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9 「2-8 : 신혼 생활(5)」 =========================
프레그넌트 마을의 광장. 많은 사람들의 주목 아래, 나와 세 명의 여자는 운우지락(雲雨之樂)을 나누고 있었다. 붉은 여성 닌자복은 오줌 냄새가 풀풀 났으며 더러운 자국마저 남아있는 형편없는 상태였다.
“쭙, 쮸릅! 헤, 헤헤……세린, 내가 더 잘 빨지? 내 펠라치오 솜씨가 한국 제일(第一)이지?”
혜린은 비굴함마저 느껴질 정도로 애교를 부리며 내 자지를 물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괴물과의 목숨을 건 대결에서도 여유롭게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지닌 여성. 로라에 의해 곧 차례를 빼앗겼다.
“흥, 혜린 같이 천박한 년의 솜씨 따위, 세린의 마음에 전혀 안 들죠? 말 안 해도 알아요. 전 당신의 아내인걸요?”
괴물과 싸워도 이기는 강인한 육체는 이제 괴물이 아닌 날 상대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었고, 그녀의 명기(名器)나 다름없는 입보지 안에 들어간 순간 난 저항조차 못한 채 환희의 비명만을 질러야 했다.
하지만 세상일이란 자기가 할 때가 있는가 하면, 당하는 때도 있다. 로라보다 더욱 큰 가슴을 출렁이며 어설픈 몸통 박치기를 한 딸, 메이에 의해 로라는 옆으로 쓰러졌고 구경하던 여자들은 반은 놀라워했다.
반은 뭐 했냐고? 흥미진진하다는 표정이다. 역시 현실이나 여기나 좆밥 싸움, 강 건너 불구경 & 싸움 구경은 최고의 오락 거리 같았다.
“끄, 하읏……메, 메이! 이게 무슨 짓이에요? 전 당신의 어머니라구요!”
그녀의 한 마디에 예전 같았으면 움츠려들고 그저 소극적인 대답만을 했을 메이는, 눈물을 머금으며 크게 외쳤다.
“우, 웃기지 마! 날 늘 부끄럽게 여겼으면서……!! 마을 사람들한테 늘 나를 언급하는 걸 부끄러워했던 주제에 뭐가 어머니야!?”
“그, 그건……그래요! 당신이 나빴던 거라구요! 경비대장인 제가 그토록 최선을 다했건만 저에 어울리는 딸이 되기 위해 노력하지도 않았잖아요?”
아, 한숨이 절로 나왔다. 대체 어쩌다 일이 이렇게 됐을까. 난 어젯밤 일어났던 일을 다시 떠올렸다. 질내 사정으로 인해 반쯤 홍콩으로 가버린 로라를 뒤로 한 채, 메이는 자신을 싫어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녀에 의하자면 직접적으로 말한 사람은 세린이지만, 이미 마을 사람들한테는 ‘밝히기 부끄러운, 모자라는 딸’로 널리 소문이 퍼진 것 같았다.
노력해도 그곳에는 한계가 있으며, 어머니인 로라는 그 한계를 늘 자기 수준으로 봤기에 만족해하지 않았다.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눈에 안 찼다. 이런 거였다.
더 이상 어머니에게 무시당하는 것도, 바보 취급당하는 것도 싫었기에 아버지인 나를 따르며 섬김으로써 자신의 신세를 바꾸고 싶다 했다. 물론 로라는 이런 딸이 주제도 모르고 설친다고 했지만, 틀어져버린 사이는 쉽게 복구되지 않는 법 아니겠는가?
세 명 모두 마법이 걸렸기에 발동은 시켰지만, 혜린을 제외한 두 명의 인격은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 생각은 그대로 머릿속으로 들어왔고, 메이의 애절한 생각과 과거 회상이 들어올 때마다 그녀를 불쌍하게 여기게 됐다.
결국, 이대로 결혼하면 제1의 아내는 누가 될 것이냐를 토론하던 중 ‘광장에서 공개적으로 사랑을 나누어, 최고로 인정받는 여자가 제1의 아내가 된다’라는 결론을 내게 됐다.
아, 물론 내 의견은 완전히 무시된 채로. 이것들을 확 엎어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결국 경비대장인 로라의 수완에 의해 마을의 구경거리가 된 우리의 섹스는 현재진행형으로 난장판을 향해 가고 있었다. 혜린은 정신이 망가져버렸는지 제대로 된 대응을 할 수 없었다. 오줌 범벅이 된 그녀는 그야말로 오늘 경기의 제1 탈락 후보였다.
