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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꽃의 아름다움의 유혹-363화 (363/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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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는 가위로 고기를 먹기좋게 썬 민희는 이내 한점 집어 입으로 가져가선 씹고는 나를 본다.

    “이런 고급 고기.. 북한에는 없다고 하던데.. 끌려가면 먹을수나 있으려나 모르겠네.. .. 좋아요.. 협조할께요.. 물론 아빠를 설득하는 것은 아니고.,. 아빠를 협박하자는 거예요.. 하니 그쪽의 도움이 좀 필요하겠는데.. ”

    민희의 뜻박의 말이다.

    “협박이라... 자식이 아비를 협박한다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말인데..뭐를 도와 주면 되는건가?”

    내말에 민희는 술병을 들어 어느새 빈 내잔과 자신의 잔을 채우고는 한잔 들이키고는 소리나게 잔을 술상에 내려 놓는다.

    “쉬워요 제가 부를 때 와서 내 아버지가 하는이야기를 들어주면 됩니다 뭐 묻고 싶은거있음 물어도 되고.. ”

    민희의 말에 전에 잠실 아파트에서 국정권에 침투한 연희가 나에게 먹인 약이 생각이 난다.

    “혹시 ..티오팬탈이라는 약을 쓸생각인가 당신 아버지 조성훈에게?”

    “뭐.. 방법이 없잖아요.. 일단 아버지는 공화국을 배신할 것처럼 보이지 않는데 그런 아버지를 배신하게 만들방법은 본의 아니게 아버지가 공화국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 예를 들어 아버지가 관리하는 국내 간첩들명단같은 것을 불게 하는 방법밖에는 없잖아요.. 뭐 그게 아버지에게도 좋은 일이고.. 더구나 티오팬탈은 제가 관리하는 약품중에 하나인지라.. 근데 진짜 강연희 그 쌍년이 빨대라는 건 어찌 아신 거예요? 공화국에서 나름 단단히 교육을 받고 나온 요원인데.. 출신도 꽤 높고.. ”

    민희의 물음에 나는 피식한다.

    “금방 알게 될 거예요.. 왜 나에게 쉽게 돌아섰는지는 그나저나 민희씨.. 얼굴.. 화장을 하면 꽤 이쁘겠어요.. 근데 왜 화장을 하지 않고 다녀요...”

    나는 이제는 그녀의 진심이 무엇인지 알기위해 말을 하고 민희는 고기를 다시 입안으로 가져가 씹다간 그런 내말에 나의 얼굴을 본다.

    역시 이번에도 ..

    나를 보는 민희의 눈동자가 흔들이고.. 그녀의 얼굴은 멍하니 변한다.

    “뭘그리 봐요.,. 사람 무안하게..”

    나는 그녀가 왜 나를 빤히 보는줄을 알면서도.미소로 얼이 빠진 그녀를 깨우고는 괜히 고기 한점을 집어 멋는다 그리곤 방문에 열리면서 보이는 내자리에서일어나 방의 문이 열리고도 바로 보이지 않는 민희의 옆자리로 이동을 한다.

    그러자 마치 나를 기다린 듯 민희는 얼른 내가 앉을 자리에 방석을 깔아 놓지만 나는 앉지 않고 서서 그녀를 내려다 본다.

    “지금 뭔가 나에게 원하는 것 돈말고 하나가 더 생겼죠...?”

    나의 물음에 하얗던 수수한 민희의 얼굴이 빨개지며 고개가 끄덕여지고 나는 그런 민희의눈과 내눈을 마주친다.

    “그럼 .. 한가지 지금 나에게 한 약속확실히 지킬수 있다면 지금 민희씨가 원하는 거 내가 들어 줄수 있어요.. 이 자리에서 .,.약속할수 있어요?”

    나의 물음에 민희는 기다렸다는 듯 고개를 다시 끄덕인다.

    “네.. 물론이에요.. 꼭 질킬꺼에요...”

    민희의 말에 나는 바지의 혁띠를 풀기 시작하고 민희는 얼른 내앞쪽으로 다가와 무릎을 꿇고 앉고는 손으로 지퍼를 내리곤 급하게 혁띠가 풀려진 내바지와 팬티를 끌어내린다.

    그리곤 아직 씻지 않아 더러운 내성기를 급히 입으로 문다.

    자리가 자리인만큼 식당에서 민희와의 섹스는 이어지지 않았다 ..

    그져.. 그녀의 입안에 사정을 하는 것으로 상황을 마무리 하고는 식당을 같이 빠져 나왔다.. 그리고 그녀를 데려다 준다는 핑계로 조성훈의 집앞으로 그녀를 태우고 간다.

