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회귀로 압도한다-845화 (845/1,007)

821회

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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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첸밍은 1955년생 마카오 출신 중국인이다.

마카오 태생이기에 포르투갈 국적이었는데, 마카오가 중국으로 반환될 때 과감하게 포르투갈 국적을 포기하고 중국 국적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마카오에 포르투갈 국적을 그대로 유지하는 이들이 상당한 만큼, 당시 왕첸밍의 선택을 두고 미련하다고 하는 사람이 많았다.

지금은?

아무도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마카오 출신이라는 딱지가 붙었음에도, 중국 본토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덕이었다.

바로 부동산으로 말이다.

광둥성에서는 부동산그룹 용당의 회장이라고 하면 왕첸밍이라는 이름이 절로 나올 정도다.

개발이 될 것 같은 지역을 선점해서 프리미엄을 붙여 양도하고, 아파트를 만들어 분양하고, 도심지 상가를 지어 임대하는 식으로 순식간에 거대한 부를 이루었다. 개혁개방은 했지만 그래도 공산주의를 채용한 중국이었기에 개인이 땅을 소유할 순 없고, 최대 100년쯤 되는 장기 임대로 건물을 짓거나 다시 재임대하는 식으로 개발이 진행되었다.

마카오에서 제법 부자였던 왕첸밍에겐 땅 짚고 헤엄치는 것과 같이 쉬운 일이었다.

중국이 개혁개방을 했다고는 해도, 아직도 자본주의의 메커니즘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인 상황이었으니 말이다.

사업을 진행하다가 막히는 일이 있으면, 급행료 따위나 공산당 고위 간부와의 연을 이용하면 쉽게 해결되었다.

그렇게 광둥성에서 어마어마한 부동산 재벌이 된 왕첸밍이었고, 이제는 아들에게 본인의 왕국을 물려주며 은퇴를 하려고 했다.

그 일만 없었다면 올해 은퇴는 기정사실이었다. 한중 무역 전쟁말이다.

중국 광둥성에서 부동산을 하는 왕첸밍하고 한국 무역 전쟁하고는 크게 관련도 없을 것 같지만, ID 인베스트먼트가 발행한 차이나 리스크 리포트에서 언급된 유령 도시 중 하나가 왕첸밍이 주도적으로 개발했던 신도시라는 게 문제였다.

유령 도시라니!

왕첸밍은 차이나 리스크를 처음 보았을 때, 얼마나 억울했는지 모른다.

신도시의 공실률이 85%가 넘은 상태였지만, 많은 아파트에는 주인이 있는 상태였다. 단지 투자 목적으로 분양권을 사서 입주하지 않았던 것인데 부동산 거품이라면서 크게 문제를 삼았다.

그다음부터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던 그대로다.

매주 얼마간 있었던 아파트를 보러 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긴 건 물론이고, 분양권의 프리미엄도 쑥 빠지기 시작했다. 사실 먼저 아파트 분양권을 샀던 사람들은 실거주 목적이 아니라 높은 시세 차익을 노리고 먼저 들어온 투기꾼들이었다.

실거주 목적인 사람들에게 팔아야 돈이 생기는 것인데, 재가 뿌려졌으니 시세 차익은커녕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감수하고 분양권을 넘겨야 하는 실정인 것이다.

리포트가 없었더라면, 조금 시간이 결려도 완판되었을 아파트가 지금은 심각한 악성 재고로 남아 버렸다.

그런 상황에서 위챗 문제까지 터졌다.

위챗이 개인 정보를 들여다봤다느니, 이걸 이용해 미국 방산 업체들의 비밀 자료를 빼돌렸다느니 하는 이야기는 왕첸밍에겐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미국의 후속 조치였던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의 의심 계좌 동결이 왕첸밍에겐 두 번째 치명타가 되었다.

동결된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의 계좌들 중에는 왕첸밍의 차명 계좌 17개도 포함되어 있었다.

17개의 잔고를 모두 합치면 10억 달러가 넘는 돈이었고, 이는 왕첸밍의 전체 재산 중에 40%를 차지하는 돈이었다. 심지어 당장 가져다 쓸 현금 재산만 계산하면 거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날로 왕첸밍은 평소 연을 맺었던 중국 공산당의 고위 간부를 만나서 이번 사태 해결을 촉구했고, 광둥성의 공산당 간부도 자신 있게 조만간 해결될 거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사건 발생 후, 한 달이 다 지나도록 왕첸밍의 방코델타아시아 계좌의 동결은 풀리지 않았다.

