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3 「1-2 : 시작된 시련」 =========================
여기서 돌발 퀴즈. 만약 자기가 자고 일어났더니 수상한 생물이 돌아다니고 본 적도 없는 식물들이 무성히 자라있는 곳에 있다면 과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가장 적절한 대답을 하신 분께는 지금 그러한 현장으로 초대받을 수 있는 초대권을 드리겠습니다! 정답은 다음에 나오는 전화번호로…….
“……현실도피는 그만두자.”
갑자기 떠오른 어처구니없는 생각에 난 피식 웃었다. 미친. 내가 방금 무슨 생각한 거지? 난 무슨 약을 빤 것도 아니고 정신줄을 저 먼 우주의 안드로메다로 날려보내지도 않았다. 충분히 정상적인 사람이다. 비싼 쌀밥 먹고 대학 다니고, 군대도 다녀온 건장한 27세 청년이다. 단지 현재의 상황에 적응을 못하는 것뿐이지.
내가 처한 상황이 뭐냐고? 정말 잘 물어봐줬다. 사실 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냉정함을 잃어버리지 않을 뿐더러 재미있는 농담까지 구사할 줄 아는 남자. 이렇게까지 정신적 성장을 이룬 남자는 흔치 않다.
자뻑이 심하다고? 어허, 거기 당신. 세상은 자기 잘난 맛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는 법이다. 그리고 난 그런 사람에 들어가는 부류고. 잡설은 집어 치우고, 내가 처한 상황이 어떻냐고?
“여기서 돌발 퀴즈. 만약 자기가 자고 일어났더니 맨 윗 문단과 같은 상황이라면 어떨까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이 必○要◎韓●加?
† † † † † † † † † †
사람이 죽을 위기에 처하면 자기도 모를 정도로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는 말은 누구나 들어봤을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월남전에서 지프차를 타고 가던 미군 3~4명이 어느새 자신들이 베트남의 진지에 들어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물론 거기에 있다간 총★살☆!!
그래서 그들은 도망쳐야만 했다. 하지만 문제는 도망치려고 달리자니 분명 총에 맞을 것 같고, 차를 타고 가자니까 역방향으로 차를 돌려야만 했다. 그리고 그들은 엄청난 힘을 발휘하게 된다. 바로 지프차에서 내린 후 서로 힘을 합해 차를「돌려버렸다」.
그래, 이 문장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다. 각각 타이어가 있는 부분을 잡아 아예 차를 들어 180도로 회전을 시켜버린 것이다.
그들은 무사히 월남군의 진지에서 돌아왔고 생환을 축하하며 그들이 저지른 짓에 놀라움을 표했다. 그리고 다시 차를 돌리기 위해 시도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이라면, 위에서 말했듯이 사람은 엄청난 위기상황에 처하면 자기도 모르게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이는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후쿠다 미츠오가 만든『기동전사 건담SEED』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주인공들은 하나 같이 뭔가 씨앗이 터지는 연출과 함께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솔직히, 딸딸이를 친 후 현자의 깨달음─딸딸이 그만 쳐라 병신아, 정력 낭비일 뿐이다─을 얻은 청소년이나 가질 것 같은 멍한 눈이 되더니 순식간에 적을 도륙내버리는 연출을 볼 때마다 ‘그냥 눈 멍해지면 다 해결되냐?’라고 생각은 했다. 허나 어떻게 하겠는가? 감독이 병신이라 그렇게밖에 연출을 못 하는 것을 시청자의 탓으로 돌릴 수는 없잖은가?
다른 예시를 들어보자.『기동전사 건담 : 제08MS소대』 에서는 주인공이 갑자기 자신의 잘린 팔─물론 모빌슈트다. 사람이 팔이 잘리면 쇼크사할 수도 있다. 그 이전에 생각해봐라. 자기 팔이 잘린 부분. 의학에서는 원위단단이라고 하는 것 같다만, 그런 팔을 휘두르며 적과 싸운다니. 용맹하고 굉장하기 이전에 엄청나게 고어틱하고 호러틱하다. 그런 미친놈을 만난다면 도망가자─로 적과 일기토를 벌이는 장면을 보자면, 삶에 대한 집착과 욕망은 엄청난 힘을 낳는다는 걸 알 수 있다.
응? 건담뿐이라 이해를 못하겠다고? 아씨. 그 재미있는 작품들을 안 보다니. 이런 불쌍한 중생을 봤나. 그럼 바람의 검심이든 뭐든 좋다. 한마디로 이거다.
