 만능의 힘은 아니었다.

“어머……응! 하읏! 헬레나도 드디어 섹스의 쾌락에 빠진 거 같네요……! 쯉!”

“쯔읍, 쯔즙! 아, 하앗……여, 여왕님의 입술……매우 달콤합니다……하물!”

이래서야 정말 ‘아테나 Mk-Ⅱ’로군. 아테나도 프레그넌트에서 시합을 빙자한 강간에서 자기 보지를 지켜달라느니 하는 헛소리를 했었는데 얘도 다를 바 하나 없었다. 아이러니하다면 아테나와 상황이 비슷했고, 비슷한 점과 명확하게 다른 점을 갖추고 있다는 거겠지.

“아, 앗! 이, 이놈……움직이지 마……! 난, 네놈의 자지 따위에 굴복하지 않아……응♡ 앗♪ 그, 그래……그 안쪽을 좀 더 찔러……!”

바보 같은 년. 뭐가 ‘난 네놈의 자지 따위에 굴복하지 않아’냐? 욕에 막말, 폭언을 마구 퍼붓는 주제에 자지의 은총에 어쩔 줄 몰라 몸을 비틀어 대고 있는 너님이 할 말이 아니거든요?

“우리 헬레나 쨩, 아직도 정신 못 차렸지? 그럼 큰 거 한 방 가야지……흐읍……!”

“에……하읏! 어, 어째서 자지를 빼는, 거야……더, 덤비라구……! 내, 내가 겁이 나는 거야……?”

이 테크닉에 당했던 아내들과 독자들은 이미 알 것이다. 내가 좆대가리가 살짝 빠질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뒤로 물러서는 이유를……!

그녀는 이미 자지의 맛을 깨달았지만 스스로 인정하기는 싫었는지 덤벼라, 내가 겁이 나냐 등의 핑계를 대며 다시금 자궁을 자극해주기를 바랐다.

“어머! 헬레나……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세요? 응, 아, 앗! 세, 세린! 좆 박은 채 그렇게 움직이, 아큭! 보, 보지가! 씹구멍이 완전 아작난단 말이에요! 하킥!?”

“마맛! 아테나의 보지가! 공주님인 내 씹구멍이 아빠한테 범해지고……흐큭!? 앗, 아빠! 임금님! 몸 일으킬 때마다 좆이……응끅♡ 앗, 씹보지구멍 천장을 막 찌르고 있어! 뚫릴 것 같아! 아, 으아앗! 히얏!”

마리아는 이제 곧 다가올 ‘한 방’의 고통을 알고 있었기에 짤막한 충고를 던졌다. 그 갸륵함을 칭찬하기 위해 허리를 시계방향으로 크게 돌렸고, 그럴 때마다 그녀의 음문은 익숙지 않은 고통과 충격에 비명을 질러댄다.

아테나의 소중한 아기 구멍에 자지를 박은 채 몸을 억지로 일으키자 좆도 함께 딸려 와야 했다. 하지만 질 안에 든 자지는 그저 허무하게 질의 천장을 찔러댔고, 어지간해서는 겪을 일이 없는 그 고통과 쾌락에 공주로서의 체면이고 뭐고 다 버린 채 교태 어린 신음만 질러대고 있었다.

“여, 여왕님과 공주님을 놔드려라……이 나쁜……!”

“헬레나, 미리 말해둔다? 엄청 아플 거야. 이, 엽!”

“무, 무슨 헛소리를……억, 악! 아아아악────! 하, 하응♪ 닿았어! 임금님의 자지가 내 아기의 보금자리에 닿았, 으큭! 히켁! 아앗!”

뽜이널리(Finally ; 드디어, 마침내). 그녀의 입에서 나를 인정하는 소리가 나왔다. 공기가 빠져나갈 정도로 조금씩, 꾸준하게. 하지만 천천히 뺀 자지를 단숨에 처박자 헬레나는 굴복이나 다름없는 말을 하며 몸을 비비 꼬아댔다.

