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화
조승운의 강권에 가까운 권유로 인해 할 수없이 헌터 카드를 갱신한 진우는 졸지에 전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되고 말았다. 헌터가 돈을 잘 버는 사람이고 일부 헌터들의 경우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었다. 그렇다고 일반인들이 모두 헌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아무리 헌터들이 돈을 잘 번다고 해도 그들이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 수준이라는 중급 헌터 이상이 되려면 최소한 나이가 서른 이상이 되어야 했다. 최상급 헌터 정도는 되어야 비로소 대기업 오너에 비견될 수 있었는데, 그래 봐야 한 나라에 최상급 헌터는 많아야 두셋 정도가 고작이었다.
미국이나 중국, 인도처럼 땅이 넓고 인구가 많은 나라가 아닌 이상 소위 말하는 재벌급 헌터는 아주 드문 편이었다.
물론 국제적으로 유명한 헌터들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다. 축구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펠레나 메시의 이름은 알고 있는 이들이 많은 것처럼, 헌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귀에 익은 이름 한두 개 정도는 있기 마련이었다. 한국에서는 조승운이 가장 유명한 헌터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갑자기 혜성처럼 등장한 진우의 존재는 독보적이었다. 그는 지구에서 유일한 동조 등급의 헌터였다. 사람들은 난데없는 동조 헌터의 존재에 대해 의아해하면서도 환호했다. 특히 한국에서의 진우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동조 등급의 헌터가 뭐야? 이번에 새로 나왔다면서?”
“몰라. 최상급보다 높은 거라고 하던데? 한국에 딱 한 명 있는가 봐. 강진우라고 하던가?”
“그럼 최상급보다 더 센 거야?”
“그렇겠지. 헌터는 등급이 하나 높아질 때마다 실력 차가 많이 난다니까.”
한국 헌터 협회가 다른 나라 헌터 협회의 공증을 받아 진우를 동조 헌터로 등록했음을 밝히자 각국의 언론들이 그 사실을 대서특필했다. 새로운 스타의 탄생이었다.
사실 동조 헌터의 단계는 다른 등급들처럼 특별한 테스트를 통해 승인할 수가 없었다. 동조 헌터의 경지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사람도 없었을 뿐 아니라, 그 경지를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 절차나 장비조차 마련되어 있지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바뀐 규정은 최상급 이상의 헌터 다섯 명의 추천을 받아 세 나라의 헌터 협회에서 공증을 할 경우 동조 헌터의 등급을 인정하도록 허락하고 있었다.
진우는 한국의 조승운과 영국의 멜리사를 비롯해서 다섯 명의 최상급 헌터들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조승운과 멜리사를 제외하고도 프랑스와 미국, 그리고 인도의 최상급 헌터들이 그를 추천해 주었다.
각국에 있는 니코레임 출신의 헌터 양성소장이나 헌터 학교 교장들이 자국의 최상급 헌터들에게 진우에 대한 추천을 적극적으로 권한 덕분이었다. 무니악과 이니스프리에서 있었던 일들로 인해 여러 나라의 헌터 협회들이 진우의 존재를 잘 알고 있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사실상 진우는 알게 모르게 전 세계의 상급 이상 헌터들에게는 이미 꽤 유명한 존재였다.
일부를 제외하고는 최상급 이상의 헌터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잘 모르고 있던 상태에서 동조라는 새로운 등급의 설정과, 그 등급의 헌터가 실재한다는 사실은 많은 헌터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었다. 한국의 강진우가 새로이 동조 등급의 헌터가 되었다는 사실이 발표되자, 각국의 수많은 헌터들이 진우에 대해 알기 위해 다양한 경로로 그에 대한 정보를 문의해왔다.
다행히 진우 자신의 필사적인 노력과 각국 헌터 협회의 협조 덕분에 그의 신상 정보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얼굴과 나이, 헌터 패드의 연락 번호 등은 어쩔 수 없이 각국의 헌터 협회에 등록이 되었지만, 그 마저도 일반 열람이 되지 않는 특급 정보로 분류되었다.
한 마디로 인터넷 등을 통해 그의 신상 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렇더라도 진우는 일거에 한국 청소년들의 우상이 되었다. 유일한 동조 등급의 헌터라는 것은 그가 세계에서 가장 강한 헌터라는 것을 의미했다.