    식당에서 20여분.. 서울의 한 평범한 아파트 단지 앞에 차가서자 조수석에 앉아 있던 민희가 차문을 열려다 나를 본다.

    “잠시 기다리실래요? 아까 말한대로 아버지에게 일단 약을 드시게하고는 올라 오라고 할테니.. 그약이 몸에 퍼지는데 10분정도 걸리니까.. 좀마 있으면 올아와도 되는데..”

    민희의 말에 나는 불이 켜진 아파트를 올려다 본다.

    “집에 어머님이 계실텐데.. 장소를 다른곳으로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설명할 시간도 필요 할테고..”

    “아니요.. 엄마에게는 아빠몸에 약이 퍼지는 시간동안에 충분히 설명이 될 거예요.. 그러니 잠시 기다리세요.. 전화 할테니..”

    하고는 민희는 내 대답을 듣지도 않고는 문을 열고 차에서내려 주차한곳 앞에 있는 아파트 입구로 종종걸음으로 걸어 들어간다.

    나는 이내 차에 헤드라이트를 끄고는 차에 시동을 튼상태로 앉아 기다리고 10분여가 지나자 괜히 드는 초조함에 차의 시동을 끄고는 차에서 내려 주머니의 담배를 꺼내 문다.

    그리곤 막 담배에 불을 댕기려는 순간.. 주머니에 있던 전화기가 울리고..나는 불을 붙이려던 것을 관두곤 전화기를 꺼내 든다.

    그러자 아까 식당에서 저장해놓은 민희의 전화번호가 화면에 뜨고 그것을 귀에 가져가 댄다.

    “지금 올라오시면 되요.. 702호에요..”

    민희의 짧은 말을 들은뒤에 전화기는 끊기고 나는 입에문 담배를 그냥 손으로 꺽어 바닥에 버리고는 아파트 안으로 들어간다.

    “엄마도 동의를 했어요.. 그러니 너무 눈치 보지마요...”

    내가 에리베이터에서 내리자 현관문을 열고 나와 나를 기다리던 민희가 나를 보며 말을 하고는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현관문의 디지털키를 눌러 열고는 앞서 들어가고 나는 그런 민희를 따라 아파트 안으로 들어간다.

    민희와 꼭 닮은 중년의 여성이 내가 들어서는 현관 앞에 서있다간 나의 얼굴을 빤히 본다.

    그리고 다짜고짜 묻는 말..

    “10억.. 확실한거죠...”

    10억..

    “원하면 지금 바로라도 보내드릴수 있습니다 전화 한통이면 되요.. ”

    내말에 옆에 민희의 얼굴을 그녀의 엄마는 민희가 고개를 끄덕이자 비켜서더니 따라 오라는 듯 안방으로 나를 안내한다.

    그렇게 민희의 엄마를 따라 들어간 안방의 침대에 중년의 남자가 누워선 눈을 멀뚱멀뚱 뜬채 천장을 보다간 고갤 돌려 나를 본다.

    “김철민...니가 어떨게 우리 집에온거야...”

    약을 먹었다지만 정신이 잇는 듯 그가 나를 알아 본다.

    “약이 원래 저래요.. 신문이 끝나고 나면 신문한 내용은 전혀 기억을 못하고 잠에서 자고 일어난줄 아실꺼에요..”

    뒤따라온 민희가 조성훈의 말에 급히 나선다.

    이미 그이야기는 조차장옆에 붙어있는 강연희에게 들은 이야기인지라..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화장대에 있는 의자를 끌어다 침대 옆네 놓고는 앉는다.

    그리고는 주머니에 있던 전화기를 꺼내들고는 안방문앞에 서있는 두모녀를 보고는 조용히 하라는 듯 손을 입술에 대고는 아직 전화기의 녹음 버튼으르 누르지 않고는 조성훈을 본다.

    “이름이 뭐죠...?”

    나의 물음에 그가 나를 노려본다.

    “조성훈..인데.. 아..그러고 보니 내가 약을 먹은모양이네..하...”

    정신이 있는 사람처럼 대답을 하지만 나는 숨을 크게 들이 쉬었다 내쉬고는 전화기의 녹음 버튼을 누른다.

    “한국내 있는 북한의 고정 간첩.. 맞죠 조성훈씨?”

    이어지는 내 질문에 그가 나를 노려 보지만 쉽게 그의 입은 열린다.

    “맞아요.. 남한내에 활동하는 북쪽의 파견 요원들을 지원하고 임무하달 및 보고내용을 북으로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소...”

    “보고받는 북쪽의사람은 누구죠?”

    이어지는 내질문..

    “최철기 정보사령대장 .. 인민무력부 소속이요..”

    “그럼 그 보고는 북쪽의 최고권력에 바로 전달이 되는 보고 내용인가요?”

