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자의 가치라는 것은 천문학적이다.
그 숫자의 적음이 가지고 오고 희귀성도 그렇지만, 제한적 시간에 따른 가치효용도 대단하다. 다른 것으로 대체 할 수도 없으니, 시간이 지난다고 가치하락이 이루어지지도 않는다. 이를 간파하는 나라들은 어떻게든 개척자를 하나라도 더 찾아 게이트 산업에 매진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이럴 때 누군가 개척자를 만들 수 있는 – 비록, 그것이 무에서의 창조가 아닌, 절반의 것으로 판정 난 사람들을 온전히 채우는 것이라 해도 그 가치는 상상하기 어렵다. 공학적으로 따지자면 외계인을 고문해서 빼 온 신기술과 같고, 자원으로 치자면 방사능 걱정 없는 핵연료와 같다.
손실 따위는 전혀 존재 하지 않는 기술.
온전히 대우를 받는다면 국가 단위의 부름을 받아 수백억의 연봉을 엉덩이에 깔고, 개인기로 여행을 다녀야 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그렇게 단순화하기에는 내가 보아 온 삶의 이치가 조금 더럽다.
지키지 못하는 보물은 독과 같다.
현재 세계는 숨죽인 짐승들의 대치로 볼 수 있다. 게이트와 그에 관련된 사업. 누구 하나 섣불리 표면으로 부상시키지 않은 채 그저 안의 것을 탐구하고 꺼내기에 바쁘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럴 리는 없다. 한 순간, 누군가 시작을 할 것이고 이는 무한 경쟁에 돌입하게 될 것이다.
그럴 때, 유일하다 말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면 어떨까?
왕과 같이 취급을 받으며 호의호식을 누릴 수 있을까? 어쩌면.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의 부작용이 너무나 크다. 냉전시대의 기술쟁탈로 인한 스파이 싸움은 그리 먼 시대의 이야기가 아니다. 또 다른 의미의 냉전시대가 올 수도 있고, 그 중심에 내가 설 가능성도 무시 못 한다.
비약이라 생각하는가?
후회는 항상 때 늦은 법이다. 그럴 만 한 가능성이 있다면 최대한 피해가고 싶다.
“삼촌,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요?”
“아아……별 거 아니야.”
서율이의 목소리에 상념에서 깨어났다.
핸들을 스르륵 돌렸다. 고급 외제차라 그런지 알아서들 잘 비켜주고 있다. 당할 때는 굉장히 고까웠는데, 하는 입장이 되니 이보다 편한 게 없다.
“에이 촬영 때문에 긴장 한 거죠? 별 거 아니에요. 그냥 평소처럼 움직이면 돼요.”
“그래도 베테랑이라는 거냐?”
“후후. 이 몸이 하는 걸 잘 보고 따라오라는 말씀.”
으쓱으쓱 거리는 모양새가 유치하면서도 귀엽다.
하긴 매니저처럼 이곳저곳 오고 갈 때 보면 꽤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예전에는 그냥 그런 신입사원 중 하나였는데,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능숙한 사회인이 다 됐다.
“아, 오셨습니까?”
스튜디오에 차를 세우고 내리자, 스태프 중 한 사람이 황급히 달려와 반겨 주었다.
안면이 있는 사람이다. 악수를 하고 뒤를 쫓았다. 오늘 촬영은 개척자들의 개인 인터뷰와 업무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이 주를 이루고 있다. 보조팀은 들러리. 이럴 거면 사무실에서 찍었으면 했는데, 양측을 다 만족시키는 장소가 이곳밖에 없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자 사람들이 꽤 많이 모여 있었다. 먼저 간 소향 등과 차남혁 측 사람들이 보였다. 하지만 대다수는 구경꾼이었다. 이번 촬영의 골자는 개척자의 소통. 즉, 방송이 진행되는 내내 주변 청중의 반응도 함께 담기로 했다.
솔직히……시끄럽다.
건물에 상주하는 직원들과 구경 온 것으로 보이는 연예인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일하다 올라온 건지, 아니면 방송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슬쩍 카메라 받으러 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스튜디오가 꽉 찰 정도였다.
“……오늘 꽤 힘들겠네요.”
“베테랑의 기합은 다 어디 갔어?”
“베테랑 반납할게요. 절반만 쫓아내 주면 안 될까요?”
“들린다. 자자, 표정 관리하고.”
능숙한 매니저 흉내를 내며 통로를 지나갔다.
