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5화 〉 200. 얼음 궁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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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성격이 변했어?”
지은이의 말에 순간 몸이 굳었다.
“아 실례. 조금 전 말은 잊어주시길.”
아무래도 유은하의 모습이 나올 뻔했다.
딱 여기까지만 하자. 성격조절은 필수다.
나중에 내 정체를 떠벌릴 생각이지만 지금은 좀 가지고 놀아야지.
찌걱찌걱
아흐으, 이 아이스 뷰지는 정말 차갑다.
내 보지를 꼭꼭 잡는 느낌이 이거 너무 만족스럽다.
“하·하지 마. 빼. 빼줘 이건 좀 하으읏!”
빼달라고 했으면 더 넣어주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아주 가득히 주입해주마.
이래서 암컷의 내장형 생식기가 더 좋은 법이다.
내 색으로 물들이기 너무 좋거든. 아주 자궁 깊숙이, 큥큥거리게 만들어준다.
“클리가 잘 발기했네. 꼿꼿해.”
“잠깐, 민감. 민감햇. 만지지 마앗!”
만지지 말라면 더 만져야지. 그게 상식이다.
약속은 깨라고 있는 것이고, 하지 말라면 하는 것이 용용이의 법이다.
“걱정마요. 기분 좋게 해줄 테니까. 마기를 듬뿍 넣어줄게.”
“나는 괴인이 될 생각이 없어!”
괴인이 되고 안 되고의 문제가 아니다.
오로지 내 쾌락을 위해 쌀 뿐이다!
뷰르르르릇!
“아니, 되기 싫다고 하면 더 만들어주고 싶잖아요?”
“아. 으읏. 이. 이럴 수가. 안 돼. 이러면 곤란해.”
찌걱찌걱
“음, 슬슬 부들부들해졌어. 마음에 들어.”
이건 마치 쮸쮸바에 혀를 깊게 넣고 휘두르는 느낌이다.
츄릅 츄르르릅. 츄르르릅! 하는 뭐 그런 느낌.
“뭐야, 기·기분이 좋아? 잠깐 이상해엣.”
“오늘 작정하고 왔습니다. 차지은씨.”
그 오만함을 뜯어 고쳐주겠다.
암컷이 암컷다워야 암컷이지. 안 그런가? 그러니까 나는 이 여자를 성에 대해 예민한 존재로 만들어줄 셈이다.
킥킥킥. 그 고귀한 여제가 색욕 수준으로 타락하면 어떻게 하면 될지 참으로 궁금하군.
이 얼음 뷰지를 내가 아니면 안 되는 몸으로 만들어주겠다.
찌걱찌걱 찌걱찌걱
갖다 박을수록 물소리가 줄줄 샌다.
후후후. 얼음이 녹아서 물이 질질 흐르는 민망한 뷰지!
이런 뷰지로 어딜 오빠한테 들이밀어? 이런 건 잡종인 용용이가 가져야지!
“아. 잠깐, 이러지 마. 이. 이상해앳. 흐윽. 으흐읏!”
“이야, 벌써 이렇게 잘 느끼는 몸이 되는 거야?”
과연 얼음이었던 존재라 그런가?
그도 아니면 원래 성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던 여자라 그런가?
욕구불만이었는지, 꼭꼭 내 꼬리를 붙들고 늘어진다.
이렇게 모두 꼬리 이상성욕에 빠지는!
AV 대국 일본이 놀라고 세계가 놀라는 용용이의 꼬리! 그 위력을 차지은은 오늘 제대로 겪게 될 것이다.
“아. 아니야. 나는 그게. 히끗?”
질이 부르르 경련하고 있다.
이런 질을 가지고 있는 주제에 아니긴 뭐가 아니야?
팔딱 팔딱. 완전 활어회 한 접시 뚝딱이네. 그냥 넘기려 했는데, 이년도 생각보다 먹는 맛이 있다.
