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향기꽃의 아름다움의 유혹-324화 (324/371)
  • <-- 용서는가진자의 사치일뿐이다 -->

    “뭐 그런 정치권의 해묵은 대응까지 우리가 신경을 쓸일은 아니고.. 우리는 우리가 할 일만 하자고.. 먼저 금시장을 건드린 조지의 움직임부터 이제 슬슬 대응을 좀 해볼까.. 제인.. 지금 차일드 가쪽에서 가용한 금이 얼마나 돼죠?”

    나는 채민의 말을 내옆에 서있는 채민과 제인의 얼굴을 벌갈아 보다간 제인의 얼굴에 시선을 고정한다.

    “글쎄요.. 은행에서 소유한 금을 움직이는 것은 복잡한 절차에 묵여 쉽지 않을 거고 차일드가에사 사적으로 소유한 금은 쉽게 움직일수 있기는 할건데.. 문제는 차일드가의 자금내역은 우리쪽에서도 기밀사황에 속하는거니..일단은 철민씨의 계획을 본국에 설명을 해야 움직일수 있는 금의 양이 결정이 될건데..”

    내계획..뭐.. 결제를 받고 행동하라 이건가...?

    “조지의 생각은 일본의 엔화를 무너 트리기전에 미리 금값을 떨어트리려고 하는 것쯤은 알고 잇겠죠...”

    내말에 제인에 고개를 끄덕인다.

    “네.. 금값을 폭락시켜서 금조차 안전자산이 아니라는 의식을 시장에 심어 주겟다 그래서 더더욱 엔화에 자금이 몰리게 만들고 이후 엔화를 날리겠다는 그들의 계획이 아닌가요?”

    제인의 말에 나는고개를 끄덕인다.

    “네... 조지와 주바우진이 엔화를 폭격할 당시의 엔화가격이 높으면 그에 따르는 손해가줄어들것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이런 상황에서 아까처럼 일본에게 지금의 상황을 설명한들 먹히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인거고.. 하니 우리의 게획은 그것을 역이용하는겁니다.. 실제로 조지의 움직임에 과민하게 반응을 보이자는 거예요.. 일단 조지가 목표한 가격 이하로 금값을 떨구자는 거예요.. ”

    “그게.. 무슨말이야.. 방금 니입으로 금값을 떨어트리면 앤화는 그만틈 가치가 오른다고 했잖아 그런데...그것을 돕자니...”

    내말에 채민이 놀라 묻는다.

    “금값이 떨어지면 같이 엔화만 가치가 오르는 것이 아니야.. 달러도 올라 ..그건 고딩때 정치경제교과서에도 나오는 이야기인데.. 너 잊어버렸어?”

    “야 그거야 알지..하지만 조지와 주바우진의 목표는 엔화아니야 ? 달러가격이 오르는 거랑 무슨 상관이야?”

    채민의 말에 나는 웃는다.

    “상관이 있지 .. 조지가 금값을 건드리는 이유는 엔화의 가치를 일단 올려 놓고 그 낙폭을 최대한 키우겟다는게 목표인거고.. 그와중에 주바우진은 희토류의 자국내 반출을 제한 한다는 발표를 했어.. 그이유는 아마 엔화의 폭락 시물레인션을 해봣을 때,..일본 경제를 떠받들고 잇는 전자 산업의 타격을 미리 가해 내성을 입혀놔서 엔화 폭락시 시너지의 효과를 바라는 거겟지.. 하지만 말이야.. 미국의 자금이 금시장에 나타나서.. 금을 전부 달러로 교환을 해가기 시작했다면 시장에서는 어떤생각을 할까?”

    “그야 미국이 유럽의 브렉시트와는 상관없이 달러통화량을 줄이려고 한다는 소문이 돌거고..그것은 다시 미국의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가 오를 거라는 전망으로 번지겠지...”

    내말에 채민이 어렵지 않게 대답을 한다.

    “그래 바로 그거야.. 미국이 브렉시트로 인한 세계경제의 상황을 살피지 않은채 무작정 기준금리를 올리기 위한 사전작업을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시장에서 하게 되고 그것은 엔화의 상승을 막기 시작할 거야..미국에서의 긴축은 바로 일본의 대미 수출량이 줄어든다는 거고.. 그럼 가뜩이나 희토류 부족으로 일본의 경제를 떠받히고 있는 전자 업계에 않좋은 일이 닥치는 가운데.. 한 개의 악재가 더 늘어나는 격이 되니.. 그럼 자연히 자본은 엔화가 진짜 안전자산일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될거고..”

    “그러다 조지와 주바우진이 그시기에 일본국채를 시장에 던지기 시작하면..어쩌려고..요..”

    제인이 나의 말에 금새 토를 단다.

