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향기꽃의 아름다움의 유혹-352화 (352/371)

<-- 오늘이 오늘이소서 -->

“제인... 일본의 작금의 상황이 어떤지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알잖아요.. 당장 주바우진이 일본의 국채과 엔화를 무차별적으로 팔아 치우기 시작하면 일본은 곧 모라토리움 상태가 된다는거.. ”

내말에 제인이 고개를 끄덕인다.

“알죠.. 그리고 지금 그이후의 상황을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거구요...”

제인의 말을 들은 나는 다시 말을 이어간다.

“아마 그렇게 일본의 경제가 그로기 상태로 몰리면 당연히 우리 한국의 상황도 상당히 타격을 입을거고.. 연이어 지금 브렉시트로 흔들리는 유럽이나 미국조차 그여파에 꾀나 큰 충격을 먹을 겁니다 .. 그럼 상대적으로 중국쪽에 유리한 형국으로 판이 흘러갈거구요.. 하니 일단 그런 연쇄적인 상황을 차단하는 것이 시급할거고.. 그 방법으로 전쟁만큼 간단하고 명료한 해결책이 없을 거예요.. ”

“그래서 어쩌자는 거야.. 센카쿠로...”

내말을 들은 성교수가 제인대신에 나서 묻고 나는 다시 말을이어간다.

“일단 지금 한국에 사드배치가 결정이 되었잖아요.. 그게 미국의 사드배치 계획중 아마 일본에 도쿄시에 이은 두 번째 배치 지역일것인데.. 한군데를 더 지정하게 하자는 겁니다 ..바로 센카쿠에요...”

“센카쿠.....에?”

내말에 성교수가 혼맛말을하듯 내뱉고 나는 다시 그런 그의 반응을보며 말을 이어간다.

“아마 뉴스를 보니 3년전인가 .. 일본에서 개인소유로 되어 있는 센카쿠열도의 땅을 국가에서 매입에 관리를 하겠다는 발표를 했다가 중국의 거센반발로 이루지 못했다고 들었네요.. 그럼 그것을 미국이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 일본정부를 압박하는 형태로 정부에서 매입하게 만들고 그곳에 사드배치 계획을 발표 하는 겁니다 ”

내말에 제인의 눈동자가 파르르 떨린다.

“한국의 사드 배치가 단순히 중국의 군부를 자극하는 수단이 아니였던 거예요?”

“아니요.. 처음에는 그랫어요.,.하지만 지금 주바우진이 중국군부까지장악했다는 것을 알게된이상 그 사드는 더 이상의 목적을잃은 거잖아요..하니 다른 방법으로 이용을 하자는거죠..”

“그럼 중국에서 가만이 있지 않을 건데..”

내말에 성교수가 끼어들고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성공하는 거죠.. ”

하고는 나는 제인의 얼굴을 보는데 그녀의 표정에서 미묘한 변화가 다시 일어나고 이냐 제인의 입이 열린다.

“사실 사드라는 것이 실패한 미국의 군사 시설물중에 하나에요.. 솔직히 대륙간탄도 미사일을 떨어지는 종말 단계에서 요격을한다는 것이 엄청나게 위험한 발상인데다 자칫 그것만 믿고 다른 방어 기술을 개발하지 않았다 그것이 실패하는날에는 전쟁에서 지는 것을의미하죠. 때문에 미군은 사드보다는다른 미사일 방어 체계구축에 힘을 쏟는 것이 사실이고..하지만 그 사드가 가지고 잇는 레이더.. 그게 사실상의 설치 이유인데.. 그것을 남한뿐아니라 .. 센카쿠에 설치한다고 하면 당장 그것의 목적이 북한이 아닌..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여질거고.. 당연히 중국의 반발이 나올거고.. 하지만 .. 미국으로써는 거부할수 없는 미끼기는 하네요...”

제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가능 하겠어요.. 미국연방준비위원회 지분 미국정부에 넘기고.. 사드 센카쿠 배치하는거...”

나의 물음에 제인이 나를 보더니 잠시생각을 하더니 이내 눈을감고는 고개를 젓는다.

“솔직히 .. 저는 이해를 했지만 .. 이것을가지고 본국을 설득할 자신이 없네요.. 아시다 시피 보수적인 생각이 깊은사람들이라서...”

제인의 말에 나는 입을 삐쭉 내민다.

“정히 안되겠으면 .. 직접 그것을 결정할만한 사람과 나를 만나게 해줘요..내가 설득을해볼테니까.. ”

“직접이요? 그럼 미국에라도 가시겟다는이야기에요?”

그녀의 물음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해야 한다면 어디든 못가겠어요...”

내말에 제인이 잠시눈동자를 굴리며 생각을 하다가는 소파에서 일어난다.

