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4 「1-3 : 적응」 =========================
사람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이라는 종(種)은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 아무리 힘든 고난이라도 헤쳐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대부분은 기어코 이겨낸다.
인간찬가(人間讚歌)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절망적인 상황에 적응해가며 어떻게든 돌파구와 타개책을 찾기 위해 노력만큼 아름답고 대단한 존재가 있을까?
난 단언코 NO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아름다운 여성이나 멋진 남성이라도 노력하는 사람만큼 아름다움을 가질 수는 없다. 하지만 난 오늘 그「아름다움」의 기준에 또 하나를 추가해야 할 것 같다.
이유야 간단했다. 날 죽이려는 초록색 촉수괴물을 향해 5.56mm 탄환을 쏴대고 있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A1이 그토록 아름답지 않을 수가 없었으니 말이다.
† † † † † † † † † †
《두두두!! 두두둑!!》
하늘에서 쏟아지는 5.56mm 탄환은 이번에는 놈의 두 다리를 맞췄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다리가 있는 부분에 탄환을 갈겼다.
《게, 지, 쥬아아아아아아아앗!!》
하늘에서 떨어지는 심판의 탄환에 괴물은 그저 절규할 뿐이었다. 이건 방금 죽기 전의 상황에 처해있던 나라도 알 수 있었다.
“반격할 수가 없어…….”
하늘에서 쏟아지는 5.56mm 탄환은 탄속 975m/s를 자랑하는 무서운 살상병기다. 재래식 병기라지만 그 위력은 베트남전에서 확실하게 드러났으며, 대한민국에서 K2 자동소총을 생산 및 보급화 시키고 있는 지금도 훌륭한 병기로써 활약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저런 땅을 기는 괴물이 어떻게 해볼 만한 무기가 아니라는 거다.
이미 양 다리와 몇 개의 촉수를 잃어버린 괴물은 어쩔 줄을 모르며 뒹굴고 있었다. 도망가자니 잡힐 테고, 나한테 덤벼들자니 위에 있는 이 저격한다.
진퇴양난. 궁극의 약자택일.
죽을 것인가, 죽을 것인가.
죽는 것밖에 선택지가 없다는 시점에서 이미 양자택일이 아니지만, 저 괴물이 그런 거까지 생각할 정도로 지능이 있다고는 생각하기가 어렵다.
《카드득!! 카드득!!》
《쥬악!! 그, 케륵! 그……끅…………》
결국 등과 머리에 세 발씩을 더 맞은 후에야 괴물은 움직임을 멈췄다. 검은색 피는 대지를 적시며 나에게 다가왔고, 난 그걸 보며 멍청하게 있었다. 아니, 피하기는커녕 움직일 겨를조차 없었다. 하늘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
…………
………………
하늘을 날고 있는 A1이라고?
이건 대체 무슨 미친 생각을 하면 나오는 아이디어지?
게다가 하늘을 나는데 추진제나 분사구도 없다고?
아니지!? 애초에 총이 하늘을 나는 미친 상황을 이해하라고?
이 모든 것이 내 머리를 습격해왔지만, 난 그래도 입을 열었다.
“……고맙습니다.”
그 말이 마친 순간 소총은 눈부신 빛을 냈다. 그 빛에 저도 모르게 손으로 눈을 가린 후, 다시 하늘을 보니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대신 내 앞에는 괴물과의 추격전을 벌이기 전 봤던, 녹색의 홀로그램 스크린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곳에 적힌 것은…….
[적을 쓰러뜨렸습니다. 경험치 100, 돈 100원을 획득했습니다.]
“……하하.”
웃었다.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웃어야지! 웃어야 하지 않겠어? 적을 쓰러뜨렸다는데! 경험치랑 돈도 얻었다는데!? 난 눈물을 흘리는 걸 보면서도 웃었다. 울다가 웃으면 항문에 털이 숭숭 자란다는 더러운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갔지만, 그게 중요하랴.
“하하하핫! 아, 하핫!”
살아남았다. 살아남았다는 기쁨이 지식과 이성을 초월했다.
“살아남았어……!!”
아무도 듣는 사람이 없었다. 앞에 있는 괴물은 이미 움직임이 멈춘 지 오래였지만,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은 멈추지 않았다.
“살아남았다! 살아남았다고! 날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던 저 괴물 새끼한테서 살아남았다고!!”
웃음은 외침으로 변했고, 외침은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찬양하기에 바빴다. 눈물을 닦으며 바닥을 내려다 봤다. 검은 피로 얼룩진 땅. 하지만 이건 내 피가 아니다. 뒈진 괴물의 피다.