소향 등과 먼저 만나 이야기를 하고, 촬영 컨셉을 다시 확인받았다. 그녀를 발견한 주변 사람들이 이름을 부르고 손을 흔들었다. 지금은 촬영 전이니 괜찮지만 시작해서도 저러면 조금 곤란하다. 뭐, 다들 관계자이니 그 정도까지 생각이 없는 건 아니겠지만.
“저 사람이지?”
“맞는 거 같은데? 와! 근데 진짜 피부 좋다. 화장품은 뭐 쓰는 걸까?”
“과거 사진이라고 올라온 거 봤는데, 지금이랑은 완전 딴 판이야. 수술했을까?”
“하지 않았을까? 그냥 젊어지는 게 말이 되냐?”
그런데,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조금 이상한 방향이다.
핸드폰을 들고 찍는 위치도 서율이와 차남혁보다 내 쪽이 더 많다.
“오, 인기남!”
“삼촌, 완전 스타 됐는데요?”
남규와 동식이도 이때다 싶어서는 옆으로 찰싹 붙어서 떠들어 댔다.
게시판 반응이 뜨겁더니 이렇게 표출이 되나 싶다. 조금 지나면 사라질 관심이라는 것을 알지만 달라붙는 시선이 달갑지는 않다. 그래도 촬영까지 있는데 얼굴을 구길 수는 없다. 표정관리를 하며 준비 된 위치로 향했다.
“잘 부탁 합니다.”
“……음.”
그때, 누군가 불쑥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돌아보니 차남혁이었다. 그 동안은 말없이 노려보기만 하더니, 오늘은 어째 악수를 청하나 싶다. 잠시 얼굴을 보다 맞잡았다. 큰 키와 좋은 골격. 그에 걸맞게 손도 두툼했다. 객관적으로 봐도 사람이 참 훌륭하게 생기기는 했다. 외국 배우에 밀리지 않는 비주얼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리 내가 쿤의 영향으로 젊어졌다고 해도 딱 세워놓고 비교하면 꿀리기 마련이다.
그 증거로 사진 찍던 사람들이 낮은 탄성과 함께 방향을 돌리기 시작했다.
원하던 대로 관심이 멀어져서 좋기는 한데 살짝 배알이 꼴린다.
저 새끼 저거 일부러 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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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이 다 끝난 건 저녁으로 뭘 먹어야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었다. 생각보다 꽤 딜레이가 된 것이다. 서율이와 차남혁은 촬영이 익숙해서 별 문제가 없었지만 주변 사람들이 계속 실수를 했다. 나도 마찬가지. 인터뷰가 끝나고 난 뒤 게이트 이용 모의 장면이라고 동선을 짜는데, 카메라의 위치를 자꾸 잊어 지적을 받았다. 수많은 카메라를 두고 정해진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익숙함을 연기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렇게 보면 배우라는 직업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수고하셨어요.”
스태프들과 하나씩 인사를 하고 휴게실로 나왔다.
먼저 촬영 끝내고 쉬고 있던 남규가 마시라고 캔 커피를 건네 왔다. 얼굴이 푸석해 보인다. 그뿐만이 아니라 모여 있는 사람 모두. 그나마 나은 게 서율이었다. 베테랑이라고 말 한 게 허풍은 아니었나 보다.
“소향 씨는?”
“전화 받으러 갔어요. 삼촌은 안 피곤해요?”
“죽을 맛이다. 아직도 카메라가 뒤에 있는 거 같아.”
너스레 떨며 의자에 앉았다.
체력이 뻥튀기 된 상황에서도 다리가 떨릴 지경이다. 같은 시간이라고 해도 주변 시선을 감당하며 움직이는 일이라 그런지 체력 소모가 몇 배나 컸다.
“이런 걸 몇 번 더 해야 하는 거지?”
“게이트 쪽에서 두 번. 개별 인터뷰 한 번. 적어도 세 번은 해야 할 거 같네요.”
“게이트 촬영 할 때도 공개한다냐?”
“모토가 소통 아닙니까? 방청객까지는 아니겠지만 선별해서 사람들을 입장시킬 모양이에요. 지금 신청자 받고 있다고 해요.”
말을 하며 남규가 핸드폰으로 방송국 홈페이지를 보여 줬다.
신청 게시판이 따로 신설되어 있었다. 아주 작정하고 하는 모양이다. 각 포털 사이트에도 관련된 이름들이 높은 순위에 랭크 돼 있었다. 다행이 내 이름은 없었다. 여기마저 있었다면 민망해서 힘들었을 뻔 했다.
“아, 소향 누님 저기 오네요. 오늘 저녁은 삼겹살?”
“콜콜~!”
“서율아, 넌 살찐다고 고기는 안 먹는다고 안 했냐?”
