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향기꽃의 아름다움의 유혹-346화 (346/371)

<-- 오늘이 오늘이소서 -->

“그래.. 뭐 결론적으로는 그런셈이지.. 그래서 그 양아들에 대해 좀 조사를 했는데.. 그 양아들도 아들이 없었고 딸이 하나 있었던 모양이야.. 그리고 이후에 그 딸은 아들하나를 낳았고.. 근데 재미난 일은 뭔지 아나 ?”

“재미난 일이라니요?”

그의 말에 나는 이제는 잠이 완전히 깨 침대에 일어나 앉으며 대답을 한다.

“그 양아들의 외손주를 당시 서재필을 지원했던 가문에서 어릴적에 미국에 데려다 공부를 시켰다는구만 .. 그리고 알려진 봐로는 서재필을 지원했던 가문이 광산업을하던 가문이라고만 알려 졌는데.. 그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서재필을 발굴해 지원한 가문이 차일드가의성씨를 쓰던 사람이였고.,. 그가 자신의 지원을 받아 광산업을하던 사람으로 하여금 서재필 선생을 지원하게 했다는 거야..거기에 당시 미국의 최고의 명망가의 딸과 서재필을 짝을지어준 것이 그 차일드가의 입김때문이라는 설이고.. ”

“좀 이해가 가지 않는데요.. 서재필선생님의 양아들의 그것도 외손주를 서재필 선생의 의리로 데려다 차일드가에서 교육을 시켰다는 것이 .. ”

“한국을 방문한 서재필의 둘째딸이 차일드가와 연이 닿아 있는 듯 하고.. 뭐 이건 그냥 설이기는 하지만 둘째 딸이 한국을 방문한 시기가 서재필의 기일과 일치를 한 것으로 봐서 틀린 이야기는 아닌데.. 서재필의 양아들이 아마 한국에서 어렵게 살면서도 서재필의 제사를 지내고 있었던 모양이야.. 그리고 그것을 목격한 둘째딸이 자신의 아버지의 제사를 지내는 양아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려 했지만 당연한 일이라고 받지 않았다고 하더구만 .. 그리고 나서 시간이 흘러 양아들의외손주가 미국으로 공부를 하러 가게 된거지.. 만약에 이것이 사실이라면 .. 서재필의 처가쪽에서 그를 불러 들였다고 가정을 할수 잇는 일이고 만약에 그랬다면 대통령까지 지낸 가문의 지원을 받은 그가 차일드가내에서 요직을 맞고 있을 가능성이 커져.. ”

“해서.. 그를 찾아내서 그를 통해 정보를 알아내보자 ..이말씀.. 이신겁니까?”

나는 그의 말에 머리에서 생각나는 것을 조심스럽게 묻는다.

“그래.. 시도해볼만한거 아닌가 .. 알아본 봐로는 그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더구나 아직 정확치는 않지만 한국의 시티은행에 취업해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정보까지 들어왔어...”

시티..은행...

“교수님.. 혹시 .. 그 양아들의 외손주의 이름이 .. 뭐죠... ”

“이름... 가만있어보자.. 여기..이름을 본것같은데... 아.. 그래 여기 있네.. 김민호라고 하는구만..나이은 올해 스물 여덟이고... ”

스물 여덟의 김..민호.. 설...마

“교수님 그정보 어디서 구하신거죠 ?”

“아.. 미국 뉴욕대에서 학위를 취득한 제자놈이 다음 학기때 강의를 하나 맡기로 해서 인사차 어제 왔었는데.. 그놈도 미국경제의 검은 손에 대한 연구를 꽤나 한친구야 지난 박사논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알아낸 사실이라고 하더구만 .. 아무래도 한때 초대 대통령으로 추대 될뻔한 서재필의 이름이 나오니 관심을 가지고 파본 모양이야...뭐 자내가 시티은행에 얼굴이 팔렸어 가기 어렵다면 내가 한번 월요일에 가서 그사람을 만나보지... ”

“교수님...”

그의 말에 나는 짧게 그를 부른다.

“응.. 왜...”

“차일드가는 자신들의 자금이 들어나는 것에 굉장히 민감하게 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 그런 자금의 흐름을 파악할수 있는 위치에 동양인인 김민호를 뒀을 리가 있겠어요? ”

“아니야.. 그부분은 좀 설명하기는 어렵기는 하지만 서재필부인을 한번 생각을 해봐.. 미국의 대통령의 조카야.. 더구나 서재필의 장인은 미국 철도 우정국 사장까지 한 인물이고.. 한마디로 미국에서 쉽게 볼수 있는 가문이 아니라는 거지 .. 그런 가문의 딸과 서재필을 결혼 시킨부터가 좀 이상하고 또 광복후에.. 미군정에서 김구나 여운형같은 인물이 국내에 있는데도 굳이 미국에 있는 서재필을 한국으로 데려오려고 한점 .. 더구나 국내에서 그를 초대 대통령으로 옹립하려고 했음에도 서재필이 굳이 오지 않은 점들을 한번 생각을 해봐....”