“내가! 살아남았다고! 하, 하핫! 시발! 시발!”
결국 욕으로 끝이 난 더러운 문장을 입에 담으며 난 깨달았다.
「나는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말이다.
결국 난 십 분 정도 울며 내가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기뻐했다. 나 혼자 울고 혼자 기뻐하다니. 누군가 ‘넌 무슨 재주가 있냐’라고 묻는다면 ‘예, 혼자 있어도 즐겁게 놀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해야하나, 잠시간이지만 진지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그 생각은 끝까지 하지 않았다.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괴물이 죽은 곳에서 우선은 이동부터 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런 행동을 취하면 누군가 ‘어? 괴물이 완전히 죽었는지 확인 안 해요? 그러다 뒷치기 크리티컬 당하면 청년막 아플 거 같은데?’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M16A1이 하늘에서 그토록 많은 탄알을 쏟아 부었고, 이미 행동불능이 된 괴물한테 다가가 죽음을 확인할 정도로 바보는 아니었다.
영화 같은 곳에서 괴물 알이나 완전히 괴물이 되기 전의 정체불명의 물체한테 다가갔다가 뒈진 놈이 한둘이냐? 기껏 살아남았는데 그딴 엑스트라A가 될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다. 그딴 건 하고 싶은 놈, 뒈지고 싶은 놈들한테 하라 그래라. 난 생존의 기쁨을 만끽하련다.
우선은 쉴 곳을 찾아야 했다. 물론 이런 괴물이 어디서 또 나타날지는 모르니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는 없었다. 그저 몸을 숨기고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곳. 그 정도면 충분했다.
약 15분 정도를 소비한 나는 적절한 장소 두 곳을 찾았다. 그 중 몸을 감추기 쉬운 곳을 선정했다.
“윽……진짜 더럽게 아프네.”
가슴과 배. 두 곳을 어루만지니 안 아픈 곳이 없었다. 그래도 살아남은 게 어디야……. 감지덕지지. 난 자신을 위로하며─여기서 말하는 위로(慰勞)는 결코 ‘크, 크윽! 싸, 싼다!’의 그 위로가 아니다!!─웃었다.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된 거냐. 그리고 방금 그 총은 뭐지? 온갖 질문이 떠올랐지만 지금은 그런 걸 생각할 때가 아니다.
주변을 둘러봤다. 좋아……아까 그 괴물들의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다시금 살짝 수풀에서 일어나 주변을 둘러봤다. 놈들이 없는 것도 재확인하고 내가 있는 곳이 시각적(視覺的)으로 잘 들어오지 않는 사실 또한 중요했다. 다 확인을 마친 후 곧바로 몸을 나무에 기댔다. 후우……편하구만.
내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휴식」이었다. 괴물한테 처맞은 것부터 시작해 너무나 엄청난 사태를 본 내 정신과 육체는 분명 한계에 다다랐을 거라는 경고가 계속 내 머리에 울려 퍼졌으니까. 지금 어디론가 가거나 하는 것보다는 여기서 쉰 다음에 무엇을 하는 게 차라리 좋다는 결론을 낸 나는, 눈을 감았다.
이런 곳에서 잠을 청한다는 것 자체가 실로 무섭기 짝이 없는 행동이지만, 이제 와서 괴물과 맞닥뜨리고 살아남은 사람한테 ‘헤헤, 그럼 한 50일 정도 자지 말고 움직이세요. 데헷♪’이라고 말하는 놈이 있다면 곧바로 10단 콤보를 먹여주마.
이런 생각을 하는 사이 난 어느 새인가 꿈나라 특급티켓을 끊고 푹 잠이 들었다. 일어난 다음에 뭔가를 하자고 생각하며…….
† † † † † † † † † † † † † † † † † † † † † † †
자고 일어나니 개운했다. 아픈 곳은 역시 완전하게 낫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조금 전보다는 나아진 것 같았다. 쓰린 상처를 보니 내가 이렇게 몸을 혹사시킨 게 언제였던가 싶었다. 군대 때도 이렇게까지는 훈련 같은 걸 한 적이 없었는데. 뭐, 괜찮겠지.
살아있다는 게 중요한 거다. 터질 것 같은 방광을 인내하며 자리를 이동한 나는 소변을 보며 주변을 둘러봤다. 다행이다. 괴물은 없는 것 같다. 자리로 돌아온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생각이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소총]이라는 것도 미친 소리지만, 괴물을 없앤 후에 나온 스크린에 있던 글자도 충분히 제정신이 아니었다. 경험치와 돈을 얻었다고? 이게 무슨 3류 판타지도 아니고.
