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향기꽃의 아름다움의 유혹-334화 (334/371)
  • <-- 오늘이 오늘이소서 -->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나는 이내 수정이의 질안에서 작아진 내성기를 꺼내기위해 수정이의 몸위에 업어져있던 몸을세우기전 나의 허리를 감고 있던 그녀의 얇은다리를 풀어내고는 몸위에서 일어난다.

    그리곤 허리를 움직여 천천히 그녀가 아프지 않도록 질안에서 성기를 빼내고는 수정이 옆에 몸을 눕히자 수정이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 듯 내 팔을 잡아 머리 밑으로 당겨 베고는 내쪽으로 돌아 눕고는 아까의 그 굳은 표정은 온데 간데 없이 나를 올려다 보며 입을 뗀다.

    “매커창.. 한번 볼래요?”

    느닷없는 수정이의 말에 나는 고개를 돌려 그녀를 내려다 본다.

    “매커창...알아요?”

    내말에 수정이의 고개가 끄덕여 진다.

    “네.. 저와 캠프리지에서 같이 경제학수업을 들었어요.. 뭐 동양인이라고는 나와 매커창 둘뿐이라 친했고...”

    “영국에서 있었어요?”

    “네.. 미국보다는영국의 커리 큘럼이 쉬워서 .. 그나저나 철민씨가 잘못알고 있는 것이 있어요...”

    “매커창에 대해서요?”

    수정이의 느닷없는 말에 다시 내가 묻자 그녀의 고개가 끄덕여 진다.

    “네.. 매커창이 사생아로 영국이 입양된 것이 아니라 .. 그의 아버지 주바우진의 힘으로 영국의 일반 가정으로 입양이 된것이고..이후에 그의 도움으로 합기가 비싼 영국의 대학을 다닌거고... 또 미국의 대학원까지.. 그러다 그둘이 요근래 처음 대면을 한거고요..”

    “그래요... ? 그나저나 수정씨 왜 진작에 매커창과 친하다는말을 하지 않았어요?”

    나는 지난세월 숨겨온 그녀의 의도가 궁금해 묻자 수정이 빙긋 웃는다.

    “뭐 재미있었다고 할까요.. 철민씨가 매커창이나 주바우진과 단한번도 이야기를 나누지 않은채 그렇게 그들의 머릿속에 들어가있는 사람처럼 그들의 의도를 파악하고 대처해나가는 것이.. 좀신기하기도 하고... 아무튼 ..”

    수정이 내가슴에 올린 손의 얇은 손가락으로 작은 나의 유두를 간질이며 대답을 한다.

    “그럼 혹시 ...지금 저쪽이 내가 그들의 계획을 파악하고 대응하고 있다는 거... 알아요?”

    “철민씨가 그런다는 것은 아마 모를 거예요.,..다만 미국의 금융전문가인 누군가가 자신들의 계획을 눈치채고 있다는 것쯤은 알고 있는 눈치던데.. ”

    눈치.. 그럼 요근래 만났다는 말인데..

    “언제 메커창을 봤어요?”

    내말에 수정이의 눈이 위로 올라가며 생각에 잠시 잠기더니 입을 뗀다.

    “지난 주말에요... 홍콩에 쇼핑하러 이틀 다녀 왔는데 그때 호텔 커피숍에서 만났어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미국에서 자신이 하려는 일을 자꾸 홰방을 놓는다는 식으로 말을 하던데.. 뭐 그이야기가 그이야기 아니겠어요?”

    홰방...

    그럼 사드 배치 발표나 남중국해의 일이 자신들의 계획의 대응차원에서 이루어진것이라는걸 알고 있다는 말인데..

    나는 수정이의 말에 벌떡 일어난다.

    “언제 가능해요..매커창을 만나게 해주는거..”

    “뭐 원하면 오늘밤 비행기로 홍콩에가서 매커창을 만날 수 있어요.. 그가 당분간은 홍콩에 머무를 것이라고 했으니 그가 있는 힐튼 호텔에 가서 전화하면 언제든 나는 만나 주니까..”

    수정이의 말에 나는 얼른 시계를 보지만 이미 시간은 12시를 넘기고 있다.

    “지금 홍콩행 비행기가 있을까요?”

    “네..? 진짜로 지금 당장 가려구요?”

    실제로 지금 떠나려 하는 나의 행동에 수정도 놀라 앉으며 묻는다.

    “서로가 다 죽는 이번 전쟁.. 막을수 잇다면 막는 것이 최선이에여.. 그러니 만날 수 있다면 그래서 내가 설득을 할수만 있다면 만나야 하는 게 맞는거고..”

    “아...그래도... 나는 농담이였는데...”

    수정이 내말에 입을 삐쭉 내민다.

