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회귀로 압도한다-929화 (929/1,007)

905회

New Radio

=============================

신약의 임상 실험에서 각 단계마다 검증되어야 하는 핵심이 있다.

1상에서는 사람이 복용할 때 독성이 나오는지 살펴보는 게 제일 중요하다. 사람에 대한 임상 실험 전에 동물 실험이 있지만, 동물 실험에서 발견되지 않은 독성이 사람에게서 나올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2상에서는 약효의 유무와 적정 복용량을 찾는 것이었다.

1상에서도 약효를 테스트하긴 하는데, 독성의 유무에 중점을 두는 만큼 중요한 요소는 아니었다.

“2상 실험에서 프로녹티스는 복용자 중 90%에 이르는 발모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90%는 엄청나게 높은 수치다.

프로녹티스의 2상 실험을 시작할 때, 탈모인을 모집했고 서로 하겠다고 난리였다. 그래서 2상 실험의 규모도 훨씬 커졌는데, 한미 각각 2천 명씩 선정되었다.

다양한 원인으로 탈모가 될 수 있는데, 이유 불문하고 복용만 하면 머리가 날 확률이 90%라는 건 몇 년 전 IDDC에서 유재원이 장담했던 그대로였다.

반면 위약군에서 발모 효과가 보고된 건 0에 가까웠다.

프로녹티스를 보다 일찍 복용할 수 있다는 기대로 임상 실험에 지원했다가 위약군에 속하게 된 이들에겐 참 안타까운 소식이었다.

그렇지만 위약군이라고 해서 실망하는 사람들보다는 기대하는 사람이 대다수였다. 임상 2상도 성공리에 끝났으니 3상도 무난히 끝날 것이고 그러면 정식 발매가 될 테니 말이다.

“그리고 하나 더. 2상 실험으로 발모 효과만 확인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소규모의 임상 실험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바로 면역력에 대한 임상 실험이었다.

프로녹티스의 약효 중 하나가 면역력 개선이었다. 유재원도 이를 알고 있었기에, 아예 면역력 개선에 대한 임상을 따로 진행토록 했다.

크게 보면 발모와 면역력 개선이라는 카테고리는 완전히 다른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아주 밀접한 것이었다. 면역력이 흐트러지면 탈모의 확률도 크게 올라가기 때문이다. 다만 면역력 개선만 효과를 보기 위해서 가장 효율적인 복용 용량과 횟수를 파악해야 하는데, 소규모의 비공개 2상 실험을 통해 확인하려고 했다.

왜 비공개였냐고 하면, 면역력 개선은 유재원도 이번 생에 알게 된 것이라서 정확한 정보가 없었던 탓이다.

“소규모 비공개 2상 실험에서 면역력 개선 효과가 확실히 확인되었습니다.”

IDDC에서 발표할 때만 해도 아토피 개선 정도였던 면역력 개선의 효용은 임상 실험을 통해서 정확하게 계량화가 되었다.

용법은 발모용 프로녹티스의 1/4 분량을 매일 꾸준하게 복용하면 된다. 일주일 내에 아토피 개선의 확실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아토피 질환에만 효과가 확인되었다면 유재원은 면역력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대표적인 면역 질환인 에이즈와 백혈병에도 효과가 확인되면서 면역력 개선이라는 말을 당당하게 할 수 있었다.

에이즈에 대한 효과는 장재진 박사가 마이크를 잡고 설명을 시작했다. 전문용어가 쉬지 않고 쏟아져 나와서 귀가 멍멍해질 정도였지만, 핵심은 그래프를 통해 직관적으로 보여졌다.

에이즈 환자가 약을 한 달 이상 꾸준히 복용했을 경우, 면역력이 복구되었다는 도표였다. 효과를 본 이들은 20명 중에 17명이르렀으니, 이제껏 나온 에이즈 치료제 중 제일 강력한 수치였다.

“3상 실험은 3월부터 한국과 미국 그리고 유럽에서 시작될 겁니다. 3상 지원자는 2상 지원자 중에 뽑을 예정이고, 전체 규모는 1만 명 정도가 될 겁니다. 면역력 치료제로서의 3상 실험 역시 별도로 진행하겠습니다.”

유재원의 발표에 플래시가 연달아 터졌다.

그러면서 1만 명 규모라는 말에 누군가는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역시나 숱이 심하게 부족한 분이었다.

“탈모와 아토피 그리고 면역력 때문에 고통을 받는 분들을 위해 ID 바이오로직스는 프로녹티스의 임상 실험에 최선을 다해 임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ID 바이오로직스의 비전에 대해서도 짧게 설명을 해 드리겠습니다.”