하지만 경험치나 돈을 얻고 괴물을 쓰러뜨린다는 시스템은 틀림없는 RPG의 시스템이다. 그것도 주로 JRPG지만…….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느 나라에서 만든 판타지라는 게 아니다. 내가 생각해야 할 것은……!!
① 여긴 어디지?
② 그 괴물의 정체는 대체 뭐지?
③ 그 스크린의 정체는 뭐지?
④ 이제부터 뭘 하면 좋지?
Perfect! Great! L(리듬)·P(파워)·G(집중력)!! 완벽해! 이토록 완벽하게 리스트를 만들다니! 난 혼자 실실 웃으며 좋아했다.
누군가 이걸 본다면 ‘잠시만요! 리듬 스펠링은 Rythme이라구요! 더군다나 집중력이 G라니!? 제대로 된 스펠링은 JipJungRyeok인가요? 게다가 집중력을 가리키는 단어는 Concentration이잖아요!’라고 태클을 걸겠지만. 저렇게 쓴다고 세상 멸망 안 하고 지옥 가지도 않는다. 이렇게 대답해야지.
‘넌 럭키짱 만화도 안 봤냐? 앞으로 내 40단 콤보를 막으려면 애로사항이 꽃필 것이다!’
또 혼자 실실 웃고 킥킥거렸다. 윽, 이럴 때가 아닌데. 다시 집중하자. 뭐부터 생각해야 하나. 그래. 역시 가장 중요한 건 ②번이겠지. 그 괴물은 대체 뭐였을까.
지금 와서 생각해도 확실히 알 수 있는 건, 그건 내가 살고 있는 나라……아니, 애초에 그런 생물이 존재했을 리가 없다. 초록색 피부부터 시작해 희번뜩거리는 붉은색 안구. 비정상적인 파워와 함께 아무리 봐도 소름끼치는 그 촉수들. 그건……괴물이었다.
그래. 괴물이라는 말로밖에 형용할 수가 없는 생명체. 그리고 그 생명체를 처음 봤을 때와 직접 접했을 때 내 사고는 이렇게 고했다.
「여긴 판타지 세상이야」
미친. 처음에는 부정했다.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게, 자고 일어났더니 판타지 세상? 마법? 괴물?
요즘 제정신인 사람이 대체 그런 걸 믿을 리가 없지 않은가? 온갖 질병을 치료하는 과학이 발달한 21세기, 판타지나 마법이라니. 논외(論外)도 정도가 있다.
괴물? 어떠한 괴물이든 47초만에 죽일 수 있다는 농담이 붙을 정도의 AK47 소총을 비롯해 온갖 미사일 무기와 첨단 무기가 판을 치는 세상에 괴물? 그런 게 존재할 리가 없다. 아니, 【없어야만 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만약 그런 것이 존재한다면 그건 더 이상 우리가 겪던 현실이 아니니까」
사람이란 나약한 존재다. 자기 눈앞에 지금까지 인식하던 것과 전혀 다른 것, 지식과 상식을 부수는 존재나 사물 앞에서는 너무나 나약해지기 마련이다. 바로 내가 그랬듯이.
그리고 그런 상황은 지금 나한테 닥쳐왔다. 너무나 생생하게, 너무나도 현실적으로. 그 괴물은 아마 결코 내가 살던 지구상에는 없는 생물일 것이다. 즉, 나는 내가 살던 세상……지구나 대한민국에서 벗어나 버렸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겠지.
현실을 완전하게 인식하자 참고 있던 눈물이 떨어졌다. 어쩔 수 없잖냐. 야, 이건 군대나 2박 3일 MT가 아냐. 정말 현실이야. 생생한 현실이라고. 난 지금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을지도 모른단 말이다. 눈물 정도는 흘리게 해줘.
또 5분 정도를 울었다. 하지만 괴물한테서 살아남았다고 외칠 때처럼 크게, 많이 울지는 않았다. 눈물샘이 말랐다고 하기보다는, 그냥 체력 좀 아끼고 감동을 죽인 거라고 생각하자. 제기랄, 이런 상황에서까지 리얼한 걱정을 하다니. 나 진짜 뭐하는 놈이냐?
Anyway(어쨌든), 결국 그 괴물은 ‘괴물’이라는 결론밖에 짓지 못했다. 지금 가서 그 괴물의 시체를 본다면 뭔가 더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남자 신세린. 그 정도의 담력을 지닌 자는 아니다.