“피곤 할 때는 위장을 고기로 적셔 줘야 한다고요.”
삼겹살이라.
땡기기는 한다. 평소 미소 때문에 회식을 빠지곤 했는데, 오늘은 고기에 한 잔 해야 할 거 같다. 여러 가지 일로 머리가 복잡한 부분도 있으니, 이럴 때 적당히 풀어주는 것도 필요하다. 삼겹살에 소주 한 잔. 대한민국 아저씨 중에 이 조합을 싫어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소향, 언니? 표정이 왜 그래요?”
“음?”
서율이가 의아하다는 듯 물었다.
그제야 소향이 근처까지 와서도 한 마디 없었던 것을 깨달았다. 고개를 돌려 얼굴을 살폈다. 돌이라도 씹은 듯 표정이 안 좋다.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걸까?
“……큰일 났다.”
“무슨 일인데요? 촬영 본이라도 잃어버렸데요?”
“그런 거라면 다행이지. 다들, 윤주 기억하고 있지? 미국에 파견 가 있던.”
윤주. 풀 네임으로는 한 윤주. 하늘사랑 소속 개척자 중 서율이를 제외한 다른 한 명이다. 지금까지 이름만 들어보고 실제로 본 적은 없다. 그건 반년 전 쯤, 미국으로 파견을 나간 상태로 아직까지 귀국을 안 했기 때문이다. 당시에 각국의 게이트를 상호 이해하자는 취지로 개척자를 교환했었다.
그런 그녀가 어쨌다는 걸까?
고개만 끄덕이며 바라보고 있자, 소향이 다시 입을 열었다.
“오늘 부로 전속계약 파기를 알려왔다.”
“계약 파기요?”
“왓 더!? 마음대로 그래도 돼요? 계약기간은 한참 남아 있잖아요?”
뭔가 싶어 보던 이들의 표정이 대번에 변했다.
보조팀. 정확하게 팀을 운영하는 회사는 개척자와 계약을 맺고 다양한 일에 대해서 대행 업무를 처리해 준다. 개척자와 정부가 일대일 거래를 맺지 못하도록 민간업체의 운동으로 이루어진 계약인데, 초반에는 대형 기획사에서. 후반에는 하늘 사랑과 같은 소규모 기획사가 개인의 인연으로 계약을 이루었다.
이 경우 성공의 불확실성이 전혀 없는 개척자가 무조건적인 갑의 위치에 선다. 계약 기간, 조건, 활동 범위까지. 누가 봐도 후하다 싶을 정도의 계약을 맺는 것이 보통이다. 우리 회사도 마찬가지다. 스케줄이야 효율성이 떨어져서 그런 것이고, 금액 분배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좋은 조건으로 맺어져 있다.
이 모든 것들은 결국 계약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다.
아무리 고까워도 개척자가 없으면 보조팀은 의미가 없다.
그런데 그 계약 중 하나가 깨졌다는 것이다.
광고주의 얼굴에 커피를 쏟았어도 이보다는 양호한 상황이다. 딱딱하게 굳은 소향의 얼굴이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법률 쪽으로 가능한 문제인가요?”
다들 굳어있는 거 같아, 일단 내가 물었다.
소향이 시선을 내 쪽으로 돌리며 답을 했다.
“위약금만 물면 가능하죠. 하지만 남은 계약 기간을 생각하면 보통 금액이 아니에요. 아무리 윤주 걔가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해도, 그걸 감당 할 수는 없을 텐데……”
“브로커가 접근한 거 아닐까요?”
“브, 브로커!?”
동식이가 반응했다.
아무래도 어감 자체가 조금 무거운 단어. 하지만 소향은 펄쩍 뛰는 동식이와는 달리 고개를 끄덕이며 납득하고 있었다.
“어쩌면 그렇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중국 쪽에서 그런 일이 왕왕 벌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설마 윤주 걔가 그럴 줄이야……”
“윤주 언니랑은 동창이라고 그랬죠?”
“그래. 초, 중, 고 동창. 평생 친구라 생각하고 믿었는데, 이렇게 뒤통수 칠 줄은 몰랐다. 전화도 안 받고 메일에도 반응이 없어.”
서율이가 안쓰러운 표정을 지었다.
친구라. 단순히 계약이 파기 된 것만이 아니라, 믿던 이가 배신한 것이 더 큰 충격이었던 모양이다. 확실히 그 충격은 대단할 것이다. 겪어 봐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위약금이 들어오잖아요. 금액이 대단 할 거 같은데……”
“금액 문제가 아니야. 아직 공개적으로 나온 건 없지만, 일전에 있었던 영상 공개 건으로 정부에서 한 가지 방침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거든. 소규모. 특히, 일인 개척자 회사에 대해서 통폐합을 권유하는 방침이지.”