“아니긴 뭐가 아니야. 아주 뷰지 전체가 하나의 독립적인 생물인가? 아주 쫀득쫀득하게 얽히는 것이 물 보지네 물뷰지야.”
찔꺽 찔꺽.
게다가 약점을 찾았다.
아이스 뷰지라도 찌르면 뜨거워지는 곳이 있었다.
자, 여기를 집중 공략합니다!
뷰릇! 뷰르릇!
“으. 흐으윽. 아. 안 돼 옛. 몇 번을 싸는 거야! 하지 마! 적당히 했으면 그만할 때도 되었잖아! 대체 언제까지?”
언제까지냐고 묻는다면 계속이라고 할 수 있겠지.
무엇보다도 이년은 나를 감히 우습게 보고 있었다. 그러니 혼내줘야지?
“말했잖아요? 나를 우습게 본 것에 대해 보복한다고!”
“그런 말 듣지 못했어!”
“지금 들었으면 됐지!”
원래 현실은 잔혹한 것이다!
“이 나쁜 년!”
“원래 그런 소리 자주 듣고요.”
원래 지금껏 그렇게 살아왔다.
아니, 그런데 솔직히 유진석 그 인간은 하렘을 선호하지 않잖아.
그렇다면 평생 자궁에 거미줄치고 살 것도 아니고, 누구 하나는 데려가야 하지 않나?
그렇다면 그게 내가 되어도 상관은 없잖아?
“내 인생 망치려고 작정했어? 그만. 그만하란 말이야! 왜 내 소중한 곳을 괴인의 마기 따위로 더럽히는 건데!”
“그야 괴인으로 만들어 내 걸로 만들기 위해서지.”
반드시 내 것으로 만들어주겠다.
물론 오늘 하루로 끝낼 생각은 조금도 없다.
천천히도 아니지만, 오늘은 그 몸에 변화를 주자.
다시 말하지만, 암컷은 수컷보다 괴인화가 시키기 쉽다.
내부에 마기만 퍼부어도 되니까.
게다가 암컷은 이성보다는 감성이 더 앞선다. 그리고 쾌락에 약하지. 메이드 인 용용이 마기가 주는 쾌락을 이기지 못할 거다.
“이런 미친년!”
“원래 이 세상은 미치지 않고서 살아갈 수 없어?”
찔꺽 찌걱찌걱
게다가 이 여자의 몸은 나를 너무도 잘 받아들인다.
마치 그간 목말라 있었다는 듯, 나에게 매달려 쾌락을 갈구한다.
정말로 보지와 이성이 따로 노는 걸까?
“게다가, 당신 몸도 바라고 있잖아? 괴인에게 더럽혀지는 것에 흥분하고 놓지 않는 것은 당신 보지야?”
꼬옥 꼬옥 내 꼬리 귀두를 조이고 있다.
보비는 것으로는 아무래도 타락시키는 것은 어렵거든.
이렇게 꼬리로 확 밀어붙여야지.
“으. 흐으읏. 으으응!”
신음도 더 좋아지고 있다.
아까는 딱딱한 여자. 이제 막 성관계를 맺는 여자였다면, 지금은 어느 정도 익숙해지는 느낌.
얼음 뷰지가 내 꼬리를 주인처럼 인식하고 있다.
“아니면 뭐야, 내가 너 같은 거에 범해지다니! 이런 걸까?”
그런 느낌으로 따먹히는 걸 즐기는 걸까?
하여간 차지은은 겉으로는 온갖 고상한 척 다 떨면서 그런 걸 즐기는구나. 변태 중의 변태다.
아니, 오히려 높은 자리에 있는 인물일수록 생길 수 있는 성벽일까?
“그. 그만. 그만 둬엇!”
“앞으로 몇 시간은 계속할 건데?”
적어도 몸 내부가 알아서 변이할 정도로 마기를 충분히 주입할 생각이다.
점차 괴인이 되어가면서 쾌락에 허덕이는 몸에 그녀가 얼마나 저항할 수 있을까?