로라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노력을 한 메이의 몸 또한 나쁜 편은 아니었다. 즉, 로라와 메이의 1:1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농후했다. 이 둘의 사이가 원래 좋지 않았던 것을 알고 있었던지 사람들 간에는 웃음과 걱정이 자주 보였다.
“아, 아빠……이런 눈만 높은 년의 입보지 따위, 금방 잊게 해줄게. 이, 얍……!”
그 순간, 굉장한 압력이 내 자지를 감쌌다. 구릿빛 피부의 풍만한 가슴 사이로 들어간 내 자지는 비명을 지르며 공기와 안락함을 바랐지만, 지방으로 가득 찬 메이의 가슴은 그걸 허락지 않았다.
가슴을 주무를 때마다 굉장한 압력이 좌우에서 내 생식기를 자극했고, 그럴 때마다 당장이라도 사정을 하고 싶었지만……로라의 선물인 ‘회복의 반지’는 정력뿐만 아니라 사정 시간마저 늦추는 효과를 부가했기에 좀처럼 사정도 할 수 없었다.
내 좆의 발기가 풀려 함몰된다 하더라도, 거기에 맞춰 변화했기에 불편하진 않지만 그렇다 해서 순기능(順機能)만 있는 건 아니었다.
얼마 남지 않아 사정을 하려는 느낌을 받은 순간, 로라가 내 낌새를 눈치 챈 건지 메이의 가슴 사이에서 경련을 일으키고 있는 내 물건을 입에 담았다.
“아앗! 비켜! 비키라고! 이건 내 거야!”
“흐읍! 쮸읍! 쮸으으읍! 쮸릅! 찌익!”
위에서는 볼이 홀쭉해질 정도의 압박.
좌우에선 탄력 넘치는 가슴의 압박.
이대로라면 싼다! 주먹을 쥔 채 그저 리드당하기만 하는, 한심한 상태로 사정을 하는 건가……? 맨 처음에는 광장에서 혜린을 나름 리드하며……아, 아니군. 그녀의 입보지에 황홀해하며 어떻게든 무사히 결혼식 초야를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처럼 서로 제1 아내를 정하겠다며 서슬퍼런 눈으로 날 보는데, 나보고 뭘 어쩌란 말이냐. 누구 하나 골랐다간 곧바로 골로 갈 거 같았기에 함부로 할 수 없었다. 응? 자지의 맹세는 왜 안 쓰냐고?
아, 이런 불쌍한 중생을 보았나. 내가 몇 번이고 말하지 않았던가? 이 마법을 써서 몸종처럼 부릴 수는 있어도, 말 그대로 정말 내 마음대로는 할 수가 없다니까?
너희 같으면 요즘 디지털 세상에 수동식 자동차 사고 싶겠냐? 전투 등을 모조리 수동으로 해야 한다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게다가 마법을 써서 넘어간들, 영원히 그렇게 할 수도 없지 않은 노릇이잖은가? 인격을 바꾸든 말든 사람으로서 자연히 가지게 되는 ‘질투심’과 같은 감정은 지울 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말이나 이벤트를 통해 해결을 하려는 것이었다.
이런 쓸데없는 걸 생각하며 어떻게든 사정을 참으려 한 순간, 지금까지 들리지 않았던 목소리가 둘 사이에 끼여 들었다.
“시라누이 이혜린, 필살인봉(必殺忍蜂)!!”
KOF 시리즈에서, 누구나 한 번 정도는 봤을 마이의 돌진기. 필살인봉이 작렬하자 모두가 나동그라졌다. 쓰러졌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기세로 일어난 혜린은 곧바로 내 좆을 입에 처넣은 채 보는 사람이 안쓰러워질 정도로 머리를 앞뒤로 흔들었다.
나는 참지 못하고 사정을 해버렸고, 입뿐만 아니라 코에서까지 질질 흐르는 좆물은 안 그래도 오줌 범벅이 되어 냄새가 풀풀 나는 그녀의 몸과 옷을 더욱 더럽혔다. 헛구역질까지 하는 혜린을 보니 정말 섹시스타의 명성은 이미 예전에 사라진지 오래구나 하고 느꼈다.
“우, 웩! 봐, 봤지? 내가 세린의 아내야……!!”
