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0화 〉 145. 촉수는 정말 최고야!(feat. 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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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나와 한수지는 가끔 보면 자주 말다툼하던데, 같이 신음도 터트리고 이러는 거 보면 역시 서로 친한 것이 아닌가 싶다.
찌걱찌걱 찌걱
“후우, 음탕한 암캐년들. 박히자마자 바로 앙앙거리네. 이거 뭐야. 아주 안쪽이 홍수야 홍수. 시아에게 했던 거 그대로 하고 싶네.”
그러고 보니 최근에 시아를 꺼낸 적이 없는 것 같다. 시우는 기절한 거 같으니 간만에 시아를 꺼내 볼까?
나는 시우의 자궁문신에 가만히 손을 올렸다.
레이나라면 이곳에 마력을 넣을시 여자가 다크 깐프가 되어버리지만, 시우의 경우에는 시아로 변하는 스위치다.
마력을 불어넣자, 시우의 흑발이 금발로 물들었다.
“으하앙!?”
그녀는 신음을 흘리면서 깨어났다.
“오, 오랜만이야? 시아야?”
“아. 주·주인님.”
시아가 나를 굉장히 반가워한다.
간만에 만난 시아는 시우가 색욕으로 타락한 이후에 외모에도 변화가 생겼다.
신검에서 마검으로 변한 그녀는 외형이 사복검으로 변했다.
시우의 몸에 깃들어 인간 모습이 된 그녀는 이마에 제3의 눈이 떠올랐다. 붉은색의 번뜩이는 눈이 세로로 나 있었다.
그냥 이마로 보이는 부분이 반으로 갈라져 눈이 등장하는 장면은 마치 보지에서 뭔가 튀어나오는 모양이라 굉장히 음란했다.
나는 그 눈을 살짝 혀로 핥았다.
누구한테 들었는데, 예전에 커플끼리 하던 애정행각 중에서는 서로의 눈을 핥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지?”
“네. 네헤.”
정말로 오랜만이지. 아마 사복검으로 있을 때는 꽤 힘들었을 것이다.
하루종일 갇혀서 내가 시우 따먹는 것만 봤을 테니까.
“어우야, 신검이 마검이 되더니, 와.”
“이건 뭐. 음. 대단해졌는데요?”
내 꼬리에 박힌 채 침대에 엎어져 있는 한수지와 레이나가 혀를 내둘렀다.
그래. 완전히 색다른 모습이거든.
“색욕이 되면서 육체가 업그레이드된 거지.”
시우는 색욕이 되면서 허리가 더 잘록해지고 맘마통이 커졌으며 엉덩이 라인도 더 좋아졌다.
그야말로 수컷들의 번식 본능과 암컷들을 레즈로 만드는 아주 괘씸한 몸매를 가지게 되었지.
시아는 여기에 머리가 금발에 은발이 섞이면서 제3의 눈이 생겨 이질적인 모습이다. 그리고 꼴린다.
“와 인간이 아니라지만, 이건 꽤. 저 눈은 무슨 역할이죠?”
“그냥 장식? 시아야. 그건 뭐야?”
“하아. 하아아. 이 눈은 색욕의 수하로 타락시킬 만한 자들을 감별할 수 있습니다. 하앙♥”
홍콩으로 가버린 시우의 몸으로 들어온 시아는 쾌락에 몸을 갓 태어난 사슴처럼 부르르 떨었다.
지금도 계속해서 피어스들이 자극을 주니 기분이 좋을 것이다.
여기에 내 비늘로 만든 딜도까지 박았으니 금상첨화.
“저, 저 주인님. 그 그만.”
“왜?”
“피어스에 마력을 흘려 넣는 거 전부 다 알아요. 흐읏!”
이런 들켜버렸나. 그래. 감도 계속 오르라고 피어스를 통해 자극을 계속 주었다.
“그러는 김에 저희도 좀 적당히.”
레이나는 보지에서 홍수가 났는지 물을 질질 흘리고 있다.
“후후후. 안 되지. 열심히 즐겨야 하는데?”
오늘의 용용이는 촉수 용용이다.
꼬리를 하나 더 늘리고 촉수처럼 만들었다.
그리고 시아의 보지에서 딜도를 꺼내 내 꼬리를 박았다.
