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향기꽃의 아름다움의 유혹-341화 (341/371)
  • <-- 오늘이 오늘이소서 -->

    오래된 책에서 나는 ... 나의 코에서는 조금은 향극하게 느껴지는 냄새가 오래된 책들로 가득한 성교수의 방안에서 나고 나는 조금은 오래된 그의쇼파에 가운데 찻잔을 사이에 두고 앉는다.

    “수업 있으시다면서.. 간단히 이야기만 하고 가겠습니다 ”

    나는 맞은 앉은 성교수에게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하자 그가 고개를 흔든다.

    “요즘 것들 가르키는데 별 재미를 모르겟어 아무래도 내가 이일을 너무오래한 모양이야.. 학문을 탐구해야 활 것들이 매일 취업준비다 뭐다 이런저런 스펙공부에만 치중을 하고.. 하긴 학교 자체에서도 학생들에게 학문을 가르키라는 것이 아니라 취업 잘되게 만들어내라고 하는 판이니...”

    성교수가 쓴입맛을 다시고는 이내 탁자에 놓여 있는 커피잔을 들어 입에 가져가고 나도 그런 그를 따라 커피잔을 들어 입에 가져가는데 그가 잔을 내려 놓으며 다시 말을 한다.

    “저번에 니 친구라고 하면서 윤채민이라는놈이 다녀갔다.. 너는 학부때 이런저런 두각을 내는 놈이라 기억이 나는데 그놈은 좀채 기억이 안나 혼났네.. 니놈이 직접오지 왜 친구를 보내..”

    채민이가... 분명 채민이 말로는 성교수 말고 다른 교수를 찾아간다고 했었는데..

    “아..그랬나요..채민이 말로는 박교수님만 만나고 온다는말을 들었는데.. ”

    나는 괜히 미소를 지으며 말을 하자 그가 나를 보더니 웃는다.

    “박교수는 뭐하러... 그인간이 할줄아는 거라고는 4학년들 추업시키려 이곳저곳에 전화 하는 능력뿐이 없는 놈한테.. 차일드가의 이야기를 물어 봐서 쓰나... ”

    나를 흘겨보며 성교수가 말을 하고 나는 이내 피식하고는 잔을 내려 놓는다.

    “그러잖아도 그일로 왔습니다 ..”

    나의 말에 성교수는 입을삐쭉 내민다.

    “윤채민이라는 놈이 한말을 듣고는 머지 않아 자네가 올거라는거 대충은 생각을하고 있었지... 그래.. 무슨이야기를 하자고 10년간 한번 찾지 않던 나를 찾아 온것인지..”

    그의 말에 나는 입안의 침을 목으로 넘기고는 입을뗀다.

    “교수님이 수업때 하셨던 말씀중에.. 현세계의 실질적인 지배자 역할을 하는 것이 차일드라가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미국뿐아니라 서방의 꽤 주요 선진국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정부의 실제세력들을 손안에 쥐고 있는 것은 물론.. 미국의 경우에는 정보와 국방까지 손에 쥐고 흔들고 있다고요 해서그들과 경쟁중인 록하드가문.. 그러니까 초일류의 방산업체를 운영하는 가문도 그들의 눈치를 본다고..하셨었습니다 ...”

    내말에 그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뭐 딱히 증거는 없는 일이지만 ... 사실은 사실이니까...”

    “그런데 왜... 지금의 차일드 가는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는 건지.,.. 그게 궁금해서 왔습니다 ”

    내말에 그가 나를 힐끔 보더니 입을 뗀다.

    “힘을 쓰지 못한다는 말.. 혹시 지금 중국의 해외자금의 움직임일 보고 하는 이야기인가 ?”

    그의 물음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네.. 교수님도 뉴스를 보셨으니 아시겠지만 브렉시트이후에 엔화가 위험합니다 .. 그리고 그 한가운데 중국의 해외 자본이 있고 또 그 중국의 자본이 노리는 것이 단순히 앤화 뿐만이 아닌 세계경제의 검은손이 차일드 가를 정면으로 노리고 있고요..”

    내말에 그가 고개를 끄덕인다.

    “뭐 나만 그런생각을 하는게 아니였던 모양이네 자네입에서도 그런말이 나오는 것을 보니.. 하지만 정말 그렇게야 되겠는가 .. 차일드가가 가지고 있는 자금이 얼마인데.. 중국의 해외 자본과 조지서러스의 자본만 가지고는 어림이 없는 이야기지...”

    “헌데 아닙니다 ... ”

    그의 말에 내가 바로 토를 단다.

    “아니라니.. ?”

    나의 말에 바도 성교수가 되묻고 나는 입을 뗀다.

