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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이 히로인을 공략함-204화 (204/331)

〈 204화 〉 189. 시노하라 막부 성립

* * *

“이때를 노렸지.”

그녀가 당황하는 사이 나는 유즈키를 그대로 밀어 뒤로 넘어뜨렸다.

단숨에 꼬리를 크게 만들어서 오니의 끈적거리는 질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찌걱찌걱 찌걱찌걱 찌걱

아주 물소리가 환상적이다.

“흐으윽. 아아앗 흐응!♥”

“어때? 응? 조금 전까지 나를 덮치더니, 반대로 당하니 어때? 요 요망한 오니년!”

마음껏 매도하면서 그 손잡이를 붙들고 키스까지 했다.

“아. 흐윽. 헤으윽. 하앙!”

“그렇게도 좋아? 응?”

“뭐.뭐야, 뭐 이렇게 강. 잠시만, 처. 천천히.”

“아까 나에게 어떻게 했지?”

내 위에서 허리를 마음껏 휘둘렀었지?

그러니까 나도 똑같이 휘둘러야지?

“아니, 그래도 이건. 뭐야, 왜 아직도 계속 안에서 커져. 이러지 말아요. 안이 넓혀진다고요!”

“후후후. 괜찮아. 괜찮아.”

“괜찮기는 뭐가 괜찮아. 하윽!”

“여기구나? 자궁까지 단숨에 닿았네? 응?”

찌걱찌걱 찌걱

자궁 입구를 쿵쿵 두들겼다.

“으읏. 자·잠깐, 안쪽, 안쪽으로 들어온다니까. 흐윽!”

“어차피 아기가 생길 일도 없을 텐데. 내가 좀 가지는 게 어때서? 안 그래?”

자, 이 자궁은 내 거란 말씀이다.

오니가 당황하는 모습에서 나는 그녀를 더 괴롭히고 싶어졌다.

“아니, 그건.”

“틀리지 않잖아? 응? 자. 쏘옥~쏙쏙.”

“자·잠깐, 드. 들어왔!”

유즈키라는 오니의 몸이 파르르 떨렸다.

특히 엉덩이를 중심으로. 시노하라 막부의 주인이라 불리는 여자가 내 앞에서 천박하게 엉덩이를 떨고 있었다.

큭큭큭. 이거 참 흥미롭다.

“잠깐, 설마 그대로 사정할 셈?”

“당연한 거 아니야? 사정당하는 거 좋다며?”

사정당하는 감각이 좋다고 한 주제에?

“아니, 아무리 그래도 자궁에 직접 사정하는 것은.”

“아주 자궁 구석구석을 내 것으로 물들여 주지. 오늘 못 잘 줄 알아.”

나를 먼저 건드린 벌은 받아야지!

“하악. 아 안대엣!”

“되니까!”

뷰르르르릇!

용용이는 절대 당하고 살지 않습니다!

아주 자궁 깊숙한 곳까지 쭉 사정했다.

“아.하익. 흐으윽!♥”

“아주 신음에 하트가 뿅뿅 붙는구나. 그렇게 좋은 걸까? 응? 이 천박한 년!”

시노하라 유즈키는 몸을 파들파들 떨면서 머리를 뒤로 젖혔다.

이건 오니가 아니라 한 마리의 활어였다.

“자아, 아직 끝나지 않았어.”

아직 내 꼬리는 불끈거리고 마기도 잔뜩 뱉을 수 있다.

괴인이 된 김에 아주 마기에 푹 절여주마.

“자. 잘 못 했어요. 그. 그만 적당히. 내가 잘 못 했으니까.”

오, 설마 혼돈의 오니가 된 유즈키가 이렇게 빨리 항복할 줄이야.

그렇다면 더욱 용서할 수 없지! 가만두지 않겠다!

“막부의 쇼군이 여기서 무너질 셈인가? 응?”

군사정권의 수장이라면 수장답게 꼬리를 말지 말아야지.

“원래 전략적 후퇴라고.”

오 그 말을 내 앞에서 하는 건가?

즉, 언제고 다시 나를 상대로 우위를 노리겠다. 그 말이다.

이렇게 나오면 더 봐줄 수 없는걸. 나는 내 꼬리에 취한 오니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그 말인, 즉, 후일 나를 노리겠다. 이건가?”

