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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렘어드벤처–당신의 아기를 낳고 싶어-22화 (22/235)

00022 「3-1 : 평온한 나날 (1)」 =========================

프레그넌트는 이전에도 말했듯이 도시는 아니지만, 국립대 수준의 크기를 가진 마을이다. 성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안에 사람들과 거처가 있다.

몬스터는 이 벽을 넘거나 부술 수 없지만 주위에서 사람들의 동향(動向)을 파악해 습격을 꾀했기에 늘 주시해야만 하는 대상이었다.

로라는 이 마을의 경비대장이며, 로라 밑으로는 많은 경비대원들이 있다. 물론 경비대장이지만, 그 밑에는 나름 체계적으로 설립된 부대 체제(體制)가 있었기에 큰 문제는 없었다. 그리고 오늘, 경비 업무에 들어가는 여성들 앞에서 로라는 기본적인 연설을 하고 있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오늘도, 흐응! 아, 마을의 모두를……히잉! 윽, 앗! 좋아! 거기, 더 찔러줘……!!”

그녀의 열락(悅樂)의 목소리를 들은 나는 분부대로 하반신을 뺐다가 힘차게 집어넣었다.

“읏, 아아앗! 싸, 싸! 오줌 나와! 이런 곳에서 내가……경비대장인 내가 오줌을 싸면, 끄, 하아아앗!”

쪼르르르륵……!! 아름다운 무채색(無彩色)의 액체가 그녀의 보지에서 나온다. 엉거주춤하게 벗은 은색 비키니 팬티는 오줌에 젖어 축축해졌고, 그걸 본 대원들의 얼굴은 붉어져 있다.

“하하, 이거 죄송하네요. 사랑하는 아내를 만족시키려고 했는데 이렇게 될 줄은…….”

“괘, 괜찮습니다.”

안 괜찮겠지만, 아무렴 어때. 어떻게든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라’라는 말을 전한 로라는 팔을 축 늘어뜨린 채 움찔거렸고, 그런 로라를 보며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이상한 사명감을 가지게 됐다.

로라와 메이의 화해 후, 나와 혜린은 로라의 집에 묵게 됐다. 경비대 소속이 된 건 아니었지만 나와 함께 있기를 바라는 그녀들의 요망에 따라주기로 한 것이다. 뭐, 여관비가 더 이상 안 나가게 된 것도 그녀의 집에 가는 이유 중 하나였다만.

남편인 내가 무보수(無報酬)로 괴물 퇴치 및 순찰을 돈다는 것은 그녀들한테도 꽤나 매력적이었던 것인지 바로 업무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었다. 물론 나와 일을 하는 건 혜린, 로라, 메이였다.

혜린과 메이는 은색의 비키니 세트를 입고 있었으며, 로라는 하얀 망토와 스타킹을 착용함으로써 보다 매력과 위신을 뽐내고 있었다. 뭐……이렇게 오줌을 질질 싸며 헤벌레 하니 위엄이고 뭐고 없다만.

혜린의 코스튬, 시라누이 마이의 닌자 코스튬은 현재 내 아이템 창 안에 있었다. 오줌 등으로 더러워진 옷을 그대로 입자니 눈에 거슬렸고, 원래의 인격으로 되돌린 혜린이 혹시나 미친 척하고 날 덮치면 그러니까. 당분간 그녀는 오직 자신만의 힘으로 일을 해야 알 수 있겠지.

나한테 반항하거나 도망친들 기다리고 있는 건 차가운 시체가 되어 죽는 결과밖에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메이는 좋아하는 어머니를 도와드릴 수 있다는 기쁨으로 계속 웃고 있었다. 그녀가 입고 있는 은색 비키니 세트는 어머니인 로라의 것이었기에 조금 작았고, 살을 파고드는 비키니를 보고 있자니 음욕(淫慾)이 솟아오른다.

“너무해요, 부하들 앞에서……!”

“오줌을 싼 것도, 더 해달라고 한 것도 당신이에요. 로라.”

“게다가 방금, 메이를 봤죠? 당신이랑 사랑을 나누고 있는 건 나인데, 메이를 보며 자지를 세우다니…….”

“그도 그럴 게, 예쁜 딸이 아름다운 아내의 옷을 입고 있잖아요? 마치 로라가 두 명이나 있는 거 같아서 행복하네요.”