“어떠냐, 헬레나! 임금님의 자지는? 이 나라의 왕인 내 좆은? 응? 어떠냐고!”

“앙, 킥! 앙큭! 아흣! 너 같은 폭군의 좆, 최고……구낫! 햐윽! 앗, 안 됏!?”

침대에 누워있던 그녀의 상반신을 들어 올리자 꽤나 볼 만한 광경이 됐다. 내가 허리를 움직여 자궁을 찌르면 그 반동으로 그녀가 몸을 마구 움직인다.

벗어나려고 안간 힘을 쓰지만 육체는 이미 이 맛을 알았기에 벗어날 리가 없었다. 헛된 움직임은 몸을 들었다가 찍어버렸기에 더욱 더 깊은 곳까지 자지가 닿게 된다.

“하아, 하아……! 굉장한데 헬레나……느껴져? 자궁과 좆대가리가 이렇게 키스하다니……우리 완전 천생연분인데? 응?”

“안, 아닙니다……임금님……저는, 으큭! 아앗! 안에서 찔려! 아기 보금자리가 늠름한 자지에 공격받고 있어요! 흥앗!”

이젠 존댓말과 경칭까지 같이 쓰는 건가…….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적절한 단어를 선택할 수 있는 판단력마저 완전히 날아갔다고 봐야겠지.

마리아와 아테나까지 상반신을 일으켜 내 허리 위에서 발버둥 치게 하자 실로 멋진 광경이 만들어졌다. 여왕님과 공주님, 여왕기사단의 부단장. 세 명이 모두 내 허리 위에서 운우지락의 춤을 추고 있다니……정말 꿈만 같은데.

노란색 비키니를 벗기자 핑크색의 귀여운 유두가 날 반겨줬고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빨아댔다. 마치 아기가 모유를 빨아대듯이…….

“아, 하앙! 안 돼요 임금님……! 이, 이 모유는 여왕님과 공주님을 위한……히잉!”

레즈비언이지만 남자와의 사랑에서 쾌락을 얻지 못하는 건 아니거든? 그녀의 말을 무시한 채 가슴을 쭉쭉 빨아댔다. 물론 마리아와 아테나를 상대하고 있는 분신들 또한 그녀들의 커다란 빨통을 사정없이 빨아대고 있었다.

상반신을 세운 어중간한 자세에서 ‘낙하에너지(체중) + 중력’에 의한 콤보. 더군다나 명기나 다름없는 보지와 내 자지가 미친 듯이 닿으며 절정을 알렸기에 슬슬 사정이 다가온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 그나저나 얘들……상태가 좀 이상한데?

“헤, 헬레나……씨? 얘들아?”

“응컥, 하윽! 씨발, 빨리 싸! 여왕님, 공주님! 히큭! 앗, 가, 같이 가요! 보지에 자짓물이 듬뿍 들어오는 거죠? 마리아와 아테나랑 같아지는 거죠? 이킥! 어윽!”

이젠 ‘님’자조차 붙일 수 없을 정도로 미쳐버린 건가.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까지 예절을 지킬 수 있다면 그게 더 무서운 일이겠다.

“아앗, 세린! 아기 씨앗! 아기 씨앗이 보지에 듬뿍 들어오는 그 감각! 그런 거죠? 네? 네!?”

“히히, 아기 씨앗이 들어오는 거지? 아빠, 아테나를 위한 특제 좆물을 뿜어낼 거지? 응?”

……역시 내 안목은 잘못된 거였어. 그런 생각을 하며 괴성과 함께 사정을 했다.

“아앗, 뜨거운 거 드러와! 존나 많아! 씨, 빨……! 임금님! 임금님의 아기 씨앗에 내 보지가 완전 걸레가 되어 버렷! 여왕님과 공주님의 사랑을……아, 끅……!”

욕설과 알 수 없는 말을 지껄이던 헬레나는 사정이 끝나자 추욱 늘어졌다. 자주 있는 현상이었기에 그녀를 꼭 안은 채 몇 번이고 허리를 흔들었다.