지금만 봐도 어서 괴인으로 만들어달라고 보지가 조여대고 있는데 말이다.
어쩔 수 없지. 나는 책임 있는 쾌락을 주는 용용이다.
괴인이 되면 내가 받아줄 수밖에 없겠지.
“아. 안 돼. 안 돼엣!”
“원래 이렇게 사람 몸을 더럽히는 것이 재밌는 법이지. 앞으로 평범한 여자로 살 생각은 하지 마?”
그래. 바로 이 맛으로 따먹는다는 말이야.
기분이 좋거든
“안 돼. 안 돼!”
“걱정하지 마. 그래도 아이는 낳을 수 있을 거야. 정확히는 괴인인 내 아이지만.”
“시. 싫어! 하지 마!”
“어차피 이미 늦었다니까? 이미 내부에서 변이 중이라고?”
정액과 달리 마기는 정말 폭포수처럼 싸대는 것이 않는 이상, 넘쳐흐르지 않는다.
자, 여기서 가끔 잊어먹는 마기 상식.
그럼 그것들은 다 어디로 갈까?
그대로 흡수된다. 예전에 기체는 잔뜩 흘러나왔는데, 액체는 그대로 흡수된다.
지금도 꽤 흡수되었을 것이다.
“아. 안이 이상해앳!”
“그래. 그래. 그거야. 큥큥거리지?”
그 큥큥은 변이큥큥이라는 거다.
꾸덕꾸덕한 마기 덩어리들이 자궁에 그대로 융화되어서. 이전보다 괴인화를 더 쉽게 한다.
아, 꼴림이 더욱 폭발한다.
내 것으로 물들이는 건데 꼴릴 수밖에 없다.
나는 거의 그녀에게 매달리다시피 착 붙어서 그대로 자궁 안에 직접 퍼부어댔다.
오늘의 용용이는 요바이 용용이.
상대를 존중하지 않고 오로지 내 쾌락과 내 취향대로 놀 뿐이다!
뷰르르르릇!
또다시 있는 힘껏 퍼부었다.
“끄읏? 흐으읏!!”
이제는 인간의 말조차 하기 힘들 정도인가?
안쪽에서 질이 경련하는 것을 보니 쾌락 타락 중이다.
원래 이렇게 한 번에 타락시키는 것이 완전히 멘탈을 나가게 해서 인격도 완전히 변하게 된다.
“마기로 느끼는 달콤한 쾌락. 어때? 솔직히 기분 좋잖아. 아니야? 봐봐 더 쪼이고 있네. 쾌락을 달라 조르고 있어. 솔직히 바라고 있잖아?”
자, 자아. 더 즐기는 것이다!
어차피 유진석은 너에게 안 어울려!
“안 된다니까! 달라!”
“다르긴 무슨. 하여간 이런 년들이 더 음탕한 년들이지.”
자기가 타락하는 것을 즐기는 년이 되어버렸다.
배덕감이지.
회사원 시절의 세상에서는 사모님들이 자기 남편이 일할 때 나와 침대에 뒹구는 배덕감에 빠졌었다.
제아무리 순결을 지키는 현모양처 사모님이라 해도 내 공격에는 끝장났었지.
헌터시대가 된 지금은 이런 것이 취향이다.
자신은 정의로운 헌터인데, 괴인에 의해 타락하는 것. 그것에 꼴리는 거지.
뷰르르르릇! 뷰르릇!
“이제 마기로 불리는 마약에 절여진 네 안의 소중한 것은 점차 네 안의 마력 회로를 마기로 바꿀걸?”
“흐읏. 흐으응. 흐윽!♥”
얼굴을 보니 꽤 달라졌다.
이 얼굴은 그거다. 쾌락을 느끼는 얼굴.
이 얼굴을 유진석이 알게 되면 어떻게 반응할까?
“기분 좋아?”
“하아으윽. 흐윽♥”
“좋냐고 이년아!”