잘 생긴 남자가 말한다면 모를까, 내가 말하니 참 뭐하군. 그래도 이 말이 싫지만은 않았는지 웃음을 띠운다. 오늘은 나를 포함한 네 명이 밖에 나가 괴물을 퇴치하기로 했다. 혜린은 전투가 불가능하겠지만, 실전(實戰)을 경험하며 자기가 얼마나 무력한지를 깨달아야 더 고분고분해질 테니까.

경비부대의 집합소부터 마을을 나가기 전까지. 모든 사람들은 우리를 보며 인사를 하고, 축복을 해주며, 놀라기도 했다. 그야 그렇겠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로라의 엉덩이에 내 좆을 박은 채 걸어가고 있으니까.

메이와 화해는 했지만, 여전히 로라는 경비대장으로 일을 해야 했다. 그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오늘 하루는 특별히 그녀를 위해 쓰기로 했다만……이거야 원. 몸이 남아나질 않겠군.

허리를 꽉 감싸고 있는 로라의 발은 끈을 이용해 묶은 상태. 즉,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 하겠다는 의지 표명이었다. 내 발기가 풀려 떨어지는 게 걱정이었지만……아마 그런 건 걱정 안 해도 될 거 같다.

로라가 몇 번 중얼거리자 빛이 났고, 그 빛이 사라지자 금세 또 하반신이 불끈거렸으니까. ‘회복의 반지’의 효과뿐만 아니라, 그녀가 나한테 체력 회복의 마법을 쓰고 있었으므로 정력이 고갈되거나 하는 걱정은 안 해도 될 거 같았다. 솔직히……고갈되는 걸 좀 바라기도 했다만.

“에헤헤, 세린의 부인인 로라에요~♪ 지금 똥구멍에 자지를 박은 채, 마을 사람들 앞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어요! 이히힛…….”

원래라면 모두 경악을 해야겠지만, 이 ‘하렘 어드벤처’에서는 개인의 사랑과 쾌락을 최대의 가치로 여기는 것일까. 모두 축복과 축하를 해주었다.

이런 상황에 좀 그렇다만, 내 성격은 아주 좋은 성격이 아니다. 아무리 로라를 위해 서비스를 해준다지만, 아침 댓바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현재 진행형 섹스를 하고 있었기에 조금 짜증이 난 상태였다.

하반신을 뒤로 뺐다가 앞으로 힘껏 박는 방식이 있는가 하면, 넣은 상태에서 마구마구 허리를 흔들거나 자극을 하는 방법 또한 배우긴 했다만……. 이렇게 쓰게 될 줄이야.

내 사정을 모른 채 모두에게 후장 섹스로 범해지고 있다는 걸 자랑하던 로라의 허리를 부여잡고, 힘껏 내 쪽으로 끌어당겼다.

갑작스러운 충격은 곧 쾌감이 되었고, 모두가 내 주변에 몰려들었다. 하반신 빼기가 힘이 드니, 그녀의 몸무게와 육덕한 몸을 이용하기로 했기에 주변을 보며 소리쳤다.

“오늘, 제 아내들과 함께 괴물 퇴치를 하러 나갑니다! 여러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괴물을 쓰러뜨릴 수 있도록. 그리고 오늘 퇴치가 무사히 마치기를 바랍니다! 제 아내들을 위해, 여러분의 응원. 부탁드립니다!”

“응, 앗! 앗! 또, 똥구멍 찢어져! 안 돼! 안 돼!”

그럼 처음부터 하지를 말았어야지. 속으로 중얼거리며 그녀를 마구 끌어당겼다. 좋아서 발을 끈으로 묶을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도망치려 하냐. 땅을 마구 긁으며 도망치려는 개 같이 행동하는 그녀를 보니 가학심(加虐心)이 더욱 불탄다.

“메이, 키스해줄래?”

“예! 저와 아빠의 사랑을 모두 앞에 보여드리고 싶어요!”

“으, 앗! 안 돼! 나한테 해죠오오! 키스, 나……읍!”

당연하지만 현재 엉덩이에 박은 상태로 키스 따위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현실조차 제대로 인지 못 한 채 응석만을 부리는 로라가 미웠던 걸까? 혜린이 그녀의 입을 자기 입으로 막았고, 로라라는 아리따운 여성을 범하며 그녀의 딸에게 키스를 받는다는 미친 상황. 그리고 그 이 상황을 축복받을 수 있는 세상의 광기(狂氣)에 감사하며 더욱 스피드를 올린다.

