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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로 압도한다-772화 (772/1,007)

748회

권력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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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가슴이 철렁한 단어였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구조조정의 대부분은 정리해고와 함께 이뤄졌기 때문이다.

일단 구조조정이란 말은 회사가 어렵다는 말과 함께 언급되기 시작된다.

그러다가 회사가 어려우니 가장 쉽게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인건비를 절약한다면서 연차가 높은 사람들부터 명예퇴직을 시키는 것으로 구체화 된다. 그걸로도 부족하면 인사 고과 점수가 낮은 사람들도 해고를 통보하는 식으로 구조조정이 이루어진다.

최종 단계까지 간다면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그룹의 조직도 자체를 바꿔 버리기도 한다.

살아 남은 사람들도 안도 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보면 두 명이서 할 일을 한 사람이 하게 되면서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게 되는 게 보통이었으니 말이다. 정비나 안전 등등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에 대한 투자도 소홀해지면서 사용자들 역시 안전사고에 노출되기도 한다.

물론 구조조정으로 생기는 이익은 상당했지만, 그 과실은 사주와 임원들이라는 소수의 사람들이 독점하게 된다.

이런 식의 구조조정으로 유명해진 사람이 있으니 GE의 잭 웰치였다.

1등이 되는 사업부만 남기고 2등 이하의 사업부는 모조리 정리해 버렸다. 1등 사업부 역시 10% 룰이라고 해서 노동자 전체 중에 하위 10%의 저성과자는 해고하는 식으로 무자비한 구조조정을 했다.

그 결과 잭 웰치가 있는 GE의 수익성은 크게 개선되었고 주가도 크게 오르는 등등, 마치 혁신 성장을 이뤄낸 것처럼 보였다. 대신 무자비한 해고 폭탄을 터트린 잭 웰치 회장에게는 중성자탄 잭이라는 악명이 따라다니게 되었다.

이렇게 중성자탄을 마음껏 터트린 GE의 현재 위상은?

다우존스 산업지수에서 GE의 위치는 한참이나 밑으로 내려가야 보일 정도로 구시대의 산업의 상징이 되었다.

1등 사업부 말고는 모조리 정리해 버린 탓에, 해당 사업부의 수명이 다 끝나 버리자 GE의 실적은 급속도로 악화되어 주가도 곤두박질하였다. 어떤 주식만 사도 10배 20배가 되던 닷컴 버블 때도 제자리였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끝난 다음 넘쳐나는 유동성이 주식 시장을 이끌고 있는 지금도 GE는 찬밥 신세였다.

잭 웰치 회장이 애지중지했던 GE의 금융 사업부가 제 실력을 발휘했다면 이야기는 좀 달라졌겠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엄청난 손실을 보면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당연하게도 ID 그룹의 구조조정은 잭 웰치 식의 구조조정과는 완전히 다르다.

애초에 유재원이 레밍턴과 최강욱이라는 두 부회장에게 구조조정 방안을 모색해 보라고 할 때, 정리해고를 당연시하는 구조조정은 하수 중에 최하수만 하는 것이라고 못을 박아 두고 시작했기 때문이다.

유재원이 바라는 구조조정이란 바로 조직의 최적화였다.

지금 ID 그룹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무시무시한 속도로 조직을 확장한 상태였다. ID 일렉트로닉스만 봐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최소 1억 대를 만들어야 한다. 라이트닝 볼트의 전기 자동차도 내년에는 300만 대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외주를 줄 생각이 전혀 없는 유재원이었으니, 이러한 생산량을 뒷받침하는 생산 시설 확충이 급선무였다.

다만 이러한 성장세가 꺾였을 경우, 방만하게 확장한 기업 조직으로 그룹의 재무 건전성이 급속도로 악화된다.

미리미리 교통정리를 함으로써, 단 하나의 비효율도 줄이겠다는 게 유재원의 판단이었다. 덤으로 21세기형 기업에 맞는 조직도 갖추면서 말이다.

이러한 조건들을 넘겨받은 레밍턴과 최강욱은 머리를 싸매며 고민해야 했다.

각자의 성향에 따라 ID 그룹의 조직 혁신에 대해 모색하면서도 효율적인 조직 구조를 갖도록 설계하는 건 보통 일이 아니었다.

