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회귀로 압도한다-923화 (923/1,007)

899회

인공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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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스타디움의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평범하다 못해, 살짝 못난 구석까지도 보이는 사람이 최종 리허설을 열심히 치르고 있었다.

무대의 주인공은 강남스타일로 엄청나게 떠 버린 싸이였다. 즉, 이번 프로듀스 마이 슈퍼스타 시즌3의 결승 진출자라는 말이다.

강남스타일은 싸이의 정규 6집 앨범의 타이틀이었다. 즉 한국에서 싸이라는 가수는 앨범이 나올 만큼 나왔고 뜰 만큼 뜬 기성 가수라는 이야기였다.

그런 싸이가 프로듀스 마이 슈퍼스타에 나올 수 있었던 건, 프로그램 지원자의 제한을 슈퍼스타가 되지 못한 그 누구라고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설사 가수가 아니라도 상관없다. 앨범을 10개, 20개쯤 냈어도 상관없다. 슈퍼스타가 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게 프로그램의 취지였다. 필요한 건 네티즌들의 지지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매력과 콘텐츠였다.

이러한 조건들을 모두 충족한 싸이는 단 둘에게만 열린 결승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강남스타일로 예선을 돌파했고, 16강 토너먼트를 모두 자신의 곡들로 이기면서 올라왔다. 그러면서 강남스타일을 중심으로 그간에 냈던 싸이의 곡들도 모두 재조명되면서 어마어마한 유행을 만들었다.

심지어 미국에서도 공중파에서 강남스타일이 나왔다. 한국어 노래 그대로, 자막도 없이 말이다.

국내의 연예계 관계자들은 이런 흐름이 말도 안 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하지만 틀림없는 사실이었고, 그 인기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었다.

7월 15일 유튜브에 올라간 강남스타일은 9월 4일 1억 조회 수를 돌파했다. 그리곤 저번 달인 10월 20일 5억 조회 수를 넘었다.

지금 11월 10일 기준으로 10억을 넘겼다.

10억 조회 수를 기념하면서 유튜브는 강남스타일의 조회 수 옆에 싸이가 말춤을 추는 아이콘을 달아주었다.

10억이 의미하는 바는 남달랐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밈이 되었다는 의미였다. 그에 따라 강남스타일을 커버하는 곡들이나 패러디가 쏟아져 나왔고, 이게 다시 유행이 되면서 원곡인 강남스타일의 조회 수를 끌어올리는 동력이 되었다.

파리나 베를린에서 싸이가 누군진 몰라도 강남스타일은 아는 그런 일이 벌어졌다. 그와 함께 빌보드 차트에서도 대변혁이 일어났다.

한국어 노래 최초 빌보드 차트 1위 달성!

이후 내리 5주 연속 1위.

10월 초부터 이번 주까지 강남스타일은 KPOP 역사를 새로 썼다.

프로듀스 마이 슈퍼스타가 방송되는 주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게다가 올해부터 빌보드 차트 집계에 유튜브 조회 수가 포함이 되면서 강남스타일이 톡톡히 덕을 보게 된 것이었다.

“유튜브 최고의 밈으로 등극할 만하군.”

유재원은 VIP를 위한 관람석에서 싸이의 리허설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최근 티파니가 보내준 혜성이의 일상 모습에서 강남스타일을 틀어 놓고 말춤을 추는 것이 있을 정도였다.

리허설인데도 실제로 보니 영상으로만 보는 것과 차원이 달랐다.

에너지가 철철 넘치는 싸이의 무대는 그 모습 그대로 신이 났다.

과연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들이 비트에 몸을 맡길 만 했다. 심지어 싸이 본인이 영어를 못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렇기에 세계적으로 빵 하고 뜨자마자 섭외가 글로벌적으로 이뤄졌고, 싸이도 적극적으로 응하면서 해외 활동을 뛰었다.

강남스타일은 세계 어디서든 호응을 끌어내는 데 실패한 적이 없었다. 이러한 활동은 곧장 유튜브를 통해 다시금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공유되었다. 이는 프로듀스 마이 슈퍼스타에서 큰 이점이 되었다는 건 두 말 하면 입이 아플 정도다.

그런 싸이의 강남스타일 무대 중에서 이번 드림 스타디움의 무대는 최고로 화려했고, 동원되는 소품의 규모도 어마어마했다.

