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향기꽃의 아름다움의 유혹-370화 (370/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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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겠습니까.. 남한만 전쟁을 피해가는 것이 아니라 북한도 전쟁을 피해 가고 싶어서지요.. 뭐 조성훈이 김철민씨에게 지금 북쪽의 숨겨진 사정이야기를 다 한모양이던데.. 그부분에 댓한 설명은 생략을 하도록 하고 진짜 본론을 바로 말씀 드리지요.. 다음주 에 북한 인민무력부 부부장인 홍성태가 중국으로 갑니다 .. 그를 처리해 주시면 좋겠는데..”

    “홍성태요? ”

    나는 일부러 앞에 있는 조차장이 그의 이름을 들으라고 소리를 크게 내어 이름을 되새긴다.

    그러자 조차장의 미간이 일그러지더니 급히 일어나 방문을 열고 나가고 이어 전화기에서는 장성철의 목소리가 이어진다.

    “그가 북한내의 중국통이에요..사실 이번 주바우진의 원조도 그노인네가 끌어낸것이고.. 그렇다 보니 요즘 우리 최고 존엄의 신임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그자만 없애주면 일단 그가 관리하고 있는 중국내 원조물품을 제가 손안에 넣고 상황을 정리할수 잇을 것 같습니다 ”

    “당신이 북한내 최고 실세라는 조성훈의 말이 틀린건가요?”

    그의 부탁에 내가 말을 하자 그가 웃는다.

    “하하하.. 이땅위에서 누가 실세고 누가 비실세가 있겠습니까.. 우리 최고 존엄과 얼마나 가깝냐는게 중요한거죠.. 다만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저는 존엄의 눈밖에 나도 숙청되지 않는다는 정도입니다 .. 제가 손에 쥐고 있는 것이 많아서말이죠.. ”

    “그럼 직접 처리하면 되는일 아닙니까..”

    나의 이어지는 말에 그가 웃는다.

    “이보시오.. 김철민씨.. 그냥 민간인이라서 그러는 모양인데.. 내가 처리하다 만에 하나라도 발각이 되면 나는 그대로 몰락이요.. 존엄이 나를 지켜 주고자 해도 홍성태를 따르는 일부 군부세력들이 내 숙청의 명분을 가지게 되고 그럼 나는 존엄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손에 의해서 죽을 수도 있단 거요.. ”

    “이해가 잘 가지 않는데.. 당신네 존엄이 죽이지 못하는 댁을 다른 세력이 죽인다니 .. 그게..”

    “뭐 이곳상황 일일이 설명하기 어려우니 거 같이 있는 사람이 누군지는 몰라도 들어 보시던지.. 아무튼 그쪽에서 홍성태 하나만 제거를 해주시면 제가 북한과 중국의 끈을 완전히 끊어 내고 북쪽 상황을 안정시키겠소.. 하니 해줄꺼요?”

    단짜고자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들어 줄것인지를 묻는다.

    “내가 그것을 들어주면 당신은 나에게 무엇을 해줄겁니까.. 원래 시장경제라는것의 기본이 주고 받는것이라서..”

    내가 장성철의 말에 대꾸를 할때쯤 밖에 나간 조차장이 다른 직우원을 한명 데리고 들어와 나의 앞에 앉고 직원을 급히 탁자위에 종이를 깔고 홍성태라는 인물에 대해 써내려 간다.

    “기부앤 테이크라.. 뭐 좋고 김철민씨가 원하는 거 이야기 해보세요.. 들어줄만 하면 하나정도는 들어 드리리다 ”

    그의 말애 나는 눈앞에 기술되어진 홍성태에 관한 내용을 눈으로 읽으며 입을 연다.

    “우리도 핵미사일로 무장을 하고자 합니다 당신들도 가진것인데 우리가 가지지 못한 이유가 없잖아요.. 해서 말인데 당신네 발사체 기술을 우리에게 넘겨 줄수 잇습니까?”

    “하하하하.. 거참 재미난 요구입네다.. 왜요.. 그거 남조선에서 개발을 하고자 마음만먹으면 금방이라도할수 있는거 아닙네까?”

    장성철이 나의요구가 뜻밖이라 당황을 했는지 갑자기 북한 말투를 쓰며 말을 한다.

    “시간이 걸립니다 아시잖아요.. 핵을 가지는데 얼마나 많은 손해를 봐야 하는지 그것을 최소화 하려면 짜잔하고 급작스레 우리가 보유 선언을 하는 방법밖에는 없어서..”

    “그래요? 하긴 우리가 핵을 개발하면서 이런저런 고초를 안격은게 있어야지.. 뭐 미국의 선택타격도 격을번했고.. 좋시다.. 내일모레.. 상해 남조선 대사관에 우리 사람이 하나 망명을 신청할겁니다 .. 아마 우리 발사체의 도면이 있는 마이크로필름을 가지고 갈겁네다 뭐 디지털이니 뭐니 해도 아날로그만한게 어디 있겠습니까.. ”

    “이름은요?”

