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향기꽃의 아름다움의 유혹-368화 (368/371)
  • <-- 오늘이 오늘이소서 -->

    “새벽에 난리는 보고 받아 알고 있네..”

    대통령의 집무실 둘이 독대로 만나자는 나의 말을 무시하고 대통령은 새벽에 있던 간첩사건을 이야기 하려는지 조차장을배석시켰다.

    “그일은 조차장과 충분이 이야길 했다고 보는데요..”

    나의 말에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그보고도 받았고 또 방금전 판문점 북측에서 군사 실무자 통화를 제의해 왔는데.. 저쪽서 통화를 하자는 상대가 자네였어..”

    벌써 조성훈의 보고가 북으로 올라간 것인가..

    “북측에서는 누가 나온다고 하던가요...”

    나는 말을 한 대통령이 아닌 배석한 조차장에 묻자 조차장은 대통령의 눈치를 보다 대통령이 고갤 끄덕여 주자 입을 뗀다.

    “장성철입니다 .그가 왜 나오는지에 대한 것은 저보다 김철민씨가 더 잘알거고요”

    조차장의 말에 내가 고개를 끄덕인다.

    “아침에 조성훈.. 그러니까 남한이 있는 간첩이요 그자가 장성철과 제가 통화를 했으면 하더군요 ”

    “이유는?”

    대통령이 나의 말을 듣자 바로 묻는다.

    “전쟁때문이요.. 보고를 받으셨으면 아시겠지만 현재 북한의 정권을 손에 쥐고 있는 인물이 지금 제가 통화를 하게될 장성철을 위시한 신군부세력이에요 더고위층은 그져 꼭두각시에 불과한 인물들이고요 그런데 정권을 잡은 쪽에서 지금 중국이 유사시에 준비하고 있는 전쟁 카드에 반발을 하는 모양세입니다 ”

    “그럼 북쪽에서 중국쪽에서의 지시를 거부할수도 있다는 건가요?‘

    나의 말을 들은 조차장이 묻고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거부라는 표현을 좀 그렇고 일단 명분이 있으면 빠져 나가고 싶은 모양이에요 ”

    “명분이라... 중국과 북한사이에 그런 명분이 언제는 중요했던가.. 아무튼 그래서 오늘 장성철과 통화에서 무슨이야기를 나눌 생각인가 자네가 간첩이 제안한 것을 받아 들였으니 오늘 통지문이 온것일거고.”

    대통령의 질문에 난 그에게 시선을 돌린다.

    “상황을 봐야겠지만 아직은 생각중입니다 아침에 보고를 받으셨으면 아시겠지만 주바위진의 일본 공격이 현실로 일어 났고 그와중에 일본은 혼자 죽지 않겠다고 만기도 안된 각국의 채권을 무차별적으로 시장에 내다 팔고 있어요.. 뭐 자신들이 살기위해 한다고는 하지만 사실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채권은 사려는 사람이 있어야 거래가 되는 것이라 그런 일본의 행동은 단순한 의도로만 보는것도 힘들고요.. 그러다 보니 상당히지금의 상황이 복잡합니다 일단 우리가 이번 중국과 미국간의 싸움에서 빠져 나가는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할만하니까요”

    내말에 대통령의 얼굴이 굳는다.

    아마 그도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을 문제였다 그런데.. 막상 나의 입에서 그것이 나오자 그는 이제 현실로 받아 들이는 것 같다.

    “그럼 자네가 나를 보자고 한이유는 장성철과의 통화 때문이 아니구만 ...”

    나의 말을 듣자 대통령이 말을 하고 나는 그말에 먼저 조차장을 내보낼까 하는 생각을 하다 어차피 이사람도 이제는 한배를 탄 사람인데 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든다.

    그럼 ..

    “왜.. 저 나갈까요?”

    내가 잠시 머뭇거리자 내가 대통령의 독대를 원했다는 것을아는 듯 조차장이 엉덩이를 소파에서 들며 묻는다.

    “아닙니다 어차피 지금 제가 하는 이야기는 대통령 혼자 알아서 되는일도 아니고.. 그냥 계십시오 ”

    나의 대답에 조차장에 엉덩이를 소파에 붙이고 나는숨을 내쉰고는 조심히 입을 뗀다.

    “전에 보고 드렸던 말대로 미국과 중국의 자본 전쟁의 승자가 누구건 우리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전쟁 단순히 외교전략으로는 막기 어려운 모양세입니다 사실 이런 일은 일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예견되었던 건데 제가좀 늦게 보고드리는 것이지요”

    내말에 대통령이 고개를 끄덕인다.

    “뭐 그런 상황이라는 것은 자네가 말을 안해도 오늘 새벽에 있던 일을 보고 받는중에 대충 감은 잡았어.. ”

    “네,, 그래서 드리는 말씀인데 이제는 좀 강제적인 전쟁억제 책을 고민할때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한반도 적어도 남한이 전쟁을 하면 적어도 남한이이기는 일은 없어도 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식의 조치요..”