그 괴물의 동족이 와서 그놈을 잡아먹고 있는 아스트랄한 장면은 죽어도 보기 싫다. 애초에 그 위험한 곳에 내가 다시 간다니? 그렇게 말하는 놈은 당장 그 놈 면상에 27년간의 분노를 담은 펀치를 날려줄 테다!!
다른 질문에는 당장 대답할 수가 없었다. 여기가 어디냐는 질문에는 ‘나도 알고 싶다!’라고 대답할 생각이고, 이제부터 뭘 어쩔 거냐는 말에는 어딘가로 향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남은 건 ③인데. 난 내 주변을 둘러봤지만 맨 처음 봤던 붉은 빛은 보이지 않았다. 그럼 그건 혹시, 스크린이라는 게 존재한다는 걸 알리기 위한 이벤트용 마법……혹은 튜토리얼인가?
맨 처음 스크린을 보았을 때 그 스크린은 자기가 나타내고 싶은 것만 나타내고 사라져버렸다. 그걸 찾기 위해 헛지랄을 하다가 괴물에게 발각됐고, 그 다음에 일어난 일은 아마 알 거라 믿는다. 평생 없을 뜨거운 추격전을 벌였지.
근데 그거 진짜 영화로 찍어도 기가 막힐 정도였는데. 어디서 누가 카메라로 안 찍었나? 에이, 젠장맞을.
아니지. 지금은 이런 바보 같은 생각을 할 때가 아니다. 다시 집중해야 했다. 경험치와 돈을 얻었다는 것. 그리고 이 사라졌다. 그게 의미하는 것은 바로…….
“아이템을 소유하고 있다는 거지…….”
그랬다. 판타지에서 아이템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한 떨기의 꽃이자 미학이다. 아이템이 없는 RPG라니,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다.
내가 RPG를 많이 플레이한 건 아니지만, 적어도 나름 재미있게 즐겼던 작품 정도는 있다. 그리고 경험치와 돈, 무기를 모두 관리하기 위해서는 스테이터스 스크린(윈도우)을 열 필요가 있었다.
“스테이터스.”
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30cm 정도 떨어진 곳에는 익숙한 모습의 사각형 스크린이 모습을 드러냈다. 살짝 움찔거렸지만, 그렇다고 아주 놀라지는 않았다. 정체 모를 괴물이 쫓아오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스크린을 마치 종이처럼 잡아 앞으로 끌어당기니, 끌려오는 것이 당연하다는 양 스크린은 내 앞으로 이동했다.
“……하하.”
이젠 웃기지도 않았다. 이거야 원, 진짜 RPG 게임 속에 들어온 거나 마찬가지잖냐. 팔자에도 없는 주인공 노릇을 하게 되다니. 대체 이건 무슨 조화냐?
혼자 스테이터스 윈도우를 띄운 채 웃고 있는 나.
괴물이 몇 마리나 있을지 모르는 숲.
이 모든 것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시발.”
============================ 작품 후기 ============================
생각지 못한 사고로 인해 약간 늦게 올렸습니다. 많은 구독과 추천, 선작, 코멘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코멘트에 대한 답변입니다.
머리심은루니 2016-11-30 21:19 new
오오오오 추천엔출첵
- 감사합니다. 정기적으로 올릴 생각이니 많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열심히쓸게요 2016-11-30 15:52 new
오늘도 추코 쾅! 첫 ㄴㅂ이실텐데(아마) 부담갖지 마시고 재밌게 써주시길! 응원합니다.
- 고맙습니다. 팬픽의 경우 일단 써놓은 분량까지는 올릴 테니 이 글과 팬픽, 둘 다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라스이솔레트 2016-11-30 10:49 new
아이고 세상에 모리안 맙소사
- '모리안'이 뭘 뜻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댓글은 감사합니다.
쿠죠죠타로 2016-11-30 10:06 new
ㅇㅅㅇ 건담시드 마의 아침드라마 노래밖에 안남은 아침드라마ㅇㅅㅇ
- 오노레 후쿠닭! 아내인 모로사와 치아키와 함께 온갖 미친짓을 했죠. 아내이자 각본가인 모로사와 치아키가 사망했으니 이제 와서 화를 낸다 한들 달라지는 건 없겠지만……그래도 재미있긴 재미있었습니다. 설정과 전개가 많이 문제였다는 점만 제외하면 말이죠.
이상입니다. 봐주신 것부터 시작해 선작, 추천, 코멘트를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생애 첫 노블레스(성인) 연재라 뭘 어떻게 하면 좋은지……솔직히 말씀드려서, 잘 모르거든요. =_=; 앞으로도 정기적·규칙적으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