“엑? 누구 마음대로요?”
“게이트 관련 일이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음이 증명되었잖아. 지금처럼 주먹구구식으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팽배해. 그렇기 위해서는 인력을 통제 할 필요가 있지. 숫자가 갖춰진 회사야 상관없지만 소규모로 개척자를 둔 곳들은 압박을 피할 수 없을 거야. 특히 가족회사 형식으로 개척자 하나를 둔 회사가 주 타깃이 되겠지.”
시장경제체제에서 개별적인 계약을 정부가 관여 할 수 있나 싶지만, 사안이 사안인 만큼 아니라고 단정하지도 못한다. 게다가 권유.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권고사항의 형식을 띄고 있으니 대놓고 뭐라고 하기도 어렵다. 만약, 소향의 말대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손해를 피할 길이 없다.
“통폐합되면 계약은 어떻게 유지하는 거죠?”
“그건 회사끼리 정할 문제겠지. 거래를 해서 양도를 하거나, 아니면 회사 자체가 큰 쪽의 그늘에 들어 갈 수도 있는 거고. 이래저래 영세한 쪽은 허리 펴고 있기 힘들어 졌어.”
이런 상황에서 그마나 있던 개척자 중 하나가 계약을 파기하고 나간 것이다. 정부 방침이 정해지고, 권고사항이 전해졌을 때 과연 개척자 하나인 회사가 버틸 수 있을까? 그렇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윤주 언니랑 얘기해서 어떻게 안 될까요?”
“변호사 통해서 연락했을 때부터 이미 마음을 굳힌 거겠지. 아쉬운 얘기지만 윤주는 힘들 거 같다.”
미련을 놓지 못한 서율이의 말에 소향이 고개를 흔들었다.
변호사라. 그렇게까지 나왔다면 이미 이야기가 끝났다. 앞서 물밑작업을 다 마쳐 놓고 통보를 한 거겠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 일찌감치 알아 낼 수 있지 않았을까. 잠시 후회를 해 보지만 어차피 억지로 계약 끊고 나가는 사람을 잡기는 힘들다.
“……그럼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해요?”
동식이가 우울한 표정들을 대표해서 물었다.
소향이 입술을 오물거리다 그대로 고개를 흔들었다. 마땅히 할 말이 없는 것이다. 버티느냐 시류에 쓸려가 작은 조각이 되느냐. 둘의 기로.
하지만……꼭 방향이 둘만 있는 건 아니다.
“혹시 개척자 판별 테스트에서 보류 판정을 받은 사람을 알고 있습니까?”
“보류? 알고는 있지만 그건 왜……?”
“지푸라기라도 잡아봐야지 않겠습니까. 시간이 흘렀으니 그 중에서 변화가 생긴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아. 아직까지 보류 판정 받은 사람 중에 개척자가 됐다는 사람은 들어 본 적이 없어요.”
“없다는 것이지, 불가능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노력이라도 해 봐야지 않겠습니까?”
“……그것도 맞는 말이네요. 그럼 준경 씨가 서연이랑 연락을 좀 돌려주세요. 파일은 제가 보내 드릴게요.”
“소향 씨는?”
“저희와 같은 처지의 회사를 찾아 봐야죠.”
다른 소규모 회사들. 담담하게 말 하는 모습을 보니 아마 일찌감치 접촉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다만, 그것이 이런 방식으로 당겨지게 될 줄은 몰랐겠지.
참 세상사 각박하게 돌아간다.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군요.”
나 역시 그랬으면 좋겠다.
이제는 꽤 애착이 붙은 회사인데 남의 밑으로 들어가거나 잘리는 건 사양하고 싶다.
절반의 개척자들이라.
일단은 만나 볼 필요가 있겠다.
※작가의 말
어느덧 공모전도 끝나가는군요.
쓴 분량이 2권을 훌쩍...꽤 열심히 달려온 기분이네요. 에헴.
* 그나저나 닭볶음탕과 닭도리탕의 논쟁이라니. 댓글이 많아져서 좋다고 해야 하려나요;;
* 앞으로 한 두 편 정도...메인 스토리 배경 깔고 다시 쿤으로 가야겠네요. 솔직히 저도 쿤 쪽이 쓰기 편합니다. 현실쪽은 임펙트 잡기도 어렵거니와 당장은 떡밥 투척타이밍이라..
* 밖에 비가 오는군요. 파전에 동동주나 한 잔 때릴까 싶네요.
추적. 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