“일단 진정해요. 우리. 원래 인간은 대화하는 생물이에요.”

유즈키가 몸을 뒤로 물리면서 그렇게 말했다.

그래. 대화 좋지. 인간은 대화하는 생물이다.

그런데 유즈키가 하는 말에는 아주 커다란 모순이 있다.

“우리 인간 아니잖아.”

“아.”

그제야 깨달은 이 암컷 오니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후후후, 딱 걸렸어. 아주 조져주마. 내가 없으면 안 되는 몸이 될 것이다.

“그러니까 딱 대라는 거야. 이 괘씸한 암컷 오니 같으니.”

“아. 안 돼.”

“돼!”

찌걱 찌걱 찌걱찌걱

“잠깐, 이거 놓지 못해요?”

“후후, 이제 오니가 되었으니 나도 힘을 좀 써야겠지?”

유즈키가 더 강해진 탓에 아마 서열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

그러니까 압도적인 힘을 보여줄 때가 되었다는 말씀이다.

“그게 무슨 소리예요? 갑자기.”

“때마침 러브핸들도 있고 이거 완전 아주 딱 맞잖아.”

나는 그녀의 러브핸들을 꽉 붙들었다. 그리고 그 입에 내 꼬리를 밀어 넣었다.

쮸걱 쮸걱쮸걱 쮸걱 쮸걱

핸들을 잡고 쑤걱쑤걱 박아댔다.

오래 참을 필요가 없었다. 괘씸한 암컷 오니에게는 천벌이 필요하니까.

뷰르르르르릇!

유즈키의 입안이 넘치도록 한가득 마기를 토해냈다.

목이 갑자기 막힌 탓인지 유즈키가 콜록거렸다.

“우그으읍! 흐그읍!”

“후우. 후우우. 후우우. 자, 삼켜. 이게 다 살이 되고 피가 되는 보약이니까.”

그녀는 내가 원망스럽다는 듯 조금 째려보더니 삼키기 시작했다.

꿀꺽꿀꺽

나를 위해 봉사하는 일본의 쇼군. 이거 참. 꼴리거든요.

꼬리가 또 불끈거리기 시작했다. 동시에 클리도 발딱 섰다.

음, 오늘은 그냥 뷰빔이 아니라 그녀의 다리에다 하고 싶다.

나는 꼬리를 그녀의 입에 박은 채 몸을 움직여 그녀의 다리 위로 올라갔다.

자세도 적당하게 딱 무릎을 세우고 있다. 나는 여기에다가 내 보지. 클리쪽을 대고 비벼댔다.

“아아, 쇼군의 무릎으로 자위를 하는 거 같아서 몹시도 흥분돼!”

딜도만이 아니라 책상 모서리로도 몇 번 자위를 해봤는데. 클리를 자극하는 기분이 꽤 좋아서 책상에 애액을 묻힌 적이 있었다.

우리 쇼군의 다리도 내 애액으로 칠해지기 시작했다.

크리를 문질러 주고 이미 아까부터 계속된 섹스의 여운으로 인해 애액이 줄줄 흘러나온 탓에 내 암컷의 냄새가 유즈키에게 물들기 시작했다.

뷰르르릇!

꼬리에서는 마기를 사정하고.

“흐윽. 아흐읏!”

푸슈우웃!

클리를 문지르다가 가볍게 절정을 느끼며 조수를 흘려댔다.

조수를 흘리면서 계속 비벼대는 바람에 유즈키의 다리가 흠씬 젖었다.

음, 이것도 제법 꼴린다.

“제 다리에 이렇게 지리다니, 대체 이 암컷 도마뱀은 왜 이리 어린 애 같은 걸까.”

“기분 좋았잖아? 안 그래? 그리고 이건 네가 내 거라는 영역표시라고.”

너는 다른 누구도 아닌 내 거다.

“이제 와 제가 다른 사람을 볼 이유가 없잖아요?”

“그래도 더 내 것이라는 증거를 남기고 싶은걸.”

내 냄새가 날 때까지 묻히고 또 묻히고 싶다.

내 대답에 그녀는 가만히 나를 바라보더니 볼을 또 쭉 잡아늘렸다.