    “그럼 .. 지금 홍콩가면 매커창을 못만나는 겁니까?”

    나의 물음에 수정이 고개를 젖는다.

    “아니요.. 진짜에요.. 내가 부르면 나오는거..하지만.. 솔직히 지금 가자고 할줄 모르고 한말이다 뭐 그런거죠.. 나 여권도 ..집에 있을 건데..”

    “그럼 지금 갑시다 ..가서 좀만나게 해줘요..”

    하고는 내가 급히 침대에서 내려 가려는데 수정이 나의 팔을 잡는다.

    “그럼 철민씨..지금 가는 대신에 나도 조건이 있어요...”

    “조건이요?”

    팔을 잡힌채 침대 밑으로 한발을 내디딘채 민정에게 내가 묻자 민정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한다.

    “지금 우리 삼정에 가장 필요한사람이 바로 철민씨에요..아빠가 이미 철민씨에게 영입을 이야기 한모양인데.. 거절했다는 말도 들었고..하니 .. 제가 오늘 매커창을 만나게 해중테니.. 나와 결혼해요.. 솔직히 여기 온이유.. 철민씨에게 제몸을 주고서라도 우리쪽으로 데리고 오려고 한 거예요..”

    수정이의 말... 그녀의 그말에 나는 아까 침대에서 내가 삽입을 했을 때 눈물을 흘리던 그녀의 얼굴이 떠오른다.

    “수정씨 생각이에요? 나와 결혼하는 거... 아님...”

    “맞아요..,아빠 생각이에요.. 어떻해서든 철민씨와 결혼을 해서 기업의 경영에 보탬이 되라는 아빠의 생각.. 하지만 지금은 제생각이기도 하고.. ”

    지금... 나에게 취했으니.. 그거야 당연한것일거고..

    하지만 결혼이라는 것을 이런 자리에서 이렇게 쉽게 결정을 해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다가도..어쩌면 지금 매커창을 만나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그리고 나서 이싸움을 지금중지 시킬수만 있다면.. 그럴수만 있다면.. 수정과 결혼해 삼정그룹에서 일을 하는 것이야 얼마든 할수 있다는 생각으로 결론이 나진다.

    “좋아요.. 합시다.. 결혼.. 이회장님의 생각이 아니라 수정씨의 생각이라면...”

    내말에 수정이 이내 배시시 웃고는 내팔을 놓는다.

    “알았어요..그럼 저도 집에 전화를 해야 겠네요... 어서 씻어요..제가 처음이라 제피가 철민씨 몸에 묻었을 텐데...”

    하고는 수정이 빨간 피로 젖은 침대 시트를 내려다 보고 나는 이내 화장실로 걸어들어간다.

    새벽.. 4시..비행기안

    급하게 수정이 구한 비행기 표는 천만원에 가까운 퍼스트 클래스엿다.

    홍콩까지의 비행시간이야..4시간 남짓.. 굳이 이런 비싼 표를 구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 표가 그것밖에는 없다는 수정이의 말에 나는 토를 달지 않고 그녀와 같이 비행기에 탑승을 하고는 자리에 앉는다.

    그리곤 새벽녘에 밀려 오는 잠을 비행시간에라도 자려고 의자를 젖혀 누우려고 하는데 옆에 앉은 수정이 나를 본다.

    “근데 철민씨.. 전쟁이라니.. 어차피 그래봐야 쩐의 싸움아니에요? 그런데..아까 철민씨가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봐서는 진짜 전쟁을 치르는 사람처럼 보이던데..”

    수정이의 말에 나는 누우려던 몸을 세워 비행기 안을 보니 우리가 앉은 곧에 좌석은 전부 비어있다.

    “걱정마요... 아무도 없어요..”

    나의 행동을 본 수정이 말을 하고..나는 그제서야 의자에 다시 몸을 눕히고는 고개를 돌려 나를 보는 수정이와 시선을 마주친다.

    “어쩌면 실제로 전쟁이 일어 날수도 있어요.,.. 그것이 북한과 우리의 전쟁이던.. 중국과 일본의 전쟁이던..아니면 세계전쟁이던..”

    “단순이 경제 주도권 다툼인데..그게 전쟁으로 옮겨가다니요?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데...그리고 하더라도 주도권을 쥔 미국과 중국간의 전쟁이지 ..왜 미국은 빠지고 일본하고 우리가 그안에 들어가요?”

    수정이의 다시 이어진 질문에 나는 고갤 젓는다.