    내가 조심히 묻자 그가 웃는다.

    “안철완이라고 우리 발사체 기술에 대해 해박한 인물인데.. 보고에 의하면 지금 남조선 망명을 계획하고 있는 모양이던데.. 해서 오늘 내일 잡아 들일까 말까 고민을 하던 차였고.. 아무튼 사람까지 보내는 것이니 잘해보시고.. 나중에 언제 만나서 독주나 한잔 합시다...”

    하고는 그가 내 대답을 듣지 않고 바로 전화를 끊는다.

    “홍성태는 북한인민 무렵부 부부장을 지낸 인물로 중국내 군사학교에서 유학을 하고 중국내에서 요원 활동을 오랫동한 인물이에요.. 북한에 남아 있는몇안되는 중국통중이 한명입니다 ”

    내가 끊어진 전화기를 내려 놓자 조차장이 끌고들어온 직원이 내앞에 써놓은 내용을 다시 입으로 말을 한다.

    “그래요.. 알았네요..”

    나는 굳어진 표정으로 말을 하자 조차장이 눈치를 채고는 직원을 내보내고 나는 소파에 몸을 기댄다.

    “무슨말을 하던가요?”

    그의 말에 나는 전화기를 보며 입을 앙다물자 이내 방금 나갔던 직원이 사색이 되어 들어온다.

    아마 내전화기를 다른쪽에서도 듣고 있었을 거고 그럼 나와 장성철이 나눈 대화를 들었을 거다 그리고 지금 저직원의 표정이 사색이 되었다는 것은 장성철의 요구를 우리쪽에서 들어주기 힘들다는 뜻도 되는거고...

    “홍성택을 죽여 달랍니다 다음주에 중국으로 그가 출장을 가는데 그곳에서 .. ”

    나의 말에 조차장이 사색이 되어 들어온 직원을 본다.

    “너는 왜 표정이 그래?”

    조차장의 말에 직원이 나를 힐끔보자 조차장이 괜찮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그가 숨을 한번 내쉬고는 입을 뗀다.

    “불가능 합니다 .. 그가 중국통인데다 요근래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그의 경호를 중국공안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만일 우리가 성공을 한다고 쳐도 우리 흔적을 찾아내 누구의 우리가 한일임을 알면 그것으로도 큰 외교적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

    직원이 아직 지금의 상황을 알리 없으니 그가 지금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말 하자고 온거야? 알았으니까 나가봐..”

    조차장의 말에 직원은 나를 힐끔 보고는 더무언가 말을 하려고 하다가는 이내 인사를 하고 나간다.

    “바로 팀을 꾸리지요.. 요인암살쪽에 특화된 부대가 있습니다 .. ”

    직원이 나가자 조차장이 나에게 말을 한다.

    “우리가 했다는 흔적.. 안남게 할수 있어요?”

    나의 말에 조차장이 잠시 생각을 하더니 고개를 젖는다.

    “뭐 총이나 총알같은 무기를 다른 나라것을 사용하고 기타 우리를 추적해 낼 근거를 모두 지우고 그들을 내보내겟지만 중국정부도 바보는 아닌지라서 .. 아마 우리 요원이 작전수행중에 별고를 당하는 일이 벌어지면 증거는 없어도 추측은 할겁니다 ”

    우리가 홍성태를 죽이는 것을 중국이 알아 버린다.

    그부분에 대한 생각에 잠시 잠긴다.

    뭐 지금 한국과 중국의 상황에서 그런마찰이 생긴다고 해서 별반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문제는 중국쪽에 명분을 줄수 있다.

    나는 조차장을 본다.

    “지금 한국과 일본의 한일 정보보호 협정은 아직이죠?”

    나의 물음에 그가 웃는다.

    “그거 형식상의 일이에요 이미 일본 정부와 우리가 북한에 대한 일에 관해서는 거의 모든 정보를 공유 합니다 다만 미군이 그 중간에 끼어 있기는 하지만 .. 아마 그것이 타결이 되면 미군쪽을 거치지 않고 서로들 정보를 공유할수 있을 겁니다.. 근데 솔직히 핵심정보는 서로들 공유 하려들지 않을 거고요.. ”

    조차장의 대답으로는 일본쪽에 정보를 흘리는 것이 어렵지는 않은 일이라는 것인데..

    “일단 홍성태를 죽이는 준비 작업은 진행을그대로 하시고 이번 정보요.. 그러니까 조성훈쪽에서 얻어낸 정보를 일본쪽에 슬며시 흘려줘요.. 그리고 제가 오케이싸인을 할때까지 작전은 시행하지 말고요..”

    “일본이라.. 나서줄까요?”

    내말이 뜻하는 바를 아는 듯 조차장이 묻자 나는 고개를 젓는다.

    “이대로는 나서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 나서게 해야죠...”

    하고는 나는 일어서고 나를 따라 조차장이 일어선다.