    “그러기는 쉽지 않다는 거 제인도 알잖아요.. 오늘 사드 배치가 우리 정부에의해 발표가 될거고 아울러 pca의 남중국해 남사군도 판결로 중국 군부가 발끈할거라는거..그리고 중국이 어찌되엇건 남중국해에서 일종의 군사 시위라도 벌이게 될것이고..그것이 일본수출의 물류비 상승으로 또다른 악재로 변할거고.. 그럼 .엔화는 그들이 생각하는 만큼 가격이 상승하지 못할 겁니다 .. 그럼 당장 자신들의 손해를 최대한 줄여 엔화와 일본 국채를 팔생각을 하는 조지와 주바우진의 계산이 흔들리기 시작할겁니다 ”

    “그래도..그들이 손해를 감수 하고서라도 엔화를 시장에서 던지기 시작하고 일본국채를 팔아버리기 시작하면요..”

    제인이 다시 묻는다.

    “그럼 .. 우리쪽의 대응은 더 간단해 집니다.. 시장이 한결같이예상하고 잇는 기준금리 인상을 하지 않고 역으로 기준금리를 내려 버리는겁니다 ”

    내말에 제인이 미간을 살짝 일그러 트리고 이어 잠시 내말을 곱십던 채민이 입을 뗀다.

    “그런가운데 미국이 군사력을 남중국해에 집중을 한다... 그것은 오히려 일본에게는 호재로 작용을 할거고..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일본의 엔화 폭락을 막기는 역부족일것인데..너도 알다 시피 일본의 대외 채무는 총생산량의 200%를 넘는 상황이야..단순히 그런 호재로는 그것을 막기가 어려워...”

    “아니.. 그것은 엄청난 호재로 작용을할 거야.. 일본의 엔화가 폭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다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릴거라는 에상을 뒤업고 금리를 내리고.. 거기에 남중국해에 필요이상의 군사적 대응을 한다 ..그것의 의미는 단순히 일본의 대외 채무의 숫자적 계산을 넘어서는 의미로 받아 들여 질거야..”

    “미일.. 동맹....”

    내말에 제인에 신음하듯 말을 하고 그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는다.

    “맞아요.. 미일 동맹.. 그것은 단순히 군사적 차원을 벗어나 경제파트에서도 적용이 된다는 의미로 시장은 받아 들일겁니다 .. 물론 .. 채민이 말마따나 어쩌면 그런 것가지고는 부족하겠죠.. 그러니 다른 하나의 카드를 또 써야 할겁니다”

    내말에 제인의 눈이 동그래지며 나를 본다.

    “어떤.. 카드요.. 또 뭐가 남았나요?”

    제인의 말에 나는 입을 삐쭉 내밀고는 말을 한다.

    “인도....를 자극해 보죠.. ”

    “인도요?”

    “네.. 물론 미국이나 일본..우리가 일도를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이 자극하게 만들어야 지요.. ”

    내말에 제인의 고개는 역시 다시 저어진다.

    “인도.... 알잖아요.. 이미냉전시절부터 제 3세계에 속해있으면서도 오히려 미국보다는 소련쪽에 더 우호적이였던 나라에요.. 물론 인도와 중국이 수십년전 중국의 침공문제와 티벳의 달라이 라마의 망명 문제로 사이가 벌어져 있기는 하지만 .. 그래도 쉽에 우리의 뜻대로 움직여 주지는 않을 거예요..”

    “달라이 라마를 건들여 보죠.. ”

    제인의 말에 난 간단한 답을 하자 제인이 다시 묻는다.

    “달라이 라마..를 어쩌려고요..”

    제인의 눈을 힐끔 올려 보며 잠시 뜸을 들이다가는 입을 뗀다.

    “하나의 중국에 가장 위협이 되는 곳이 바로 티벳이에요.. 그리고 그곳의 실질적이고 정신적인 통치자인 달라이 라마는 이미 수십년째 인도에 망명을 한 상태입니다 그런 가운데 어느날 갑자기 달라이 라마가 사라져 준다면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꽤나 예측하기 쉬운 문제지요..”

    “그럼 우리가 중국을 위장해서 납치라도 하자는 겁니까?”

    제인이 놀란 듯 말을 하고 나는 그녀의 눈을 본다.

    “단순히 납치를 할지 아니면 죽여 버릴지에 대한 결정은 아직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에 대한 판단은 곧있을 PCA의 남중국해의 판결이 있은후 중국과 미국의 무력 충돌 양상을 보면서 이야기 합시다 .. 때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아주 다른 양상으로 일이 흘러가기도 하는 거니까.. 그러니 일단 제인 제 계획을 본국에 보고하고.. 될수 있는대로 실시간으로 달라이 라마의 위치를 파악해줘요.. 언제든 상황만 되면 행동을 할수 있게...”

    내말에 제인의 미간이 살짝 일그러 졌다 펴지고 채민이 조차 나를 물끄러미 본다.

    “야.. 너혼자 살기는 좀 넓은 집 아니냐 ?”

    최근후.. 나에게 차일드 가에 대한 보고서를 전달해주러 잠시 집에 드른 채민이 아파트를 둘러 보며 말을 한다.