“앗, 앗! 아읏! 싸, 싸! 아, 똥! 똥 나와! 안 돼! 이대로는 오줌이 아니라 똥이 나와!”

원래라면 질에 박았어야 했다. 왜냐고? 항문은 괄약근을 이완시키고, 그런 이완 작업을 통한 항문 확장을 단계적으로 해야 했으니까.

하지만 무리해도 좋으니 상관없다는 그녀의 요청에 따라 엉덩이에 자지를 박았고, 안 그래도 조여 오는데 무리까지 하니 미칠 지경이었다. 아아, 오늘 사냥 갔다 온 다음에 진짜 넉다운 되면 로라 탓이다. 그렇게 알렴, 메이야.

게다가 이걸 당하면 피가 철철 흘러 넘쳐야 하는데, 이것 또한 이 ‘하렘 어드벤처’의 배려였을까? 그런 리얼리티한 부분은 배제(排除)된 거 같았다. 정말이지 섹스와 하렘만을 위해 특화(特化)된 세상이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항문에 자지를 박은 채 여기저기를 돌아다녀야 하는 나나 로라의 부담이 크게 없다는 거다. 단, 그렇다고 해서 내가 피곤하지 않다는 건 아니다. 지금도 피곤하고 앞으로도 피곤해야 하니, 돌아오면 이런 서비스도 못 해준다.

뿌직! 뭔가 안 좋은 소리가 들렸지만 무시했다. 내 알 바냐. 똥을 싸든 오줌을 싸든 마음대로 해라. 어차피 밖에 나가서 싸워야 하는데 냄새 나면 좀 어때?

“윽! 아악! 보지 마앗! 똥, 똥 나와! 안, 돼……!! 아, 싸! 싼다! 끄, 아아아……안……돼애엥……♡”

뿌직! 뿌지직! 쩌저적! 쮸쁘르르릅…….

갈색의 똥이 엉덩이를 통해 내 자지로. 그리고 턱턱하며 땅에 떨어졌다. 코를 찌르는 냄새와 자지를 감싸는 따스함을 느끼며 나 또한 사정(射精)을 했고, 똥과 좆물이 하모니를 이루며 땅으로 떨어진다. 빌어먹을, 뭔가 큰일이 일어날 거 같았는데 진짜 일어났네. 평소 입던 옷을 벗어두고 여관의 가운을 입은 채 나와서 다행이었지.

이런 상황에도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축하해줬고, 난 정중히 그들한테 감사를 표했다. 아침에 오줌을 쌌을 때와 마찬가지로 축 늘어진 그녀는 비틀거리는 손으로 겨우 겨우 땅을 짚으며 걸었다.

그녀가 걸을 때마다 똥과 좆물이 섞인 물체가 떨어졌고, 마치 피를 흘리는 범인이 도망치는 거 같은 흔적을 남기며 우린 마을 밖으로 나왔다.

“읏, 너무해요 세린! 경비대장으로서의 제 위신(威信)이 엉망이에요!”

엉덩이에 좆이 박힌 채 자랑하는……아니, 그 이전에. 아침부터 똥구멍에 자지를 박은 채 직장에 갔을 때부터 이미 그런 게 다 박살났을 거라 생각하는데. 하지만 현실을 그대로 말하면 욕먹는 건 내가 있던 곳이나 여기나 같았기에 열심히 얼버무려야 했다.

“로라가 너무 매력적이니까요. 남편과 부인의 사랑의 결정체니까 틀림없이 모두 다 이해해줄 거예요.”

“……그, 그럴까요?”

“물론이죠. 우린 모든 사람 앞에서 사랑을 나눈 부부잖아요. 전 오히려 좋은데요? 오늘, 사람들 앞에서 나눈 저희 사랑이 널리 퍼질 걸 생각하니……기뻐요.”

혜린이 ‘진짜 말은 잘해요……’라고 중얼거렸지만, 뭐 어때. 쾌감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어떻게든 진정시킨 그녀를 선두(先頭)에 둔 채, 우리는 천천히 숲으로 걸어갔다. 괴물의 기척은 안 느껴지지만, 여기서부터는 진지하게 전투에 임해야 했기에 내 허리를 감은 로라의 다리를 풀어야 했다.

“메이. 줄을 좀 풀어주라.”

“네.”