죽을 위험에 처하면 ‘쨔아아아앗!’이라는 외침, 엄청난 빛이 휩싸이며 적을 개☆발★살(개박살의 오타 아님)내고 주인공은 ‘이겼다아아아아아아아────!!’를 외치게 된다. 작품 끝.
이런 거다. 내가 썼지만 너무나 알기 쉬워서 나 자신의 재능에 무서움을 느낄 정도다. 으음, 영어가 아니라 소설 쓰는 거에 관심을 두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 같다. 자, 다시 아주 중요한 부분으로 돌아오자. 내가 왜 위에서부터 저 헛짓거리를 하며 저걸 적었을까?
① 심심해서
- 설마 심심하다고 저런 걸 모조리 열거하는 미친놈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② 뭔가 의미가 있어서
- 그래, 적어도 뭔가 의미는 있어서 적었겠지. 문제는 그걸 너희가 알아야 한단 말이다.
③ 유료소설은 15화 이후에 유료가 되니 그 이전에 분량 좀 쉽게 뽑아보자고.
- 너 작가 새끼지? 쓰라는 소설은 안 쓰고 이딴 짓 하냐? 뒈질래? 당장 안 꺼져?
안타깝게도 전부 오답이다. 정답이 뭐냐고? 정답은…….
“④!! 내가 쫓기고 있으니까!! 시바아아아알──!!”
나와 사랑을 나누고 싶은 건지, 우정을 나누고 싶은 건지는 모르지만 날 향해 달려오는 초록색 촉수괴물로부터 도망가며 소리를 질렀다.
왜?
どうして?
How come?
왜 이런 상황이 된 거지?
난 달리며 내가 이 상황에 처하게 된 이유를 생각했다.
이게 소설이라면 분명 ------- 이나 †††††††††† 등의 특수문자로 선을 좀 그은 후에 과거회상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기법을 쓰겠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그런 표현법을 쓸 정도로 한가한 때가 아니다!!
그리고 미리 말해두지만, How come은 Why의 구어적 표현이다. 공식적인 석상에서는 쓰기 어려우며 부정적/명령적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How come + 절] 문법을 외워두도록 하자!
이 글을 읽고 있는 게 만약 학생이라면 그 학생들의 영문법 향상을 위해서 이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는 나, 정말 멋지지 않냐? 그래, 찬양해라! 극찬해라! 나의 소설을 더욱 더 보는 거다!
《그후후♡》
헉스, 시발! 다시금 소름이 돋았다!! 저 이상한 웃음소리! 내 목숨이 당장 사라질지도 모르는 판국에 내가 무슨 병신 같은 생각을 했던 거지?
나 자신의 어리석음과 바보 같은 행동을 후회했지만, 지금은 후회에 잠긴 채 멍하니 있을 때가 아니었다. 그 괴물을 수풀 속에서 보던 나는 곧바로 주위를 경계하며 돌아다녔지만 안타깝게도 괴물과 맞닥뜨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미친 듯이 도망치며 정말 단 하나만을 생각했다.
왜?
왜 나한테는 특별한 힘이 없을까?
딱히 건담처럼 몇 십 미터짜리 로봇에 타지 않아도 좋다.
게임이나 만화, 애니메이션이나 소설.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주인공은 이럴 때마다 엄청난 힘을 발휘하여 적을 쳐죽이는데 왜 나한테는 그런 능력이 요만큼도 없는 거지?
지금 저 뒤에서부터 날 맹렬하게 쫓아오는 미친 괴물을 쳐죽일 정도의 힘 정도는 있어도 괜찮잖아!!
“으헉!”
‘저 넘어졌습니다! 지금 당장 절 덥쳐주세요. 앙~♡’과 다름없는 단말마를 내며 난 넘어졌다. 넘어진지 2초도 되지 않았는데 내 발을 휘감는 이질적인 감촉이 내 촉각신경을 자극시켰다.
일어나, 신세린! 죽는다! 이건 무조건 사망플래그다! 그야말로 걸어 다니는 사망플래그란 말이다!
“흐, 흐억! 놔, 놔라 시발놈아!!”
난 곧바로 뒤를 돌며 남은 발을 앞으로 돌진시켰다. 뭔가 뭉클거리는 감촉과 함께《콰작》이라는 파열음이 들렸고, 내 발을 휘감고 있던 촉수는 눈에 띄게 약해졌다. 난 곧바로 다시 앞을 향해 달렸고, 뒤에서 날 따라오는 추격자의 소리는 얼마 가지 않아 내 고막에 전달됐다. 제기랄! 뒤를 돌아보고 싶지 않아! 돌아봤다간 이번에야말로 죽을 거────
“끄륵! 어풉!?”