애액과 정액으로 범벅이 된 질은 처음 때보다 훨씬 매끄럽고 부드러웠기에 박을 때마다 좋은 감촉이 좆 끝을 통해 전해진다.

“이, 임금님의 자지가 닿을 때마다……매우 기분이 좋다……윽, 하끅!”

반말이 살짝 있는 걸 보니 아직까지 완전히 굴복하지 않은 모양이다. 원래였다면 짜증이 났겠지만 오히려 더 좋았다. 진짜 메인 디쉬(Main Dish)는 바로 지금부터니까…….

침대 위라지만 헬레나를 밀치니 좆이 부드럽게 질에서 나왔다. 그녀의 허리를 잡은 채 몸을 돌리자 매우 토실토실한 엉덩이가 나왔다.

내가 헬레나를 처음 봤을 때부터 범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그 둔부를 보니 탐스럽기 그지 없었다. 마리아와 아테나는 나를 꼭 껴안은 채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이번에는 헬레나만을 공략하기로 할까. 좋은 이야기 거리도 있으니까.

“또, 똥구멍은 안 돼……! 거기만큼은 제발……!”

“헬레나. 임금님의 자지를 외롭게 만들 생각은 아니겠지?”

내 한 마디에 그녀는 더 이상 토를 달지 못했다. 원래라면 더러운 놈, 죽일 놈 등 온갖 욕을 해야 했지만……. 적극적으로 나한테 반항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미 그녀 또한 한 명의 암캐로 전락해버렸다는 사실을 쉽게 깨달을 수 있었다.

엉덩이를 손가락으로 쿡쿡 찌르자 그녀는 감질나는지 빨리 하라고 재촉한다.

“어, 얼른 해라……임금님……! 그, 긍지 높은 여왕기사단의 부단장인 헬레나가……기, 기다리고 있어……!”

반말과 명령을 하는 주제에 엉덩이를 흔들어대는 그 모습이란……! 사랑스럽기 그지 없었기에 난 곧바로 조금씩 귀두를 항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끄, 끄응……하, 여, 여왕님……공주님……!”

뿌웅!

방귀가 나왔지만 아무래도 좋았다. 질 방귀를 비롯해 여성의 신체는 공기의 출입에 꽤나 민감하다. 생리현상은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었기에 모두 그러려니 하는 추세니까.

항문에 들어가자 내 안목이 아주 틀린 건 아니었구나 하며 감격했다. 아늑하면서도 자지를 마구 빨아대는 이 느낌……최상급의 엉덩이다. 근데 왜 헬레나가 가만히 있지?

“응, 헬레나? 왜 그래? 어디 아파?”

“그, 바, 방귀를 껴서……미안하다.”

최상급의 엉덩이에 감동을 느끼고 있는데 헬레나가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혹시 뭐가 잘못됐나 싶어 물었는데……그런 걸 신경 쓰고 있었던 건가. 반말이지만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그나마 예전보다 나아졌다는 걸 느꼈기에 더욱 더 기분이 고조된다. 그녀의 조그마한 가슴을 뒤에서부터 잡으니 ‘햐읏!?’ 이란 비명을 질렀다.

항문에 남근을 박은 상태에서 키스를 할 수 있냐 없냐를 묻는다면……할 수‘는’ 있다 라고 해야겠지. 표현을 보면 알겠지만 ‘는’이라는 게 중요하다. 할 수 있는 것과 달리 ‘할 수는 있다’. 힘들긴 하지만 어떻게든 할 수는 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 것이었다.

뒤에서 가슴을 잡은 채 내 쪽으로 끌어당기자 얼굴이 자동적으로 하늘을 바라보게 됐다. 그 머리를 무리하게 조금 옆으로 돌려 입을 맞추자 그녀 또한 내 입맞춤을 받아줬다. 혀와 혀가 섞이며 서로의 입을 탐할 때마다 자지가 움찔거렸고, 그녀는 조금씩 엉덩이를 내 쪽으로 박아대기 시작한다…….

