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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로 압도한다-249화 (249/1,007)

00249  테크노피아 1993  =========================================================================

막상 연락이 왔을 때, 유재원은 살짝 불안해졌다. 기다리던 연락이 온 건 좋았는데, 만약 거부한다면 일이 커지니 말이다.

물론 이제 와서 뒤로 물러날 생각은 추호도 없다. FBI에서 협조를 거부한다면 계획했던 그대로 사냥팀을 꾸려서 유나바머 사냥을 곧장 시작할 것이다.

문제는 사냥에 성공하고 나서부터다. 수색영장은 당연히 있을 리 만무하니, 역으로 고소를 당할 수도 있다. 또한, 이런 식으로 유나바머의 은거지에 불법 침입해서 얻어낸 증거는 법정에서 사용할 수가 없으니 재판도 어려워진다.

이런 귀찮음을 피하기 위한 가장 간편한 방법은 사냥팀이 진짜 사냥을 하면 된다. 말 그대로 저지 드레드가 되는 것이다.

물론 이 방법은 위험성이 너무 크다. 유나바머가 죽어도 싼 놈이긴 한데, 방아쇠를 당기는 것에는 큰 리스크가 있다.

최대한 은폐는 하겠지만, 사람이 하는 일인데 만에 하나 드러나기라도 하면 큰일이다. 미국도 사적인 복수는 허용되지 않는 나라라서, 유재원이 거꾸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살인이라는 것은 종교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첨단의 IT업계를 이끄는 유재원이지만, 종교는 확실하다. 신을 만나서 거래까지 했고, 덕분에 시간의 바퀴를 거꾸로 돌려 지금 여기에 있는 것 아니겠는가. 그분이 기독교의 하느님인지 이슬람의 하느님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신이었다.

나중에 죽을 때가 되면 대면할지도 모르는데, 살인자가 되어서 대화도 나눠보지 못하고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는 건 사양이었다.

하여튼, FBI가 거부하면 일이 몇 배로 복잡해진다는 이야기였다.

-내부 논의가 길어져 연락이 늦었소.

“그러면 지금은 결론이 나서 전화를 했다는 뜻이에요?”

-그렇소, 앞으로 잘 부탁하오.

복잡한 심정을 스키너 팀장은 부탁한다는 한 마디로 가볍게 풀었다.

스키너 팀장이 무슨 말을 할지 몰라 긴장하고 있던 유재원은 마음이 탁 놓였다. 협조 요청이 들어왔으니 사적 복수 대신 정식 FBI 루트를 타면 된다.

-문제는 아직 이해하지 못한 이들이 많다는 거요. 그래서 일을 시작하기 전에 유 회장이 컴퓨터 분석 방법론에 관해 설명을 해주었으면 좋겠소. 시간은 유 회장이 좋을 때로 선택하시오.

“문제없습니다. 내일 당장 해드리죠.”

-그게 가능합니까?

“그럼요. 문제없다니까요.”

-알겠소. 그럼 내일 봅시다.

유재원은 쉽게 약속을 잡았다.

유나바머를 최대한 빨리 잡는 게 본인을 위해서도 사회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니 조금도 지체할 시간은 없다.

전화를 끊은 유재원은 곧장 짐을 싸기 시작했다.

이놈의 미국이란 나라는 땅이 정말 거대했다. 유나바머 TF팀은 워싱턴 DC의 FBI 본부에 있다. 워싱턴까지 자동차를 타고 가려면 온종일 운전하고 다녀도 모자라다. 비행기를 타도 몇 시간은 걸린다.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건 무리였으니 옷과 도구를 챙겨야 한다.

“쉘 북도 빠뜨릴 수 없지.”

옷가지보다 더 중요한 게 쉘 북이다.

FBI의 연락을 기다리는 동안 유재원이 열심히 만든 빅데이터 분석 도구가 담긴 쉘 북이었다. 유나바머 TF팀에 과연 이 도구의 능력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설명해달라고 하니 최대한 친절히 해줄 것이다.

다음 날.

유재원 일행은 유나바머 TF팀이 있는 워싱턴 DC에 도착했다.

그 숫자는 12명이었다. 어디를 갈 때마다 옆에 있어 주는 김대석뿐만이 아니라 비상근무 중인 경호팀 10명까지 해서 총 12명의 대인원을 이룬 것이다.

유나바머의 폭탄 소포 이후 레밍턴의 머릿속에 켜진 비상 경보등에 불이 꺼지기 전까지는 이렇게 다녀야 할 팔자다.

“어서 오시오.”

유재원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듯 공항에는 스키너 팀장이 나와 있었다.