발로 하복부를 꾹 밟았다.
미처 체내에 흡수되지 않은 마기가 일제히 몸 안으로 퍼지기 시작하면서 쾌락이 퍼질 거다.
“하으으으으으으으윽.”
“이야, 조수 흩뿌리면서 진짜 경련하는 꼴이 추하다 추해. 이런 걸 누가 얼음 여제라고 생각하겠어?”
삼류 보지 여제가 아닐까?
뭐 나와 해서 삼류 보지가 되지 않는 여자는 없겠지만.
“헉 억. 흐윽.”
“뭐 음문도 새겨졌고, 이 정도면 더 건들지 않아도 괴인이 되겠지.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유진석은 레베카를 선택했어.”
아직은 모른다. 그러나 이제 유진석을 그리도 구애하던 서지연은 내게 왔으며, 불방망이 김지혜는 유진석 히로인 선에 올려둘 가치조차 없는 혐성캐릭터다.
“흐윽. 흑.”
“너는 버려진 거야. 이 불쌍한 것아. 그러니 내가 데려간다는 거지. 너도 자궁에 거미줄 치기 싫지?”
오히려 나에게 고마워 해야 하지.
이대로 평생 노처녀가 될 처지였는데 내가 고쳐줬으니까.
“흐으. 흐으읏.”
“뭐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지만. 사진 찍었으니 어디다 말할 생각은 말라고. 사진이 어딘가에 뿌려질지 모르니까?”
크크 헤헤. 오늘의 용용이는 협박 용용이다.
이것으로 얼음 여제는 자기 자존심 때문이라도 어디에 말 못 한다.
자, 그럼 이제 슬슬 돌아가 볼까?
레이첼에게는 말하지 말자. 아마 어지간히도 욕먹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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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를 따 먹고 나는 바로 송도로 돌아와 미국에 갈 준비를 서둘렀다.
“자, 그러면 저는 미국에 다녀오겠습니다!”
하정석이랑 약속한 것도 지켜야 하니까.
“갑자기 웬 미국?”
“음, 미국은 미국이야.”
저 한참 동쪽에 있는 나라지.
“갑자기 왜 미국으로 가는 건데?”
“하정석이 나보고 핵무장 허락 맡아오래.”
“한국 강대국이라면서요? 근데 아직도 미국 허락을 맡는 거예요?”
레이나가 국뽕마시는 말을 했다.
아니, 그건 헌터 한정이고.
따지고 보면 한국은 지금 대도시 몇 개로 버티고 있는 현황이다.
그런데도 천산 같은 기업이 나온 것도 대단하기는 한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 헌터 강국일 뿐이지 여전히 미국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어.”
“그럼 미국 가야 해요?”
“응. 뭐 어쨌든. 미국에 다녀올게. 자유의 땅 아메리카의 보지 맛도 좀 보고 올 겸. 뭐 한 번은 다녀오려고 했어.”
사람은 편식하면 곤란하다.
그러니까 나는 아메리카 보지도 따먹을 생각이다.
“뭔가 다녀오고 나면 또 엄청나게 냄새날 거 같은.”
아, 그럴 거 같기는 해.
아메리카 보지 잔뜩 맛보게 될 테니까.
“와 남편 거기에서 냄새난다고 하는 거야?”
“다른 여자 냄새 풀풀 풍기는데 사실이잖아?”
“그럼 같이 갈래?”
같이 와서 내 뷰지 관리도 해주면 되겠네.
“아니, 같이 가기에는 레이도 있고, 사업 확장하려고 해. 여왕님과도 뭐 협의할 일도 있고 해서.”
오 제법 잘 나가나 보네. 그 사이트 의외로 고가라 나라면 안 살 거 같은데. 엘프의 성수 같은 건 엘프 즙일까?
“알았어.”
“우리도 가?”
이번에는 굳이 히로인들이 함께 해도 되지 않는다.
특별하게 데려갈 애들이 따로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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