그런 헌터가 다름 아닌 한국 사람이라는 사실에 많은 한국의 청소년들이 열광했다. 진우 자신이 고등학교 시절 헌터가 되는 것을 꿈으로 삼았던 것처럼 지금도 중고등 학생들의 대부분이 헌터 학교 입학을 꿈꾸고 있었다.
그들에게 있어서 진우는 반드시 닮고 싶은 롤 모델이었다.
* * * * *
“어이. 얼굴 없는 유명 인사가 된 기분이 어때?”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정태 녀석은 반쯤 부러움과 질투가 섞인 음성으로 물었다. 그런 정태를 바라보는 진우의 표정은 떨떠름했다.
기분이 어떠냐고? 죽을 지경이었다. 헌터 카드 하나를 갱신했을 뿐인데도 그의 생활은 그로 인해 완전히 엉망이 되어버렸다.
대통령을 비롯해서 무슨무슨 장관이니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이 줄줄이 자신과 만나고 싶다고 연락을 해 왔다. 그들은 진우가 일부러 얼굴조차 알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각종 행사에 끊임없이 그를 초대했다.
거절이 거듭되자 나중에는 건방지다고 전화통에 대고 호통을 치기도 했다. 정작 고함이라도 지르고 싶은 것은 진우 자신이었다.
“부럽냐?”
삐딱한 진우의 목소리에도 정태는 히죽 웃으며 서슴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응.”
“부러우면 너도 얼른 동조 헌터가 되면 되잖아?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될 것 같은데.”
진우가 인상을 찌푸리며 그렇게 말하자 정태는 씩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당연하지. 역시 너만은 나의 가능성을 인정하는구나.”
옆에 있던 도훈이 기가 막혀 하며 정태의 뒤통수를 후려쳤다.
“그런 말은 중급 헌터 정도는 되고 나서 하시지.”
그러나 정태는 얼굴도 붉히지 않고 뻔뻔스럽게 고개를 들며 말했다.
“야, 내 나이에 하급 헌터면 아주 빠른 거라고. 벌써 중급이 된 소현이가 비정상인 거지. 뭐 진우 이 자식이야 원래 괴물이니까 열외고. 기다려. 곧 중급 되고, 상급 거쳐 결국은 동조까지 갈 테니까.”
“그래. 기다리마. 한 삼백 년쯤 기다리면 되겠냐?”
정태 성격 반만 닮으면 참 세상 편하게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하긴 저런 성격이기 때문에 진우가 오히려 더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친구이기도 했다.
* * * * *
니코레임 인들은 진우가 지구로 귀환 한 뒤 정확히 육 개월 뒤에 자신들의 고향으로 떠났다. 그 간의 육 개월은 그들에게 있어서나 지구인들에게 있어서나 정신없을 정도로 바쁘게 보낸 시간이었다.
그들은 떠나기 전에 헌터 양성소, 헌터 학교, 포털 관리소 등 그동안 자신들이 도맡아 운영하던 곳들을 모두 지구인들의 손에 넘겼다. 말이 쉽지 엄청나게 복잡한 일이었고, 인수인계를 받아야 할 사람들을 선정하는 것만 해도 보통 일이 아니었다.
한국의 경우 그런 권한 이전이 비교적 부드럽게 이루어진 편이었지만, 나라에 따라서는 여전히 시끄러운 잡음이 끊이지 않는 곳들도 많았다. 하지만 니코레임인들은 약속했던 기간이 지나자 기술 이전과 앞으로의 협의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만을 남긴 채 미련 없이 지구를 떠났다.
“니코레임에 자주 놀러 오게. 꼭 와야 하네.”
타르코스와 콴톤 의장은 떠나기 전에 몇 번씩이나 진우에게 그렇게 당부했다.
“네. 자주 놀러갈게요. 포털이 있으니까 언제든지 갈 수 있잖아요.”
“니코레임에 자네를 위한 거처를 따로 만들어 놓겠네. 언제든지 오면 편하게 쉴 수 있을 거야.”
“네. 그렇게 할 게요.”
그들은 진우와 헤어지는 것을 못내 아쉬워하며 지구를 떠났다.
