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회귀로 압도한다-984화 (984/1,007)

960회

Dre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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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연결 행사에서 발표된 통일 로드맵.

-남북 경제 연합을 시작으로 완전한 통일까지!

-통일 시기 못 박지 않는 대신, 북한 경제 성장에 따른 단계적 통합!

-남북각료회의에서 과거 남북 대치 상황에서 체결된 정치 경제 협정 검토 시작.

경의선 연결 행사는 성공적이었다.

한국이나 북한은 당사자이니 공중파에서 하루 종일 특집으로 보도할 만한 일이었다. 그런데 이번 이벤트는 국내에서만 그치지 않고 중국이나 일본 러시아는 물론 유럽과 미국에서까지도 중요하게 보도되었다.

한국이나 북한은 비슷한 규모의 나라들에 비해 유난히 존재감이 컸다. 그런 남과 북이 연합으로 시작해 완전한 통일까지 가는 실질적인 조치를 시작했다. 동북아시아의 구도가 완전히 바뀔 만한 일이었다.

그에 따라 주변국들은 각자의 관점에서 남북통일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미국으로서는 당연히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일이었다. 소련의 뒤를 이어 미국의 직접적인 위협으로 떠오르는 나라가 중국이었다. 중국에 대한 포위망을 완성 중이었는데, 중국의 태평양 진출의 교두보와 1차 방어막이었던 북한을 최소한 중립의 위치로 바꿔 놓을 수 있는 변화였다.

이것도 아주 보수적으로 예상했을 때의 이야기였고, 좀 더 희망적으로 본다면 개마고원에 주한 미군이 주둔하는 것도 아주 불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80년대라면 상상도 못 했던 일이었고, 유재원이 거느린 동아시아전략연구소에서 차이나 라이징이란 책이 나올 때만 해도 상상력 풍부한 소설이란 평가가 있었는데, 이제는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에도 지지였다.

북미 수교 후에 북일 수교로도 이어졌고, 북한과의 외교 관계도 정상적으로 복원되었다. 이후 북한은 일본인 납북 문제에 대해서 완전하게 사과했고, 일본은 일제강점기 수탈을 비롯해 다양한 과거사 문제에 대해 배상을 마쳤다.

일본 내부에서 또 사과냐는 비난이 나오긴 했지만, 이걸 빌미로 일본 극우 세력이 다시 일어서는 건 불가능했다.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사태라는 사상 초유의 사고를 치고 말았으니 말이다. 게다가 과거사에 대한 완전한 사과야말로 보통 국가로 가는 지름길이었다는 걸 일본인 전체가 체감하고 있는 중이었다.

일본의 재무장이라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 한국은 절대 반대의 입장에서 머릴 맞대고 논의해 볼 수 있다는 것으로 크게 달라졌으니 말이다.

한국의 경우 일본이 후방 기지 역할을 해 준다면, 중국의 견제에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는 계산도 있었기에 반대의 수위가 내려갈 수 있었다. 물론 일본이 또 정신줄을 놓고 영토 확장이니 대륙 진출이니 하는 걸 언급하게 되면 완전 나가리가 될 테지만.

한국의 일본의 보통국가화에 대한 태도 변화의 원인은 중국 때문만은 아니었다.

한국의 군사력 자체도 일본과 견줄 수 있는 만큼 성장한 덕이었다.

예전엔 변변찮은 함정도 없었던 해군은 상전벽해가 일어났다.

어디에 내놔도 꿀릴 것 없는 정규 함대가 3개, 먼 바다에서 작전을 펼칠 수 있는 원양 함대 1개, 수만 병력의 해병대와 대형 상륙함을 보유하고 있었다. 여기 3개의 함대는 6척의 대형 방공 구축함과 6기의 대잠 헬기로 구성된 66함대였고, 비대칭 전력인 잠수함도 충분히 보유 중이었고, 핵 추진 잠수함도 건조 중에 있었다.

공군도 F-15K 120기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도 60기를 도입하는 중에 있는데, 이걸로 그치지 않고 6세대 고등 무인 전투기 사업과 국산 전투기 개발 사업인 KF-X도 진행 중이었다.

마지막 육군의 기갑과 포병 전력은 동북아시아에서 러시아 다음으로 강력했다.

여기에 북한과 남북연합이 이뤄지면, 북한군의 전력이 추가되는 것이다.

과거와 다르게 핵이 없는 북한이라서 재래식 전력만 가득가득했고, 그것도 제대로 가동되는 걸 찾기 어려운 지경이다. 그래도 특수 부대나 일반 포병 전력은 쓸 만했다. 또한 100만이 넘는 병력의 숫자도 무시할 수만은 없었다.