줄을 풀자 천천히 내려오던 다리는 대지에 닿았고, 그녀는 개처럼 걷던 것에 지쳐서인지 바닥을 바라보는 자세로 쓰러진 채 움찔거렸다.

똥구멍에서는 아직 다 못 나왔던 똥과 좆물이 ‘뷰르릅’ 소리를 내며 나왔고, 혜린은 무서움보다는 더러움을 느꼈던지 내 곁에 다가왔다.

똥과 좆물로 범벅이 된 내 물건을 가운으로 닦은 후, 로라의 옆에 자세를 낮춰 앉았다. 여전히 빳빳하게 선 물건으로 그녀의 이마를 쿡쿡 찌르니 로라는 ‘헤헤……’라고 웃은 후 사랑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키스를 한다. 닦아놓기를 잘 했군. 후들거리며 일어서는 로라를 부축한 뒤, 숲으로 들어간다. 좀 더 들어가니 괴물의 기척이 느껴졌다.

“메이. 이전처럼 마법으로 견제랑 공격을 부탁해.”

“알겠어요, 아빠!”

“로라, 로라는 어떻게 싸우실 거죠?”

“마법도 좋지만 전 역시 제 검으로 싸우겠어요.”

그녀의 허리춤에 있던 검은 ‘스르릉’이라는 소리를 내며 칼집에서 나왔다. 오오, 이 검. 처음으로 보네. 늘 칼집에 꽂혀있었지만, 이렇게 보니 날이 정말 잘 서있다. 역시 레벨 20은 겉치레가 아니었어.

“혜린이는 나랑 붙어있자.”

“나한테는 무기 안 줘?”

“음……싸울 수 있겠어?”

“싸우지는 못해도 내 몸은 지켜야지. 그리고, 내가 배신할 거라는 생각 하지 마. 여기에 데려 온 이유를 모를 정도로 병신은 아니니까.”

어이쿠, 그렇게 머리 좋은 분이 왜 맨 처음 날 배신 때릴 생각을 했을까. 이제 와서 과거 이야기로 왈가왈부 하자니 상황도 안 좋고, 의미도 없었다. 예전에 썼던 단검을 주니 그녀는 어설프게나마 자세를 잡았다.

“세린. 싸우기 전에……키스해도 되나요?”

“어, 상관없는데.”

로라는 ‘고마워요’라고 하더니, 자세를 낮추어 내 좆에 키스했다. 아아, 그런 뜻이었군. 메이도 ‘치사해! 엄마만!’이라 말하며 내 좆에 입을 맞추었다. 혜린이도 키스를 한 후 귀두(龜頭)를 낼름 핥았다.

“다음에는 세 명 동시에 하면 좋겠네. 자, 가자.”

그렇게 전투가 시작됐다. 숲에서 슬그머니 기어 나오는 괴물은 늘 볼 때마다 기분이 더럽다. 매우. 등짝에 있는 촉수들이 움직일 때마다 혜린은 얼굴을 찡그렸고, 그런 괴물들의 존재마저 용서할 수 없었던 건지 메이가 적극적으로 마법을 난사했다.

마법을 날리면 패턴은 대개 두 가지다. 하나는 피한 후 거리를 벌리며 상황을 보거나, 피한 후 돌진. 날 향해 돌진해오는 괴물을 두 팔 벌려 맞이해줄 정도로 난 병신이 아니었다. 놈한테는 내 따뜻한 마음을 듬뿍 담은 5.56mm 탄환을 날려줬고, 당연히 이걸 피할 능력이 없기에 죽어나간다.

경비대장이라는 직책은 절대 쉽게 얻어낸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깨달을 수 있었다. 날 향해 다가오는 놈들 중 일부는 로라의 날카로운 검격에 의해 괴로운 죽음을 맞이해야만 했다. 칼을 휘두를 때마다 날아가는 검격(劍擊)은 검기(劍氣)나 다름없었다.

검기를 막고자 촉수를 앞세웠지만 마치 국수 가락이 끊어지듯 너무나 쉽게 절단 당했고, 끊어진 촉수를 향해 울부짖는 괴물의 대가리에 친히 칼을 박아 넣어주는 로라는 너무나 섹시했다. 은빛의 비키니 아머가 피로 물들지만, 더욱 더 물들어도 난 그녀를 사랑할 자신이 있었다.

