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향기꽃의 아름다움의 유혹-313화 (313/371)

<-- 용서는가진자의 사치일뿐이다 -->

“일본이 아무리 위기에 직면을한다고 해도 imf나 AIIB가 일본의 모라토리움을 보고만 있지 않을 건데..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것 아닌가?”

다시 대통령의 말이 이어진다.

“일본의 국가 부채가 지금 시점에서 국가 총생산량의 220%를 넘어 섯습니다 엔화가 무너지기 시작하면 AIIB의 자금이나 IMF의 자금으로 그 상황을늦출수는 잇어도 그것을 막지는 못할거고 AIIB나 IMF도 그런 상황을 인지하고 있기에 같이 부실화 될것이란 우려에 나설지 조차 의문이고요.. ”

내말에 대통령이 이성관을 보자 이성관의 고개도 내말에 동의한다는 듯 끄덕여지고..다시 대통령의 시선이 나에게 돌려지자 난 말을 이어간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이 아직은 절망적인 것은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우리가 나서면 상황을 조금은 늦출수 있을 겁니다 ”

“어떻게 ... 조지서러스라는놈이 작정을 하고 일본을 흔들려고 나선다는 것으로 방금 들은 것 같은데..그놈을 어찌 막는다는거야?”

대통령의 말에 내가 다시 입을 열려는데 문에서 노크소리가 들리고 이내 문이 열리며 40대 중반의 키가큰 남자가 헐레벌떡 뛰어온 듯 거친숨을 내쉬며 안으로 들어온다.

“하..악.. 부르셧습니까...하...”

아직 거칠어진 숨을 어찌 하지 못한채 그가 말을 하자 대통령이 나와 이성관을 본다.

“우리 경제 수석실에 이학수 사무관이네요.. 전에 경제 기획원에서 근무하다 내 임기때 같이 들어온 사람인데 인사들 해요...”

대통령의 말에 나와 이성관이 그에게 간단히눈인사를 하자 대통령의 눈치를 살피던 학수가 이내 정실장의 옆자로 가서 앉고 이내 정실장이 작게 그의 귀에 대곤 지금까지 내가 했던 말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그러자 정실장의 말을 듣는 그의 표정이 굳어지고.. 이내 나에게 그의 시선이 고정되며 그의 입이 열린다.

“조지가 엔화와 일본의 채권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도 일본이 무너지는 상황에 달가운 상황이 아닐건데.. 그럴리 없을 겁니다 ”

그의 단호한 말투에 나는 고개를 젓는다.

“정상상황이였다면 .. 그럴수도 있겠죠..하지만 어제 브렉시트전에 일어났던 시리아 난민 테러가 .. 그냥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십니까?”

나의 말에 대통령의 시선이 정실장에게 돌아간다.

그러자 정실장이 나를 힐끗 본다.

“네...아직 확정적인 내용이 아니라서 말씀을 드리지 못했는데.. 실은 이번 영국내 시리아 난민 테러에 영국 정치권내의 수구보수세력이 개입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 아마 근소한 차이로 탈퇴 반대 의견이 우세한 상황을 역전 시키려고 한 것 같습니다 ”

“그걸..왜 지금 나에게 보고를 해요... ”

순간 화가난 듯 대통령의 언성이 높아진다.

“그게 아직 사실관계를 따져봐야 하는 것도 있고.해서.. 지금 미국쪽에 비공식 채널을 동원해 알아보는 중입니다 ”

“더 알아보실 것 없습니다 ..제가 알아본바로는 방금 하신말씀은 사실이고.. 이전에미국에서 그런 사실을 미리 인지하고 지금 미국도 대책에 고심하고 있을겁니다... ”

내말에 정실장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며 급히 묻는다.

“그럼 영국정치권의 누가 그런일을 벌였다는 거예요... 아직 그것이 확실치 않아서 ...실은 우리도 보고를 하지 않고 있던 참이였는데.,..”

“누가 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왜 그런일을 벌였는지가 중요한겁니다.. 맨처음 브렉시트라는 말이 나왓을때는 그져 유럽연합에 분담금을 많이 내는 영국이 독일을중심으로 돌아가는 유럽연합에 으름장을 놓기 위한 것이였는데 그게 왜 갑자기 투표까지 이어지고 현실화 되었는지.. 말입니다 ”

내말에 정실장 옆에 있던 이학수가 입을 뗀다.