“아, 윽! 임금님의 키스……죠아……머리가 새하얗게……쯉!”

다시 입을 맞춘다. 이번에는 그녀 쪽에서 한 것이었다. 적극적으로 나한테 사랑을 나타내는 모습을 보니 사실상 완전히 함락됐다고 봐도 무방하겠지.

그녀는 팔을 뒤쪽으로 내밀어 내 목 주위를 휘감은 뒤 깍지를 꼈다. 사정 전까지는 절대 놓지 않겠다는 음란한 의지의 표명인가. 바라던 바라고……!

“마리아, 아테나를 사랑하는 만큼 나도 사랑하는 건가, 헬레나……?”

“……으, 앗!? 어, 어떻게 그걸……!?”

오오, 당황해한다! 그 침착하던 헬레나가 갑자기 당황해하자 엉덩이를 힘껏 내리치며 섹스를 탐닉하던 마리아와 아테나가 몽롱한 눈으로 그녀를 본다.

‘자지의 맹세’를 통해 알게 된 것이었고 어차피 두 명은 알아야만 했기에 언제 이야기를 하나 싶었는데……이제 나에 대한 애정도 깊어졌을 테니 딱 좋은 타이밍이군.

“마리아와 아테나를 모시며 그녀들을 사랑하게 된 거지? 응, 큭! 야, 비밀 까발린다고 엉덩이로 강하게 조여 오는 거 좀 그만, 응큭!? 허, 흐앗! 가버릴 뻔했잖아 임마……!”

“아, 안 돼! 아냐! 마리아 님, 아테나 님……! 듣지 마세요……!”

충성심 넘치던 부하가 가련한 여성이나 쓸 법한 말투를 쓰자 오히려 그게 더 신경 쓰였던지 두 명은 내 말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남의 비밀을 까발리는 건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이렇게 되니 오히려 더 재미있어졌다. 왜 그녀가 나를 싫어했는지, 죽이려 했는지에 대해서는 어차피 말해야 하는 것이었으니까.

“마리아와 아테나의 곁에서 보좌를 하다 보니 그녀들을 사랑하게 된 거였지? 부모의 마음도 있었지만 그녀들이 지닌 아름다움과 친절함에 여자로서 반하기도 했던 거고. 부모이자 연인이자 네 모든 것이었던 마리아와 아테나 곁에 내가 오니 죽여서라도 그 자리를 차지하고 싶었었지?”

“아, 아냐! 아니라고……나, 나는……!”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내 목을 팔로 휘감은 채 엉덩이를 내리친다. 이야기를 완전히 끝내기 전에는 가능하면 사정을 하고 싶지 않았기에 키스를 했고, 입을 맞추자 멍해진 틈을 타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단원들 몰래 여왕님과 공주님을 생각하며 자위를 하고, 여왕이든 공주든 자기와 함께 있으면 바로 뒤에서 자위를 해대는 음란한 암캐……이런 사정을 기사단의 단원들이 알게 된다면 과연 어떤 표정을 지을까? 긍지 높은 여왕기사단이 아니라 변태 괴짜들만 모인 씹변태 기사단이 될 거 같은데?”

“아, 아아……아앗……!!”

그녀들을 생각하며 자위를 한 건 물론이요, 함께 있을 때 그 눈을 피해 딸딸이까지 친 게 발설되자 그녀는 안타까움과 슬픔에 가득 찬 신음을 흘렸다. 충격이 컸던지 더 이상 엉덩이를 내리치지도 않았다.

“여, 여왕님과 공주님은……마리아 님과 아테나 님은……신분의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한테 친절하셨습니다……그런 두 분의 마음과 아름다움에 저는 반해버렸고……그, 그렇기에 이 남자를 받아들일 수 없었어요…….”

비밀까지 발설되니 다시금 말투는 예전의 것으로 돌아와 있었다. 말을 끝낼 때 ‘입니다’가 아니라 ‘어요, 에요’가 된 걸 보니 아주 완전하게 돌아오지는 않은 거 같지만…….