가끔 두세 마리가 무리를 지어 다가오면 로라 또한 마법을 썼다. 위력은 메이랑 비슷하지만, 마법을 쓰기 위한 시간이 매우 짧았으며 범위 또한 적절하게 조절했기에 여러 모로 효율적인 싸움을 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나와 메이는 장거리(長距離) 데미지 딜러. 그리고 로라는 근/중/장 모든 범위에 대응할 수 있는 올 라운더(All-Rounder) 타입. 혜린은……아무래도 코스튬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나. 혜린한테 저렇게 되라는 건 무리다. 나라도 그런 건 지시 못 하겠다.

현재 내가 가진 코스튬은 두 벌. 한 벌은 시라누이 마이의 코스튬이고 한 벌은 로라를 위해 샀던 거지만, 그녀의 본성을 파악했기에 주기 어려웠지. 물론 지금 당장 혜린이나 로라한테 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었기에 그냥 가지고 있을 뿐이다.

오늘의 결과 또한 이전과 마찬가지로 성공적이었다. 게다가 오늘 전투를 통해 내 파티 인원들의 특성이나 성향 또한 알게 됐으니 이것 또한 좋은 성과다. 코스튬의 착용자를 누구로 정할 것인가. 그리고 어떤 코스튬을 사야 할 것인가 등을 생각해야겠군. 학생도 아니고 숙제가 뭐 이렇게 많냐.

오늘의 VIP는 누가 뭐래도 로라였다. 강력한 검격과 검기, 적절한 마법. 누가 보더라도 공이 가장 컸고, 경비대장이라는 칭호는 결코 딱지치기로 얻은 게 아니라는 걸 모두에게 실감케 해줬다.

“후후, 세린. 어떤가요?”

“……어, 진짜 강하시네요.”

이렇게 힘든 전투를 계속 이겨나가며 사람들까지 신경 써야 했으니,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었겠다. 이렇게 된 이상, 오늘은 철저히 서비스를 해줘야지.

“로라. 그, 괜찮으면요.”

“네.”

“갈 때도 로라를 느끼며 갈 수 있을까요?”

그녀는 곧 그게 무슨 말인지 깨달았고, 화색을 띠며 되묻는다.

“정말요?”

“그, 로라가 정말 수고가 많았으니까요. 이런 걸로 피로가 풀린다면……아, 피로는 오히려 쌓이겠네요.”

“괜찮아요! 전 전혀 상관없어요!”

“아빠, 너무해! 나도 싸웠는데!”

“하하, 메이야. 너도 수고했어. 나중에 선물 줄 테니까, 오늘은 엄마한테 양보하자. 응?”

“정말? 약속했다? 선물 주는 거지?”

“그럼! 딸한테 거짓말을 하겠어?”

혜린은 뭐가 못마땅한지 뚱한 표정이다. 혜린한테도 수고했다고 하니 ‘한 것도 없어’라고 중얼거린다. 그야 뭐, 로라나 메이 같은 사람들을 뛰어넘을 정도로 니가 대단한 것도 아니고. 그냥 당연한 건데 왜 그러냐.

자세를 낮추고 두 손으로 땅을 짚은 로라. 이번에는 엉덩이보다 더 아래. 질이 아슬아슬하게 보이는 곳에 조금씩 좆대가리를 꽂았다.

“흐, 읏! 앗! 좋아! 너무 좋아! 들어왓! 아, 윽! 아기의 보금자리가 찔리고 있어!”

까지직! 좆이 모두 들어간 순간. 나도 로라도 신음을 뱉었고, 메이는 그런 우리를 보며 좋겠다며 부러워하고 있었다. 엉덩이와는 다른 느낌으로 내 좆을 죄어 오는 이 압박감. 역시, 장난 아니네. 이대로라면 내가 중독될 거 같아……. 다리를 허리에 감아 끈으로 묶으니 떨어질 염려도 없다.

“로라 같이 강인하고 예쁜 아내를 얻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저도, 응! 세린을 만나서, 윽, 앗!”

찌익! 도퓨퓻! 아직 완전히 숲을 나가지도 않았는데 질내 사정을 해버렸고, 보지 사이로 흐르는 좆물이 땅을 적셨다.

“생각해보니, 아기 방(房 ; 보금자리)에 있는 아기도 전투에 참여했네요. 로라뿐만 아니라 아기한테도 제 사랑이 닿았으면 좋겠어요.”