심지어 중국 공산당도 왕첸밍의 편이 아니었다는 것이 최근 감지되었다.

새로운 국가주석 시진핑이 집권 초기부터 강하게 걸었던 것이 부패와의 전쟁이었다. 급속도로 이뤄진 자본주의로의 전환에서 신흥 부자들이 대거 탄생한 중국이었고, 여기에서 제일 큰 부작용이 부패였으니 말이다.

부패와의 전쟁에서 왕첸밍과 친했던 부자들 몇몇이 검거되어 목이 날아갔다.

그때만 생각하면 섬뜩하긴 한데, 왕첸밍의 재산이 크게 늘어났던 때이기도 했다. 목이 날아간 부자들의 재산이 헐값에 매물로 나왔고, 왕첸밍이 대거 매입하면서 큰 이득을 보았으니 말이다.

시진핑의 부패와의 전쟁은 왕첸밍에겐 좋은 일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 주석궁에서 ID 인베스트먼트의 차이나 리스크 리포트의 진위를 파악해 보라는 명령이 떨어졌다는 소문이 일어났다.

소문을 들은 왕첸밍이 몇 년 전 목이 달아났던 지인들의 얼굴을 떠올린 건 결코 엄살이 아니었다.

부동산 거품을 일구는 데 왕첸밍도 큰 역할을 했으니 말이다. 이대로라면 왕첸밍이 일평생 가꾸어 왔던 작은 왕국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몰아쳤다.

해외의 조세회피국에 유령 회사를 만들고 돈을 빼돌려도 찾아내려면 다 찾아냈던 게 시진핑의 중국이었다. 천문학적인 청나라 채권도 그렇게 중국 부자들이 해외로 빼돌린 자금을 회수해서 상당히 갚았었다.

물론 다른 쪽에서 들리는 소문에는 그렇게 찾아낸 중국 부자들의 해외 은닉 자금 중 실제 청나라 채권 상환에는 반만 쓰였고, 나머지 반은 시진핑과 그의 심복들에게 나눠졌다는 정체불명의 소문도 돌았다.

이번 일을 대충 넘긴다면 왕첸밍의 재산도 그렇게 반띵이 되어 사라질 것이다.

광둥성에서는 알아주는 부자지만, 중앙 권력에 비하면 하루살이나 다름없는 왕첸밍이었기에 하루하루 손에서 술이 떨어진 날이 없었다.

그때, 들려온 소식이 바로 암호화폐 비트코인이었다.

느지막이 얻은 아들 녀석의 추천이었다. 그나마 남아 있는 현금을 지키는 건 완벽히 보호되는 암호화폐로 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늦게 얻은 아들이라서 달라는 것은 다 사 줬고, 해 달라는 것은 다 해 주었다. 이른바 소황제처럼 키웠던 자식이었다.

덕분에 철이 없어서 왕첸밍의 속도 많이 태웠던 녀석이었는데, 미국으로 유학을 보내놓으니 많이 달라졌다.

자신과 달리 공부하는 머리도 있어서 미국의 명문대학교인 칼텍에 들어갔고, 거기서 21세기에 가장 유망한 학문인 인공지능 관련 전공을 이수 중인 왕첸밍의 아들이었다.

자연스럽게 컴퓨터 관련 정보를 훨씬 빠르게 얻었는데 그 소식 중 하나가 비트코인이었다. 왕첸밍도 비트코인을 추천한다는 아들의 말을 허투루 넘기지 않았다.

가장 큰 현금 계좌들이 죄다 동결되긴 했어도, 수억 달러의 돈은 다른 은행들의 계좌에 있었다.

그중에서 딱 10만 달러를 꺼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해 줬다.

-아버지! 이거 좀 봐요!

“뭔데 그리 호들갑이냐?”

오늘도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동결된 계좌들을 풀기 위해 이리저리 연락을 해 보던 왕첸밍이 아들의 화상 통화 요청을 받은 건 늦은 아침이었다.

중국 시간으로는 9시 30분, 샌프란시스코는 저녁 6시 30분이었다.

-324%라고요! 324%!!

왜 이리 호들갑이냐 하는 얼굴로 통화를 이어가던 왕첸밍은 324%라는 소리에 눈이 번뜩 뜨였다.

번뜩 뜨인 눈으로 스마트폰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잘못 본 게 아니었다. 10만 달러로 사들인 1 비트코인의 가격은 현재 48.6달러를 넘긴 상태였다.

불과 한 달도 안 되는 시간에 원금을 빼고도 3배가 넘는 수익을 본 것이다.

“진짜 324%라고?”