“그거야.. 제가 기억으로는 서재필은 한국인이 아닌 미국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고 하던데 그런 것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교수님도 아다시피 그는 미국인이였습니다 한국의 국적은 없었다구요...”

나의 말에 성교수의 한숨소리가 전화기에서 들린다.

“휴,,, 그래.. 그렇지 하지만 말이야.. 자네 서재필이 미국에 망명했을 당시에 꿈이 뭐였는지 아시는가 ..바로 법을 공부 하고 싶어 했어.. 의사가 아니고 말이지.. ”

“알고 있습니다 .. 그당시 고등학교를 졸업한 서재필을 후견인이 불러 신학을 공부하기를 강요했지만 그것보다는 법학을 공부해서 당시 주권을 잃어가고 있는 자신의 나라인 조선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어 했던 서재필은그런 그의 제안을 거절하고.. 대학진학을 포기 했고 이후.. 도서관에서 동양의학책을 분류하는 사서로 취업했다 의학에 쉼취해 의사의 길을 걸었다는 거 말입니다 ..”

“그래...그렇게 서재필은 자신의 모국에 대한 애정이 깊은 사람이였어 그런 사람이 비록 조선말은거의 잊어 버렷다고 해도..광복이 된 조선에서 살고 싶지 않았을까.. 동물도 죽을 때 되면 고향으로 머리를 돌리고 죽는다는데..더구나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조선으로 돌아와 얼마든지 초대 대통령이 될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도 말이야..”

“교수님... 그럼 하고자 하시는 말씀이...”

나는 어렴풋이 성교수의 생각이 읽히기 시작해 묻는다.

“그래.. 만약에 그가 미국에서 살아야 하는 절대적이 이유가 있었다고 가정을 하면 그럴수도 있는거 아니겠나.. 그를 후원한 사람이 차일드가였다면 그리고 그가 유색인종이면서도 대학강단에 잠시나마 섰다는 점.. 거기에 그의 부인이 대단한 가문의 처자였다는 점.. 더구나 그의 둘째 딸이 차일드가의 성씨의 남자와 결혼을 했다는 점까지 감안을 한다면....”

“그럼 서재필이.. 차일드가내에서 당시 굉장히 중요한 위치에 있었을 거라는 ...”

“정확한 것은 아직 몰라 .. 하지만 .. 수십년이 지난 이시점에서 그와 핏줄하난 석이지 않은 사람을 데려다 아무나 들어갈수 없는 대학에 입학을 시켰다는점등을 감안했을 때.. 생각해볼수 있는거 아니가 ...그에게 접근을해볼만한 일말이야...”

성교수의 말을 듣는순간 나의 머리에서는 제인의 얼굴이 떠오른다.

제인앞에서 해밀턴이 쩔쩔맸었다 더구나 그런 해밀턴앞에서 민호도 꽤 편하게 굴었고..아무리 민호가 그를 안다고 해도.. 나이차를 떠나 은행장과 일반 평직원의 사이인데.. 그런 차이에도..민호는 마치 친구 대하듯 해밀턴과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던가...

“교수님.. 김민호지금 한국에 없습니다 .... 지금 말씀 하시는 김민호..저도 아는 사람인데.. 얼마전 미국으로 들어갔습니다 물론 그의 처와아들 .. 그리고 친모는 한국에 있기는하지만요.. ”

“그래...? 괜한 헛물만 킨건가 그럼...?”

나의 말에 성교수의 목소리에 힘이 빠진다.

“그래도 소득은 있었네요.. ”

“소득이라니? ”

“자세한 것은 나중에 만나 뵙고 말씀 드리지요.. ”

나는 방에 걸려진 시계가 이제 막 9시를 넘기고 있는 것을 확인하며 말을한다.

“그래.. 알앗네.. 아참 자네 사무실이 어디라고 했지.. 다음주에 마지막 강의인데.. 뭐 나도 할 일이 없으니 그사무실에 나가보려 하는데.. 자네혼자 이번일을 감당하기는 버거워 보이기도 하고...”

“사무실에요? 불편하지 않으시겠어요?”

“뭐 불편하나.. 자네에게 월급받고 나가서 일하는 것도 아니니 자네 눈치 볼일도 없는데.. ”

“그래도....”

“걱정마 .. 이번학기까지만 교편을 잡고 나도 그만 두려던 참이였어.. 큰일이 벌어지는데.. 다른 사람의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현실 때문에 자네도 답답했을 건데..나라도 옆에 있어주면 그나마 좀 힘을 덜수 잇을 거 같아서 그러는 거야.. 그일..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찬일이야...”

성교수의 말에 나는 괜히 고개를 끄덕인다.