3마리의 암캐 사이에 앉은 나는 꼬리 촉수들을 가지처럼 작은 촉수들을 뻗어 모두 끌어안았다.
“이거 무슨 촉수플레이. 미친 이거 대체 뭐에요? 그 꼬리는 뭐 하는 거야?”
“용용이의 꼬리는 만능입니다. 전자레인지도 가능.”
“아니, 뭐 그런 말도 안 되는 꼬리가! 억! 사람이 말을 할 때는 조금은 들어주세요옷!”
사람이 아니고 엘프면서 뭔.
말은 더 필요 없다. 나는 세 마리의 암캐에게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꼬리 촉수를 이용해 괴롭혔다.
찌걱찌걱 찌걱.
“흐으으읏?”
세 암캐의 뷰지에 박았던 꼬리에서 더 많은 비늘이 돌기처럼 변해 뿌리로 뻗어 나갔다.
그리고 이 암캐들의 몸을 구속하고 보지 안에 꼬리 촉수를 푹푹 박았다.
뿌리처럼 뻗어 암캐들을 구속한 작은 촉수들은 끈적하게 움직이면서 암캐들의 유두와 성감대를 교묘하게 자극했다.
“자·잠깐만, 이거 계속 뭐야. 촉수 닿는 부분이 예민하게. 히읏!♥”
레이나도 가볍게 가버렸고.
“자·잠시만, 이거 조금만 쉴 틈을. 으. 으응♥”
한수지도 쉽게 가버렸다.
“하아아. 기분 좋아♥”
그리고 나 자신도 꼬리 촉수를 이용해 질 내부를 자극하면서 가볍게 여러 번 절정에 이르렀다.
“흐. 흐으윽. 흐으응♥”
셀프 사정이라고 들어는 봤나?
셀프 펠라의 용용이 버전을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셀프 펠라는 상상하면 더러우니 하지 말도록 하자.
즉, 이것은.
뷰르르릇! 뷰르릇!
용용이의 삽입 사정 자위라 부르면 된다.
이제 알았는데, 내 자궁도 상당히 예민하더라. 안에 마력을 사정하면 그대로 절정에 이른다.
순간 자궁 내를 가득 채우는 마력은 내 자신에게 강렬한 쾌감과 자신감을 한껏 심어주었다.
사정 당할 때, 자궁이란 존재가 내가 암컷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하복부를 시작으로 산뜻하게 퍼지는 쾌감은 단순한 자위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강간당하는 기분이다.
“하아. 하아. 이거 꽤 기분 좋을지도.”
그렇게 쾌감이 퍼진 몸에서 퍼진 꼬리 촉수는 이미 정신없이 절정에 이르고 있는 세 암캐를 유두와 클리, 질구를 자극하면서 입에도 박았다.
“읍. 읍?♥”
“으읍. 읍!”
“이거 참 사랑스러운데.”
질에서 홍수가 난 세 암캐는 어째 전부 마조끼가 있어서 그런지 숨 막힐 정도로 입이 범해지는데도 조수를 뿜어대고 있다.
가끔 허리를 떠는 것이 절정에 빠져 허우적거린다.
자아, 그럼 오늘은 계속 박아버릴까.
찌걱 찔꺽
그렇게 한 3시간 정도가 지났다.
이미 세 마리의 암캐는 끝없는 절정 속에서 그야말로 짐승 같은 자세로 쓰러져 있었다.
“하아. 하아. 만족. 만족.”
나도 한참 즐겼다. 역시 히로인들을 강간하면서 자위하는 것도 만만치 않게 기분이 좋다니까.
“후 우우. 후우.”
“응? 레이나 아직 정신 차리고 있었어?”
의외다. 레이나가 깨어있었다. 비틀거리면서 일어나는 것이 뭔가 지금껏 버틴 것 같은데. 표정이 사악하다.
“후우, 의외로 최근에는 뭔가 버티는 게 능숙해져서 말이죠.”
“그래? 기분 좋았지?”
그렇게 말하면서 은근슬쩍 레이나의 유두를 쿡 잡아당겼더니, 레이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쳐냈다.
뭐야, 갑자기 왜 튕겨?
“기분 좋았는데, 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어요.”
“어?”
내가 의아한 표정을 짓자, 레이나가 다크 엘프의 모습으로 변했다.