비전 선포는 ID 그룹의 새해 행사 중 하나였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유재원의 입을 통해 나오는 비전의 숫자는 크게 줄었다. 다이아몬드 반도체가 나오고 인공지능 골드가 튜링 테스트도 통과한 마당에 어지간한 비전은 이미 다 말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한참 전에 말했던 비전을 현실로 이뤄내는 단계였다. 하지만 바이오로직스는 경우가 다르다.

프로녹티스 말고는 아무런 행보가 없었다.

다른 비상장 계열사처럼 유재원이 지분을 100% 가진 회사이니 외부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바이오로직스의 직원들에게 강한 동기를 부여하고 자부심을 심어주는 것에는 대중적 인기만 한 게 없다.

또한, 일반 대중에게도 앞으로 등장할 신기술에 대한 예고를 통해 미래를 예상해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었다.

뜬금없이 등장한 다이아몬드 반도체만 해도, 컴퓨터 업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는 중이었다. 단번에 구식이 되어 버린 구식 실리콘 반도체 제품을 샀던 사람들은 지금 피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ID 바이오로직스는 지금 보스턴 다이나믹스와 협력하며 인공 근육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ID 바이오로직스의 미래 먹거리 중 제일 큰 덩치를 차지하는 건 프로녹티스와 같은 신약이다. 하지만 신약 분야보다 더 큰 잠재력이 있는 곳이 있으니 인공 근육이었다.

아틀라스 로봇의 동력은 전기 모터였다.

4개의 강력한 모터가 동력을 생산했고, 이를 통해 팔과 다리의 유압기를 제어하면서 움직임을 만들었다. 모터가 움직일 때마다 제법 큰 소리가 났고, 정교한 동작을 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에너지 효율도 떨어진다.

그렇기에 보스턴 다이나믹스에서는 로봇의 동력을 인공 근육으로 교체하는 것에 대해 연구 중이었다. 그것도 자그마한 규모로 하는 연구가 아니라 막대한 예산과 대단위 고급 연구인원을 투입한 상태로 말이다.

현대 과학의 상식선에선 먼 미래의 기술이지만 유재원에겐 한계라는 건 없었다.

인공근육 기술의 쓰임새는 비단 안드로이드 로봇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었다. 다이아몬드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현대 산업에 어마어마한 대격변을 불러일으킬 기술이었고, 이와 함께 연계된 기술도 특별하다.

바로 인공 장기와 인공 배양육과 연계되어 있다.

인공 장기는 윤리적 문제 없이 사람의 수명을 크게 늘려줄 수 있었고, 배양육의 경우는 지구를 오염시키는 산업 중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축산업의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었다.

인공 근육부터 인공 장기나 배양육 모두 지금은 불가능해 보였지만, 유재원이 보기엔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마스터플랜에는 2020년 후의 이야기였지만, 여러 가지로 기술의 개발이 빨라지고 있는 지금은 몇 년 내에 성과를 내줄 거라고 확신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 반도체로 한 번, 인공지능 골드의 튜링 테스트 통과로 또 한 번 세상에 충격을 선사했던 유재원이 다시금 큼지막한 떡밥을 던졌다.

이제껏 지나온 유재원의 행보를 잘 아는 언론들은 ID 바이오로직스의 프로녹티스 소식과 함께 인공 근육과 인공 장기, 배양육에 대한 소식도 발 빠르게 보도했다. 구체적인 예시도 없이 그저 말로만 나온 발표였지만, 이를 허투루 다루는 곳은 하나도 없었다.

심지어 한국과 미국의 주식 시장에서는 인공 근육과 인공 장기, 배양육을 다루는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뛰기 시작했다.

프로녹티스에 대한 발표를 마치고서, 서울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

-인터넷 여론지형에서 프로녹티스관련 이슈가 튜링 테스트 관련 이슈를 넘어섰습니다.

-프로녹티스에 대한 기대감이 30% 상승했습니다.

-익명의 게시판에서도 프로톡티스의 언급량이 620% 상승했습니다. 연관 키워드는 에이즈, 가격, 3상 지원 자격 등이 있습니다.

한층 지능이 상승한 인공지능 골드는 유재원에게 조금 전 끝난 ID 바이오로직스 설명회에 대한 여파를 보고했다.

인터넷 전체를 모니터링하면서 주요 이슈의 변화에 대해 실시간으로 보고를 해주는 인공지능 골드였다.