    “지금 차일드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해외자본이 어느정도의 규모인지는 아직 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있지만 분명.. 그런 중국의 자본에 차일드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

    “그럴 리가 없어.. 산술적인 계산으로도 그들의 자금이 50조달러는 넘는다곤 하지만 세계의 금융시장을 손바닥안에서좌우 하는 그들로썬 그 이상을 가지고 있을 거고.. 그런 그들이 고작 중국의 자금에 흔들린다는 것은 말이 안돼...”

    “제가..지금 차일드가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일은 지금 중국의해외 자본이 일본의 엔화를 넘어 트리고 미국의 달러를 향해 오기 전..무력화 시키는 것이 제 임무구요...”

    내말에 그가 놀란 눈으로 나를 보더니 아랫입술을 파르르 떨고는 입을 뗀다.

    “의외군 .. 자네만큼 미국의 거대 자본에 반감을 가지고 잇는 사람이 없었는데.. 그런 자네가 그 대표자격인 차일드가와 손을 잡고 있다니...”

    “뭐.. 이차저차한 일로 그리 되었습니다 .. 그나저나 교수님 분명... 차일드가는 이번 중국자본의 움직임을 위기로 받아 들이고 있는 것이 확실한 듯 보입니다 .. 이번 한국의 사드 배치나 .. 남중국해일.. 다 중국자본을 견제 하기 위해 제가 차일드가쪽을 움직여 해놓은 일입니다 ”

    내말을 들은 성교수의 고개는 저어진다.

    “그럴 리가 그냥 간단히 중국의 자본이 하는일을 더 많은 자금으로 뒤덮어 버리면 되는일인데 굳이 미국의 군사까지 동원해 그런일일 벌이는게.. 의아 스러운데.. ”

    역시 이부분에 대한 답을 성교수에게 들을수는 없는걸까..

    하는 생각에 자는 그를 보던 시선을내려 내앞에 찻잔으로 옮겨선 그것을 들어 다시 한모금 마시려 하는데 그가 뭔가가 생각이 났는지 벌떡 일어나더니 자신의 책상쪽 뒤편 책꽃이로 간다.

    그리곤 한참 무언가를 찾는 듯 멍하니 책꽃이를 보다간 이내 스크랩북을 하나 꺼내선 내게로 가져오고..이어 그것을 꽤나 빠르게 넘기더니 마침내 외신경제지의 보도 내용을 내앞에 펼친다.

    “이것때문인가?”

    그의 말에 나는 들고 있던 찻잔을 내려 놓고는 그가 펴놓은 스크랩을보는데.. 그제목이 차일드가의 자금이 방산업체쪽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미국의 이름 모를 경제지의 뉴스였다.

    “이게.. 왜...”

    나의 말에 그가 입을 삐쭉 내민다.

    “이기사에 나오는 트리먼드사 말이야.. 망이 방산 업체지 내실은 항공우주산업쪽에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야.. 무슨이유에서 이 회사를 그들이 소유한 시티은행이나 다른 법인을 이용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들의 자본만으로 지분을 인수했는지는 알수 없지만 아마 우주산업쪽 개발에 생각이 있어서 이 기업을 인수한것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질수 있어.. 알잖나 우주 산업이 어마어마한 돈이 드는 사업이라는 것.. 이기업을 인수한지이제 14년이 되었으니.. 이제 슬슬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면 이쪽에 꽤나 많은 돈이 묵였을수 있고..”

    “그렇게 많은 자산을 가진 차일드가가 무슨이유로 이런 우주산업에 투자를 했으며 또 그 금액이 얼마던 간에.. 자신들의 자금력이 휘청이도록 투자를 한다는 말입니까..?”

    나는 신문 스크랩을 보며 말을 하지만 역시 성교수의 고개는 저어진다.

    “그야 모르지.. 하지만 이 트리먼드사를 인수한후에.. 미국의 은행이 도산을 하는 일이 있었잖나.. 뭐 그쪽의 지분을 차일드가가 소유하고 있지는않았다고 하지만 ,, 은행 도산이 가져자두는 충격파는 차일드가쪽에서 영향을 주기마련일텐데.. 이때 차일드가는 이상하리 만치 일해결에 소극적이였어.. 해서 뜻하지 않게 미국인들이 꽤나 고생을 하기도 했고.. ”

    “그럼.. 진짜 차일드가가 우리가 생각하기도 힘든 액수를 이 트리먼드 사에 쏟아 붓고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나의 말에 그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지금으로써는 그렇게 밖에는 유추가 안돼.. 만일 진짜로 이번일에 차일드가가 흔들리는 것이 맞다면 말이지.. 생각을 해봐..지금까지 차일드가는자신들의 자본의 규모가 들어나는 것을 꺼려해 일부 기업을 인수하거나 경여하는데는 굉장히 소극적이였어 ..대신에 직접적인 현금 투자로 그들이 돈을 불려 왔던 거지.. 헌데..느닷없이 차일드 가가 이 트리먼드사를 그것도 가문의 꽤 이름이 있는 사람들명의로 사들였어 .. 그리곤 그동안 해왔던 자본의 직접 투자조차도 하지않기 시작했고.. 거기에 이번 중국자본의 움직임에 ..자네 말대로 라면 흔들리기 시작한거고.. ”

    그의 말에 나의 머리에서는 문득 트리먼드사의 병원에 누워있는 동양인 남자의 모습이 떠오른다.