항상 말하는 거지만, 다크엘프 레이나는 나를 향해 꽤나 사디스트처럼 나온다.
그리고 매번 나를 엎어트리고 강간을 하지.
“우리보고 마조 마조하는데, 당신은 아닌 거 같아요? 자기 꼬리로 자궁 건드리면서 가버리는 변태가?”
“레이나?”
레이나의 입에서는 마치 여왕님 같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 목소리에 잠시 주춤한 나는 레이나의 과격한 모습에 꼬리가 불끈거리는 것을 느끼고 있는데. 레이나는 무슨 생각인지 입꼬리를 말아 올렸다.
“사실 자지를 만드는 마법도 연구 중이었는데.”
“아니, 그걸 왜?”
왜 그런 걸 연구하는 거야?
왜 구멍을 단 암컷이 굳이 막대기를 달려고 하지?
“그야 당신 따먹기 위해서죠. 하지만 오늘 한 번 능욕해야겠어요.”
“잠깐. 레이나 무슨 짓을 하려고?”
퍽!
레이나가 나를 엎어뜨렸다. 그리고 내가 가진 꼬리를 멋대로 조절하기 시작했다.
“잠깐만, 왜 그걸 네가?”
“당신이 내 몸에 박은 자궁문신의 원리를 이용한 겁니다만?”
억지로 저 꼬리를 되돌릴 수 있지만,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너무 즐겨버렸어. 개운해졌는데 몸에서 힘이 빠진 건 어쩔 수 없다.
아무리 강해도 쾌락에는 약한 용용이니까.
“생각해보면 말이죠? 우리보다는 당신이 더 암컷다워요. 우리한테 박으면서 즐기면서 스스로 자위를 하고 있지만 말이죠.”
“아니, 잠깐 그렇게 꽉 잡으면.”
“당신도 누가 박아주기를 원하는 거 아닌가요? 항상 촉수를 자지 모양으로 해서 하던데?”
“기다려 봐. 레이나. 무슨 짓을 하려고?”
고개를 돌리자 레이나가 말없이 나를 경멸 어린 시선으로 쳐다보더니 자연스럽게 나를 암캐가 수컷에게 대주는 것처럼 엉덩이를 치켜올린 자세로 만들었다.
“후우. 당신도 똑같은 암캐라는 것을 몸소 깨닫게 해드리죠.”
“어?”
레이나가 내 머리채를 잡아당기더니 내 꼬리를 잡아 그대로 내 보지에 밀어 넣었다.
찌걱찌걱 찌걱
분명 개운해졌던 보지가 다시 근질거리기 시작하면서 내 질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한다.
머리채가 뽑힐 듯이 잡아 당겨지고 괴롭힘 받는 데도 갑자기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떠올랐다.
이건 분명히 말해서 흥분.
레이나에게 괴롭힘당하고 내 꼬리가 멋대로 그녀의 손에 휘둘려져 내 질에 박히는 것에 대한 복종의 감각.
나는 레이나에게 노예처럼 휘둘려지고 있었다.
내 몸은 레이나를 주인으로 인식하는 것처럼 잠자코 그녀의 지배에 따르고 있었다.
이것이 지배당한다는 감각인가.
암컷으로서 강자에게 기대고 명령받고 싶다는 복종의 감정. 이 순간만큼은 나는 레이나를 히로인이 아닌 주인으로 의식했다.
찌걱 찌걱 찌걱찌걱 찌걱
“자, 뭐라고요? 우리만 마조? 당신 지금 느끼고 있잖아요? 질이 꽉꽉 조여대서 지금 꼬리 움직이는 거에 탄력이 붙었거든요?”
“억. 헉 억.”
저도 모르게 신음이 흘러나온다.
“자, 자 빨리 말해보세요? 저는 머리채 잡아당기면서 느끼는 마조 암캐입니다라고!”
“악. 아. 안돼엣. 안대에.”
그 말을 들으니 흥분해서 나도 모르게 사정의 기운을 느꼈다.
내 꼬리가 부푸는 것이 질의 돌기로 느껴졌다.
“자·잠깐. 싸기 싫어. 아니, 이런 식으로 사정하는 것은 좀 아니잖아?”
“후후후. 어차피 우리끼린데 어때요? 아, 그런데 진짜 변태네요. 제가 잡고 흔드는 것으로 느낀다는 거죠?”