지구의 정지 궤도 상에 위치해 있던 니코레임의 비행선들은 일단 지구와 화성 중간 지점까지 이동한 다음 그곳에서 수많은 마나 스톤을 한꺼번에 소비해 거대한 포털을 우주 공간에 만들었다. 니코레임 인들이 지구에 와서 헌터들을 양성해 낸 뒤 세웠던 1차 목표가 바로 거대 포털을 만들 정도의 마나 스톤을 모으는 것이었다.
그들은 거대 포털을 통해 비행선에 탄 채로 니코레임으로 이동했다. 지구 주변의 인공위성에 장착된 망원경들이 그들의 포털 통과 모습을 촬영해 지구로 전송했다.
* * * * *
일부 잔류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니코레임 인들이 모두 지구를 떠나고, 번잡했던 여러 가지 뒤처리들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자, 진우는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소현과 함께 오랜만에 이니스프리 행성을 찾았다. 최현과 함께 와카반의 마나 크리스털을 흡수하고, 앤드류 카슨의 딸인 도로시 카슨을 구출했던 곳이지만, 진우에게는 무엇보다 소현과 함께 첫날밤을 보낸 곳이었다.
진우에게는 케이튼 행성 못지않게 여러 가지 추억이 깃든 행성이었다.
이니스프리 호수의 중앙에 있는 커다란 섬에 자리 잡은 험프리 호텔은 이미 이름이 카슨 호텔로 바뀌어 있었다. 화이트 캐슬 사의 앤드류 카슨 회장은 험프리 호텔을 인수한 뒤 자신의 딸인 도로시가 성년이 되면 그 호텔을 물려주기로 약속했다. 그래서 이름도 아예 카슨 호텔로 바꾸었다.
진우는 카슨 호텔의 지분을 10% 가지고 있는 실질적인 대주주였다. 게다가 그는 과거에 도로시 카슨의 납치 사건을 해결해 준 적이 있었다.
그 때문에 그가 포털을 통과하자 카슨 호텔에서는 고급 무중력 자가용까지 보내주어 그를 영접하고자 했다. 하지만 진우는 그들의 호의를 사양하고, 과거에 최현과 함께 묵었던 호숫가의 빌라로 향했다.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추억이 담긴 장소이기도 했지만, 플레비크에서 돌아온 뒤 그는 마침 매물로 나온 빌라를 아예 사들였다.
위탁 관리 회사에 부탁을 해 두었던 터라 빌라는 잘 관리되어 있었다. 그는 그곳에서 아무에게도 연락을 하지 않고 소현과 함께 호젓한 일주일을 보냈다.
그리워하면서도 보지 못하고, 사랑하면서도 함께 지내지 못했던 그간의 시간을 모두 보상받고 싶었던 것이다. 진우에게나 소현에게나 이니스프리에서의 일주일은 몇 년 만에 처음 갖는 오붓한 휴가였다.
* * * * *
이니스프리 호숫가의 저녁은 조용했다. 카슨 호텔 주변의 번잡한 거리와는 달리, 호숫가에 바짝 붙어 지어진 빌라는 밤만 되면 잔잔하면서도 기분 좋은 고요 속으로 빠져들었다.
발코니에 나와 앉아 호수에 비친 달빛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가끔씩 물장난을 치는 물고기들이 첨벙대는 소리만이 이곳이 세상 속에 있는 장소라는 것을 일깨워줄 뿐이었다. 차분하고, 아늑하며, 때로는 밤안개로 인해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하는 곳이었다.
진우는 점심 무렵 직접 물속에 들어가 이니스프리의 잉어로 불리는 커다란 물고기를 잡아왔다. 이곳의 별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녀석이었다.
그는 오후 내내 그것을 직접 요리해서 제법 근사한 저녁 식사를 마련했다. 본래도 음식 솜씨가 나쁘지 않은 진우였지만, 헌터 패드로 검색까지 해 가며 레시피를 구해서 정성을 기울여 만든 요리였다.
“맛있다!”
소현은 진우가 만든 생선 요리를 한 입 떠먹더니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방긋 웃었다. 전등 하나 없이 불빛이라고는 달랑 촛불 하나인 식탁 위로 그녀의 얼굴이 발갛게 일렁이고 있었다. 진우는 소현의 미소를 볼 때마다 마음이 푸근해지는 기분 좋은 아늑함을 느끼고는 했다. 그것이 무엇보다 좋았다.