“웃기지 마요! 내가 거의 다 빨아놓은 걸 옆에서 가로채간 주제에 뭐가 아내에요?”
“아빠는 나 때문에 좆물을 뿜은 거야! 그렇지, 아빠? 응? 내가 최고지?”
애절하다 못해 못 봐줄 정도의 난장판. 주변에 있던 여자들은 판정으로 인해 웅성거렸지만, 제대로 된 판정이 나올 거 같지가 않았다. 결국, 대표로 나온 한 명의 여자가 말하기를 ‘승자가 없다’라는 거였다.
난 당연히 예상했는데, 세 명은 예상을 못했는지 ‘그, 그런 게 어디 있어?’라며 항의했다. 이윽고 서로의 테크닉과 아내가 되어야 하는 이유 등을 거론했지만……결국 승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저 세 명이 저토록 맹목적으로 아내가 되고 싶어 하는 이유는 첫 번째가 ‘자지의 맹세’에 의한 효과겠지만……그걸 제외한다 치더라도 나름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었다.
혜린은 인격이 교체됐지만 자기 힘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노력하는 것이다. 뭐, 바뀐 인격이 하렘 어드벤처의 시스템에 의해 구현된 거니 그런 것도 있겠지.
로라는 경비대장으로서 보일 수 없었던 약한 부분과 불만, 스트레스 등을 말할 수 있는 동반자. 동시에 쾌락과 안정감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을 원했다. 그 대상이 나였고, 그녀 또한 섹스의 쾌락을 알게 됐기에 나를 필요로 했다. 그 전까지 경비대장으로서의 임무의 중요성과 뜻대로 되지 않는 육성에 대한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닌 거 같았다.
메이는 어머니인 로라의 정서적 학대에 가까운 육성(育成)에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것 같았다. 하긴, 그런 식으로 비꼬는 듯한 교육을 몇 개월만 받아도 짜증이 물씬 올라오겠지. 그걸 고분고분 받아들이기만 했던 탓일까. 어떻게든 로라로부터 벗어나려는 메이의 집착심은 상당한 것이었다.
……그리고 난 지금 이 순간, 눈물을 흘리고 싶었다. 응? 많은 여자들로부터 사랑받는 판타지 세상에 감동해서 우냐고? 시발, 뒤져볼래? 아니, 개좆같은! 이건 아니잖아! 내가 생각했던 ‘하렘 어드벤처’의 상상도는 다음과 같았다.
† † † † † † † † † †
세 명의 여자들. 아니, 암캐들은 내 자지에 매달려 혀를 날름거리고 있었다. 허나 세 명이 모이면 당연히 공간이 좁아지기 마련이고, 서로 어떻게든 그 천박한 혀를 자지에 닿게 하려고 발악을 하고 있었다.
‘읏, 저리 좀 가! 진한 좆물을 맛보며 세린과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그러자 두 명의 여자는 가소롭다는 듯 이렇게 반격한다.
‘흥, 걸레 주제에……나도 얼른 세린의 자지를 맛보고 싶다구!’
혜린과 로라가 다투고 있자, 약삭빠르게 메이가 내 귀두를 자극하며 아양을 떤다.
‘헤헤, 아빠. 저런 늙은 년들 보다 내가 더 예쁘고 탱탱하지? 저런 년들, 금방 잊게 만들어 줄 테니까……!’
‘뭐, 뭣! 어머니인 저를 두고 늙은 년들이라니……!’
‘흥, 사실인걸? 난 아빠를 더 기분 좋게 만들기 위해 최고의 방법을 찾을 뿐이라고!’
그 아름다운 광경에 난 웃으며 이렇게 말한다.
‘하핫, 더러운 암캐들! 내 좆에 매달리려 그토록 꼴불견으로 노력하다니! 그래, 좋다! 그 꼴불견을 가상하게 봐주마. 상으로 주지. 받아라! 아기 씨앗을! 낳아라, 나의 자식을! 하/렘/만/세!!’
내 테크닉으로 순식간에 홍콩으로 가버리는 세 여자. 그리고 스탭롤과 엔딩곡이 나오며 막을 내린다.
† † † † † † † † † †
단 한 방에 요약한 내 상상도. 어떤가. 끝내주지 않은가? 근데 시발 이게 뭐야……. 난 뭐 힘도 없고, 잘못 말 꺼냈다간 모가지가 날아갈 거 같은 욕 나오는 상황이잖아!