“그래서 어제 까지만해도 브렉시트가 통과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았던 거잖아요... 근데 테러로 상황을 반전시켯다면... 뭔가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실제로 브렉시트가영국에게나 유럽연합 .. 그리고 다른 국가들에게도 전부 좋은 영향을 줄게 없는데.. 도무지 이해가지 않습니다 ”

“만약에 중국이 어제 테러를 사주한 영국내 정치인들에게 밀약을 해줬다면 요.. 현제 유럽연합은 중국과의 무역규제가심각한 상황에서 중국의 누군가가 .. 영국에 일종의 특혜를 약속했다면 그래서 그약속에 주판을 굴리던 영국의 극보수층이 유럽연합이 아닌 중국을 택했다면...어떨까요?”

나의 말에 학수의 표정이 멍해진다.

“그.,..그렇다면.. 영국으로써는..해볼만한 일이기는 하겟네요..10억이 넘는인구가 있는 중국시장에 영국이 다른 유럽국가들이 할수 없는 무역을한다면 ..영국은 자국의 물건뿐아니라 유럽다른나라의 중계무역도 할수 있을거니까...하지만 지금의 중국에서 그런 밀약을 해줬을 리가.. 누가 그런 밀약을 해준다는 말입니까.. 당장 현제 중국의 정권의 임기가 2년도 채남지 않았는데...”

“주바우진..이요.. ”

“중국의 차기 국가주석으로 확실시되는 그사람...말인가 ?”

내옆에 있던 이성관이 놀라 묻는다.

“네..그리고 한가지더 조지서러스밑에서 이번 위안화의 공격을 주도했던 펀드매니저중에 매커창이라고.. 주바우진의 아들이 있고 그둘이 최근에 부자인 것을 서로 확인하고 만났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조지가 유렵의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위안화의 공격을 노골적으로 이야기 했고 실제로 그 공격은 감행되었지만 실패로 돌아 갔구요..”

내말 사이에 학수가 다시 끼어든다.

“지난번 조지의 영국 파운드화 공격때와는 달리 이번 공격이 너무 싱겁게 끝났다는 말이 돌면서 실제로 이번 공격이 허수일거라는 소문이 돌기는 했는데.. 그의 밑에 매커창이 주바우진의 아들이였다면.. 상황이 좀... ”

하며 학수가 말끝을 흐리고 이내 다시 나의 말이 이어진다.

“중국의 주바우진은 차기 주석의 자리에 거의 확정적인 인물이고.. 그렇다 보니 현제의 중국정부의 권력을 양분하고 있는 최고의 실세이기도 합니다그런 그가 영국정부내.. 정치인들에게 밀약을 맺고 브렉시트를 이끌어내고 그전에 조지로 하여금 위안화에 대한 허수공격을 하게 한이유... 바로 그것 때문에 제가 오늘 급하게 대통령님을 만나게 해달라고 한것입니다 ”

“그...이유가 뭔데...”

바로 이어지는 대통령의 물음..

“주바우진만의 공산주의.. 군부가 아닌 자본으로 인민을 통치하겠다는 원대한꿈입니다 그리고 그런 꿈을이루기 위해서는 일단 중국이 새계경제의 패권을 손에 쥐어야 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 가장먼저 세계경제의 패권을 쥐고 있는 미국에 가장 강력한 우호국이 일본과 영국..그리고 유럽연합을 몰락시키려는 계획인거구요...”

내말에 정실장의 고개가 끄덕여 진다.

“뭐 경제 패권이니 뭐니 그런 것은 제 분야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한가지..현제 중국의 공산당의 권력은 자본의 영향으로 많이 세력이 약화되어 있다는 것도 사실이고 일부 중국전문가들은 주바우진이 차기 정부를 인수 받아가는 과정에서 가장 권력이양이 늦은 군부 권력을 넘겨 받기이전혼란한 틈에 중국내부에서 뭔사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예상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

정실장의 말에 대통령이 눈을 잠시 감고는 뭔가 생각에 잠기더니 이내 입을 연다.

“중국이 그런일을 꾸민다...그럼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없는거나 다름없지 않나..우리 경제력이 중국을 압도하는것도 아니고 ..아까 자네말대로 지금 일본또한풍전등화인 상황이라면...”

대통령의 말에 기운이 없다.

“아까 말씀 드리지 않았습니까..일단.. 지금 제가 예견한 일본의 상황을 조금늦출 수 있고 그만큼 대책을 세울 시간을 벌방법이 있다구요...”