인공지능 골드의 튜링 테스트 통과 소식을 넘어섰다니, 이것 자체로도 대단했다.

유재원이 예상했던 그대로 튜링 테스트 통과를 의지를 가진 인공지능의 탄생 정도로 보는 비전문가가 많았다. 이로 인해서 인공지능 골드를 토크쇼에 초대하겠다느니, 퀴즈쇼에 섭외하겠다느니 하는 연락이 쏟아질 정도였다.

ID 그룹은 자사 홈페이지와 대변인 발표를 통해 이러한 오해를 빠르게 털고 있는 중이지만, 열기가 식지 않아서 곤란한 상태였다.

그런데 프로녹티스의 임상 3상 발표가 이를 뛰어넘어섰다니, 과연 탈모인들의 기대감이 어마어마하다는 걸 대번에 느낄 수 있었다.

-대한민국의 경우 레전드 리그 그랜드 파이널 결승전이 인기 검색어에 빠르게 솟아 오르고 있습니다.

“그렇지!”

2012 안드로이드 레전드 리그 그랜드 파이널 결승!

유재원이 제일 기대하고 있는 스케줄이 바로 레전드 리그 그랜드 파이널이었다.

지금은 2013년이지만, 작년부터 이어진 레전드 리그 챔피언십은 새해 1월에 끝이 난다. 이번 결승전은 e스포츠 최강 명문 구단 TG T1과 신생 구단 나진 소드의 매치가 예정되어 있었다.

TG T1은 e스포츠의 개념도 미미했을 때, 유재원의 강력한 권유로 만들어진 구단이었다.

구단이 만들어질 때부터 유재원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다양한 지원도 함께 했다. 기초라는 게 없어서 e스포츠의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 줘야 했을 정도다.

덕분에 지금의 e스포츠는 과거와 다른 게 한둘이 아니다.

일단 e스포츠협회라는 게 없었고, 선수협회와 구단주협회가 존재했으며 e스포츠 프로 라이선스는 선수협회에서 관리를 한다는 게 제일 큰 차이점이었다.

심지어 e스포츠에서의 영향력은 선수협회가 구단주협회보다 크다.

승부 조작 사건이 터졌을 때도 승부 조작에 참여한 선수의 프로 라이선스와 경기 기록의 삭제, e스포츠에서의 영구 퇴출을 선수협회에서 결정했다.

그도 그럴 것이 선수협회가 제일 먼저 생겨났고, 구단주협회가 제일 나중에 생겨났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e스포츠 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선수협회와 구단주협회가 동수로 구성된 e스포츠 연합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뇌파 인터페이스가 프로게이머 표준 장비로 지정된 건 e스포츠 연합회의 결정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선수협회에서 긍정적인 결론을 내린 덕이었다.

유재원은 당연히 그랜드 파이널 결승을 직관할 생각이었다.

역대 대회 스폰서가 바로 안드로이드사 아니겠는가.

2012년 시즌에서만 스폰서가 된 게 아니라, 초창기 대회부터 지금까지 줄곧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는 것이 안드로이드사였다. 독점이 아니라 정정당당한 승부를 통해서 따낸 타이틀이었다. 승부란 당연히 돈질이었다.

레전드 리그가 출시된 때가 2002년이었다.

2003년엔 시범 경기로 진행되었고, 최초의 프로 리그가 시작된 건 2004년이었다. 2004년 타이틀 스폰서의 계약금은 4억 원이었다.

스타크래프트의 2배였는데, 레전드 리그의 경우 로스터가 5인이었으니, 실질적으로는 스타크래프트보다는 아래였다.

2012년에 와서는 계약금의 규모가 100억 원으로 대폭 확장되었다.

원래 안드로이드사에서 책정한 금액은 70억 원대였는데, 경쟁이 붙으면서 기어코 100억 원을 찍고야 말았다.

안드로이드사와 경쟁이 붙은 곳은 SH은행, 일성자동차, 팹시 등등이었다.

유수의 대기업들이 큰돈 들고서 타이틀 스폰서 자리를 경쟁했던 건, 당연하게도 광고 효과가 확실했기 때문이다.

저번 주에 실시된 준결승전만 해도 실시간 스트리밍 접속자 숫자가 300만 명이 넘었다. 심지어 300만이라는 숫자는 중국을 제외한 숫자였다. 중국을 포함하면 2천만은 가뿐하게 넘어 버리는 터라 데이터 왜곡이 심해서, 중국은 따로 계산했다.

