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향기꽃의 아름다움의 유혹-322화 (322/371)

<-- 용서는가진자의 사치일뿐이다 -->

“사드관련 협상이 원사이드 하게 진행되엇어요.. 우리가 부지만 제공을 하는 것으로 하고 전작권 회수시에 사드 기지에 대한 협상을 다시 하는 거로.. 기지 운용에 관한 부분은 뒤로 미뤘구요...”

청와대 서쪽 별관..대통령은 일부 오전일정이 늦어져 참석하지 않은채.. 정욱진 안보수석과 이협상을 주도한 국방부 소속 직원과 육군 정복에 은색별이 두 개 한 개 달린 군인.그리고 그저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 그리고 나 이렇게 다섯이 자리에 둘러 앉았고 마치 나에게 사드 협상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하듯 정수석이 말을 한다.

“그럼 사드 운용이나 기타 추가되는 비용에 대한 우리쪽 권한이나 책임아무것도 없는겁니까?”

내말에 정수석이 고개를 끄덕인다.

“네... 아무것도..없습니다 .. 아까 말했듯이 우리는 그져 부지만 제공을 하는 겁니다 그안에 레이더 기지가 들어오든 어떤미사일이 들어오든 우리와는 이제는 상관이 없는 것이에요.. ”

정수석이 현상을 진행했던 국방부 관계자와 육군 준장의 얼굴을 힐끗 보며 말을 한다.

“그러자 거기에 미군이 전략적 핵을 가지고 들어오면 어쩔거죠?”

정수석의 말이 끝날 무렵.. 까만 양복을 입은 정체모를 남자가 불쑥 말을 꺼낸다.

“그럴리가요.. 만약에 그랬다가는 나중에 그것이 발각되면 미국의 대북 전략 기조인 한반도 비핵화에 반하는 것인데.. ”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의 말에 국방부 직원이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말을 한다.

“이번일이 중국의 군부를 견제 하기 위해서 벌이는 일이라면서요.. 그런거라면 핵만한 것이 없지 더구나 한국에 핵을 한번 들여온 전력도 있고.... 안그래요.. 한준장님?”

거만한 표정의 검은양복의 사내가 턱을 삐쭉이며 말을 하자 한준장이라고 부른 정복을 입은 사람이 고개를 돌려 양복 입은 사내를 본다.

“중국을 자극하는 것은 이 사드만으로도 충분할겁니다.. 사드내 레이더 반경안에 중국의 주요 군사 시설이 들어 있으니.. 그들이 작은 군용 드론만 띄어도 미국에 포착이 될거고.. 그것은 곧 중국내의 제공권이 위협을 받을수 있다는 뜻도 되니까요....”

무뚝뚝하게 말을 하는 한준장의 말에 검은 양복을 입은 사내가 피식한다.

“한준장님..생각보다 참 낙관론자네요.. 중국이 미국의 그런 사드 레이터를 보고만 있을 것 같아요.. 아마 보란 듯이 그 사드를 무력화 시킬 방법을 찾아낼 거예요.. 아니면 북란에데 slbm 기술이라도 몰래 전수해줘서 사드가 얼마나 멍청한 대응인지를 보여줄지도 모르는 거고...”

남자의 말에 정수석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그..참.. 이제 막협상을 끝내로 쉬지도 못하고 온 사람들에게 조차장은 그게 할말입니까..정작 협상 시작한다고 나서달라고 할때는 아무말 없다가...”

조차장.. 그때 말한 국정원의 제 2차장이 저사람인가..

“뭐.. 바쁘기도 했고 괜히 쓸데 없는 일에 근력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요.. 그나저나 왜 부른겁니까,.. 어처피 협상을 타결했다고 해도 발표조차 하지 않을 거면서...”

조차장이 나를 힐끗 보고는 입을 귀찮은 표정으로 말을 하자 정수석이 시계를 보더니 입을 뗀다.

“모르겠어요..아침에 비공식 라인으로 미국의 국무장관으로부터 전화 연락이 있었다고 하던데 그일때문인지 우리를 모이라고했네요.. 이제 오실시간이 되었는데...”

정수석이 말을 마치고는 입을 삐쭉 내미는데 이내 문이 열리고 젊은 경호처 남자가 들어와 문을 활짝 연고는 선다.

“vip 오십니다 ”

그의 한마디에 다들 놀라 일어나고..이내 활짝 열린 문으로 대통령이 미소를 지으며 들어오더니 내쪽으로 성큼성큼 걸어와선 손을 내민다.

“ 오셨네.. 아침에 급하게 소집을 한거라 나랏밥먹는 사람들과는 달리 오기 어려울지 모른다는 생각을했엇는데..”