내말에 대통령의 눈이 천천히 떠지며 별기대를 하지 않는 표정으로 나를 본다.

아마.. 아무리 시간을 번다고해도 중국이 작정하고 일본을 공략하려고 든다면 방법이 현제로써는 없다는 것을 대통령이 직감을 한 듯 하다.

“뭔가 방법이...”

신음하듯 기운없는 대통령의 질문이 내귀에 들리고 내입에선 이내 생소한 단어하 나온다.

“얼마전까지 북한의 핵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거론되었던 것이 있죠..고고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일명 사드라고들 부르는거요..그것이 일단 해답이 될겁니다”

내말에 정실장의 눈이 동그래진다.

“그게 무슨말이에요..쩐의 싸움에 무기체계가 무슨 도움이 된다고... ”

“가만있어봐요.. 정실장.. 김철민씨 말을 끝까지 들어보게...”

나의 입에서 나온 뜻밖의 말에 대통령이내말을 끊고 들어온 정실장을 나무라며 나를 보고 내옆에 있던 이성관도..내 맞은 편에 있는 이학수도 나에게 시선을 고정한채 마른침을 목으로 넘기고 이내 나의 입이 다시 열리며 말을 이어간다.

“먼저 주바우진의 이런 생각의 시작은 아까 정실장님의 말씀처럼 중국내부에 자본주의 사상이 깊게 파고 들었다는데에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 그의 판단은 그런 사상을 단순히 총과 칼로 억눌러봐야.,.개방정책 이전의 상황으로 중국이 후퇴를 하던 아니면 공산당 정권이 무너지던 할거라는 거지요..그렇다보니 그로써는 필연적으로 중국내의 공산당밑에 막강한권력을 유지하고 있던 군부의 힘을 약화시킬 필요가 있을 거고.. 수십년간 군사적 긴장상태가 없었던지금의 상황에서는 어느때보다 그런 작업이 손쉬울겁니다 ..하지만 만약에 중국과 미국이 군사적 긴장상태를 냉전종결 이전의 수준으로 돌려 놓는다면.. 주바우진으로써도 쉽게 군부의 세력을 축소시킬수만은 없을 겁니다 ..그럼 자연이 자신의 추진하던 자본에 의한 통치계획도 늦어지게 될거고요...”

“사드라... 하긴 그것이 말이 북한 정부의 핵미사일에 대한 대응차원의 도입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우리와 북한간의 사이에는 사드자체가 필요가 없어 북한이 우리를 남쪽을 노리고 핵을 쏠꺼면 굳이 고고도 까지 미사일을올릴 필요도 없이 단거리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해 날려도 그만인거니까.. 누가봐도 우리가 아닌 미국을 위해 도입되는 거라고 생각을 할거고.. 그것의 도입은 같은 레이더 사정권 안에 들어 있는중국마져 미군에게 감시를 받는상황이 될테니.. 미국과 중국간의 상황이 좋게만 흘러가지는않겠지..”

내말에 대통령의 혼잣말이 집무실안에서 울리고.. 나는 그의 말에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정작 그일의 전문가랄수 있는 정욱진 실장의 고개는 저어진다.

“하지만 그문제도 쉽지만은 않아요..지난번 사드도입과 관련해서 미국이 내건조건이 일단 미군이 사드운용의 주체가되는거고 모든 시설과 또한 미국에서 비용을 대서 전부 들여 온다는 겁이긴합니다 하지만 그뒤에 따라 붙는 조건이 문제인데.. 훗날 전작권이 한국군으로 넘어오는 시점에서 사드의 운용권을 미군이 계속 유지하되.. 업그레이드나 무기연한이 끝나는 사드내 미사일 교체에대해선 우리가 비용을 부담하는 거로... 이야기가 나왔어요..솔직히 그조건을 우리가 받아들이기가 좀... ”

하고는 정실장의 표정이 곤한한 듯 굳어지고 이내 나의 고개는 끄덕여진다.

“걱정마세요..그부분은 제가 따로 풀어볼 만한 곳이 있으니 일단 중단되었던 사드 도입관련 협상이나 진행을시켜 주세요..아울러 그협상이 지난번처럼 언론에 먼저 나오거나 하면 안됩니다 아주 비밀스럽게 이루어져야 하고 결정과 발표또하 전격적으로 이루어 져야.. 그 효과가 클겁니다 ”

내말에 대통령이 헛기침을 하며 말을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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