일단 무대의 크기부터가 압도적이었다. 100명쯤 동시에 올라가도 공간에 여유가 있을 만큼 컸고, 그 뒤의 대형 스크린은 가로가 30m에 세로가 12m의 파노라마 스타일로 웅장함을 자아냈다. 여기에 대형 풍선으로 만든 말춤 모형이 진짜로 말춤을 추고 레이저 쇼 장치로 드림 스타디움의 지붕을 아름답게 물들였다.

또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우정 출연을 했던 이들도 이번 무대에 총출동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예능으로 자리 잡은 무한도전의 출연진 전체와 아이돌그룹 포미닛의 현아, 댄스 신동 황유민 등등.

모두가 이번 프로듀스 마이 슈퍼스타 시즌3의 결승을 위해 참석을 해 주었다.

-다음 곡은, 챔피언! 우리 모두가 챔피언입니다!

결승 무대 진출자는 모두 2곡을 불러야 한다. 그래서 싸이가 선택한 곡은 챔피언이었다. 한국 사람들에겐 2002년에 나왔던 곡이라서 신선함은 덜했지만, 곡 자체는 강남스타일 못지않게 신나는 곡이었다.

더욱이 싸이를 신인으로 취급하는 해외에서는 신선하게 들릴 뿐이다. 결승 전략적으로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다만 노래 가사에서 ‘네가’라는 부분이 실제로는 니가로 들리는데, 이게 영락없이 니거로 들리는 탓에 논란이 될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싸이의 무대만 보면 최종 우승은 이미 끝났다 싶겠지만,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또 다른 결승 진출자들도 그리 만만한 사람은 아니다.

-싸이 가수님, 수고하셨습니다. 무대팀, 스테이지 정리하세요. 5분 내에 끝내야 합니다.

무대 감독의 말에 수십 명의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면서 싸이의 무대를 화려하게 꾸몄던 장치들을 정리했다. 그런 와중에 유재원의 눈에 번뜩 들어오는 게 있었다.

“아틀라스 로봇이잖아요!”

“네, 방송국에서도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말춤 추는 풍선이나 레이저 장치 등 무거운 장치들을 거뜬히 옮기는 건 아틀라스 로봇이었다. 10마력의 강력한 힘과 이족 보행이라는 이동 방식 덕에 사람이 투입될 수 있는 공간에 대신 들어갈 수 있었다.

임대라는 저렴한 방식 덕에 쉽게 도입을 결정하는 곳이 많았고, 방송국 역시 마찬가지였다.

-준비 끝났습니다. 칼리 레이 젭슨 가수님, 리허설 시작해 주세요.

무대 감독의 말에 금발의 여자가 심호흡을 크게 하며 무대 위로 성큼 올라왔다.

싸이와 마찬가지로 기성 가수였지만,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다가 이번에 확 뜬 칼리 레이 젭슨이다. 뜨는 루트도 싸이와 똑같이 유튜브였다.

하이틴 드라마 같은 곡 콜 미 메이비로 확 떴고, 그 기세를 이어 프로듀스 마이 슈퍼스타 시즌3에서 결승까지 올라왔다.

특히 북미에서의 지지세가 강력했다.

덕분에 토너먼트의 쟁쟁한 경쟁자를 뚫고 결승에 올라왔다.

리허설을 들어보니 역시나 대단했다. 과연 쟁쟁한 이들을 뚫고 결승에 올라올 능력이 충분했다.

잠시 후, 관객 입장이 시작되었다.

12개에 달하는 출입문을 통해 관객 입장은 질서정연하면서도 빠르게 이뤄졌고, 화려한 쇼는 정시에 맞춰 1초의 딜레이도 없이 완벽하게 막이 올랐다.

다음 날.

-프마스 시즌3 피날레, 새로운 슈퍼스타의 탄생!

-시즌3, 이전 시즌 시청률 모두 갱신하면서 성공 신화 다시 썼다.

인터넷과 공중파를 비롯한 온갖 매스컴의 아침 뉴스는 모두 프로듀스 마이 슈퍼스타 시즌3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했다.

심지어 종이 신문에도 1면에 머리기사로 프로듀스 마이 슈퍼스타 시즌3의 결승전 뉴스가 담겼다.

어지간한 특종에도 연예부 기사를 1면에 담지 않는 게 종이 신문의 보수적 스타일이었지만, 이번만큼은 예외였다.

-1위는 강남스타일과 챔피언을 부른 싸이!

-프마스 역사상 한국인 최초 우승자 배출!