특히 로라와 메이는 아예 대놓고 적대감을 표현하고 있었다. 얼마나 심하냐고? 혜린이 귀엽게 보일 정도다.
어찌 됐든, 이대로 승부가 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대결을 신청했지만……내 체력은 이미 바닥에 달해있었다. 여자 3명의 파이즈리 & 펠라치오를 버티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 원래라면 몇 발이고 발사하는 변강쇠가 됐어야 하는데, 이게 대체 뭐람.
한숨과 자괴감으로 가득찬 하루였으니, 이제 제발 해방시켜달라고. 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세 명은 여전히 서로를 쏘아보고 있었다.
“……그럼, 이건 어떤가요?”
로라의 말에 두 명을 포함한 모든 여자들의 귀가 솔깃해졌다. 아니, 이것들아. 내 의견을 개무시하고 진행하지 말라고. 이 소설이 19금이 아니라 러브코미디가 되는 건 사양이다. 왜냐고? 내가 주인공이 아니라 호구, 엑스트라, 씨앗 제공 기계가 되니까! 난 그런 건 싫다고!
“우리 세 명이 동시에 세린의 좆을 공격하는 거예요. 오직 입으로만.”
“입으로만?”
“예. 그리고 좆물이 뿜어져 나온 방향에 있는 사람이 지금 여기서, 좆물을 받는다……라는 건 어떤가요?”
제1의 아내는 아니지만, 적어도 이 승부만큼은 매듭 짓겠다는 로라의 의지가 엿보인다. 근데 잠시만. 뭐? 좆물이 뿜어져 나온 방향에 있는 사람? 이거 아주 무슨 일이 있어도 뽕을 뽑겠다 이거잖아?
물론 나도 사정 한 번 정도야 더 할 수 있다. 하지만 승리 조건이 저래서야 그야말로 복불복이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사정 방향은 어떻게 할 수도 없잖아.
“난 상관없어.”
“……할 거야.”
내 의사는요? 저기, 아가씨들. 당사자인 제 의사는 엿 바꿔 먹으셨나요? 물론 그딴 거 없이 즉석 질내 사정을 건 결투가 다시 시작됐다. 난 하늘을 바라보며 누웠고, 세 명의 여자는 마치 먹이를 노리는 짐승 같이 자세를 낮춘 채 얼굴만을 가까이 댔다.
오오, 그렇군. 이렇게 하늘을 향해 사정한 좆물이라면, 어디에 떨어지든 조작 따윈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발기를 하지 말라는 게 이상하지. 이미 충분히 발기될 대로 발기된 자지에 황홀함을 느끼는 것도 잠시. 곧 세 명의 총공격이 시작됐다.
그 순간, 주먹을 쥔 채 고개를 들어보니 펼쳐지는 건 말도 안 되는 광경이었다. 세 명은 모두 각기 다른 방법으로 내 귀두(龜頭)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혜린은 흔히 하는 키스였지만, 그걸 몇 번이고. 몇 십 번이고 반복했다. 따뜻한 입술이 귀두에 닿을 때마다 부들거렸고, 가끔 키스를 하며 떨어질 때 혀로 핥았기에 더욱 더 자극이 심했다.
로라는 마치 아이스크림을 핥듯이 뿌리부터 귀두까지, 밑에서 위로 날름거리며 타액을 묻혔다. 뿌리에서부터 올라오는 타액과 따스한 혀는 혜린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을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메이는 둘에 비하면 어설펐지만, 확실히 자기 나름대로의 공격법을 찾은 것 같았다. 혀를 써서 오직 귀두만을 핥는다. 가끔 로라와의 혀가 닿았지만,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오직 귀두. 좆대가리만을 마구 핥고 맛을 봤다.
세 곳에서의 동시 공격에 내 뇌는 이미 황홀감에 젖어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해진 상태였다. 그저 세 명의 연합 공격에 의해 좆물이 발사되기만을 기다리는……심한 말로 정액 제공기가 됐을 뿐이었다.
사정의 조짐은 보였다. 내가 더욱 부들거리고, 어딘가로 가야할지 모르는 아이처럼 꿈틀거리자 더욱 공격은 거세졌다. 이젠 아무래도 좋으니까 빨리 뽑으라고, 빌어먹을……!!