그도 그럴 것이 ID 일렉트로닉스부터 라이트닝 볼트, 그리고 소프트웨어 분야 조직까지의 확장 작업이 끝나면 ID 그룹의 전체 직원 숫자는 100만을 넘겨 버린다.

실리콘 밸리에서 탄생한 기업 중 임직원 100만을 달성한 기업은 아마도 ID 그룹이 최초일 것이 확실하다.

그도 그럴 것이 실리콘 밸리의 기업들은 팹리스가 기본이었으니 말이다.

애플도 컴퓨터나 워크스테이션과 같은 제품은 직접 만들지만, 수요가 훨씬 많은 스마트폰은 폭스콘에 외주를 주었다.

반도체 기업인 인텔도 생산 라인을 직접 보유하고 있긴 했지만, 그걸 다 고려해도 전체 임직원 숫자는 10만 명에 지나지 않았다.

CPU 하나만 파도 전 세계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10만 명이나 되는 고용 인원이 필요한 것이다. 반면 ID 그룹이 생산하는 물품의 숫자는 상상을 초월한다. 종이 박스 패키지부터 스마트폰과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첨단의 부품들도 모두 자체 생산하고 있다. 심지어 로봇과 드론까지도 만들고 있으니, 나중에 가서는 100만 명이란 숫자도 부족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무엇보다 유재원은 ID 그룹의 확장을 멈출 생각이 없었다. 내년 인공지능 골드의 바둑 도전이 성공하면, 전문적인 분야에도 인공지능을 보급할 작정이다.

그 시작이 의료, 의약 분야였다.

현재 인류가 달성한 기술 발전 성과 중에 제일 미진한 부분이 바로 의학이었다. 의약 분야는 이제 겨우 바이오 의약 제품을 개발하는 수준이었다. 백신 개발 부문도 21세기 들어서 뭔가 특별한 성과를 내놓진 못했다.

조만간 시작할 바이오 의학 분야 진출까지 고려한다면 ID 그룹의 조직 구조 혁신을 시작할 때다.

“음, 정확하게 따지면 조금 늦은 거지.”

올해가 2008년이니 ID 그룹의 역사가 시작된 지 20년이 되는 해였다.

유재원식 확장으로 끊임없이 사업부를 늘려가면서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았던 게 기적이었다. 전생에서 비록 작은 회사이긴 해도 직접 창업부터 폐업까지 기업 생애 주기를 다 겪어 봤던 경험도 있었고, 마스터플랜을 잘 짜온 것도 큰 힘이 되었지만 그것에도 한계가 있다.

한계가 닥쳤을 때 부랴부랴 해결책을 찾는 건 하수였다.

지금처럼 아무런 문제 없이 잘 굴러가고 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중요한 순간이었고, 유재원은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았다.

물론 ID 그룹의 부회장이 혼자의 힘으로 구조조정안을 마련하는 건 너무도 비효율적인 일이었다. 그렇기에 외부의 전문가 집단 혹은 대형 컨설팅 업체에 연구 용역을 의뢰하면서 받은 결과물을 가지고 자신의 성향에 맞춰 문서를 준비했다.

ID 그룹이 구조조정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게 알려지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어날 수도 있어서 무척이나 은밀하게 진행되었다.

그렇지만 컨설팅 의뢰를 받은 업체는 이름만 봐도 맥킨지 & 컴퍼니라는 컨설팅 업계 1위도 포진해 있었다.

그만큼 분량도 상당했다.

유재원에게 보고된 파일은 ID 오피스 파일 하나였지만, 그 안에는 두 부회장이 각자 마련한 두 개의 방안이 있었다. 여기에 유재원 스스로 생각해 두고 있는 ID 그룹의 구조조정 방안이 있었기에 크게 보자면 3개의 선택지가 있었다.

선택지 하나마다 분량도 엄청난 만큼 슬쩍 훑어보는 것만 해도 며칠은 걸릴 것 같았다. 시간은 많았기에, 유재원은 차근차근 살펴보기 시작했다.

다음 날.

“으아.”

기지개를 켜는 유재원의 몸에서 꾸드득 소리가 났다.

구조조정안을 살펴보는 데 걸리는 시간도 시간이었지만, 레밍턴, 최강욱 그리고 유재원 본인의 방안 3개를 취합해 비교 분석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많이 필요했다.