더구나 북한도 경제가 살아나면서 현대화 사업을 진행 중이었다. 지금은 보유 병력들에 대한 복지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그와 함께 최신 무기의 도입도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었다.

물론 이렇게 전력이 강화된 북한군의 운영도 남북연합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지게 되는 게, 이번 10·1 공동 성명의 내용이었다.

그러니 일본의 자위대가 일본군이 되고 평화 헌법을 일반 헌법으로 바꾸어 보통 국가가 된다고 해서 겁낼 이유가 없다.

-러시아, 남북경제연합 적극 지지.

-평화 통일의 발판이 될 것.

러시아는 당연히 통일을 적극 지지했다.

우크라이나와 크림반도 사태로 인해 러시아에 대한 유럽의 제재는 더욱 강해진 상태였다. 거기에 유가가 하락하면서 러시아 경제도 침체의 늪에 서서히 빠져들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태평양-시베리아 송유관을 통해 수출되는 원유의 양은 빠르게 늘고 있었다.

한국, 일본, 중국은 그야말로 세계 에너지 소비량 탑10 안에 드는 국가들이었는데, 세 나라에 다이렉트로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송유관을 두고 중동에서 비싸게 원유를 수입할 이유는 없는 것이었다.

한반도가 안정될수록 러시아에겐 좋은 일이었기에, 기꺼이 평화 통일에 대한 지지는 일찌감치 해 놓은 것이었다.

문제는 중국이었다.

“초를 쳐도 이렇게 치네.”

경의선 행사를 마치고 돌아온 유재원은 중국을 생각하며 혀를 찼다.

남북경제연합의 출범이 제일 껄끄러운 나라가 중국이었다. 또한, 남북통일을 대비하기 위해 기존 협정을 재검토한다는 뉴스에 곧장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나라 역시 중국이었다.

중국 인터넷만 보면 북한은 은혜도 모르는 불량 국가였고, 한국은 주제도 모르고 날뛰는 소국이었다.

단순히 인터넷만 들끓는 게 아니라, 중국은 직접 불쾌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바로 단둥에서의 북해함대 훈련으로 말이다. 경의선 행사의 피날레는 남북 정상이 종점인 신의주까지 KTX-이음을 타고 올라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중국 해군이 갑자기 원래 예정도 없는 북해함대의 실사격 훈련을 단둥 앞바다에서 진행한 것이었다.

중국 북해함대가 훈련한 곳과 신의주의 거리는 불과 30km였기에, 남북 정상의 경호팀은 초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북한도 전투기를 띄웠고, 한국의 경우 글로벌호크와 같은 정찰 자산이 북해함대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했다.

경호실에서는 신의주행을 취소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왔지만,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유재원도 신의주까지 함께 가서 셀카를 잔뜩 찍고 왔다.

다행히 행사는 별 탈 없이 마무리되었다. 게다가 평양을 거쳐 신의주까지 찍고 집에 돌아왔는데도 초저녁일 만큼 고속철도의 이점은 확실했다.

재미있는 건 유재원이 행사에서 찍은 사진들을 올린 SNS에 올리자마자 수백, 수천 개의 악플이 우르르 쏟아진다는 것이다. 더욱 재미있는 점은 매크로가 아니라 진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직접 써서 입력했다는 것이다.

중국의 국수주의 네티즌들이 자발적이고도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인데, 유재원뿐만이 아니라 정치인들, 경재인들의 SNS에도 악플 세례였다. 인공지능 비서에게 악플을 관리 해달라는 명령 하나면 깔끔하게 처리될 일인데도 저리 열심이었다.

황금방패를 뚫고 중국 밖으로 쏟아져 나온 이들이 이정도인데, 중국 내 인터넷 여론은 보나마나다.

“저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지.”

실제로 중국에서는 북한산 송이 화형식이나, 북한이 연변 등에 차린 음식점에 대한 테러 등이 쉬지 않고 벌어지는 중이다.

중국의 젊은 세대에게 열심이 왜곡된 애국심을 심었던 이들이 당황할 정도로 폭발적이었다.

그렇다고 유재원이 겁을 먹진 않았다.

중국이란 나라의 국가 전략이 수정되지 않는 한은 대규모 충돌을 피할 수 없다.

충돌의 형태도 복합적일 것이다. 남북한 충돌이 아니라 미국 그리고 ID 그룹까지도 포함하는 다방면에 걸친 충돌은 계속 벌어질 것이다.