    “이일을 설명을하려면 먼저 지금 만나러가는 매커창과 주바우진.. 그리소 조지서러스가 왜 이일을 꾸미려는 것인지를 먼저 알아야 해요... ”

    “알아요.. 주바우진... 중국의 차기 총서기 후보로 가장 유력한 인물.. 하지만 중국의 경제 성장으로 자신이 앞으로 통치하게될 중국에 불어올 민주화 바람을 세계경제 주도권을 쥐고는 사전에 막겠다는 생각인거.. 전에 매커창이 술에 취해 그런이야기를 한번 한적이 있었거든요...”

    수정이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네 맞아요.. 중국은 공산주의를 표방하는 국가자본주의국가에요.. 그런 국가에서의 경제권은 전부 국가에 있는거고..하지만 문제는 그런 국가 자본주의가 중국의 경제가 확대 되면서 점점 희미해지고 개인자본주의쪽으로 흐른다는 거고 ... 그것은 곧 어느순간 중국의 국가체계자체를 흔들 불안 요인이라는 것을 주바우진이 예상을 해서 이런일을 벌인거고요.. 하지만 문제는 그 사이에 조지 서러스 라는 인물이 끼어 있다는 거예요.. ”

    “그야.. 조지서러스 그사람이 매커창의 실물 경제의 스승이고 실제로 매커창도 조지 밑에서 한동한 수업을 받아서 이번일에 끼어 든것인데.. 그리 의미를 두고 생각할필요는 없는 인물 아닌가요?”

    그녀의 말에 나는고개를 젖는다.

    “조지의생각은 틀려요..아마 그가 노리는 것은 이미 세계경제의 숨겨진 손이라고 불리는 차일드가일겁니다 .. 솔직히 미국이 표면적으로 개인 자본주의의 민주국가라고는 하지만 차일드가에 의해 경제는이미 장악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죠.. 그리고 그런 차일드가의 행동들중에 최고의 실물 경제실력자인 조지와 부딪히는일이 있었을 거고.. 그것이 조지가 이번에 매커창과 주바우진의 손을 잡은 계기일수도 있는거고.. ”

    “그럼.. 차일드가가 이번 경제 주도권 전쟁에서 패하게 되면 전쟁을 일으키려고 한다는건가요?”

    수정이의 말에 나는 고개를 젓는다.

    “패하기 전에 전쟁이 일어나겠죠.. 전쟁만큼 모든이슈를 집어 삼키는것은없느니까.. 그런가운데 우리는 북한과 전쟁중에 잠시 휴전을 한상태이고.. 일본은 지난 제국주의 시대의 과걸 반성하지 않은채 주변국을 자극하는 일을 서슴없이 하고 있고 또 중국은 그런 일본에 대해 굉장히 심기가 않좋은 상태니.. 누군가 그런 휘발유에 성냥한 켜서 툭던지면 전쟁은 바로 일어나죠.. ”

    “경제가 무너지는한가운데 전쟁.... 굉장이 정치적인 해결 방법이네요...”

    내말을 들은 수정이 혼잣말을 하듯 중얼거린다.

    “솔직히 이번 싸움에 이기려는 것보다 그런 전쟁을 막아 보려는 것이 더 커요.. 해서 일단 미국의 군사 전력의 반이라고 하는 항모단을 남중국해로 이동을 시킨거고.. 사드를 국내로 들여 온거고...”

    “사드요? 그거.. 우리나라 보호해주는 시스템아니에요?”

    나의 말에 수정이 고개를 다시 나에게 돌려 묻고 나는 그말에 빙그레 웃는다.

    “수정씨.. 북한에서 핵을 남한에 쏜다는 가정하에 가장 저렴하고 확실한 발사체가 뭔줄 아세요? ”

    나의 물음에 수정이 고개를 젓고 나는 침을 목으로 넘기고는 말을 이어간다.

    “바로 사람이에요.. 북한의 핵기술이 얼마나 발전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탄두를 사람이 집적 가지고와서 터트리는 거..굳이 노동미사일에 달고 그것을 대기권 위로 쏘아 올렸다 한반도 땅에 떨어 트릴 것 없이 말이죠”

    “에이... 그게 얼마나 큰지 모르겠지만 .. 사람이 그것을 들고 국내로 들어오는 것이 가능해요?”

    수정이 내말에 말도 안된다는 듯 말을 하지만 나의 고개는 저어진다.

    “북한과 우리가 전쟁을한다고 하면 북한이 핵을 기습적으로 우리에게 쏘지는 못합니다 ..발사대를 세우고 거기에 핵을 장착한 노동미사일을 싣고 발사를 해야 하죠.. 그것보다는 소형 잠수함에 핵탄두를 실어서 .. 동해나 서해로 진입해 남한이 있는 고정간첩이 구한 트력에 그것을 옮겨 실어서 서울 한복판에서 터트리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돈도 덜듯것이고.. ”

    내말에 수정이 시선을 다른쪽으로 돌리며 생각에 잠긴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