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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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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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자고 일어나니, 하루아침에 세상이 변해버렸다.
이계로 넘어가서 드래곤을 만난 것도, 현실에 게이트가 열려서 괴물들이 쏟아져 나온 것도 아니다.
아직도 믿을 수 없지만, 내게 소설 속으로 들어가는 빙의 현상이 일어나 버렸다.
사실 빙의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해봤을 법한 재밌는 소재였으니.
문제는 주인공이 아니라, 주인공에게 약혼자를 뺏기고 복수하려다가 뒤지는 악역이 되어버렸다.
내 소설에서 하찮게 죽을 수는 없다.
발악 한 번 해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