내 등을 때리는 충격과 함께 난 두 번째로 넘어졌다. 이런 미친! 어떻게 이 중요한 순간에 넘어질 수가 있는 거냐! 초등학교 운동회 달리기 대회도 아니고, 목숨을 건 추격전(追擊戰)인데! 어떻게 넘어질 수가 있냐고!
자책의 마음과 함께 내 몸을 타고 뇌로 전해지는 고통은「등에 뭔가를 맞았다」라는 걸 계속 전해주고 있었지만 지금 중요한 건 그런 게 아니었다.
내가 고통에 신음하고 있을 사이 그 초록색 촉수괴물은 더욱 더 날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아니, 이미 다가와 있었다.
“으, 컥! 뭐야!?”
조금 전에 잡혔던 발─오른쪽 발이다. 지금 생각하니 왼쪽발로 용케 때렸다 싶었다─은 촉수에 잡힌 채, 내 몸은 약간이지만 하늘을 날고 있었다.
하, 하하. 야 잠깐만. 발을 잡은 채 내 몸을 잡아들어 올렸다고? 나 65kg인데? 비만은 아니지만, 평균 체중은 나가는 사내놈을 겨우 촉수 하나로 들어 올렸다고? 내가 미친 건지 저 괴물이 미친 건지 모르겠다!
놈의 촉수는 하나하나가 마치 살아있는 의지를 지닌 양 매끄럽게 움직였다. 등짝을 자세히 보니 하얀 것들이 보였다. 우, 우웁! 미친! 하마터면 토할 뻔 했다! 방금 그 하얀 거 뼈 맞지? 잠깐만? 그럼 저 촉수가 척추에 연결됐다는 거냐? 대, 대체 세상에 저런 미친 생물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그히히♡ 그히히히힛♥》
제발! 오오, 신이시여! 저를 구해주소서! 만약 내가 기독교 신자였다면 분명 이렇게 외쳤을 것이다. 지금 당장 외치고 싶은 입을 한 손으로 꾹 막은 채 난 역상(逆像)의 괴물을 보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흰자 속의 붉은색 안구는 홱홱거리며 날 살피고 있었다. 코는 보통 사람과 비슷했지만 치아는 더럽게 날카로워보였다. 세상에……대체 어떻게 하면 저런 날카로운 이빨을 지닐 수 있는 거지?
팔과 다리는 그야말로 기어다니거나 뛰어다니는 것에 특화(特化)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아니, 보이는 정도가 아니다. 지금까지 날 쫓아왔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대한 데미지나 피로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운동신경이 나보다. 정확히 말해서……인간보다 월등한 운동신경과 신체능력을 지녔다고밖에 할 말이……?
“푸학!”
이번에는 넘어져서 외친 게 아니라 배를 맞고 외쳤다. 놈의 촉수 중 두 개가 멋지게 내 배를 강타했고 난 꼴같잖은 비명을 지르며 뒤로 날아갔다.
7m정도 날았을까. 맞은 것과 함께 공중에서의 타격은 땅에 떨어지자마자 엄청난 속도로 날 굴렸고, 난 마치 영화의 주인공이 절벽에서 떨어질 때처럼 뒹굴며 땅에 착지했다.
아니지. 뒹구는 것도 모자라 눈물과 침까지 흘린다는 점에서 불시착이라고 해야 하나. 눈이 흐릿했다. 하지만 사사삭거리며 다가오는 소리는 점점 더 내게 죽음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었다.
“윽!! 아윽! 시, 빠알……!!”
몸이 아프다. 죽을 만큼 아프다. 솔직히 죽어도 이상할 게 없는 타격이었다. 27살 먹은 사내새끼가 눈물을 흘릴 정도의 아픔이라면 그리 상상하기 어렵지 않으리라.
놈이 다가오는 속도는 조금 전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천지차이였다. 하지만 그건 피로나 데미지 때문이 아니었다. 놈의 웃음소리와 다가오는 속도. 그것에서 결론 낼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나는 저 괴물한테 먹이보다 못한 장난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주먹을 쥐었다. 부드러운 흙이 내 주먹에 쥐어졌지만, 동시에 주먹을 쥐는 손가락 사이로 흩어져나갔다. 제대로 한줌을 쥐는 것조차 못하는 무능(無能)함에 화가 났다.