-그렇다니까요! 화면 좀 보세요! 어? 우와! 지금 또 오르네! 이제는 340%예요!

잠깐 말하는 사이에 비트코인의 시세가 16%나 올랐다는 이야기였다.

-아씨! 그러니까 10만 같은 푼돈이 아니라 1천만 달러는 박아야 한다고 했잖아요!

차트를 전송했던 아들 녀석이 목소리를 높였다.

평생 부동산과 같이 손에 잡히는 것에만 투자했던 왕첸밍이었다. 그런 그에게 비트코인은 아들 녀석의 추천이 아니었다면 거들떠보지도 않을 상품이었다. 아니, 상품이라고 할 것도 없다.

아무것도 아닌 데이터 쪼가리 아니던가.

“그 아무것도 아닌 데이터 쪼가리가 몇 주 사이에 324%나 올랐다니.”

-324%가 아니라 340%라고요! 24시간 쉬지 않고 거래되는 게 비트코인이라서 지금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시세가 올라가고 있다고요.

스마트폰 속 아들 녀석은 답답하다는 듯 가슴을 두드렸다.

그렇지만 여전히 왕첸밍은 확신이 들지 않았다. 혹시나 아들 녀석이 더 큰 돈을 타내기 위해 아비를 속이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진짜로 올랐다고? 그냥 화면에 표시된 거만 올랐다고 하고, 팔려고 하면 차일피일 미루면서 정산을 안 내주는 거 아니냐?”

-아이참, 아버지! 이건 진짜라니까요. 암호화폐에서 화폐라는 게 돈을 의미한다는 거예요. 팔면 그대로 돈이 들어오는데, 무슨 정산이에요.

“그러면 이 돈을 출금해서 은행 잔고로 보여주려무나.”

-엑! 비트코인을 팔란 말이에요? 지금 상승의 기세가 얼마나 강력한데! 게다가 돈을 뺐다가 다시 입금하려면 며칠은 기다려야 한다고요.

“그게 무슨 말이냐?”

-비트맥스로 돈 들고 줄 서 있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말이에요. 지금 봐서는 이틀은 넘게 기다려야 할거예요. 절대 안 돼요.

“진짜 딸라 돈으로 변환이 되는지 확인해 봐야 더 넣을지 말지 결정할 수 있다는 말이다.”

-아, 그런 거라면. 음, 아버지가 투자를 더 하시겠다면 출금해서 보여드리는 건 일도 아니죠.

아들 녀석은 문제 없다는 듯 말했지만, 왕첸밍은 쉬이 이해되지 않았다.

별것도 아닌 데이터 쪼가리를 사려고 돈다발을 들고 줄을 섰다니. 언제나 부동산이 우선이었던 왕첸밍에게는 상상도 못 할 일이었다. 그렇기에 예전이었다면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렸을 이야기였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랐다.

안팎으로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던 왕첸밍은 피땀 흘려 쌓은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는 조바심이 있었다.

해외 계좌도 페이커 컴퍼니도 작정하고 달려들면 소용없다는 건 몇 번이나 보았던 일이었다. 금붙이 따위는 더 큰 문제였다.

시진핑 집권 초기 중국의 공영 방송인 CCTV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했던 게, 지방의 고위 공산당이 축적한 재산이었다. 그중에서도 한쪽 벽면 선반에 가득 쌓인 금괴들은 몇 번이고 반복해 보여줬다.

왕첸밍도 금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사람이지만, 그렇게 문화대혁명 때처럼 조리돌림되는 건 절대 사양이었다.

자연스럽게 암호화폐라면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좋다. 이 수익률이 진짜라면 투자금을 10배로 늘려주마.”

-10배가 아니라 100배로 해도 모자라다니까요! 지금 보면 100달러, 200달러 돌파도 문제가 아니에요!

“허, 시세가 그렇게 널뛰면 그게 화폐이긴 한 거냐? 게다가 그만큼 뛴다는 건, 반대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거 아니냐?”

의외로 정곡을 잘 찌르는 왕첸밍이다.

-희소성이 있는 전자화폐라 그런 거라고요. 폭등 후 꾸준히 안정될 테니까, 걱정 마세요. 인증은 잠시 후 해 드릴 테니, 말 바꾸면 안 되세요!

그런 왕첸밍의 우려는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리는 그의 아들이었다.

몇 분이 지났을까.

잠시 후, 띵 하는 알람과 함께 ID톡이 왔다. 아들이었다. 현금으로 46만 달러가 든 HSBC 계좌를 찍은 스크린 샷도 함께였다.