인공지능 골드의 문서 분석 기능이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며칠은 더 걸렸을 텐데, 골드가 필요한 부분을 딱딱 요약해 줬고 문서화 하는 데 도움도 크게 주면서 시간이 크게 절약되었다.

그 결과 레밍턴과 최강욱 부회장이 제시한 구조조정 방안의 핵심은 ‘유럽 진출’이었다.

“유럽이라.”

조직 구조조정의 결과가 유럽 진출이라는 결과가 나온 건, 언뜻 보면 뜬금없는 일이었지만 아주 엉뚱한 결과가 튀어나온 건 아니었다.

현재 ID 그룹의 주요 비즈니스 영역은 두 개 권역이다. 하나는 한국을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 지역이고, 다른 하나는 미국이 중심에 있는 북아메리카 지역이었다.

이렇게 두 개의 권역만 꽉 잡고 있는 것만으로도 ID 그룹은 주력 계열사의 시가 총액이 수천억 달러에 이를 만큼, 엄청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세계 경제의 중심은 언제나 미국이었으니 말이다. 여기에 신흥국 시장인 한국과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도 최근 사정권에 넣으면서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렇지만 유럽 시장의 경우, ID 그룹에서는 찬밥이었다.

EU라는 단일 경제권으로 묶인 유럽은 미국, 중국 다음으로 거대한 시장이었다. 레밍턴과 최강욱 두 부회장은 ID 그룹의 구조조정을 통해 최적화를 끝내고 남은 인적 자원을 규합해 유럽 사업부를 구성하자는 것으로 보고서에 마침표를 찍었다.

맥킨지 & 컴퍼니 컨설팅 리포트에서도 ID 그룹의 유럽 시장 지배력 부족을 지적하는 부분이 상당 분량을 차지했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유럽은 늘 찬밥이었네.”

유재원은 맥킨지 컴퍼니의 리포트를 요약한 페이지를 다시 화면에 띄우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고 맥킨지의 주장에 완전히 수긍하는 건 아니었다.

맥킨지의 컨설팅이 늘 정확한 건 아니었으니 말이다.

단적으로 금성그룹의 모바일 사업부 컨설팅에서 맥킨지가 헛다리를 짚은 건 유명한 일이었다. 회귀 전 피처폰이 스마트폰으로 바뀌던 시절, 금성그룹은 스마트폰 분야에 투자를 해야 할지 고민했다. 회사 내에서의 토론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자 맥킨지에 컨설팅을 의뢰했었다.

맥킨지 컨설팅은 굳이 스마트폰 자체 개발은 필요 없다는 결론을 냈다. 피처폰 개발에 집중하고, 스마트폰은 좀 더 지켜보자고 했다.

그 결과 초콜릿폰이니 프라다폰이니 하는 피처폰으로 반짝 빛이 났지만, 그 이후로 스마트폰 개발에서 한발 뒤처지면서 금성그룹의 모바일 사업부는 그룹의 애물단지로 거듭나고야 말았다.

금성그룹이 받았던 엉터리 컨설팅과 같은 식의 실수가 이번에도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ID 그룹의 유럽 지역 투자가 북미나 동아시아에 비해 너무도 미비했던 건 사실이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출시 시기만 봐도, 최우선은 북미 시장이고, 다음이 아시아 시장이었다. 유럽의 경우 영국은 1순위, 프랑스와 독일은 2순위였고, 나머지 나라들은 3순위였다.

이는 언어적인 문제로 영어를 그대로 가져다 쓸 수 있는 영국은 미국과 동시 발매가 가능했다. 하지만 프랑스와 독일은 완전히 다른 언어라서 검수해야 할 분량이 많았다. 게다가 유럽은 각종 인증을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서 글로벌 런칭에서 순위가 밀릴 때가 많았다.

이뿐만이 아니라 각종 법률적인 제약은 스마트폰의 운용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단적으로 한국과 미국에서는 이미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는 안드로이드 S8을 유럽에서는 아직 풀 파워로 사용할 수 없다. 4G 중계기를 촘촘히 깔아야 하는데, 아직 전파 인증 허가가 떨어지지 않은 탓이다.

전파 인증이 오래 걸리는 일도 아닌데, 이렇게 길어지는 까닭은 간단하다. 유럽의 통신 업체들이 아직 4G 기술 확보에 미진했기 때문이다.