“내가 좆으로 보이냐, 이 시발놈아!”
두 주먹으로 쥔 흙을 뿌리려 했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중심조차 잡지 못한 채 얼굴을 땅에 처박았다. 말도 안 돼! 제대로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데미지를 받았다고? 대체 저놈은 정체가 뭐냐?
미국에서 만든 생체병기? 일본에서 만든 괴물? 대체 뭐냐? 이제는 그저 모든 말에 퀘스천 마크(? / 물음표)를 포함하는 것밖에 못하는 현실에 그저 울고 싶었다.
다시 한 번. 이번에는 가슴에 강력한 충격이 퍼졌고, 난 조금 전보다는 덜 멀리. 하지만 다친 사람한테는 지나치기 그지없는 충격에 가슴을 부여잡고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확신으로 변했다.
「저놈은 날 가지고 놀고 있다! 즐기면서 날 죽이려고 한다!!」
결국 내 눈에서는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눈물이 넘쳐흐르고 있었다.
야. 이건 뭐냐?
갑자기 일어나니 숲이고
갑자기 본 적도 없는 괴물이 습격해오고
당하는 것만 해도 억울한데 장난감 취급당하다 죽는다고?
“시, 발.”
욕밖에 나오지 않았다. 점점 다가오는 사신(死神)의 발걸음이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
“개새끼, 야……!!”
놈의 등에 있는 촉수가 현란하게 움직이는 걸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좆 같은……새끼가……!!”
죽을 수 없다. 아니, 왜 죽는지도 모르고 여기에 온 이유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죽을 이유가 뭐지? 27년간 열심히 살아왔다. 군대 갔다 오고, 나름 열심히 살았다.
어떻게든 계약직도 다녔고, 내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부모님의 빚을 갚아야 하는……내가 원하지 않는 현실만 늘 마주해왔다.
그런 것만 해도 억울한데 이젠 판타지 세상에 와서 괴물한테 죽으라고? 맞아죽으라고?
그럴 수는 없다! 힘들고 어려운 현실이었지만, 그래도 노력해서 살아왔는데……!! 이런 곳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저 좆같은 괴물 새끼한테 맞아죽을 이유는 우주 어디를 찾아봐도 절대 없을 거다!
그렇고말고. 난 죽을 수 없다!
아니, 이렇게 죽는 것은 내가! 나 자신이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참을 수 없는 울분. 지금까지 당한 고통과 억울함.
난 상반신을 들며 힘차게 외쳤다. 아니, 외쳐야만 했다.
내가 이곳에서 죽어서는 안 되는 존재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내가 저런 병신 같은 괴물한테 장난감 취급받을만한 놈이 아니라는 것 알리기 위해.
“이……!!”
《그히히♡ 우후후히히히힉♥》
놈의 촉수는 이미 날 향해 날아오고 있었고, 난 최후의 한 마디를 힘껏 외쳤다.
“좆 같은 개새끼야아아아아아────!!”
《가가가가가가각!!》
《그, 그힉! 데, 긱! 그, 그로오오오옷!!!》
그리고, 그 순간. 놈의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어디선가 들어본 소리가 놈의 소리를 지웠다. 날 향해 날아오던 촉수에서는 검은색 피가 징그럽게 뿜어져 나왔고, 놈은 마구 뒹굴고 있었다.
“어……?”
난 갑자기 달라진 상황─마치 TV 뉴스기자가 게임방의 전원을 차단하고 항의하는 사람들을 게임에 미친놈으로 몰아가는 것 같은 상황─에 적응을 못한 채 하늘을 올려다봤다.
그리고 그 곳에는
지금까지 다뤄왔던 무기이자
앞으로 평생 볼 일도, 만질 일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M16A1 한 정이 조용히 하늘을 날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1챕터의 2편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한 챕터를 10편으로 나누어서 씁니다. 1-10이 1챕터의 마지막이므로 1-11 혹은 1-23 같은 것은 없습니다. 이렇게 쓰기 시작한 건 소아온 팬픽부터였는데 그게 여기까지 옮은 것 같네요.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합니다.
첫댓글을 달아주신 '열심히쓸게요'님, 감사합니다. 소아온 팬픽은 어……올리긴 올릴 겁니다. 일단 써놓은 부분까지는요. 열심히 쓰기도 써야 하는데……일단은 매주 토요일마다 업로드할 거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뿐만 아니라 선작과 추천을 해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