비릿하고 끈적한 액체 범벅이 된 좆을 몇 번이고 흔들었고, 그럴 때마다 움찔거리는 로라가 사랑스러웠다. 선물 때문에 아무 말을 할 수 없었지만, 부러워하는 메이를 쓰다듬어줬다.

마을로 돌아가는 도중 몇 번이고 사정을 했고, 그럴 때마다 혜린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물론 신경은 쓰였지만, 지금은 로라와의 사랑을 나눌 때다. 한 명의 여자한테 진실된 사랑을 쏟지 못해서야, 남자의 체면이 말이 아니잖아?

변명 치고는 꽤 괜찮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마을로 귀환했다. 로라의 집에서 살기로 했지만, 로라는 경비대장. 즉, 경비대에 소속된 기숙사였기에 경비대원들과 당연히 마주치게 됐다. 엉덩이에서 질(膣)로 바뀌었지만 그 차이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었기에, 내가 아침에 봤었던 자세 그대로 사냥을 나갔다 온 줄 아는 거 같았다.

그건 둘째 치더라도 여자 집에서 사는 남자라……기둥서방 소리는 듣기 싫으니 뭔가 일을 하긴 해야겠다. 생각할 것도 많고, 메이 선물도 생각해야 하고. 그래도 현실에서 내가 하기 싫은 일만을 했던 때랑 비교하면 이건 행복한 고민이라 생각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 작품 후기 ============================

화요일 업로드 데슥! 데프픅! 오늘도 무사히 업로드를 마친 데슥! 나날로 늘어가는 조회수와 추천수, 선작수를 보니 기쁘기 그지없는 데스! 데프픅……데? 와타시의 말투가 이상한 데슥? 데프픅! 이것은 퇴사로 인한 불안함과 초조함이 낳아낸 말투 데슥! '웃우우──웃!'보다 몇 배는 나은……데? 뭐, 뭐인 데슥? 어째서 작가가……데복! 그, 그만 때리는 데슥! 실장석을 때리면 안 되는 데샤아아아아앗!!

어, 음. 작가입니다. 평소에 쓰던 [타카츠키 야요이 + 아마미 하루카 말투]에서 실장석으로 바꿔봤는데……역시 평소대로 쓰는 게 낫네요. 실장석이 뭐냐고요? 착하신 분들은 모르시는 게 훨씬 나은 컨텐츠입니다. 정 알고 싶으시다면 실장석 혹은 참피를 검색해보시는 게 낫습니다. 모르는 게 좋다면서 왜 알려주냐고요? 어차피 조사하실 분들은 조사하실 테니까요. 아래는 코멘트에 대한 답변입니다.

열심히쓸게요님, 늘 감사드립니다. 소드 아트 온라인 팬픽뿐만 아니라 이 소설까지 읽어주시며 코멘트를 달아주시다니.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네? 소아온 팬픽은 100층까지 계속되냐고요?

어……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무리입니다. 적은 분량까지는 최선을 다해 올릴 생각이지만 창작 소설(주로 노블레스를 포함한 다른 투고작 등)을 쓸 시간조차 없어서 빌빌대는 상황입니다. 최근에 나오는 소아온 시리즈는 최신 게임 콘솔을 써서 접해볼 기회가 없는 것도 소설을 쓸 수 없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어느 정도 상황이 나아진 후라면 모를까, 당장은 소아온 팬픽의 후속작은 적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소아온 팬픽이 다 되면 다른 작품들을 올릴 생각이니 그 소설들로 안타까움을 달래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컨디션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kpkec님, 예. 혜린은 부활합니다. 가장 처음 나온 히로인이자 메인 히로인 중 한 명이니까요. 너무 멋대로 행동하는 무책임한 태도가 마음에 안 들어서 부활시키는 것이기도 합니다만……그 부활의 의사는 저(작가)나 세린이나 동일한 거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keriaba님, 죄송한데 씨없는수박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_=;; 혹시나 무정자증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세린은 이미 해당 히로인들을 모두 임신시켰습니다.

이상입니다. 이번 주는 오전 8시를 조금 넘어 업로드하고 있습니다만 다음 주 2017년부터는 12시를 기점으로 업로드를 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편이 저도 편하고 주무시기 전에 가볍게 소설을 읽으시는 독자분들한테도 편할 거 같아서요. 얼마 남지 않은 2016년이지만 성실하게 연재하는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구독, 추천, 선작, 코멘트. 늘 감사히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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