“알았습니다.. 약도는 따로 문자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

“그래.. 그럼 월요일에는 강의가 없으니 .. 월요일 아침에 나가도록 하지,.. 이만 끊음세..”

하고는 성교수가 오랜 통화를 끊는다.

‘김민...호’

나는 성교수가 전화를 끊자 귀에서 전화기를 떼내며 그의 이름을 작게 말을한다.

차일드가의 그런 요직의 인물이 맞다면.. 적어도 그는 존스미스와 하려던 일은 거짓이였고 내앞에서 연기를 했던걸까...

그렇다면.. 왜..나에게 그런 연기를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그에게 숨길일은 없었는데...

숨길일.. 가만 .. 민호의 가방에 있던 그 사진.. 전에 시티은행장인 존슨의 방에서도 봤었는데..

혹시 그럼 ..

나는 침대에서 벌떡일어나며 전화기를 들어 어제 밤에 시골로 내려가 혜미의전화 번호를 누르려다 만다.

혜미가 도청을 생각해 나에게 전화를 쉽사리 걸지 못했으니..

나는 멍하니 내 전화기를 내려다 보다간 전화기를 침대에 던져 놓고는 급하게 나갈채비를 한다.

“아저씨 .. 저 핸드폰을 두고 나와서 그러는데.. 전화기 한번만 좀 써도 될까요?”

나갈 채비를 마친 나는 아파트 입구 수퍼에 차를 대고는 수퍼안으로 들어가 주인에게 말을 건넨다.

“아...물론이죠..자여기요..하하”

지나가다 한두번들렀던 아파트 입구 슈퍼주인은 나의 얼굴이 익어서인지 쉽게 자신의 전화기를 내게 건네주고 나는 그의 전화기를 받아선 어제 혜미가 준 명함을 꺼내 그녀의 번호를 누른다.

그러자 통화 연결음이 귀에 들리고 ..이내.. 잠에서 덜깬 혜미의 목소리가 전화기에서 들린다.

“네... 안혜미 변호사입니다 ...”

“저에요.. 김철민.. 목소리 들으니 잘내려 간 것 같네요...”

“아.. 철민씨.. 근데 번호가 다르네요...”

내전화임을 알자 혜미의 목소리가 조금 편하게 바뀐다.

“아..슈퍼 사장님 전화네요.. 아무래도 혜미씨가 한말 때문에.. ”

“호호..도청을 의심한다는 말은 어제 내말을 전부 믿는 모양이시네.. 아무튼 방가운 일이네요.. 그나저나 뭐 궁금한 것이 있어요... 이아침에 굳이 남의 전화를 빌려 전화까지 다하시고...”

“그게.. ”

나는 혜미의 남편이 아닌 다른 김민호의 이여기를 꺼내려다 말끝을 흐리다간 이내 다른 이야기를 한다.

“그냥 걱정이 돼서 어제 늦은 시간에 내려 간거잖아요.. ”

“그래요? 주말이라 그시간도 차가 막혀서 좀 고생은 했지만 ... 나름 올만을 했어요.. ”

“그럼 .. 어제 통화했던 그와 더 이야기 한 것은 없구요?”

“네.. 어제 제 전화 받고 급하게 가볼곳이 있다면서 나갔다 새벽에 들어왔다네요.. 그 때문에 지금 고모 우리 집에 와서 씩씩 대는 중이고.. 아무튼 고모부 일어나면 이야기 하고 따로 한번 연락을 드릴께요.. 문자 하면 게임에 접속해요..”

혜미의 말에 나는 괜히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요.. 문자줘요...”

하고는 전화를 끊고는 전화기를 다시 슈퍼 주인에게 돌려주고는 슈퍼를 나와 다시 차에 오르고는 바로 출발하지 않고는 한숨을 쉰다.

“휴....”

이미 차일드가에서 나에게 병원에 누워 있는 김민호와 같은 능력이있을 거라는 의심을 하도 있다는 것은 알고 있는 일이였다.

하지만 제인에 의해 그런 의심을 풀렸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만 했지 그전에 나의 옆에 있던 민호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왠지 민호가 일부러 자신의 집에 그 사진과 자료를 일부러 두고 간 것이고.. 그것을 자신의 부인을통해 나에게 일부러 전달해 혹시 나에게 미끼를 던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혜미에게 급하게 전화를 한것인데..

일단 혜미에게 아무일이 없는 거로 봐서 그들이 나에 대한 의구심을 풀고 감시를 하지 않아 혜미와 내가 만난 것을 모르고 있거나 아니면 상황을 좀더 확실할때까지 덮어 두기 위해 모른척하고 있는것일수 있다.

어느쪽이건 나는 그들이 지금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지 .. 그리고 진짜 민호가 나에게 그사진을 미끼로 던지고 미국으로 간 것인지를 알아내야 겠다.

나는 이내 차의 기어를 드라이브로 바꾸고는 차를 출발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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