대통령의 말에 나는 피식하고는 어느새 대통령뒤에 서있는 안수석을 힐끔 본다.

“안오면 잡아갈 기세라서 보기 않좋잖아요.. 괜히 경찰이 와서 데려가면...”

나의 대답에 대통령이 웃더니 나와 악수를 마치고는 나머지 사람들과도 악수를 하고는 가운데 자리에 착석을 하고 다시 사람들이 자리에 앉는다.

“일단 협상완료하고 쉬지도 못하게 청와대로 부른거 미안하게 생각을 해요..하지만 상황이 급박해서 어쩔수 없이 불렀네요..아침에 미국의 라이스 미 국무 장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우리쪽에서 다다음주에 있는 선거와 관련해.. 발표 시기를 2주쯤 미뤄달라고 요구한거요.. 그게 좀 문제가 생길 듯 합니다 ..미국쪽에서 오늘 업무가 시작되는 시점에 국방부 브리핑에서 사드 배치 관련 브리핑을 할생각인모양이에요..”

자리에 앉은 대통령이 무덤덤한 얼굴로 말을 하자 정수석의 표정이 급작스레 굳는다.

“네? 그게..무슨,.....말씀이세요.. 이협상의 전제가 발표 시점을 이주 후로 미루는 조건인데...”

얼굴이 이내 노랗게 변한 정수석이 놀라 말을 하자 대통령이 입을 삐죽 내민다.

“물론 그부분을 아침에 충분히 설명을했죠 하지만 이번 사드협상.. 솔직히 미국이나 우리나 다른뜻으로 완료한거잖아요.. ”

하고는 대통령이 나를 보며 말을 줄이는데 정수석이 나선다.

“괜찮습니다 대통령님.. 여기 방안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현상황에 대해 알고 있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

정수석의 말에 대통령이 조차장을 본다.

“담배 있지 조차장...”

“네...”

짧은 대답과 함께 그가 양복 안주머니에서 담배와 금장장식이 달려있는 라이터를 꺼내 대통령앞에 내밀고 대통령은 그것을 받아 입에 물고는 불부터 붙이곤 입술을 동글게 모아 흰연기를 내뱉고는 나를 다시 보며 말을 이어간다.

“내 생각은 말이야.. 이번 일에 우리가 결정할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 그저 미국이나 저기 앉아있는 우리 김철규씨가 하라는 대로만 해야 한다는 생각말이야.. 안그래요? 김철규씨?”

대통령의 말에 방안에 사람들은 전부 고개를 돌려 나를 보고 나는 피식하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뭐.. 틀린말은 아닐 거예요..현제 미국의 정부조차조 현상황을 컨트롤하기 힘들어해서 제가 결정을 내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한국정부쪽..정확히는 청와대죠.. 여기만 제 컨트롤을 벗어나 오히려 저를 컨트롤 하려하니 점점 상황만 꼬여 가는 것 같고...”

내말에 대통령도 피식하고는 다시 담배를 물었다 빼내곤 흰연기를 내뱉고 내말을 듣던 정수석이 발끈한다.

“이게 무슨말버릇입니까.. 여기 계신분은 이나라의 ....”

“지존이죠.. 최고의 권력.. 헌데 정수석님.. 이나라의 최고의 권력이라는 자리.. 그렇게 좋기만한 자리는 아닐겁니다 .. 만약에 자신의 임기에서 국가의 재정이 파탄이 나고 경제는 완전히 무너져 국민들이 끼니조차 잇지못하는 상활까지 몰린다면 .. 그 뒷감당..어찌 하리려구요.. ”

정수석의 말을 끊으며 내가 말을 하자 대통령이 두어번 빨아 들인 담배를 앞에 빈 재떨이 위에 비벼 끈다.

“그럴수야 없지... 솔직히 나나 정수석 그리고 이일에 대해 전해들은 몇몇 관계자들은 이번일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에요.. 뭐 일본이 망한다고 한들..그여파가 좀있겠지만 여러모로 우리와 세계시장에서 경쟁을하는 일본이 망하는 것이 나중을 위해 좀더 이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안한 것도 아니고.. 미국이야 워낙 맵집이 좋은 나라니 어느정도는 버텨 줄것이라는 생각도 했고.. 그런데 그게 아니더구만...”

대통령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조차장을 힐끔 본다.

“만약에 제 계획이 실패로 끝나고 중국의 주바우진의 생각대로 일이 마무리 되면 아마 그다음 끝은 누구도 예측할수 없는 상황으로 번질가능성이 큽니다 미국과함께 패권을 조금이나마 나누어 가지고 있는 유럽과 일본이 경제적으로 무너진 가운데 미국까지 위태로운 상황으로 흐르면 그 다음은 .....”