싸이가 1위를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사전 투표는 물론 실시간으로 진행된 전 세계 글로벌 투표에서도 싸이가 칼리 레이 젭슨을 크게 앞질렀다.

한류나 K팝의 인기는 실체가 없다고 믿었던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시원하게 깨는 결과였다.

승자가 정해졌을 때, 유재원이 직접 시상에 나섰고 트로피와 100만 달러의 상금을 전달했다. 상품도 있다.

상금보다 더 큰 게 상품이었다. 3세대 슈퍼카인 슈퍼스트림의 LV 에디션이 상품이었으니 말이다. 슈퍼스트림이 유독 비싸게 나온 모델인데 루이비통과의 콜라보로 더 비싸졌다. 그래도 우승자 선물로는 전혀 아깝지 않았다.

아쉽게 2등을 한 칼리 레이 젭슨에겐 50만 달러의 상금과 3세대 불칸 CEO 에디션이 주어졌다.

이 밖에도 두 사람 모두에게 차기 앨범 제작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앨범 제작 지원의 경우 결승전 진출자 말고도 본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준 이들 모두가 지원 대상이었다.

프로듀스 마이 슈퍼스타는 시리즈 대대로 우승자뿐만이 아니라 본선 진출자 대부분이 스타의 길을 걸었기에, 서로 윈윈이 될 수 있는 정책이었다. 다만 비용을 누가 대느냐가 문제였지만 ID 그룹과 북미의 공중파인 NBC가 있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유재원도 이 대목에서 한마디 보탰다.

“아, 이 그룹은 안타깝게 탈락은 했지만 퍼포먼스는 정말 훌륭하더군요.”

프로듀스 마이 슈퍼스타 시즌3의 성공적인 종료 후, 후속 지원 대책을 논의하는 ID 미디어 그룹의 임원 회의에서 했던 유재원의 발언이었다.

그러면서 찍은 그룹의 이름은 방탄소년단이었다.

원래 데뷔 시점은 2013년 6월이었지만, 팀 결성은 이미 끝난 상태였던 모양이다. 이번 프마스 시즌3에 지원을 하게 되었는데, 한국 예선에서 아쉽게 떨어졌다. 그래도 예선 때 보여 준 칼군무 퍼포먼스가 매우 인상적이었고,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도 특이해서 인터넷에서는 꽤나 화제가 되었던 그룹이었다.

“아, 네. 알겠습니다.”

프로듀스 마이 슈퍼스타의 관계자들은 유재원의 지시에 의문을 느끼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저 많고 많은 아이돌 연습생 그룹 중 하나로 보였기에, 무엇이 특별한지는 모르는 눈치였다.

유재원도 왜 방탄소년단만 따로 찍었느냐 하는 건 설명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 절로 풀릴 의문이었기 때문이다.

며칠 후.

유재원은 ID 글로벌헤드쿼터 빌딩의 지하에 내려왔다.

101층이나 되는 글로벌헤드쿼터 빌딩은 ID 그룹의 본사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빌딩이었다. 막 완공했을 때만 해도 공실이 엄청나게 있었다. 주거 층은 일찌감치 다 팔렸지만, 사무실 층은 오직 ID 그룹만을 위해 남겨 두었기 때문이다.

이걸 언제 다 채우나 싶을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공실이 바닥이 난 상태였다. ID 그룹의 덩치가 계속 커 나가면서 공실이 순식간에 채워진 것이다.

공실을 마지막으로 차지한 곳은 ID 바이오로직스였다.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백신 탐색 알고리즘 영업이 주요 업무였고, 여기에 프로녹티스의 출시를 코앞에 두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계열사였다.

그렇지만 ID 글로벌헤드쿼터 빌딩에 숨은 비밀은 아직 만실이 되지 않은 공간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지하층이었다.

지하에는 보일러실과 발전실, 보안센터 그리고 주차장이 있지만, 그보다 더 아래로 내려가면 빈 공간이 나온다.

“본사 빌딩에 이런 공간도 있었군요.”

이곳에 처음 와 보는 짐 켈러가 감탄을 터트렸다.

지하 공간 하면 뭔가 습하고 깜깜한 공간이 연상되지만, 이곳은 서늘하면서도 밝은 공간이었다.

“빌딩 설계 때부터 포함된 시설이었죠.”

그도 그럴 것이 빌딩을 세우기 전부터 미리 만들어 둔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무엇을 위해서? 서울 데이터센터를 위해서다.