    “뭐 일단은 그렇게 하죠.. 그럼 또 연락을 합시다 그나저나 참 김철민씨 제가 보낸 김민호라는 사람의 행적 조사 한 내용을 봤어요?”

    “아뇨 바로 오느라 볼시간이 없었네요..”

    내말에 그가 웃더니 책상위에있는 서류를 들어 내게 내민다.

    “이거 들고 가면서 봐요.. 제가 프린트를 해놓은 것인데.. 별것은 없더라구요..”

    조차장의 말에 내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가 내민서류를 받아 국정원의 사무실을 나와 국정원 직원이 가져다놓은 내차로 가서는 문을 열려 하다 그안에서 데워진 열기가 뜨겁게 얼굴에 닿고 나는 차로 바로 가서 앉지 않고 차 시동만 틀고는 창문을 열어 놓고는 그늘로 잠시 몸을 피한다.

    그리고는 조차장의 준 김민호 관련 서류를 펼쳐본다.

    그가 나온 학교와 고향.. 그리고 최근 두달 내외의 통화를 한내용중에 특이할만한 것만을 따로 기술해 놨다.

    뭐 은행업무를 보던 사람이니 당연히 은행쪽과 관련된 통화내용들 뿐이다.

    진짜 별내용은 없다.

    이럴 리가 없는데..

    분명 한국에 온 조지 로스 차일드가 그의 집으로 가서 그의 아들과 모친을 내보내고 김민호의 부인과 꽤나오랜시간을 보내다 나왔다.

    남녀둘이 한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더구나 어린 아이와 나이든 노모조차 내보내고 말이다.

    나는 한동한 서류를 보다간 이내 그것을 덮고는 차로간다.

    “미국에서 일본의 자산을 동결한다는 발표가 30분전에 났어요..”

    사무실 .. 소파

    성교수와 제인 나 그리고 채민이가 둘러 앉았다.

    “일본쪽에서 아직 반응은 없죠 ..”

    제인의 말에 내가 묻자 채민이 고개를 끄덕인다.

    “뭐 그발표를 듣고 일본으로서는 할수 있는 일이 있어야 반응을 보이지 지금도 정신없이 일본의 국채가 자국으로 쏟아져 들어오느 상황인데..“

    “얼마나 버틸수 있을까? 일본이..”

    나의 물음에 이번에는 성교수가 대답을 한다.

    “글세.. 미국낸 일본 자산을 동결하는 발표가 나지 않앗다면 한 보름정도 하지만 자산동결이 이루어 졌으니 일본인들이 새로 발행하는 일본의 자국 채권을 매입할 여력이 사라졌어.. 이번 일본 해외자산 동결조치가 미국에만 국환되는 일이 아닐거거든 ..그러니 잘해야 이삼일.. 뭐 그전에 손을 들수도 있고..”

    그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일단 일본이 내일까지 어찌 나오는지도 중요하겠네요...”

    나는 성교수의 말에 혼잣말하듯 말을 하자 다른 사람들이 같이 고개를 끄덕이고 .. 잠시 조용해지는가 싶은데 갑자기 책상에 혼자 앉아 있던 숙자가 벌떡일어난다.

    “저기 .. 지금요.. 하시는 말씀이 일본의 모라토리움선언에 관한 이야기라면 .. 지금 일본에서 선언을 한 것 같은데요.. 현제 일본애 채권을 만기도래와 상관없이 하루에 천만불만 지급을 해주겟다고... 발표가 났어요...”

    숙자의 말에 나는 얼른 시계를 본다.

    이제 5시 .. 은행이문을 닫았을 시간이다.

    머릴 쓴다고 써서 은행문닫은시간을 기점으로 모라토리움을 선언한것이란 생각에 입가에서는 웃음이 난다.

    일반적 모라토리움이라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좀 특별한 거고.. 그것을 모를 일본의 경제정책자들이 아닐것인데..

    “일본이 결정을 빨리 내린모양이구만...”

    성교수의 말에 채민이 말을 잇는다.

    “미국이 자산동결결정발표를 30분전에 했어도 미리 일본쪽에 통보는 해줬겠죠,.. 그러니 저들이 상의할시간은 한두시간정도 있엇을 겁니다 .. 사실 상의라고 할 것도 없죠.. 만기 채권의 무차별적 매입에 이어 타국의 자산동결이 가져올뒤에 상황은 뻔한것이니 그나저나 이제 일본이 이렇게 무너졌으니 우리는 어쩐다.. 오늘 한국의 주식시장을 그야말로 바닥을 뚫고 지하로 내려가는 상황인데..”

    채민의 말에 나는 웃는다.

    “어쩌겠어 우리만 그런 것이 아닌데 .. 그나저나 이제 다름 상황은 주바우진이 미국쪽을 공략하는 것인데 .. 당장 일본에서 천만불정도만 매입을 해준다고 했으니 당장 미국쪽을 어찌 할 수는 없겠네.. ”

    내말에 제인이 고개를 끄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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