찌걱찌걱 찌걱
“자·잠깐, 잠깐만 하지 맛!”
“자, 그럼 암캐인 것을 인정해야죠? 자지에 박히고 싶은 암컷. 자기 꼬리에 절정을 느껴버리는 암컷 노예라고!”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것을 인정하기는 조금.
아니야, 이거 인정 안 했다가는 계속될 거다.
기분은 나쁘지 않은데. 이대로 계속되면 위험하다. 정말로 내가 레이나에게 암컷 타락해 버린다.
조·조금 위험한데 이거.
정말로 레이나에게 복종하고 싶은 마음마저 들게 한다.
그러니까 위험해!
“네! 저는 자지에 박히고 싶은 암캐입니다! 그러니 이것 좀…….”
“바보예요? 암캐라고 인정했으니 싸질러야죠? 그것도 자기 꼬리로 말이에요.”
“자. 잠깐만!”
뷰르르르르릇!
“아. 안대엣!♥”
내 스스로가 한 것도 아니고 레이나의 손에 의해 멋대로 사정 당했다. 그것도 내 자궁에 내 의지가 아닌 레이나의 의지로 내 꼬리가 멋대로 움직여져서 쾌락을 느끼고 싶어 마력을 토해냈다.
뜨겁게 차오르는 이 만족감. 같은 암컷에게 지배당한다는 치욕감과 그 속에서 태어나는 묘한 복종심.
절정으로 가버린 몸을 겨우겨우 움직였
나는 어느새 레이나를 주인처럼 여기고 레이나의 고간에 얼굴을 파묻고 커닐링구스로 봉사하고 있었다.
츄르릅 츄르릅
레이나는 나를 말 잘 듣는 개 취급을 하면서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이거 기분 나쁘지 않은데. 의외로 마음에 든다.
이대로 레이나 밑에서 레이나를 위해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후후후. 이제 알았어요? 유은하. 당신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한들. 결국은 우리와 같은 암캐라는 거에요.”
맞다. 같은 암캐다.
그런데 레이나의 말에 확 정신이 깨어났다.
아직 멀었다. 레이나는 나를 암캐로 만들어 지배하기에는 문제점이 너무 많다.
“흐으으. 흐으윽. 흐으읏. 후. 후우우. 정말 위험했어.”
나는 보빨을 하다 말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머리카락을 정돈하면서 레이나를 가소롭다는 듯 쳐다봤다.
“네?”
레이나는 내가 일어날 거라고는 예상도 못 했는지 어리벙한 표정을 지었다.
“레이나 네가 정말 자지를 갖고 있었다면 꼼짝없이 항복했을 거야. 그런데 아쉽게도 나는 단순한 암컷이 아니라고.”
레이나가 자지도 없고, 이런 거에 익숙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일단 악룡인 나도 괴인의 습성이 있다. 힘은 모르겠다만 레이나가 자지가 있고 조금 더 익숙해졌다면 정말 쾌락 타락 해버릴지도 모른다.
물론 나도 스스로가 암컷인 건 인정한다. 그런데 말이다. 레이나의 실책을 구체적으로 말해주자면 레이나는 자지를 가지지 않고 분위기에 휩쓸려 내게 모든 것을 떠벌리며 암캐로 복종시키려고 한 것. 그리고 스스로 주인이라고 말하면서 나와 철저히 서열정리를 하지 않고 ‘같은 암캐’라고 한 것이다.
솔직히 자기가 주인이고 나를 암캐라고 확실히 선을 그었으면 내 M 속성이 완전히 자리 잡아 복종심이 솟았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컨셉이라도 레이나의 허락을 받고 다른 히로인과 만날 정도로 그녀를 주인으로 모셨을지도 모르지만. 안타깝게도 아니다.
이미 속내를 보인 이상, 절대로 당할 생각이 없고,
“에?”
“그러니까 말이야. 벌 받아야지? 나한테 수상한 짓을 하려 한 벌을 말이야.”
이제 좀 정신을 차렸으니 꼬리를 움직이기로 했다.
음, 조금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이제 좀 꼬리를 회복했다.
“자.자. 잠깐. 제. 제가 잘 못 했어요.”
오늘은 레이나에게 서열정리를 해줘야겠다.
귀잡이는 나를 절대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려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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