언제나 같은 표정이었던 스키너 팀장이었지만, 대인원인 경호팀을 보고 당황한 기색이 살짝 올라왔다. 그도 그럴 것이 유재원의 픽업을 위해서 준비한 차는 딱 한 대였는데, 이렇게나 일행이 많을 줄은 몰랐던 탓이다.

큰 문제는 아니었다.

김대석이 이끄는 수행팀에서는 공항에 내렸을 때부터 빌린 차를 준비시켜놓았기 때문이다. 유재원과 김대석은 스키너 팀장이 준비한 차에 탔고, 경호원들은 렌터카를 타고 이동했다.

목적지는 유나바머 TF팀이었다.

잠시 후 도착한 유나바머 TF팀은 유재원이 상상했던 것과 매우 흡사했다.

FBI 본부에 딸린 별관 하나를 통째로 쓰고 있었고, 정문 앞에서는 삼엄한 경비를 자랑하고 있다. 다행히 오늘 유재원이 방문한다는 건 외부로 알려지지 않은 모양인지 기자들은 보이지 않았다.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건 유재원과 김대석뿐이다. 나머지 경호팀은 밖에서 대기하기로 했다. FBI 본부가 범죄자에게 공격받는다는 건 액션 영화에서나 나오는 일이니 말이다.

“오호.”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탁 트인 로비가 나왔다.

별관이 원래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을 때엔 평소엔 인포데스크 같은 게 있고, 방문객들이 쉴 수 있는 자리도 만들어져 있었을 텐데, 지금은 유나바머 수사를 위해 상당 부분 개조된 상태였다.

로비에 들어가자마자 브리핑용 보드가 보였고, 그 앞에 분주히 움직이면서 뭔가를 적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러한 로비를 중심으로 좌우에 여러 사무실이 있었는데, 사무실마다 수사팀으로 가득했다.

모두 이번 유재원 앞으로 온 소포 폭탄 때문에 재소집된 유나바머 TF팀이었다.

‘드라마가 명품이었네.’

유재원은 당연히 처음 들어와 보는 공간이다. 그런데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때부터 낯섦보다 익숙함이 먼저 찾아왔다. 그도 그럴 것이 넷플릭스 드라마로 보았던 것과 기시감이 일어날 만큼 놀랍도록 흡사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처음 들어온 사람에게 보내는 경계의 시선도 드라마 속의 것과 똑같았다. 역시 유재원이 보았던 드라마는 극한의 리얼리티를 추구했던 모양이다.

“이쪽으로.”

스키너 팀장은 2층으로 안내했다.

시장통 분위기가 나는 1층에 비해 2층은 별도의 사무실로만 이뤄진 공간이었다. 아래층이 실무팀을 위한 공간이었다면, 2층은 간부들을 위한 공간이었다. 사무실도 컸고, 1층보다 고급스러운 집기들로 이뤄져 있었다.

방음이 잘 되는 별도의 회의실이 있다. 그곳이 유재원의 최종 목적지였다.

회의실 안에는 8명이 자리하고 있었다.

유나바머 TF팀에서 문서 파트 수사를 맡은 수사팀과 수사의 큰 그림을 그리는 범죄심리분석관 한 명이었다.

그중에서도 유재원은 범죄심리분석관에게 눈이 갔다. 피츠라는 명찰을 한 범죄심리분석관은 190cm가 넘는 키에 몸무게는 90kg 정도로 보이는 거구였다. 문제의 그 드라마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사람이 저 양반이다.

원래 대로라면 저 양반이 3년 후인 96년에 유나바머를 잡는 데 결정적인 이바지를 하게 될 터였다. 하지만 유재원이 개입했으니 피츠라는 범죄심리분석관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유재원은 살짝 마음이 불편했다.

자기가 하려는 일이 피츠의 공을 빼앗는 것으로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2년 빨리 잡음으로서 수십 명의 피해자가 양산되는 걸 막을 수 있으니, 그것으로 마음의 짐을 상쇄할 수 있다.

“다들 알지? 이분은 유재원이다.”

“안녕하세요?”

스키너 팀장의 소개에 유재원이 인사했다. 곧이어 회의실에 있던 이들의 이름과 직책을 스키너 팀장을 통해 직접 받았다.

“흐음.”

살짝 불편한 기색도 역력했다.

피해자가 수사에 참여한다는 건, 유례가 없었던 일이었던 탓이다. 하지만 수사가 수년째 제자리걸음인 상황에서, 유나바머의 활동이 다시 시작되었기에 여유가 없었다. 게다가 상대는 보통 사람도 아니고 ID 그룹의 회장이었고, 동시에 유나바머의 소포 폭탄이라는 걸 본인이 알아보고 유나바머 TF팀에 제보까지 한 인물이었다.