참는 것조차 못한 채 결국 사정해버렸다. 내 자지에서 하늘로 올라간 좆물은 아마 난생 처음으로 하늘 구경을 했겠지. 중력에 의해 떨어지는 좆물은 대부분 내 오른쪽으로 떨어졌고 그곳에는…….
“아, 아아! 해냈어! 내가 해냈어!”
메이가 좆물 범벅이 된 채 환호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축하한다며 박수를 쳤고, 혜린은 절망에 빠진 표정을. 그리고 로라는 ‘그, 럴 수가……말도 안 돼……’라며 현실도피를 하고 있었다.
“아빠, 부탁이 있어요……!”
그녀답지 않게 강인한 말투였기에 난 상반신을 일으키며 뭐냐고 물었다.
“그, 혜린 씨한테 했던 것처럼……아빠랑 하나가 돼서 걷고 싶어요!”
……아, 아아. 그거 말이군. 켄타우로스 보행법인가. 내가 지었지만 웃긴 이름이었다.
“상관은 없는데, 아마 그리 멀리 못 갈 거 같아.”
“괜찮아요! 여기서 모든 사람들한테 저와 아빠의 사랑을 축복받을 수만 있으면 그걸로 충분해요!”
……얼마나 사랑을 못 받았으면 이렇게까지 사랑을 갈구할까. 로라를 보니 그녀는 허겁지겁 시선을 돌렸다. 후우……어떻게든 이 둘의 사이를 좋게 만들어야 할 텐데. 걱정이나 앞으로의 관계 진전(進展)을 위해 생각하고 싶었지만,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한 약속이다. 어길 수는 없겠지.
게다가……혜린도. 로라도. 모두 한 번씩은 질내 사정을 마친 뒤다. 물론 안전한 날이었다면 모를까, 그녀들의 생리 주기는 몰랐고 그런 것과 관계없이 마음껏 싸질렀으니 일단 하긴 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메이한테도 한 번은 해주는 게 공평하겠지.
응? 딸뻘 되는 아이한테 어떻게 질내 사정을 할 생각을 하냐고? 무슨 개소리냐. 얘는 대략 20살이다. 즉, 성인. 게다가 내가 낳은 아이도 아니고. 이곳에서 정말 어지간하지 않으면 15~16세. 혹은 어린 아이를 보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즉, 적어도 20살쯤 되는 기본적인 성체(成體)가 되어야 바깥에서 활동하는 걸 허락하는 듯했다.
내 피가 섞인 것도 아니고, 아이도 아닌데 질내 사정을 하든 결혼을 하든. 그건 개인의 자유이자 선택이다. 그 자유에 내가 뭐라고 할 생각도 없고, 자격이나 권리도 없다. 더욱이, 나는 메이라는 아이에 대해 동정심까지 가진 상태였다.
제대로 된 사랑을 받으며 자라지 못한 그녀가, 이런 식으로라도 나한테 사랑과 관심을 받으려는 걸 보니 안타깝다 못해 안쓰러웠다. 이대로 모녀(母女)관계가 부서지는 걸 원하지 않았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만 한다. 하아……고민할 것만 늘어나는군.
“아, 어, 엉덩이가 아니라……보지에…….”
“어? 엉덩이는 싫어?”
혜린과 교미를 하며 걸을 때는 주로 엉덩이었다. 혜린의 똥구멍은 까놓고 말해 이미 성교에 적합한 형태를 띠고 있었으므로 상관없었지만, 아무래도 메이나 로라는 그렇지 못한 거 같았다. 으음, 걸레라는 특성이 설마 이런 식으로 적용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그, 그런 것도 있지만……조금이라도 아빠의 씨앗을 빨리 제 소중한 곳에 보관하고 싶어요…….”
“읏……!”
비탄(悲嘆)에 잠긴 로라의 단말마가 들렸다. 저건 ‘내 아이가 저토록 사랑을 갈구하다니! 난 대체 지금까지 뭘 한 거야?’라는 후회의 감정이 아닌, ‘왜 저기에서 사랑을 갈구하는 게 내가 아니라 저년인 거야!?’라는 후회의 감정이었다. 아아, 진짜 싫다.
대체 왜 나는 매일 이럴까. 현실에서도, 여기에서도. 내 앞가림도 제대로 못 하면서 남의 문제나 가정사에까지 머리 아파하며 이 지랄 염병을 해야 하는 걸까. 언젠가 이 모든 부조리에 대한 답을 찾겠다고 다짐한 나는 메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빠를 기쁘게 해줘서 고맙구나.”