    “그렇소.. 일단 보고후에 다른 관련 부서로 전파 대책을 다시 논의해 재보고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소.. 그리고 지금 우리쪽의 모든관심사는 당신 김철민에게 쏠려 있고..”

    묻지 않은 말을 조성훈이 한다.

    “나에게...? 왜.. 주바우진과 관련된 일인가?”

    나의 물음에 그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소.. 주바우진쪽에서 당신의 일거수 일투족..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철저한 감시와 조사를 부탁했소.. 애초에 중국의 공안쪽에서 따로 감시 인력을 보내려 했으나 미 중앙정보부에 의해 입국시에 걸려지는 바람에 그일이 우리쪽으로 하달된거로 알고 있소..”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질문을 이어 간다.

    “주바우진과는 그일뿐이요? 북한정권과 말이요...”

    나의 물음에 그가 고개를 젓는다.

    “아니요.. 이일을 시작하면서 주바우진의 의해 한동안 막혔던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던 송유관에서 기름이 전달되기 시작했고.. 일부 참단 전투무기는 분해되어 밀수 형식으로 북쪽으로 공급되고 있소 .. 그무기에는 남한내에 세워질 고고도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무력화 시킬수 있는 slbm.. 즉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의 핵심 부품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소..”

    “이유는 유사시 남한을 타격하겠다는 건가?”

    나의 물음에 그가 고개를 끄덕인다.

    “다른이유가 없지 않소.. 공화국의 무력체계의 유일한 이유가 남조선 괴레들을 죽이는 것인데..”

    아무리 북한의 정권이 막장이라고해도..어찌 같은 민족에게핵을 쏠 궁리를 하는걸까..

    솔직히 지금 북한 권력최고 책임자의 머릿속이 궁금해 진다.

    하지만 뭐 지금 그것을 따질시간이 없다.

    “그럼 북한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할수 있는 잠수함이 존재하기는 하는 거요?”

    “공화국에는 이미 지난 1990년대 초 구소련이 보유한 골프급(약 2800톤급) 퇴역 잠수함 12대를 고철도 들여와 그것을 해체연구해 이미 3천톤급의 잠수함을 만들 기술도 있고 이미 만들어져 시험운행을 앞두고 있소.. 허니 중국의 slbm의 핵심 부품만 들어오면 그것을 발사 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요 아마 한달내로 중국에서보내준 부품을 기반으로 탄도미사일을 장착한 잠수정이 서해 바다에 나타날거고..”

    한달...

    그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리라는 것은 오늘 주바우진의 일본엔화 공격을 보고는 느꼇다.

    “그것을 막을 방법은.. 뭐가 있을까....”

    조심스러운나의 질문이 이어지고..그가 고개를 젓는다.

    ““없소 이미 중국에서 그 부품이 공화국내로 들어간 것은 나도 아는사실이고 공화국에서 중국쪽에서 넘어온 친절한 설명서로 지금 조립 작업을 하고 있으니..하지만 slbm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대응을 한다면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요..바로 미국의 최첨단 대잠 초계기인 포세이돈이 한국내 미주둔군에 배치 된다면 그것을 운용하는데 애로 사항이 있을 거고.. 허니 방법은 그것으로 찾는게 좋을 거요..”

    “생각보다 많은 지식을 알고 있네.. 조성훈씨.. 그냥 나는 중간 정보 전달자인줄 알았는데.. 지금 대답을 보니 그게 아닌모양이야..”

    나의 물음에 그가대답을 한다.

    “원래는 나에게 오픈된 정보가 아니요.다만 나도 따로 줄을 연결해 알아낸 정보요...내가 최기철과 직접 닿아 있다는 것을 아는 북한내의 핵심 군부요원들이 나와의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해 나에데 따로 줄을 대고 있으니.. 그들에게서 들은 정보요..”

    그말에 내가 고개를 갸웃한다.

    “북한 정권내에 있는 자들이 당신과 줄을 닿기위해 노력한다 ..언뜻 믿겨지지 않는데..”

    “작년이맘때쯤엔 그들아 나를 쳐다나 봤겠소 하지만 주바우진쪽과 은밀히 뭔가 거래가 이루어지고나서 북한내 군부쪽으로 밀수 형식이지만 지원이 들어오고 곧 남조선이 해방이 될거라는 소문이 북한 정권내에서 돌기 시작하면서.. 그들이 이후의 상황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나에게 줄을 대는 것으로 나는 파악하고 있소..”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하긴.. 어디든 권력밑에는 줄을 서는 법이니 당장 힘을쓰지 못하는 권력이라고 해도. 훗날 상당한 힘을 가질 권력이라면 그쪽에 미리미리 보험형식으로 줄을 대놓는 것도 당연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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