“일단 .. 본국과 이문제로 먼저 상의를 해보죠.. 그나저나 철규씨... 만약에 .. 중국이 센카쿠 문제에 참고 나온다면 .. 다음 대안은 뭐죠?”

다음 대안...?

“제인 잊었어요? 지금 일본손에 핵무기가 있는거..이미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지금 중국은 열이 받아 있는상태에요.. 그런가운데.. 당장 자신들의 집안을 들여다보는 시설을 영토분쟁지역에 설치한다는 말을 참아낼 중국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래도 참아 낸다면..방법은 하나더 있기는 한데.. 일단 그것은 나중에 결정권자를 설득할 때 이야기 하는 거로 하죠...”

내말에 그녀가 나를 내려다보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리로 돌아가고 나는 다시 탁자에 있는 커피잔을들어 입에 가져다대고 성교수는 그런 나를 힐끔 보고는 나를 따라 커피잔을 들고는 입에 가져가 댄다.

나는 그런 성교수의 손을 물끄러미 보며 생각에 잠긴다.

만약에 진짜 중국이 ..아니 주바우진이 센카쿠의 사드기지 건설발표를 듣고고 군사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당장 중국의 군부의 자존심에 크나큰 상처를 내는 일이될거고 그것은 곧..주바우진이 장악한 군부내의 균열을 가져 올 것이고 그것은 생각보다 쉽게 이일이 마무리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같은거다.

물론 그럴리는 없지만 말이다 ...

“그럼 일본의 모라토리움까지는 상황을 관망하겠다는 건가...?”

성교수가 커피잔을 내려 놓으며 생각에 잠긴나를 보고는 말을 하고 나는 그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네 교수님.. 일본의 상황이 너무 몰려 있는 터라 달리 방법을 찾을 수가 없네요..”

나의 말에 그가 눈을 가볍게 감고는 끄덕인다.

“그래.. 국가의 부채비율이 너무 높아 .. 그런데도 국제자금이 엔화에대해 너무큰 믿음을 주고 있는것도 사실이고.. 그런가운데 그 믿음이 깨지니 상황은 걷잡을수 없겠지 .. 그나저나 그리되면 일본 정부에서 돌발 행동을 하려 들지 않을까..당장 핵이 있겠다.. 못할 것도 없는거 아닌가...”

성교수의 말.. 틀린이야기가 아니다.

“그럴수도 잇겟죠..지금까지일본이라는 나라가 자국내의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그런식이였으니까..뭐 당장 자위대 헌법도 개정이 임박해 있으니.. 안될일도 아니고.. 근데 문제는 일본이 과연 누구에게 그런 돌발행동을 할거냐는 문제가 좀 어려운 문제에요.남한과는 미국이 있으니 불가능 하고..중국또한 미국의 협조가 없으면 자신들의 패배가 분명하니 그러기 쉽지 않고 .. 그럼 북한 정도인데..문제는 북한도 핵을 가지고 있다는데 있어요.. 솔직히 일본만 해도 북한에 굳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 아니여도 핵을 쏠수 있는 위치잖아요..하니 쉽게 돌발 행동을 못할겁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이 미국의 사드 제의를 일본이 반기게 해줄거구요.. ”

내말에 성교수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소파에 몸을 깊게 기대앉고 나는 이내 고개를 돌려 의자에 앉아 전화기를 귀에 대고 작게 통화를 하고 있는 제인을 본다.

제인은 그렇게 한참을 통화 하고 나서도 나에게 별다른 말을 하지 않는다

아마 저쪽에서 나의말을 전해 듣고나서 따로 생각을 해볼시간이 필요해서일거다.

나는 제인이 통화를 하는 중에 성교수는 커피를 다 마시고 자신이 쓸 책상쪽으로 가서 짐을 풀어 놓기 시작하고 나도 일어나 내 책상으로 가려는데 주머니의 전화기에서 문자음이 울리고 나는 이내 전화기를 꺼내 문자를 확인한다.

‘어제 봣던 곳에서 보죠.. ’

그의 문자에 나는 제인쪽을 보니 통화를 그사이 마친 제인이 모니터를 주시한체 무언가를 작성하고 있다.

“제인.. 미국쪽에서 언제 답이 올까요?”

나의 말에 제인이 나를 돌아 본다.

“아마.. 오늘 중으로는 힘이들겁니다.. 방금 제안하신일에 대한결정권자를 깨우기는 불가능 해서.. 아무튼 제가 보고 한 대로 그대로 결정권자에게 보고를 올린다니 일단 좀 기다려 보죠...”

“그래요.. 그럼 난좀 나갔다올께요.. 숙자씨.. 엔화 쪽 시세 변동일어나면 문자로라도 보고주고요..”