외면할 수 없는 일이다.

과거와는 다른 길을 가기 위해선 감수해야 할 일이었다. 더구나 이에 대한 예측이나 대비책은 마스터플랜에 준비해 놓았다.

물론 상상으로 만들어진 마스터플랜은 실제와 많이 달라진 탓에 오차가 무척이나 커졌지만, 지금 유재원에겐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몇 주 후.

-스타링크 프로젝트 2차 위성 발사 성공!

-지구 저궤도에 스타링크 위성 120기 추가.

-저궤도 통신 위성으로 인한 천문 관측 장애 현실화.

스페이스X를 통해 진행 중인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이번 2차 발사는 첫 번째 발사에서 사용된 1단 추진체를 재활용한 것인데, 이번에도 완벽하게 성공하면서 지구 궤도에 떠 있는 스타링크 위성은 240기로 늘어났다.

두 번째도 완벽 성공했기에, 앞으로는 스타링크 위성 발사 간격을 더욱 좁혀서 속도를 낼 예정이었다.

3차 발사는 6주 후이고, 4차 발사부터는 2주 간격으로 계속 위성을 띄우는 것으로 확정했다. 이 정도 속도라면 1년 이내에 세계 인구의 20%가 위성 인터넷을 보급받을 수 있고, 2년이면 60%까지 지원 가능하다.

“웃기는 건 스타링크 도둑들이 벌써 나왔다는 거지만.”

유재원이 말하는 도둑이라는 게 궤도에 올라간 위성을 훔쳐 갔다는 건 아니다.

스타링크가 제공하는 위성 인터넷에 무단으로 접속해서 인터넷을 한다는 이야기였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현재 스타링크 위성이 통신 효율 향상을 위한 테스트 중이었기 때문이다. 인증을 까다롭게 하지 않았기에, 적당한 위성 안테나와 접속 프로그램 그리고 테스트용 아이디와 패스워드만 있으면 접속이 된다.

접속 프로그램과 테스트 아이디와 패스워드는 인터넷에서 전문 포럼 등을 검색해 보면 얻을 수 있었다. 원래대로라면 테스터에게만 전해져야 했지만, 어쩐 일인지 일반인도 마음만 먹으면 찾아낼 수 있었다.

문제는 위성 안테나인데 이것도 손재주가 있는 사람들에겐 큰 문제가 아니다. DIY로도 만들 수 있고 기존의 위성 방송 안테나를 가져와서 각도만 잘 맞추면 된다. 아예 스타링크에서는 자체 제작한 위성 안테나 콘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저렴하면서 효율 좋은 안테나를 만든 사람에게 스타링크 평생 사용권을 주는 대회였다.

물론 위성 통신 분야의 전문지식을 완비한 전문가로 구성된 안테나 개발팀이 따로 있으니, 인지도 확보와 재미를 위한 콘테스트였다.

이 위성 안테나 자작 콘테스트는 미국에서만 이뤄졌다. 그런데 미국 밖에서도 수많은 접속자가 등장한 것이었다.

당연히 불법이다.

그렇지만 법을 어기는 것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다. 스타링크 위성에 멋대로 접속한 사람들을 보면 유럽과 남미는 물론이고 한국도 있었다. 세계 최고의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도 당당히 1등에 랭크했다.

“이걸 의도하긴 했지만, 너무 열광적이라 문제네.”

수백 명이 하나의 계정으로 접속이 되는 게 가능한 이유는 운영의 주최자인 유재원이 그걸 용인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차단되고 검열되는 인터넷, 자유로운 인터넷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을 때 전자를 고를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심지어 후자는 지금 공짜로 쓸 수 있었다.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 겨우 3시간 맛보기 서비스만 가능한데도 이렇게나 많이 몰릴 줄은 몰랐다.

테스트 중인데도 이 정도라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을 땐, 단숨에 수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는 건 일도 아닐 것 같다.

특히 중국과 같은 과도하게 검열이 이뤄지는 독재 국가에서 열광적인 반응이 올 거라고 확신했다.

유재원은 평소의 슈트 차림으로 수많은 사람들 앞에 섰다.

수많은 취재진들은 단상에 오른 유재원을 찍기도 했지만, 유재원 뒤에 있는 거대한 1층짜리 공장의 전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곳은 바로 새만금 산업단지에서 제일 거대한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ID 하이테크의 스마트 팩토리였다.