덕분에 무척이나 불쾌했지만, 결국 이런 자리가 만들어졌다.

유재원도 분위기를 못 읽는 사람은 아니었기에, 얼굴이 자연스럽게 굳어졌다. 그렇지만 그뿐이다. 어차피 이번 일이 끝나면 다시 만날 사람들은 아니었기에, 억지로 호의를 살 필요도 없었다.

“시작하지.”

더욱이 스키너 팀장의 카리스마 넘치는 말이 이어지자 불편했던 분위기도 자연스레 사라졌다. 일단 시작은 유재원 앞으로 온 소포 폭탄의 분석 결과에 대한 브리핑부터였다. 이를 위해 피츠라는 범죄심리분석관이 자리에서 일어나 화이트보드 앞에 섰고, 슬라이드 사진기를 켰다.

슬라이드?

유재원의 사무실에서는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던 구시대적인 물건이었지만, 이곳에선 당당히 현역이었던 모양이다.

회의실의 조명이 소등되었고, 곧 사진이 떠올랐다.

“소포 안에 든 파이프 폭탄입니다. 알루미늄 파이프였고 폭약은 C4였습니다. 중량은 120g으로 터졌다면 집 하나를 날리는 데 충분했을 겁니다. 물론 범인은 파괴력을 강화하기 위해 쇠 구슬이나 못과 같은 것도 잔뜩 넣어 놨습니다. 뇌관은 전기식으로 어느 방향이든 소포를 개봉하면 전기가 흐르면서 폭발합니다.”

슬라이드가 착착 넘어가면서 해체된 폭탄의 모습이 자세히 보였다.

C4 120g이라는 소리에 유재원은 회귀 후의 자기 삶을 돌아보았다.

살짝 마음에 걸리는 짓을 몇 가지 저지르긴 하긴 했지만, 120g짜리 C4에 터져 죽을 짓은 하지 않았다. 그것도 그냥 폭약만 든 게 아니라 알루미늄 파이프에 쇠 구슬과 못까지 잔뜩 섞인 폭탄이다.

“편지도 하나 발견되었습니다. 이번엔 터지지 않은 소포에서 나온 것이라서 가독성이 매우 좋습니다.”

그렇다!

유재원이 문서를 바탕으로 컴퓨터 분석을 하겠다고 했던 건, 유나바머의 소포 폭탄에는 대부분 편지가 동봉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유나바머는 말이 많았다.

오죽하면 폭탄 테러 대상으로 찍은 피해자에게 보낸 소포에는 편지가 빠지지 않았다. 편지의 내용은 소포를 받은 대상자가 왜, 어떻게 선택이 되었는지, 왜 죽어야 하는지 담고 있었다. 때로는 피해자를 조롱하는 내용도 있었다.

피해망상에 휩싸인 유나바머인 탓에 객관적으로 보면 논리 전개는 하나도 맞지 않지만, 이를 통해 유나바머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나중에 갈수록 심해지는데, 1995년 9월에는 50페이지에 달하는 ‘산업 사회와 그 미래’라는 제목만큼은 멀쩡한 선언문을 희생자 가족들과 언론사에 익명으로 발송하기도 했다.

“유 회장에 대한 비난이 대부분입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유재원을 돈을 위해 기계가 사람을 지배하는 산업 사회로 급속도로 이행시키는 반역자로 규정했고, 이를 막기 위해 본인이 폭탄을 보낸다는 내용이었다.

6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고, 심지어 유재원이란 거물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일까. 편지가 3장이나 된다. 보통은 한 장, 적을 땐 손바닥만 한 쪽지가 전부였는데 분량이 상당했다. 그걸 보면서 유재원은 개소리도 이렇게 장황하게 쓸 수 있다는 건 대단한 능력이라고 생각했다.

동시에 쾌재를 불렀다.

유나바머 검거를 위해 만든 빅데이터 분석기는 크게 두 개의 엔진으로 작동한다.

하나는 유나바머가 남긴 문서의 특징을 분석하는 엔진이었고 다른 하나는 그렇게 분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에서 정보를 추출하는 엔진이다. 당연히 첫 번째 유나바머의 특징을 분석하는 엔진이 좋은 결과를 내야 빅데이터에서 추출하는 작업의 적중도도 높아진다.

그러기 위해선 유나바머가 남긴 문서 데이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물론 유재원은 이렇게 복잡하게 할 필요도 없었다. 현재 유나바머의 정체를 알고 있으니, 겉으론 적당히 검색하는 척하면서 적당한 시간이 되면 그와 밀접한 문서를 하나 뽑아내면 그만이다.