한국도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서 비관세 장벽을 잘 쓰는 국가지만, 원조는 유럽 국가들이었다. 이런 요소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유럽은 ID 그룹에서는 우선순위가 크게 밀리게 되었었고, 지금의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부회장 자리 하나를 신설하면서 늘리는 건 충분히 가능하지.”

현재 ID 그룹의 역량만 보면 유럽 공략을 위한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건 일도 아니었다. 또한, 회사 내에 쌓여 있는 이익 잉여금의 규모도 역대 최대에 달했다.

다만 유럽사업부를 담당할 부회장의 얼굴은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

내부 승진을 선호하는 유재원이었으니, 부회장도 당연히 내부의 임원들 중에서 최선을 뽑는 게 당연했다.

일명 짬밥 순으로 한다면 현 ID 테크놀로지의 사장인 엘런이 부회장에 오르는 게 순리였다. 그렇지만 ID 그룹의 기둥인 ID 테크놀로지에서, 유럽사업부로 가는 건 승진이라고 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사람이 많았다.

ID 테크놀로지의 사업 규모는 수천억 달러 규모인데, 맨땅부터 헤딩해야 할 유럽사업부의 규모는 너무도 초라했으니 말이다.

더욱이 엘런은 유럽 문화에 익숙한 사람도 아니었다.

“음, 이번엔 새로운 피를 수혈받는 게 나으려나?”

일단 유재원은 그룹 전산망에 유럽사업부 신설에 관한 청사진을 띄웠다. 전략기획실에 유럽사업부 조직의 구체적인 뼈대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다음은 인사팀.”

결정이 내려지면 빠르게 움직이는 유재원은 그룹 인사팀에 유럽사업부에 배치될 인적 자원의 규모와 이에 맞는 인선을 시작하라고 명령했다. 조직 최적화와 병행되어 수행될 작업이기에 당장 몇 주 내로 결과를 내라는 식의 지시는 아니었다.

마지막으로 사장단 그리고 이사급 임원들에게도 ID톡을 보내서 혹시 유럽사업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ID톡을 보내라고 했다.

-예, 회장님!

ID톡을 보내자마자 다들 바로 대답했다.

대외비로 추진하고 있는 구조조정 계획이었지만, 유재원의 지근거리에 있는 사람들은 알 만큼 알고 있었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그러니 유럽사업부 추진에 다들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동시에 본인 스스로 정체기에 빠졌다는 기분이 들었던 임원들이나 사장들에겐 솔깃한 주문이었다. 부회장이란 타이틀은 핵심 계열사 사장이 아니라면 다들 혹할 자리였으니 말이다.

“구조조정은 이걸로 됐고.”

ID 그룹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 결정을 완료한 유재원은 한숨 돌린다고 자연스럽게 웹브라우저를 열었다. 그리곤 넥스트컴 뉴스 페이지부터, 주요 커뮤니티의 인기 게시글을 스크랩했다. 누구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게 곤욕이라던데, 유재원에겐 전혀 아니었다.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의 인기 글을 보며 웃는 게 유재원의 휴식이었다.

이러한 휴식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은 달라졌다. 바로 접속하는 사이트였다. 예전엔 유머 커뮤니티의 인기 글을 주로 봤다면, 지금은 SNS를 보는 시간이 조금 더 늘어났다.

그런 유재원에게 톡톡의 리톡 순위 최상단을 차지하고 있는 게시글이 눈에 들어오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아직도 ID톡 쓰는 사람이 있냐? 나만 안 쓰는 건가??

짧은 문장 두 개로 구성된 톡이었다.

그걸 보자마자 유재원의 뇌리에 경각심이 번쩍 켜졌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짧은 문장에 담겨 있는 의미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 ID톡을 쓰는 건 시대에 뒤처진 늙은이라는 소리였는데, 동의를 뜻하는 리톡 숫자가 엄청난 속도로 증가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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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추천과 리플, 선작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원고료 쿠폰, 후원 쿠폰도 완전 감사합니다~!

급격한 확장으로 인적 자원이 남아돌 수도 있다면? 신규 사업부 출범으로 해소하면 됩니다.

다만, 진짜 악질인 기업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척 하다가 파토내면서 정리해버리기도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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