ID 하이테크의 본사와 최대 규모 연구 시설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생산만을 전담하는 공장은 이곳 새만금 산업단지로 선택했다.

스마트 팩토리라는 이름답게 직접 생산 라인에 투입되는 노동자의 숫자는 10명도 되지 않는다. 대신 아틀라스 로봇과 자동화 설비가 가동되면서 엄청난 규모의 공장도 자동화가 이뤄진 상태다.

“이곳에서 주로 만들어지는 것들은 스타링크 통신 위성입니다.”

스페이스X 팰콘9 로켓의 대성공으로 앞으로는 2주 간격으로 통신 위성을 120기씩 쏘아 올릴 계획이다. 그러면 하루에 9기의 위성을 제작해야 하는데, ID 하이테크의 연구실 시설로는 불가능했기에, 이곳에 스마트 팩토리가 만들어진 것이다.

“그렇지만, 이곳에서 꼭 스타링크 통신 위성만 만드는 건 아닙니다.”

옛날 공장의 생산 라인은 공정이 고정되어 있어서 완전히 다른 제품을 만들겠다고 하면, 라인을 다 뜯어야 했다. 반면 이곳 스마트 팩토리는 라인을 수정하는 걸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칼 세이건 우주 망원경, 칼 세이건 우주 천문대 모듈도 이곳에서 생산될 겁니다.”

칼 세이건은 천문학자이자 철학자이고 자연과학 대중화 운동가이기도 한 인물이었다. 또한, 코스모스라는 다큐멘터리로 대중이 우주를 어렵지 않게 여기며 다가갈 수 있게 해 주었다.

스타링크 프로젝트 발표 후 천문학자들이 크게 반발하며 제기한 문제가 있으니 천문 관측 장애였다. 이에 대한 답으로 유재원은 허블 우주 망원경보다 훨씬 좋은 우주 망원경 6기와 무인 천문대를 달에 설치해서 모든 천문학자들에게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했었다.

스타링크에 부정적이던 천문학자들은 유재원의 발표에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

새로운 우주 망원경이 6기나 추가되는 것도 대단한 일이지만, 달에 무인 천문대를 세운다는 발상은 그야말로 혁명적이었다.

누군가는 지키지도 못할 공약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실생활에서 목격되는 아틀라스 로봇을 보고 있으면 불가능해 보이지도 않았다.

아틀라스 로봇은 현재 시점까지 누적 출하량이 2천만 대에 달할 정도였다. 미국이나 한국은 공장은 물론 음식점이나 편의점, 마트 등등 각종 서비스 업체에서 일상적으로 만날 수 있었고, 유럽이나 다른 지역에서도 3D 업종에 대규모로 투입되어 수많은 역할을 수행 중이었다.

달과의 통신도 스타링크 위성을 통해 빠르게 이뤄질 수 있으니 무인 천문대 운영도 문제없었다.

그야말로 ID 그룹만이 내놓을 수 있는 파격적인 해결책이었다.

여기에 유재원은 세기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이름을 붙여 와서 칼 세이건 우주 망원경과 칼 세이건 우주 천문대라고 명명했다. 당연히 유족들에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빌려온 이름이었다.

“칼 세이건 우주 망원경은 내년 봄에 1호기가 발사될 것이고, 칼 세이건 우주 천문대 모듈은 1개월마다 한 번씩 발사될 것입니다.”

칼 세이건 우주 망원경은 발사가 성공하면 바로 가동이 시작된다. 하지만 달에 지어지는 우주 천문대는 대략 20회가 넘는 발사가 이뤄진 다음에야 제 기능이 시작될 거다. 천문대와 망원경도 대충 만드는 게 아니라, 지상의 어지간한 천문대보다 더 크게 설계한 덕이다.

이렇게 유재원의 발표와 함께 아틀라스 로봇들이 열심히 통신 위성과 우주 망원경을 만드는 장면들도 공개되었다.

백색의 공간에서 조립되는 장비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숭고할 정도였다. 그리고 여기엔 숨겨진 비밀도 하나 있으니, 스마트 팩토리는 단순한 ID 하이테크의 생산 공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유사시가 되면 군수 지원 공장으로 바뀔 수 있다.

유재원의 대중국 대응책 중 하나가 이곳 새만금 스마트 공장인 것이다. 물론 스마트 공장이 핵심 대응책은 아니었다. 그보다 훨씬 치명적이면서도 효과가 만점인 대책은 이미 한창 가동 중에 있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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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추천과 리플, 선작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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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네요!

건강히 잘 보내시고, 월요일에 다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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