그렇지만 이건 한국에서나 통할법한 방식이었다.

어제 스키너 팀장이 전화가 늦었던 상황을 설명했을 때, 가장 큰 이유로 든 건 컴퓨터 분석에 대한 효용이 없을 것이란 내부 의견 때문이었다.

FBI도 이제는 컴퓨터를 제법 잘 사용했고, 전문가의 수준도 무척 높았다.

유나바머 TF팀에 협력하는 고문 중에는 컴퓨터 기술을 잘 아는 사람들도 많았다. 유재원이 말하는 유나바머의 문서 증거를 바탕으로 수색하는 것도 이미 유나바머 TF팀이 하는 방식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에 했던 것처럼 도깨비방망이를 휘둘러 정답이 뚝딱 나오면 의심을 사기에 딱 좋았다.

“제 차례지요? 그러면 여러분들이 고대하시는 검증 가능하고 합리적인 컴퓨터 검색 방법론을 알려드리죠.”

그렇기에 유재원은 이론부터 실제 소스코드까지 논리적으로 빈틈이 없이 준비했다. 그렇다고 여기 있는 양반들을 100% 이해시켜줄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유재원은 문서 분석팀과는 별개로 활동하면 그만이었기 때문이다. 단지 문서분석팀이 가지고 있는 유나바머의 텍스트를 공유하는 게 전부였다.

다음 날, 유재원은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왔다.

공항을 나온 유재원 일행은 집으로 들리지도 않고 곧장 한참 남쪽에 있는 코요테 시티로 이동했다. 1만2천 대의 PC로 꾸려진 데이터가 있는 곳이었다.

유재원이 다녀온 다음에도 클라우드 시스템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최적화 작업이 계속 이뤄지고 있었고, 지금도 현재 진행 중이다. 그러면서 넥스트컴캐스트가 하는 여러 인터넷 서비스의 서버 역할도 훌륭히 수행 중이다.

여기에 오늘 한 가지 임무가 더 부여된다.

유나바머 추적기라는 너무도 심플한 이름으로 명명된 프로그램의 분석 작업이 추가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알리진 않았지만, 높은 수준의 기계학습 알고리즘이 사용되는 작업인지라 컴퓨팅파워 요구 사항이 무척이나 높다.

“헉! 가동률 100%라니요!”

클라우드 시스템을 제어하는 콘솔을 만지는 유재원을 보던 데이터센터 조셉 소장이 깜짝 놀랄 정도다. 그도 그럴 것이 특별히 만들어진 벤치마크 프로그램 말고는 시스템 가동률이 100%를 찍는 경우는 처음이었던 탓이다.

“앞으로 며칠 동안은 계속 100% 상태일 거예요.”

원인은 기계학습 프로그램이 조금 전 입력한 유나바머의 문서 증거를 가지고 분석하는 작업이 수행 중이다. 역사에 길이 남을 기계학습 프로그램이 첫 번째 임무로 수행하는 것이 유나바머의 텍스트 분석이라는 게 흠이긴 했다. 그래도 폭탄 살인마를 잡는 좋은 일을 하는 거니 충분히 의미를 둘 일이었다.

“FBI와 협력해서 진행하는 작업이니,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관리해주세요.”

“예! 작업 수행 중에는 절대 다운이 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조셉 소장은 장담했다.

초대형 메인프레임부터 서버 관리만 수년째 했던 경력이 있었고, 최신 클라우드 서버를 관리한 지도 제법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네, 잘 부탁해요.”

그동안 큰 문제 없이 수행했고, 이번에도 그렇게 해줄 것이다.

조셉 소장에게 관리를 맡긴 유재원 일행은 겨우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렇게 10일이 지났다.

유나바머의 텍스트부터 빅데이터 검색까지 쉬지 않고 풀로드를 걸면서 돌던 클라우드 시스템이 작동을 멈췄다. 갑작스러운 작동 정지에 데이터센터에 비상이 걸렸지만, 알고 봤더니 큰 일은 아니었다.

유재원과 스키너 팀장이 그렇게도 고대했던 검색 결과가 드디어 나온 것이다.

============================ 작품 후기 ============================

추천과 리플, 선작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원고료 쿠폰, 후원 쿠폰도 완전 감사합니다~~!!!

한국 관련해서 답답해 하시는 분이 많으신 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어제의 내용은 대붕이 하늘을 날기 위한 웅크림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붕이 날개를 펴고 날기 시작하면 아무도 못 말리는 거니까요~!!

그리고 오늘은 현충일이네요.

쉴 때 쉬더라도, 오늘 우리가 편히 쉴 수 있게 해주신 순국선열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가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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