“진짜 이렇게 귀여운 걸 누가 아지다하카라고 생각할까.”

“내가 귀엽다고?”

“하는 짓이 자기 거 빼앗기기 싫어 침 발라 놓는 거 같잖아요.”

당연하지.

“그런가?”

“정말 그러네요. 하여간. 이미 나도 오니가 된 이상, 아지다하카인 당신과 함께 하는 수밖에 없어요.”

결국 괴수 사천왕 중 한 명이 되어버린 것이다.

“내 거 빨아줘. 유즈키.”

“이미 충분히 빨았잖아요. 그런데 또 무엇을.”

마무리라는 거다. 마무리 입가심. 사람은 입가심을 잘해야 한다.

“아니, 보지 빨아줘. 나도 네 거 빨아줄게. 나는 못해 봤잖아? 서로 상부상조하는 거지.”

“내 그곳을?”

그녀는 꽤 놀란 표정이다.

“그래. 왜 싫어?”

“아니, 그건 아니지만요.”

조금 부끄러워하는 모습이다. 이럴 때는 반강제지.

회사원 시절에는 69자세도 좀 많이 했었다.

사모님들이 꽤 좋아했었지. 그 시절이 좀 그립기도 하지만, 역시 히로인들 쪽이 더 마음에 든다.

우리는 누워서 서로의 보지를 빨았다.

츄르릅.

그녀의 혀가 내 보지를 할짝거리고 클리를 핥다가 질구에도 넣었다.

내 혀도 유즈키의 클리를 핥다가 보지를 핥았다.

아까 내가 싼 마기는 이미 몸에 흡수된 지 오래였고, 오니라 그런지 잔뜩 흘러나오는 애액도 뜨거웠다.

그런데도 유즈키가 암컷이라는 증거물이라 기분이 좋았다.

츄르르릅 츄르릅

우리는 그렇게 한참 서로 빨면서 물이란 물은 쏙 빼냈다.

설마 괴인인 몸으로 탈수가 일어날 때까지 쌀 줄은 몰랐지.

“정말 최고였지?”

“아, 네. 그렇네요. 정말.”

“그럼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총리나, 일본은?”

슬슬 결정해야 한다.

유즈키가 일본을 완전히 쥐고 있어야 사도 출신인 죄악과 싸움에서 일본이 우방이 되어줄 테니까.

“총리를 끌어내야죠. 당신 말이 맞아요. 막부를 세워야 합니다.”

“그렇지. 시노하라의 오니가 다스리는 절대 불멸의 막부를.”

쓰러지지 않을 오니의 막부. 그 역사의 시작을 보고 싶다.

“고이면 썩기 마련이에요? 제가 한국인은 아니지만, 권력에 찌들어버릴 수 있어요?”

“내가 보지로 혼내주면 되지.”

“진짜 당신은 뭐든지 그쪽이로군요.”

“못돼먹은 여자도 내 스타일이라서 말이야.”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그녀의 애액이 번들번들하게 묻은 입술로 살포시 키스했다.

* * *

일본 내전과 더불어 헬게이트가 침입하는 사태가 일어난 지 일주일이 지났다.

일본의 민간인이나 물질적 피해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으나, 자위대와 악마의 규모가 꽤 있던 탓에 그들로부터 피해를 본 헌터의 수는 상당했다.

3만이 죽거나 다쳤으며, 일단 반란군이긴 하지만 자위대도 전부 몰살되었다.

그리고 총리가 죄악과 손을 잡고 이 모든 일의 배후로 있다는 것이 알려졌고, 총리를 비롯한 그 측근들에 대한 비난이 쇄도했다.

시노하라 유즈키는 계엄령을 선언하고 일본에 남은 우익들을 모조리 뽑아 처단했다.

총리는 도망 중이지만 어디서 잡히겠고, 죄악도 이용 가치가 떨어진 총리를 버렸다.

당연히 성공적으로 죄악과 총리의 음모를 막아낸 시노하라 유즈키가 부활한 오니를 처단했다는 소문도 퍼지자 국민들의 지지도가 크게 올랐다.