“헤, 헤헤. 아빠, 사랑해요…….”
타액과 좆물로 범벅이 된 키스였지만 메이의 진심이 느껴졌고, 우리의 사랑을 표현할 때마다 주변에서는 축복과 축하의 소리가 들려왔다.
여성의 질 부분을 정면이 아니라 밑부분에서 박는 건 꽤나 힘든 일이다. 동인지나 야애니에 나오는 것처럼 단 한 방에 넣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각도 또한 상당히 제한되어 있다.
질 부분에 닿은 순간, 움찔거리는 메이한테 ‘그만할까?’라고 했지만 고개를 흔들며 ‘괜찮아요’라며 웃는 걸 보니 얼른 끝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찌걱! 여자의 소중한 곳에 입성(入城)한 내 좆은 새로운 보금자리에 대한 환희를 내 뇌로 보냈고, 보금자리를 넓혀감과 동시에 나오는 피와 오줌이 조금이나마 아픔을 덜어주는 듯했다.
“아, 윽! 아앗! 들어왔어요! 아빠의 사랑이 듬뿍 들어왔어요!”
개처럼 양손을 대지에 놓고 발로 허리를 감쌌기에 메이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만, 그 기쁨만큼은 목소리로 느낄 수 있었다. 제기랄! 배덕감(背德感)이 장난이 아니잖아!? 여자들 앞에서 한 어머니의 딸을 공개적으로 빼앗다니!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인식하자 내 자지는 보다 커지기 위해 발버둥 쳤고, 소중한 처녀를 빼앗긴 메이의 질은 이를 용납지 않겠다는 양 더욱 죄어왔다!
“이, 히잉! 아빠! 아빠의 아기 만들게요! 로라 같은 년보다 더 예뻐질게요! 강해질, 하윽! 테니, 까……! 얼른! 빨리 아기 씨앗을 듬뿍 쏴줘요!”
“아, 안 돼……!!”
몽롱해지는 정신을 일깨운 것은 로라의 키스였다. 예전과는 정반대. 그때는 로라를 범하고 있는 나한테 메이가 키스를 했었지만, 이번엔 정반대였다.
“헤헤, 엄, 읏! 엄마! 엄마를 이겼어! 내가, 엄마, 흐, 앙! 아앙!”
“세, 세린! 지금이라도 모유를 듬뿍 마시게 해드릴게요! 그러니 제발, 그만……!!”
“로라……씨.”
나한테 이름이 불린 순간, 로라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지금까지 붙이지 않았던 ‘씨’를 깨달은 건가. 그 와중에도 난 메이한테 내 사랑이 듬뿍 담긴 정액을 주기 위한 피스톤 운동을 멈추지 않고 있었다.
“이렇게 사랑스런 아이를 방치(放置)하다니……하, 윽! 메이야, 곧 싼다?”
“응! 아빠! 윽! 앗! 나 죽어! 내 소중한 곳에 있는 아기 방에 아기 씨앗 듬뿍 싸줘어어엇!”
정말이지, 사랑스럽군. 로라보다 더욱. 마저 해야 할 말을 지금 하는 게 낫겠어.
“이런 사랑스런 아이를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큭! 후우! 심하게 대하는 당신 같은 여자와의 관계는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으, 큭!”
말이 끝나지 않았지만 그녀는 무슨 말인지 알아들은 것 같았다. 은색의 하반신 비키니 팬티가 조금씩 젖더니 굉장한 양의 오줌이 흐르기 시작했다. 실금(失禁)한 건가……? 그 모습을 보니 한편으로는 쾌감을 느꼈고, 이제 나도 그녀와 같이 오줌과 좆물을 동시에 싸겠구나 싶었다.
“메이야, 아빠의 사랑을……받아다오!”
메이를 더욱 더 기쁘게 하기 위해. 그리고 그 기쁨을 보다 큰 고통으로 로라한테 각인시키기 위해. 살짝 하반신을 뒤로 뺐다가 앞으로 박으며 정액(精液)은 발사됐다.
꿀럭거리는 이질적인 느낌과 함께 메이의 입에서는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쁨에 찬 신음이 나왔고, 주위의 여자들은 축복의 말을 건넨다.