식사 후에 두 사람은 찻잔을 들고 빌라의 발코니로 나가 달빛이 물결을 따라 흐르는 호수를 바라보고 앉았다. 호수 위를 불어오는 시원한 밤바람이 두 사람의 옷깃을 스치고 지나갔다.
“참 많이 바쁘게 살았다. 그치?”
진우가 문득 독백을 하듯 중얼거렸다. 소현이 그의 옆얼굴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그래. 정말 바빴어. 그래도 그만한 보람이 있었잖아.”
“앞으로는 조금 한가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한가하게?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은 없어?”
진우가 소현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많지. 너랑 같이 여기 저기 다니면서 외계 생물을 탐사하기로 했잖아. 꼭 그러고 싶어.”
소현이 풋 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럼 한가하게 지내지는 못할 텐데?”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지내는 게 한가하게 사는 거지. 아무 일도 안 하면 오히려 지루해서 살기 힘들 걸?”
진우의 말에 소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하고 같이 다니는 거 말고는 하고 싶은 일 없어?”
“있지.”
진우가 싱긋 웃었다.
“우리 아이들 데리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구경하는 거.”
“우리 아이들?”
소현이 깜짝 놀라 진우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진우가 품속에서 조그만 상자 하나를 꺼냈다. 그것을 건네주는 진우나, 건네받는 소현 모두 손이 가늘게 떨렸다. 그녀는 진우가 건네주는 상자를 받아 조심스럽게 열었다. 상자 안에는 분홍색에 가까운 붉은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가 들어 있었다.
“결혼하자. 우리.”
소현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그녀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진우는 상자 안의 반지를 꺼내 그녀의 손가락에 끼워주었다. 족히 10캐럿은 되어 보이는 커다란 다이아몬드가 달빛을 받아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었다.
“이건 언제 준비한 거니?”
소현의 물음에 진우가 싱긋 웃었다. 그는 플레비크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소위 말하는 보석 행성에 들렀었다.
보석을 귀중하게 여기지 않는 플레비크 인들의 입장에서는 쓸모없는 행성으로 분류된 곳이었다. 그는 닐로의 패드에서 전송된 외계 행성 목록에서 단단한 결정형 광물이 가득한 행성이라는 설명을 찾아내어 지구로 귀환하기 전에 그곳에 먼저 들렀었다.
그 행성에서 찾은 크고 작은 보석들 가운데 일부를 가공해서 반지와 목걸이, 귀걸이 등의 장신구 세트를 만들어 두었던 것이다.
“예전부터 준비했었어. 내가 블리젠으로 가기 전에 약속했잖아. 일이 끝나고 나면 선물을 하겠다고.”
소현은 눈물이 그렁그렁한 얼굴로 진우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를 와락 껴안았다.
“모든 일이 끝난 게 아니야. 이제부터 시작이지. 이젠 정말 내 인생을 살고 싶어. 네가 그 인생에서 나와 함께 해 주었으면 좋겠다.”
진우가 차분하게 내뱉는 말을 따라 소현이 진우의 어깨 위에 턱을 댄 채로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진우는 그녀를 안은 채 등을 토닥이며 뒤로 보이는 호수와 달빛을 바라보았다. 평안한 밤이었다. 그리고 좋은 밤이었다.
============================ 작품 후기 ============================
행성 헌터는 여기까지입니다. 내일 에필로그와 후기를 한 편 올리면 대략 네 달에 걸친 연재가 모두 끝납니다. 에필로그를 몇 편 부탁하신 분도 있더군요. 정말 고마운 말씀이지만 에필로그는 그다지 길지 않게 짧게 한 편으로 끝내려고 합니다.
행성 헌터의 2부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후속작에 대해서는 몇 가지 생각하고 있는 게 있습니다. 그 중에는 꽤 오래전부터 쓰려고 마음먹었던 것도 포함됩니다.
퓨전 장르에 속하는 것과 순수 판타지 중에 하나를 택할 것 같습니다. 일단은 한 달 정도 행성헌터에 대한 수정 작업을 끝낸 뒤에 후속작에 손을 댈 것 같습니다.
수정을 끝내면 그 내용에 맞추어 연재글의 일부를 고치려고 합니다. 완결 표시를 해도 수정이 가능한지 제가 확실히 몰라서 일단은 물어보고 확인하겠습니다. 만약 완결 표시를 하면 수정이 불가능하다고 하면 수정이 모두 끝난 다음에 해야겠지요. 지금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