……음? 자, 잠깐만. 이런 시발! 그럼 이 와중에도 끝까지 나한테 반말을 지껄였다 이거지!? 아오, 이 빌어먹을 여편네를 진짜 확!

당장이라도 엉덩이를 마구 쑤셔줄까 싶었지만 결국 참았다. 이런 대접 한두 번 받는 것도 아니었고. 무엇보다……오랫동안 감춰온 진심을 말하는데 범하는 건 예의가 아니지.

“두 분을 생각하며 보지를 만질 때마다……들키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면서도 씹구멍에 손가락을 넣을 때마다 두 분을 생각하는 마음……그리고 그 아슬아슬함을 즐기는 마음 또한 커졌습니다. 동시에 진실로 두 분을 지키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저는……두 분을 빼앗기는 게 싫었습니다.”

“……그래서 세린한테 싸움을 걸고, 칼을 겨눈 거야?”

“그렇습니다. 두 분을 지킬 힘이 있나 시험해봤지만……결과는 아시다시피 그의 패배. 아침부터 두 분을 배설물 범벅으로 만들어 개처럼 다루는 것을 보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한 시라도 빨리 두 분을 이 더러운 남자로부터 구하고 싶었습니다.”

“어……그런 음흉한 계획을 세운 너도 꽤 더러운데?”

세 명의 눈빛이 날 본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째려본다’라고 해야겠지. 아, 빌어먹을! 친절하게 부가 설명까지 넣었는데 도대체 왜 나만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 걸까?

언어순화를 생활화하자는 육군의 캐치 프레이즈를 여기까지 와서 실천할 마음은 별로 없다만, 그래도 해야 할 말은 해야지! 내가 하는 짓은 더러운 짓이고 쟤가 꾸민 흉계(凶計)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나온 진실된 행동이냐? 베라먹을!

헬레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나 때문에 썰렁해져서 말 꺼내기가 힘들어진 건……어,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부차적(副次的)인 문제다.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마음. 은밀하게 숨기고 있던 욕심이 누군가한테 드러난다는 것은 심적으로 매우 힘든 일이니까.

레즈비언이라고 하니 좀 편견을 가질 수도 있지만 요컨대 여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라 생각하면 된다. 로라와 메이는 화해 후 서로의 음문을 비비며 사랑을 나누었고 안나와 니나 또한 비슷한 행위를 했었다.

아이나와 아이라도 서로 키스를 하며 사랑을 확인했고. 그러한 행위에 대해 여자들도, 나도. 거부감이나 모멸감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이 세상에 남자는 없으니 사실상 여자끼리 육체관계를 맺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었을 테니까. 게다가 모두 다 미인이었고 노화(老化) 또한 일어나지 않았기에 여자들끼리 키스를 하거나 몸을 나누는 건 까놓고 말해 나를 흥분시켜주는 촉진제 역할도 해줬다. 내가 싫어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단, 이는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관계나 가정의 이야기다. 왕가의 사람을 모시며 그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품게 된 헬레나는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였다. 일반론에 해당되지 않는 특별한 상황이었기에 그녀 또한 마음을 들키기 싫어했던 거겠지.

내가 할 일은 다 했다. 그녀가 나와 대련했던 것부터 시작해 내 목숨을 노렸던 것은 모두 마리아와 아테나를 위한 것이었다. 그녀들을 사랑했고 두 명의 고귀함이 계속되기를 바랐기에 과격한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

그 마음을 말한 것은 그녀가 저지른 짓에 대한 보복과 처벌이기도 했지만, 이 마음에 대해 대답을 해야 하는 건 마리아와 아테나이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왔음에도 씩씩하게 날 거부하며 욕을 했던 헬레나는 조용히……아주 조용히 두 명의 대답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자기의 몸 뒤쪽, 내 몸을 휘감은 깍지가 내 목과 어깨, 등을 조일 때마다 나 또한 긴장된다. 여왕과 공주는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이 마음에 대해 어떻게 답할 것인가……라고.