몇 명은 다시금 고통을 이겨내고 사랑을 나누는 감동을 줘서 고맙다고 나한테 키스를 했고, 그럴 때마다 내 자지는 벌떡거리며 메이의 은밀한 곳을 자극했다.
혜린의 정신은 이제 슬슬 한계인 거 같고, 로라 또한 모두의 앞에서 실금을 해버렸다. 모녀 관계의 회복과 세 명의 조율 등, 생각할 게 너무 많군. 모두의 축복 속에서 메이와 키스를 하는 것으로 오늘의 이벤트는 막을 내렸다.
============================ 작품 후기 ============================
PO오픈섹스WER!! PO공공장소문란죄WER!!
웃우우──!! 플로듀서! 작가가 드디어 미쳤어요! 마을 사람들 앞에서 세 명과의 오픈섹스라니! 틀림없이 맛이 간 것임에 틀림이 없어요!
예? 프로듀서가 아니라 플로듀서라고 부르는 이유요?
웃우우우──!! 플레임 파워를 쓰는 프로듀서! 줄여서 플로듀서에요! 딱히 건담 플라우로스를 좋아해서 그런 건 아니라는 걸 다시금 명시해두는 거예요! 전 비우주세기 중에는 시드, 더블오, 에이지를 좋아한다구요!
덧붙여 아이돌마스터(본가)보다는 신데렐라걸즈를 더 좋아해요! 웃우우우──웃!!
……죄송합니다. 독자분들의 많은 구독과 관심, 회사에서 겪는 스트레스 때문에 좀 훼까닥 돌아버린 거 같습니다.
예? 돌아버린 건 원래부터 그런 거 아니었냐구요? 어……생각해보니 맞는 거 같네요. 안 그러면 이런 소설은 못 적을 테니까요.
어찌 됐든, 목요일자 업로드 분입니다. 모든 마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4P라니. 이 소설이 어디까지 막 나갈지 이제 저도 모르겠습니다. 19금 묘사에서는 최선을 다했지만 여전히 어설픈 느낌이 나서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용량은 넉넉하게 20kb 이상을 목표로 했습니다. 첫 장편 및 노블레스(성인) 연재다 보니 최선을 다해 열심히 적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 생각했었거든요. 19금 묘사에 살짝 실망이신 분들은 분량에 만족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는 코멘트에 대한 대답입니다.
카르마아크님, 1년이라는 세월은 성장속도를 극대화시켜 하렘을 용이하게 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청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실제 1년이라고 치더라도 아기를 아청법에 넣을 리는 없을 테니 말입니다.
열심히쓸게요님, 이번 편에서는 로라와 메이의 배경에 대해 약간 다루었습니다. 여자들의 성격이 다 똑같으면 재미가 없으니 특징이나 그 성격이 만들어진 배경 등에도 나름 신경을 썼습니다.
쿠죠죠타로님, 1년 정도면 성인에 가까운 성장을 이루므로 성인으로 봐도 문제는 없을 겁니다. 아청법이 걱정되긴 하지만……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1~2년으로 성인이 된다는 설정에 문제를 제기할 정도는 아닐 겁니다.
판소원더풀임님, 개성이 강하면 캐릭터의 특성을 남기기 쉽고 그만큼 자주 기억되거나 인식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렘 멤버라지만 나름 특성이나 특징을 지닐 수 있도록 묘사했으니 앞으로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로리콤MK님,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로리에 모녀 덮밥. 제 핀포인트 성벽을 어디까지 아웃팅하게 만드실 생각이십니까? 로리, 다이스키이이잇! 이것만으로도 이미 독자분들의 대부분은 '으윽, 극혐 로리콘 새끼……'라며 혀를 차고 있는데 자매덮밥이라니! 로리로리덮밥이라니! 이 소설이 위험해져버렷!
이상입니다. 없는 출근 시간에 코멘트 작성까지 하려고 요즘에는 10분 일찍 일어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정도면 회사 그만두겠다고 말할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중소기업은 가능하면 피하세요. 가도 좋은 곳, 괜찮은 곳에 가시구요.
내일이 마지막 업로드네요. 여러분의 조회(구독), 선작, 추천, 코멘트. 모두 감사히 받고 있습니다. 이 소설이 끝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해 독자분들과 소통하는 작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P.S - 아, 자매덮밥은 물론 있습니다. 하렘 소설에 익숙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앞으로의 전개를 맞히시는 분들도 꽤 계셨습니다. 조아라의 독자분들……무서운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