-보세요~! 팔기 직전에 또 2만 달러가 더 올라서 46만 달러가 됐어요!

“흠, 진짜였나?”

왕첸밍의 스마트폰에도 등록된 HSBC 앱으로 접속할 수 있는 계좌였다. 바로 HSBC 앱으로 접속해 잔고를 확인하니, 진짜로 46만 달러가 찍혀 있었다.

입금자의 이름은 비트맥스였다.

몇 주 전에 비트맥스로 송금되었던 금액은 10만 달러였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46만 달러로 불어나 되돌아왔다.

-보셨죠? 얼른 약속 지켜 주세요!

“잠깐만 기다려 봐라.”

-아버지! 말을 바꾸는 게 어딨어요!

참을성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아들 녀석이 얼른 돈을 더 보내 달라며 성화였다. 그렇지만 왕첸밍은 침착하게 행동했다.

아들과 마찬가지로 마음은 비트코인이라는 신문물에 쏠렸지만, 그래도 그를 지금의 자리에 올려놓은 신중한 성격이 빛을 발휘했다.

왕첸밍은 곧장 비서를 불러 비트코인에 대해 알아보게 했다.

유능한 비서는 비트코인이 폰지 사기처럼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식의 얍삽한 사기는 아니라는 보고서를 올렸다.

비트코인이라는 것도 유재원이라는 꼴도 보기 싫은 녀석에게 대놓고 면박을 당했지만, 그런 유재원도 Z코인이라는 걸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왕첸밍도 그제야 알게 되었다. 이 정도면 약속대로 100만 달러 정도를 넣어도 문제없다고 생각했다.

한참 고민을 한 왕첸밍은 아들 녀석에게 100만 달러가 아닌 1천만 달러가 든 새로운 비자금 계좌를 전송했다. 한 번 믿어 보자는 생각이 든 것이었다.

왕첸밍의 아들은 그 큰돈을 그대로 비트맥스에 송금했고, 곧장 비트코인 풀 매수에 들어갔다.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엄청나게 늘어난 비트맥스에서 1천만 달러짜리 매수 주문이 체결되는 건 1초도 걸리지 않았다.

몇 주 후.

“왕 씨! 무슨 좋은 일 있어? 안색이 너무 좋은데 사람이 달라졌네?”

오랜만에 친구들과의 술자리에 나온 왕첸밍의 모습에 친구 하나가 깜짝 놀라며 물었다. 그도 그럴 것이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의 계좌 동결 후 죽을상이던 왕첸밍의 안색이 너무도 밝아진 탓이었다.

그렇다고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의 동결 계좌가 풀리기는커녕, 미중 무역 분쟁도 날로 격화되고 있었는데 말이다.

“아, 그게 말이지.”

왕첸밍은 술술 이야기를 풀기 시작했다.

몇 번 얼굴이나 봤던 사이라면 절대 말하지 않았겠지만, 이 자리에 있는 이들은 그야말로 죽마고우였다. 모든 걸 허심탄회하게 말할 수 있는 사이였기에,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도 쉽게 나왔다.

“뭐? 100% 수익이라고?”

왕첸밍이 아들의 성화에 못 이겨 1천만 달러짜리 비자금을 전해 준 게 몇 주 전이었다. 그런데 그 짧은 시간에 또 시세가 배로 뛰면서 100%의 수익률을 찍었다. 부동산 투자라면 한참이 걸렸을 일이었는데, 순식간이었다.

“그게 뭐라고?”

“들어는 봤나? 비트코인.”

비트코인이라는 단어가 순식간에 퍼졌다.

이러한 모습은 비단 왕첸밍이 함께한 술자리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었다. 중국의 광둥성을 중심으로 남부 지역 부자들 사이에 비트코인이라는 단어는 유령처럼 흘러 다녔다.

비슷한 시각.

-마스터, 비트맥스 거래소의 비트코인 일일 거래금액이 1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평소와 같이 서재에 출근한 유재원은 인공지능 골드의 알람에 회심의 미소가 절로 나왔다.

아직은 시작에 불과했지만, 사방에서 감지되는 징조들은 너무나 좋았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비트코인 시세를 폭등시키고 있는 자금 중 80%의 출처가 중국이라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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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추천과 리플, 선작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원고료 쿠폰, 후원 쿠폰도 완전 감사합니다~!

와!! 즐거운 추석 연휴의 시작이네요~!

우리 독자님들 모두 건강하고 풍성한 추석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오랜만에 푹 쉬면서 재충전도 하고, 결말로 가는 루트를 다시 한 번 검토하면서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여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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