    하지만 당장 그일과 지금의 이일은 상관이 없는 일인지라 나는 고개를 이내 젓고는 그를 본다.

    “우주항공산업에.. 투자를 해서 무엇을 하려고.. 뭐 당장 지구가 멸망을 해서 그들이 지국을 탈출하는것도 아닐텐데요...”

    나는 그 기사내용을 보며 말을 하자 성교수가 웃는다.

    “하하하.. 그럴수도 있겠네.. 뭐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할 것을 그들이 미리 알고 준비를 하는 것일수도...하하하”

    그의 웃음에 나도 피식한다.

    “그럴리가요..괜히 해본말인데...”

    하고는 나는 다시 찻잔을 들어 입에 가져가는데 그가 갑자기 정색을 하며 고개를 젓는다.

    “아니야.. 차일드가가 미국의 중앙정보부나 연방경찰같은 비밀 첩보국의 주요정보를 전부 알고 있으니 그럴수도 있어 .. 미국이 가지고 있는 정보가 어디 하나둘인가.. 아마 외계인에 대한정보도 있을 거고.. 그 정보중에 혹여 얼마 안있어 외계인이 쳐들어 온다는 정보가 있을수도 있는거 아닌가 하하하”

    정색을 하던 그가 이내 말 끝에 웃음을 보이며 말을 하고 나는 이내 다시 피식하고는 커피잔을 입에 가져가 한모금 마시고는 내려 놓는다.

    “뭐 외계인이던 아니던 이 트리먼드사에 대해 좀더 알아봐야 겠네요... 그나저나 교수님 만약에 중국의 자본을 차일드가에서 압도 하지 못하고 이렇게 서로 치고 받는 일이 벌어진다면.. 그래서 승패가 중국이던 미국..아니 차일드가던 나게 된다면 뒤에 상황은 어떠리라 보십니까..?”

    내말에 그가 나를 물끄러미 보더니 입을 뗀다.

    “그건 그일을 하는 자네가 더 잘알고 있지않겠나...괜한 질문을 하는구만 ...”

    “제가요...? 하하.. 거기까지야 알겠습니까.. 그냥지금 그들의 막는 일에만 치중하는 거지..”

    나는 모른척 말을하자 그가 숨을 내쉬며 입을 뗀다.

    “전쟁이겟지.. 아마.. 그리고 그전쟁에서 승리한쪽에 진짜 이번싸움의 승자가 될거고.. 지금까지의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지 않나.. 주바우진.. 그자가 중국자본의 배후에 있을것인데..이대로 이번 싸움에서 중국자본이 패한다면 그로써는 다음 통치에 피연이게 중국의 민주화를 봐야 하는 입장이니 .그러는 것보다 차라리 전쟁을 택할거고.. 만약 미국의 차일드가가 이번 싸움에서 진다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패권을 지키기위해서라도 중국에 대해 싸움을 걸 가능성이 있으니.. 어느쪽이던 지는 쪽은 마지막 수단으로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겠지.. ”

    역시.. 나만의 생각이 아니였다.

    “그럼 그 전쟁.. 차라리 우리에게 이로운쪽으로 끌고 가는 것이 맞는거겠죠...”

    내말에 성교수가 눈을 멀뚱멀뚱 뜨며 보다가는 입을뗀다.

    “감당할수 있겠나? 한두사람의 목숨이 날아가는 것이 아닐건데.. ”

    그의 말에 나는다시 피식 미소를 짓는다.

    “어쩌겠어요.. 제가 지금 이일에 중심에 서있는데.. 제가 해야지요..나한사람 죽일놈 되면 얻어지는 것이 너무나 크니... 어쩔수 없는 선택이잖아요...”

    내말에 그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녹색의 잎이 진하게 자라있는 여름날의 대학교 교정에 플라타너스를 본다.

    “그참.. 날이 좋기는 하구만 .. 이제.. 이 대학교수일도 그만 해야 겠어.. 너무 오래했네...”

    그의 말에 나는 말없이 커피잔에 조금 남아 있는 커피를 마져 들이킨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