    대통령의 말에 내가 이어서 말을 하고 그말은 들은 조차장은 내입에서 내입에서 나올 다음말이 무엇인지 안다는 듯 나를 보던 시선을 얼른 돌려선 앞에 놓인 탁자위에 찻잔을 본다.

    “무언가 그 전쟁 억제 책이..”

    하지만 대통령으로써는 상상할수 없는일인 듯 그가 물어 오고 나는 긴장을 풀려고 숨을 길게 내쉬고는 입을뗀다.

    “핵입니다.. 그것도 단순히 우리가 개발을 하는 정도에서 벗어나 당장 그것을 실전에 투입할수 잇을정도의 핵.. 그것이 필요 합니다 ”

    “뭐? 뭐라고? ”

    대통령은 내 말을 잘못들은것인지 아니면 듣고도믿겨지지 않아 그러는것인지 다시금 나에게 묻고 나는 다시금 말을 이어 가려는데 고개를 살짝 숙여 시선을 내리고 있던 조차장이 입을 연다.

    “우리가 핵무장을 하면 중국이던 미국이던 일본이던 한반도 내에서의 전쟁을 꺼릴거라는 김철민씨의 말입니다 .. 그말에 저도 동감을 하고요..”

    조차장이 대신 대답을 하자 대통령의 고개가 돌아가며 그를 본다.

    “그걸 말이라고해? 당장 우리가 핵을 개발하겠다고 나서는 순간 일어날일은 생각지 않느냐고당장 유엔에서 한국에 대한 금수 조치가 들어갈것이야 그럼 당장 원유 수입에 문제가 생길거고 그것보다도 더 큰문제는 바로 우리 나라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인데 그런나라에서 금수조치는 말그대로 망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어 ”

    대통령의 언성이 높아진다.

    아마 나는 그렇게 쉽게 말을할수 있어도 정부에서 일을 한다는 공무원의 입에서 그말이 그렇게 쉽게 나온다는 것에 화가 난듯하다.

    “이미 미국과는 조율을 끝낸 일입니다 물론 정부쪽이 아닌 차일드가쪽과 이야기를 끝낸부분이라 일정부분 유엔의 조치를 우리가 감수는해야겟지만 하지만 대통령님 우리가 금수 조치를 당하고 기름을 수입하지 못해 당장인플레이가 치솟아 오른다고 해도 그것이 이땅에서 전쟁을 치르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습니까”

    나는 얼른 대통령의 화를 돌리기 위해 말을 하지만 그의 고개는 단호하게 저어진다.

    “전쟁과 다를 게 없는 일이야..당장 그것을 빌미로 북에서 쳐들어 와도 미국이나 유엔의 도움을 우리가 받지 못할수도 있어.. 더구나 자네 말대로 지금 북한은 전쟁을 하기 위한 일종의 사전준비를 중국으로부터 비밀리에 원조를 받아 하고 있다고 하지 않았나 ?”

    “북이 그럴시간이 있게 만들지 않을 겁니다 당장 일본을 견제 해야 할거니까요, ”

    내말에 대통령이 나를 노려 본다.

    “일본이 북을 쳐주기라도 한데?”

    “그렇게 만들어야죠 그리고 지금상황이 그렇게 돌아가고 있고요.. 잊으셨습니까 지금 일본은 물론 미군의 실수에 의해서지만 핵을 지니고 있습니다 거기에 얼마 전에 평화 헌법을 개정했구요.. 그런데 지금 내부에서 외한위기가 돌고 있고 당장 모라토리움을 선언해야 할상황이 도래 할겁니다 그러면 일본정부로써는 선택할수 있는선택지는 몇가지 되지 않습니다 ”

    나또한 물러설수 없는 상황이라 언성을 높이고 이어 대통령이 소리를 지른다.

    “그럼 일본이 이번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전쟁이라도 그것도 북한과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말같은데.. 그런 근거가 어디있어!”

    “지금 일본의 행동이 바로 그겁니다 중국의 해외 자본이 뻔히 엔화를 공격하는 것을 알면서도 그들은 타국에 도움을 요청하기 보다는 타국의 팔리지도 않는 만기전의 채권을 시장에 던지며 가격을 떨어 트리고 타국의 경제를 위협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것이 먹히지 않으면 그들의 선택은전쟁일겁니다 .. 물론 그들이 전쟁을 할 명분은 제가 줄것이고요..”

    “어떤 명분...”

    이어지는 대통령의 말에 아까 대통령의 읍박지름에 고개를 숙이고 있던 조차장이 나선다.

    “중국이 북한에 무기 원조를 비밀리에해왔다는 것만으로도 평화 헌법을 개정한 일본이 북한을 칠 충분한 명분은 됩니다 ”

    작지만 그의 목소리는 넓은 대통령의 집무실을 울린다.