    “그러게 옮길 까 생각중이기는 한데 ..이래저래 일이 바빠서.. ”

    나는 채민이 건내준 서류 뭉치를 받아 들며 대답을 한다.

    “알아봐줘? 사무실 근처 오피스텔이나 작은 평수 아파트 꽤 나온거 있던데...”

    “됐어 너도 이래저래 바쁠텐데.... 내 개인일까지 챙기는데까지 신경쓰지 마라.. 그나저나 혼자왔어? ”

    나는 괜히 현관문을 보며 묻는다.

    “아니.... 이근처 식당에서 숙자씨 동생들 저녁 사주기로 했어.. 가봐야해...”

    하고는채민이 현관쪽으로 가다가는 멈칫 서더니 나를 본다.

    “아까 말이다 철민아.. 달라이 라마를 죽인다는 말.. 그거 진심아니지...”

    조심스러운 채민이의 물음에 나는 아직 벗지 않은 양복 외투를 벗고는 소파에 앉는다.

    “왜.. 그게 진심이 아닐거라고 생각을 해...”

    “그..건...”

    채민이 뭔가를 말을 하려다 이내 나를 보고는 빙긋 웃더니 현과문을 열고 나가고 나는 다시 다시 닫혀 버린 현관문을 보고는 조용해진 거실을 느낀다.

    그리곤 어느때의 버릇처럼 소파앞에 탁자위에 올려져 있는 리모컨을 들고는 티비를 켠다.

    그러자 조용했던 거실에 티비소리가 울리고 마침 화면에는 조규석의 연인이였던 은서와 화면에 나와 뉴스를 전달한다.

    “오늘 오후 인우연 국방부 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날로 심화 되어가는 북한의 실질적 핵위협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 일명 사드배치에 대해 전격합의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자리에서 인국방장관은 북한은 이미 핵개발의 초기 단계를 지나 이미 소영화에 이미 상당부분 기술을 발전시킨 가운데.. 실질 사거리 1600키로에 달라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 기술에도 상당부분 접근해 있는 만큼 국내 사드 배치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는 설명과 함께 조만간 사드 배치 지역에 대한 발표가 있을것임을 시사했습니다 ...”

    굳은 표정의 은서의 얼굴은 조석규의 신상에 대한 변화가 있었음에도 별다른 어두운 표정이 보이지 않는다.

    나는 그렇게 잠시 멍하니 사드 관련 뉴스를 듣는다.

    일단 평택과 왜관.. 그리고 영천쪽이 사드배치 후보지로 거론 되고 있다는 민간 군사 전문가의 소견을 뉴스에서는 소개하며 그지역의 즉각적인 반발을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다.

    평택..

    나는 생각지 않은 이름이 들어간 것에 고개를 갸웃한다.

    정말 평택이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될정도의 입지 조건을 가지고있다면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사드 배치를 겁낼이유 없이 평택으로 결정을 하면 되는 일이였을텐데.. 굳이 발표를 미루려던이유가 뭘까..

    나는 생각지 않은 도시이름이 사드 후보지로 들어간 것에 대한의구심에 고개를 갸웃하는데 .. 초인종 소리가 들린다.

    누구지 이시간에 올사람이 없는데..

    나는 티비에 있던 시선을 돌려 이제 막 7시가 되가고 있는 시간을 확인하고는 일어나 현관문쪽으로 걸어간다.

    “누구세요...”

    무의식적으로 현관문을 보고 소리를 치며 걸어가지만 현관문 밖쪽에서는 아무런 대답이 들리지 않고 나는 잠금장치를 풀고는 현관문을 여는데.. 아침에 청와대에서 본 검은양복의 남자.. 국정원 제 2 차장인 조차장이 현관문 앞에 서있다.

    “어....”

    순간 놀라 조차장을 본다.

    “놀라시기는 .. 오늘부터 김철민씨 우리가 경호를 하게 돼서.. 한번 둘러 보러 왓다가 궁금도 하고 몇가지 물어볼말도 있고 해서 들렀습니다 .. 들어가도 돼요? 부담스러우면 잠시 나랑 요앞 치킨집으로 가서 맥주한잔 하던지...”

    시크한 듯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채 조차장이 말을 하곤 나는 탁자위에 올려진 차일드가의 서류가 신경쓰이지만 일단 그가 들어 올수 있게 현관문을막고 있던 몸을 비켜 준다

    “들어오세요.. 나가기 귀찮은데..”

    하고는 이내 소파로 가서는 차일드가의 서류를 서재로 가져다 놓고는 다시 거실로 나오자 조차장이 방금 내가 앉았던 소파자리에 앉고서는 뉴스를 물끄러미 보다간 말을 한다.

    “평택... 조까고 있네.. ”

    헛웃음 치는 그의 말...

    나는 그의 옆쪽 소파에 앉는다.

    “평택이 왜요.. 민간 전문가들의 말이 틀렸다는 말이에요?”

    내말에 조차장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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