내말에 자신을 보는걸 아는 듯 조차장이 입가에서 쓴웃음을 지으며 입을 뗀다.

“전쟁이죠... 미국이 경제가 무너진다고 해서 군사력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니.... 또 그런 전쟁이야 말로 미국이 주바우진으로부터 당한 경제적 내상을 확실히 치유할수 있는 방법이기도하고.. 그런데 지금 김철민씨도 그런상황을 모를 리 없는데 이런 상황에서 한다는 게 사드를 들여 올생각을하다니.. 당신 좀 모자른거야 아니면.. ”

하고는 조차장이 나를 노려보며 말끝을 흐리며 말을 마치자 대통령이 말을 잇는다.

“해서 김철민씨를 부른겁니다 진짜 김철민 씨가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도대체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건지..우리가 하라는 대로 하는것까지는 나도 용인을 하겠는데 그래도 우리가 하는 행동에 잇따르는 결과에 대해 좀 들어보고 행동을 해도 했으면 해서요...”

대통령의 말이 뒤로갈수록 딱딱하게 굳어지며 언성이 높아졌다.

화가 난 것이다.

아마 이번 선거에서 지게된것에 대해 혹은 미국의 생각지 않은 압력에.. 그리고 그것을 빤히 보면서도 아무런 언질을 하지 않은 나에게 ..그렇게 화가 난 듯 ..하다.

“글쎄요.. 이번일의 끝..결과.. 솔직히 그것을 예측만 할수 있다면 저도 좋기는하겠는데.. 지금으로써는 아무것도 예측 할수 없는 상황이에요.. 솔직히 조차장님의 말처럼 미국과 중국이 전쟁을 벌일지..아니면 주바우진이 그런상황까지 가지 않고 일을 포기할지..그것도 아니면.. 내가 주바우진의 게획을 무력화 시키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만들 수 있을지..하지만 노력은 해봐야 하겠죠.. 제가 생각하는대로 일이 마무리 되기를 요...”

“그러니까 김철민씨.. 당신이 생각하는 것이 뭐냐고... 미국쪽에 요청한 남중국해 미군 진출부터 시작해 너무 민감한 상황을 너무 쉽게 만들고 있어요.. 미국으로써는 전쟁까지 불사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당신의 요청을 그대로 받아 들이고 있고 ... 도대체 남중국해에 조지 워싱턴호는 왜 오라고 한거며 . 중국전역을 쑥대밭으로 만들 수 있는 B52는 필리핀에 왜 가져다 놓으라고 한 거예요? 그건 중국 군부를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대놓고 중국과 전쟁을 하자는 거잖아요...”

화가난 듯 대통령은 손으로 탁자를 후려 치며 말을 하고 ..그말에 방안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나를 보는데.. 순간 조차장의 입에서 한마디 말이 툭튀어 나온다.

“설....마..핵?”

핵... 조차장 저사람.. 정보기관에 있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상황판단이 빠른 것 같다 ..하지만 아직은 나의 계획에 대해 누구도 눈치를 채서는 안된다.

나는 이내 숨을 길게 두어번 내쉬며 잠시 시간을 벌고는 입을 뗀다.

“여기 계시는 분들중에 왜 사드가 경상도 지방에 설치돼야 하는지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라는 생각인데.. 그부분을 설명을 해야 하나요?”

내말에 대통령이 정수석을 본다.

그러자 정수석이 고개를 끄덕인다.

“아직 그부분에 대해 대통령님께서 정확히 이해를 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

“아니야.. 일단 뒷이야기부터 듣자고.. 나머지는 따로 다시 이야기를 들으면되니..”

정수석의 말에 대통령이 고개를 저으며 말을 하고.. 나는 방안의 사람들의 얼굴을 둘러보며 입을 뗀다.

“사드 배치가 결정이 나고..바로 pca에서 남중국해의 남사군도에 대한 필리핀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판결이 날겁니다 그럼 강제성이 없는 pca의 판결에 중국이 반발을 하며 남사군도 근처에서 무력시위를 벌일거고.. 그것에 대한 맞대응 차원에서 미국의 항공모함이 움직이는 겁니다..그러니 일단 방금 대통령님께서 하신 말씀은 좀 틀린거죠..아직은 워싱턴함이 남중국해 쪽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으니..더더욱이 지난 봄애 미국의 필리핀 주둔이 결정을 되었지만 아직 미군이 들어간 것이 아니니 b52가 당장 필리핀에 창륙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다만 .. 그런 명문을 만들면 대통령님 말씀처럼 미군이 군사를 남중국해로 옮길거고.. 그것이 중국정부의 섣부른 군사행동에 대한 비판으로 옮겨 갈가능성이 큽니다 .. ”

내말에 조차장이 입을 삐쭉 내민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