    그리고 그소리가 메아리가 들리도록 대통령은 아무라 없이 그를 보다가는 입을뗀다.

    “그럼 그 정보를 우리가 일본에 넘기자는거야?”

    “아직은요.. 일단 그부분은 오늘 장성철과의 통화를 하고 결정할 문제이지만 만일의상황에서 우리는 그것을 넘기는일도 검토를 해봐야 할겁니다 ”

    이번에는 내가 대답을 한다.

    그러자 대통령은 굳어진 얼굴을 하고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입을 뗀다.

    “좋아..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핵을 개발한다고 하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것도 아니고 그것을 발표하는순간 미국의 대응이 어떨것같나 당장 강제 핵사찰을 위해서 우리쪽으로 총구를 겨눌수 있어 ..”

    “그것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 이미 중국과의 싸움으로 미국은 힘을 잃을 거고요.. 아울러 일본과 북한이 전쟁을 할상황이 눈앞입니다 그럼 일단 북한과 일본의 전쟁에 미군이 참전을 해야 할 것인데 그들의 전략적 기지는 한국이 될거구요,..”

    “또.. 대통령님 지금의 국제 정세를 살펴 보십시오.. 당장 브렉시트와 지난번 독일자동차 디젤 게이트로 유렵의 상황은 과이 좋지를 못합니다 거기에 미국은 중국과의 쩐의 전쟁을 치르고 난뒤고 물론 러시아나 다른 3세계 국가들이 우리 핵문제를 유엔에서 다룰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일시적 일이고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그문제는 얼마든지 풀수 있을거구요.. 사실 지금이 우리가 핵을 가질수 있는 적기이기는 합니다 ”

    조차장이 대통령의 눈을 보지 않은채 고개를 숙인채 나의 말을 받아 이어간다.

    “미친...놈들.. 아무리 그래도 ”

    대통령은 우리둘의 이어지는 말에 화가 나는 듯 욕을 서슴없이 하며 손을 부르르 떤다.

    그래.. 이해한다.

    우리가 핵을 가진다고 하면 일어나게될 혼란과 고통..하지만 그것은 전쟁보다는 나은 일이다.

    이대로 우리가 핵을 가지지 않고 머뭇거리면 나도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막기는 어렵다 대통령의 입에서 더 심한 말이 나온다고 해도 그를 이 자리에서 설득해야 한다.

    차라리 대통령이 여자였다면 쉬웠을까..

    나는 괜한 생각을머리에서 하고 입을 뗀다.

    “듣기로는 우리가 핵을 개발하기로 마음먹고 시작하면 한달안에 완성품도 나올수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니 지금 이시간후로 바로 실행에 착수해서 이번달안에 개발 완료를 발표 해야 합니다 ”

    잠시간의 침묵이 나의 목소리를 누그러 트렸는지 작은 목소리로 말을하고 대통령은 다시 고개를 젓는다.

    “내부의 반대는.. 그건 어쩔건데 당장 그런 결정을 내린 나를 탄핵한다고 가만히 있지 않을 건데..”

    “어차피 탄핵은 국회의원들이 하는겁니다 헌데 제손안에 그들을 누구러 트릴 자료가 있고요 물론 사전에 미리 작업을 할겁니다 그건걱정을 하지 마시고 문제는 대중의 반대가 무서운건데.. 그건 제가 나서서 처리를 하죠.. 물론 전권을 저에게 주신다는 가정하에..”

    나의 말에 대통령이 말을 않고 가만히 있고 나와 조차장도 조용히 침뭇을 지키고 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흐렀을까.. 그 침묵을 깬 것은 우리셋중의 하나가 아니 문에서 나는 노크소리 그리고 대통형의 수행비서의 보고였다.

    “지금 스케줄로 움직이셔야 합니다 ”

    노크 후에 아무런 대답이 없자 문을 열고 들어온 수행비서가 말을 하고는 지금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안걸까 그는 대통령의 대답이 없었는데도 슬금슬금 집무실을 나가 문을 소리나지 않게 닫아 버리고.. 대통령이 고개를 뒤로 젖히며 한숨을 쉰다.

    “내가 생각한 경제정책이 실패로 돌아가고 우리나가라 장기 침체로 돌아서기 시작하는 때에 온갖대택을 경제 부서에 주문을 해놨는데.. 그걸 내가 한방에 날려 버리게 생겼구만.. 젠장.. 왜 대통령을 하겠다고 해서 이런 어려운 결정을 떠맡은건지.. ”

    그는 후회스러운 한마디를 허고에 내뱉고 그때를 같이해 조차장이 입을 연다.

    “핵개발에 굳이 한달까지도 걸릴것이 없습니다 .. 만약 오늘 김철민씨가 북과의 통화에서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도움을 받을수만 있다면요..”

    조차장의 말에 우리둘의 시선이 그에게 가고 그는 그제서야 계속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든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