이미 대형 랙마운트케이스가 수천 대 규모로 들어와 있었고, 전원과 네트워크 배선 작업과 냉각 시스템 셋업도 끝난 상태다.

원래 이곳은 한 달 전만 해도 빈 공간이었는데, 불과 한 달 만에 그럴듯한 데이터센터가 된 것이다. 다만 시스템에 전원이 들어와 가동 중인 건 아니었다. 겉으로 보면 이미 데이터센터가 완성된 것처럼 보이지만, 핵심 부품이 다 빠진 상태다.

CPU와 램이었다.

당연히 보통의 제품이 아니라 다이아몬드 반도체로 만들어진 CPU와 램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걸 오늘 짐 켈러가 대전 공장에서 막 가지고 왔다.

“에픽 6412 제품 12만 개와 다이아몬드 램 36만 개입니다.”

짐 켈러는 트레이에 가득 담긴 CPU와 램을 선보였다.

여기서 에픽이란 ZEN 코어의 서버용 제품군 네이밍으로 32코어, 48코어, 64코어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에픽이란 이름 뒤에 붙어 있는 4자리 숫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앞에 2자리가 코어의 숫자였고, 뒤쪽의 두 자리는 작동 속도를 의미한다.

그렇기에 에픽 6416이란 64코어에 12Ghz의 작동 속도를 자랑하는 CPU라는 이야기였다. 그렇다고 해서 ZEN 코어의 작동 한계가 모바일 AP와 같은 12Ghz라는 건 아니다.

ZEN 코어가 처음 찍혀 나온 다음부터 지금까지도 각종 테스트는 계속 이뤄지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최적의 전력대 성능비를 보이는 스윗스팟을 찾는 작업이 제일 우선적으로 시행되는 중인데, 기본 14Ghz에서 수율이 좋은 건 16Ghz까지 나왔다.

하지만 서버에 들어갈 CPU인 만큼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해야 했기에 12Ghz로 설정했다. 여기서 ZEN에 내장된 비장의 무기인 PBO를 활성화 시킨다면 14Ghz까지는 쉽게 오른다.

메모리는 DDR4 램을 다이아몬드 반도체 공정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인데, 다이아몬드 반도체의 특성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빨라졌다. 일반 DDR4 램의 채널당 전송 속도가 2.4GB/s 정도 된다면, 다이아몬드 램은 480GB/s를 가뿐히 넘겼다.

20배 이상 빨라진 속도였기에 DDR4라는 이름 대신 다이아몬드 램이라는 별도의 네이밍을 부여했다.

이번 CPU와 램은 실험실 라인의 11월 생산분을 박박 긁어 와 마련한 것으로, 이번 출하로 인해 ZEN CPU의 재고는 0이 되었다.

“자, 시작합니다!”

유재원의 외침에 다들 서버용 보드에 CPU와 램을 밀어 넣기 시작했다. 슬라이드 방식으로 간단히 밀어 넣고 걸쇠를 내려주기만 하면 되기에, 작업 속도는 매우 빨랐다.

유재원은 물론이고 짐 켈러나 AMD의 직원들 모두 대형 클라우드 시스템에서의 ZEN 코어의 성능이 너무나 궁금했기에, 다들 잡담도 일절 하지 않고 설치 작업에만 몰두했다.

8시간.

30명의 인원이 CPU가 12만 개나 집적된 클라우드 시스템을 최종 완성하는 데 든 시간이었다. 한나절 내내 단순 반복 작업만 해야 했지만, 지루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유재원도 마찬가지였다.

“그럼 전원 버튼을 누릅니다.”

살짝 힘들긴 했지만, 모든 작업을 마치고서 전원 버튼을 누르는 순간, 그 피로감이 싹 사라졌다. 랙마운트케이스가 늘어서 있는 공간에는 저마다 반짝이는 수십만 개의 LED 빛으로 은하수가 뜬 것만 같았다.

유재원의 작업은 이제 시작이었다.

인공지능 골드와 새로운 시스템을 연결하는 것이었다. 유재원의 가슴이 크게 두근거렸다.

투입된 성능만큼 지능이 향상되는 골드였다. 그동안 꾸준한 업그레이드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몇 차원을 뛰어 넘는 식의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건 처음이다.

과연 이번 업그레이드 작업으로 골드의 지능이 얼마나 뛰어오를지 너무나 기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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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추천과 리플, 선작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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