이처럼 어마어마한 인기 덕에 광고 효과도 매우 뛰어났다.

타이틀 스폰서야 말할 것도 없고, 팀마다 개별로 받는 스폰서들의 규모도 엄청났다.

모니터부터 마우스, 키보드 같은 게이밍 기어도 로지텍과 레이저 등이 직접 들어와 있었고, 선수들이 마시는 음료수 역시 모두 스폰서였다.

TG T1의 경우에는 유니폼을 아다디스 스폰을 받는데, 스폰 액수가 프로 축구팀 못지않은 규모였다.

이만큼 한국의 레전드 리그 프로 리그에 스폰서십이 쏟아질 만큼 엄청난 인기인 것은, 그들의 기량이 세계 최고였기 때문이다.

그랜드 파이널은 그런 한국 프로 리그의 대미를 장식하는 최고의 대결이었다. 그리고 그랜드 파이널 최초로 드림 스타디움에서 대회를 치르게 되었다.

프로듀스 마이 슈퍼스타 시즌3의 결승전에서는 딱 반만 개방했지만, 이번 그랜드 파이널 결승전에서는 8만석 전체를 개방했다. 이 정도 규모라면 원만하게 티켓팅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다.

8만석이 다 나가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3분 남짓.

좋은 자리 찾겠다고 조금 망설이면 맨 뒷자리나 가져가야 했다. 그것도 조금 망설이면 여지없이 이미 선택된 자리라는 메시지를 볼 수 있었을 만큼, 이번 결승전은 인기였다.

여기에는 정통의 명문팀과 갑자기 튀어나온 도깨비 신생팀이라는 대결 구도도 구도였지만, 신인들의 기량이 대단히 높은 덕이었다.

TG T1의 신예는 고전파 이상혁이 있었고, 나진 소드에는 막눈 윤하운이라는 선수가 있었다. 둘 다 키보드 마우스 대신 뇌파 인터페이스가 더 익숙한 신예였고, 그만큼 엄청난 기량을 발휘했다.

이번 대회는 과연 올해의 루키가 누구인지 가려내는 결승전이기도 했다.

유재원의 경우엔 고전파 이상혁의 팬이었다.

TG T1에 고전파를 추천한 것도 유재원이었으니 말이다. 뇌파 인터페이스로 무장한 고전파의 기량은 무시무시했다. 그런 고전파 선수가 칼을 갈고 나오는 결승전이라면 얼마나 압도적일까?

그야말로 심장이 두근거리는 일이었다.

의미 없이 시간이 흐르는 건 싫어하는 유재원이지만, 이번만큼은 어서 빨리 내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

띵!

유재원이 내일을 상상하며 설레고 있을 때.

옆자리에 앉은 김대석 비서실장의 스마트폰에 알람이 들어왔다.

“회장님, 백악관에서의 연락입니다. 존 매케인 대통령께서 회장님을 최대한 빨리 만나고 싶다고 합니다.”

“네? 무슨 일이죠?”

백악관에서 유재원을 찾을 이유는 많았다.

재선을 가뿐하게 성공한 존 매케인 대통령은 새로운 4년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했고, 거기에 재선 선거 운동 중 약속한 각종 공약들도 지켜야 했다.

그런 공약 중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 시티와 미래 성장 동력이었다. 모두 유재원과 밀접하게 관련된 사업이었다.

재원은 넘쳐나도록 있지만, 이걸 효율적으로 사용해 북미의 모든 사람들이 체감할 수 있게 만드는 건 또 별개의 일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인공지능 골드가 튜링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발표도 나왔다.

“게다가 존 매케인 대통령이 인공지능 골드에 지대한 관심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전자정부 2.0 사업에 대해 꾸준히 관찰 중이기도 했고요. 아, 디젤 게이트에 대한 회장님의 의견도 청취하겠다고 했습니다.”

미국을 오래 비워 두고 있었던 만큼, 일거리도 큼지막이 쌓였다. 게다가 사안 하나하나 허투루 다룰 수 없는 중요한 일이었다.

“당장 내일 오라는 건 아니겠죠?”

“네, 회장님. 최대한 빨리 만나자고는 했습니다만, 내일은 아닙니다.”

참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그렇지만 유재원을 찾는 사람들은 미국에만 있지 않았다.

대한민국 청와대에서도 유재원을 긴급하게 찾았다.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논의 사항이 있다는 것이었다.

=============================

[작품후기]

추천과 리플, 선작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원고료 쿠폰, 후원 쿠폰도 완전 감사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