“……아, 하윽!? 무, 무슨? 왜 이런 짓을……햐윽!? 거, 거긴 더러운 곳입니다!”

마리아와 아테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들은 행동으로 자신들의 마음을 보여준다. 음모로 가득한 헬레나의 보지를 힘껏 빠는 두 명의 모습을 보자 나도 모르게 더욱 더 발기한다.

“으, 윽! 아, 안에서 커지지 맛! 이 망할 임금! 하, 큭! 히끅! 아, 안 돼! 깨물면……흐, 흐아아앙────!”

쬬륵, 쬬륵, 츄퍄아아아앗……!

보지털로 가득한 씹구멍을 깨물고, 빨고, 음미하던 마리아와 아테나의 얼굴에 소변이 발사됐다. 뜨거우면서도 비릿한 그 액체가 얼굴에 닿는다면 누구나 싫어하기 마련이지만……오히려 그들은 그 오줌을 받아먹고 있었다. 마치 신이 주는 성수(聖水)라도 된다는 양 입을 벌린 채…….

“아앗, 여, 여왕님과 공주님이……늘 씹구멍에 손가락으로 장난질을 할 때마다 생각하던 고귀하신 분들이 내 소변을, 오줌을 마시고 있어……아, 아앗……!”

실과 바늘이라는 말처럼 오줌과 똥이라는 말도 있다. 들은 적 없다고? 당연하겠지. 내가 여기 와서 지은 말이니까. 따뜻하면서도 완전히 형체가 갖추어지지 않은 똥의 감촉이 엉덩이에서 느껴졌다만 그건 나중에 신경 써도 되는 일이다.

소변을 지린 채 움찔대는 헬레나. 그런 헬레나의 은밀한 곳을 계속해서 입으로 맛보는 두 명을 보며 난 느꼈다. 그들은 헬레나의 마음을…….

============================ 작품 후기 ============================

웃우우우──웃!

플로듀서! GL(Girls Love)에요, GL!

왜 그렇게 틱틱대나 싶었더니 레즈비언이었어요, 레즈비언!

떡타지 세계에 와서 공공장소에서 공개섹스부터 시작해 모녀덮밥, 낙태배빵, 협박에 가까운 강간에 몬스터 섹스까지!

온갖 미친짓을 다 저질러서 이제 좀 잠잠하나 싶었는데 더한 게 튀어나왔어요!

이 작가, 언젠가 틀림없이 경고 크리를 처먹을 거예요!

웃우우우우────웃!!

플로듀서! 개막장이에요, 개막장!

이젠 진짜 어떻게 수습을 하면 좋을지 모를 정도로 막장 오브 막장이 되어가고 있어요!

막장 오브 막장이라고 하니까 KOF를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죠? 덧붙여 작가는 성우진과 그래픽이 완전히 바뀐 KOF14를 보며 KOF는 끝났다고 생각했어요!

세대 교체라고는 하지만 주인공인 쿄와 이오리의 성우까지 모조리 물갈이하다니! 건담은 왜 세대 교체 안 하나염, SNK 병신들아?

20년 이상 들어온 성우진을 대부분 물갈이한 SNK는 진짜 병신 찐따 새끼들이에요! 웃우우우웃────!

건담은 철혈의 오펀스!

유희왕은 아크 파이브!

드래곤볼은 슈퍼 드래곤볼!

추억강간은 바로 이런 거예요, 씨발!

……뭐, 그런 고로. 드디어 금요일입니다. 그치만 쉬는 날에도 해야 할 일은 산더미처럼 많습니다. 가능하다면 편하게 쉬고 싶지만 세상일이 제 뜻대로 되지가 않네요.

소설을 쓰는 것도 힘들지만 일을 하는 것도 힘듭니다. 백수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귀찮은 일, 힘든 일은 좋아할 수가 없네요. 꿀 빠는 인생을 살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해야겠습니다.

미세먼지가 많다고 하니 늘 몸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다음 주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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