내말에 숙자가 고개를 끄덕이고 나는 성교수에게인사를 하고는 사무실을 빠져 나온다.

“조차장님이 급한일이 있다고 어디 들렀다 오신다고 연락이 와서요.. 잠시 소파에 앉아 기다리시지요... ”

잠실의 아파트에 도착하자 토요일날 나에게 문을 열어줬던 키작은 여직원이 나를 현관문을 열어주자 마자 나를 보고는 말을 한다.

“얼마나 걸린다는데요...”

나는 한창 바쁜 시간에 불러 놓고 기다리게 하는 조차장이 못마땅한 듯 말을 하자 여자는 빙그레 웃는다.

“30분정도만... 기다리시면 오실 거예요.. 차내어 올테니 마시면서 기다려 주세요..”

하고는 짧은 까만색의 스커트에 하얀 브라우스를 입은 직원이 말을하고 나는 입을 삐쭉 내밀며 소파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그러자 나를 소파에 앉힌 여자는 주방쪽으로 뽀로록 달려 가는가 싶더니 커피를 쟁반에 받혀 내어서는 내앞에 내려 놓는다.

“드세요.. 믹스커피라 맛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

상냥하게 웃는 직원의 얼굴에 조차장 때문에 짜증나던 내표정을 풀고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주고는 그녀가 내어온 커피잔을 들어 입에 가져가 마시며 아파트 거실을본다.

일반 가정집처럼꾸며진 거실내부.. 일반인들이 들어오면 여기가 안가인지 아닌지 모를 정도로 잘꾸며 놨다.

“늘여기서 근무하세요?”

나는 쟁반을 주방에 가져다 놓고 마침 나오는 여직원에게 묻자 그녀는 미소를 짓더니 토요일과는 다르게 내쪽으로 걸어와 내맞은편에 다소곳이 맨살이 들어나는 얇은 다리를 모으며 앉고는 대답을 한다.

“아니요.. 원래는 본사 근무였는데.. 이번 일로 안가쪽에 파견을 나왔어요.. 뭐 하는일이라고는 집안 청소하고 조차장님 수발드는 정도이지만...”

“이번일이라니..요...?”

그녀의 말에 내가 묻자 여자는 입을뗀다.

“중국의 주바우진 일이요.. 제가 그정보 오픈 마지막 라인입니다.. 그나저나 김철민씨.. 토요일날 저 가고.. 두분이 무슨말을 했나요?”

여자는 내손에 들려진 커피잔에 커피가 반쯤 빈 것을 확인하고는 묻는다.

순간.. 이여자가 왜 나에게 이런질문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토요일만해도 자신에게 오픈된 정보외에는 보라고 해도 보지 않는다고 나에게 말을한 것 같은데.. 그날 있었던 일에 왜 궁금해 하는 걸까..

그런데 그때..커피잔을 쥐고 있던 내손에 힘이 풀리고 나도 모르게 몸이 쳐지는 것이 느껴지는가 싶더니 다시온몸에 힘이 풀리고..이어 고개조차 가누기 힘들정도의 나른함이 몸을 감싼다.

그렇게 내가 소파에 몸을 기대며 눕자 .. 여자는 그런 나의 모습을 보고는 마치 알고 있엇다는 듯 빙그레 웃으며 일어나 내옆에 와서 바닥에 무릎을 꿇은채 앉고는 나를 내려다 본다.

“애쓰지 마요 김철민씨..방금 드신약이 우리 공화국에서 만든 먹는 티오팬탈이라는 약이에요.일반인이라서 잘모르시겠지만 이약은 뇌하 수체에 작용해 일부 뇌의 기능을 잠시 멋게하는데.. 그 뇌가 바로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것을 통제하는 뇌라더군요.. 뭐 나름 효과도 괜찮고 더구나 이약을 먹고 .,. 잠이든후에 깨어나면 전에 약을 먹고 난후에 일은 전혀 기억을 못하니 ..내 신분이 발각될일도 없고 꽤 괜찮은 약이죠? 자 ..그럼 이제 질문을 할께요..이약을 먹고 잠이드는데 15분정도시간밖에 없으니 급하네요.. 먼저.. 김철민씨가 아까 내가 한질문에 대답을 먼저해봐요... 토요일날 내가 나가고 조차장과 나눈대화가 뭐죠?”

여자의 말에 나는눈을 지그시 감는다.

어떻해서든 이여자에게 말을 하면 안되는데..

하지만 이내 나의 입이 열리고 나도 모르게 내입에서 말이 튀어 나간다.

“김민호의 정체에 대하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

“김민호...? 그 사진속의 남자말씀인가요?”

다시 이어지는 여자의 질문..

“아니..다른 김민호...”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시 나의 입에서 대답이 흘러 나간다.

아무래도 눈을 감는다고 해서 대답을 안하게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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