[“일본은 현재 나태하며 부패한 무리가 권력을 쥐었으며, 이번 일로 그들은 일본에 암 덩어리라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하여 나 시노하라 유즈키는 다시 막부를 세워. 게이트와 괴수들이 난립하는 이 시대에 맞서는 강력한 일본을 세울 것입니다!”]

TV에서는 유즈키가 새로운 막부와 일본에 대해 연설을 하고 있다.

와아아아아!

우익들은 처결되었고, 시노하라의 강력한 힘을 모두가 보았으니, 그 누구도 반발하지 않았다.

시노하라 유즈키는 일본 국민들의 지지와 함성 속에서 쇼군 겸 총리의 자리에 올랐다.

가만히 있던 일본의 왕실 역시 총리와 엮였다.

안 그래도 시노하라가 권력을 독재하면서 황가에서 왕가로 격하 당한 일본 왕실은 완전히 평민으로 강등되어 일본 왕실 협회로 떨어졌다.

나라는 일본이지만 사실상 대내외적으로 시노하라 막부라 불리게 되면서, 일본이란 나라는 새롭게 태어났다.

“정말 역사의 한 장면이네.”

시노하라 막부가 선포되는 자리에서 구경하던 나는 기분이 묘했다.

막부시대가 되어버릴 줄이야.

그런데 다른 방법이 없었다.

총리는 쓸모가 없고, 원작 이상으로 죄악과 그리 연결된 이상, 지금의 총리를 비롯해 일본은 무너지게 되어있었다.

애초에 시노하라에서 나라를 이끌어왔으니, 허울 뿐이기도 했고, 그 상태에서 이제 완전히 우익세력도 사라지고 일본이 하나로 모일 수 있게 되었다.

원작과는 꽤 다르지만, 이것도 나쁘지 않겠지.

다만 한국만 미묘해졌다.

“한국만 하정석, 협회로 나뉘어 쌈박질하겠군.”

뭐 권력 구도가 둘이라면 결국 서로를 견제하게 되니 나쁘지는 않다.

아니, 생각해보면 차라리 한국이 형편이 나은가?

말이야 바른말이지 막부의 쇼군이 내 히로인이 아니었으면 완전히 독재가 되는 거니 말이다.

“중국도 있잖아?”

함께 TV를 보던 최시우가 그렇게 물었다.

“중국은 애초에 땅덩어리나 인구가 여전히 많으니까, 반뚝 자른다 해도 상당하잖아. 남쪽도 여전히 장학체의 공산 독재가 이뤄지고 있고.”

결국 하정석이나 협회나 둘 중 하나가 무너져야 편해질 것이다. 하정석이 전만큼은 아니라도 협회를 쳐낼 기회를 계속 보는 것 같으니까.

“그럼 한국은 네가 먹으면?”

“용용나라 용용황제가 될까?”

“그거 괜찮을 것도 같은데.”

아니다. 나라를 다스리는 건 귀찮은 일이다.

뭐 협회도 김재수 사건 이후로 직속 헌터들을 좀 키웠고, 청와대와 팽팽하게 권력구도를 이어갈 것이다.

[“더해서 이번 모든 일의 배후에는 나태의 죄악이 있습니다. 그자는 일본 전국에 헬게이트를 열어 일본을 지옥으로 만드려고 한 천추의 원수입니다. 지금부터 막부는 죄악을 국제사회 악의 축으로 결정 죄악과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유즈키는 죄악과 적대할 것이라고 분명히 천명했다.

이렇게 되면 함께 나태의 병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이쪽도 이쪽의 싸움을 시작해야겠지.”

“어떻게 하게?”

“일단 나태의 집을 본거지를 쓸어버려야지. 놈의 발을 하나하나 잘라버릴 거야.”

놈에게는 시공간 능력과 더불어 나태는 고기 방패로 쓸 놈들이 넘친다. 그걸 줄여야 한다.

“그렇다면 우크라이나에 있는 놈의 기지를 털어버려야겠네.”

저번에 한 번 갔을 때 케이트를 이용해서 우크라이나 쪽을 들려왔다.

당연히 게이트 좌표를 설정해뒀다.

이제 가서 놈의 수하들만 죽이면 후일 귀찮은 것도 사라지고 놈은 계속 굴욕을 겪게 되겠지.

찐따는 자기 기반을 잃고 좋아하는 여자마저 잃게 될 것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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