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향기꽃의 아름다움의 유혹-311화 (311/371)

<-- 용서는가진자의 사치일뿐이다 -->

“공산권 국가의 자본주의의 바람.. 어쩌면 당연하것이 아닌가요? 그리고 그런 흐름이 탈냉전후 군부의 힘을 빌어 정권을 유지하기에 바빳던 공산권국가들의 말로이기도 하고...”

내가 라이터에 불을 댕겨 내밀다 담배끝을 불에 가져다 대기전 제인이 말을 하고는 담배에 불을 붙이고 다시 나도 담배에 불을 붙이고는 길게 빨아 들이고는 흰연기를 입안에서 내뱉으며 이내 말을 이어 간다.

“그래서 일겁니다.. 주바우진이 이번일을 기획하고 꾸민 가장 근본적인일.. 바로 군부의 힘만으로는 더 이상 공산주의 체계를 유지 하기 어렵다는판단을 하는것이고 어쩌면 자신이 집권하는 시기에 그런 현실이 닥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든것일테지요.. 그러니 그로써는 군부말고 중국의 인민을 다스릴 핵심적인 무언가가 필요했을 거고.. 그의 선택은 바로 강력한 자본.. 바로 돈의 힘을 빌리기로한것입니다 ”

내말에 제인이 희연기를 내쪽으로 오지 않게 길게 내뱉는다.

“자본의 힘...공산권 국가에서자본의 힘으로 인민을 통제 하겠다...참 아이러니한 생각이기도 하지만 과연 가능할지도 의구심이 드는데..... ”

“생각보다 그일은 꽤 간단합니다 물론 과정이 어렵기는 하겠지만 바로 중국의 위안화를 중국뿐아니라 전세계에서 동시에 사용하게 만들면 되는 거니까요.. 바로 달러를 대신한 세계유일의 기축통화로 위안화를 만들어 버리면 일은 간단해 집니다 .. ”

내말에 제인이 담뱃재를 해밀턴이 먹다 남긴 커피잔에 그냥 털어버리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달러에 대한 도전... 지금까지의 조지의 행보도 그런 의구심을낳게 했고.. 말은 되네요.. 하지만 달러의 힘은 지난 100년간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요..그런데 그것이 쉽게 무너지지도 무너트릴수 있는 대상이 아닐것인데.. 주바우진이 큰꿈을 꾸고 있네요...”

제인의 말에 나의고개를 너무나 쉽게 돌아간다.

“아니요.. 지금 주바우진은 이미 5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 그첫단추가 바로 조지를 움직여 위안화를 공격하게 한다음 보기좋게 그 공격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준것이고... 그만틈 위안화라는 자산이 안전하다는 인식을 시장에 심어 주었구요..그리고 아시다시피 브렉시트이후에 벌어질 엔화와 유로화의 몰락..입니다 ”

내말에 제인의 고개도 돌아간다.

“유로화나 엔화가 몰락한다는 것은 지금 당장은 달러가 더 힘을 발휘한다는 이야기에요..아직 시장에서 가치변동이 없는 위안화가 결제 수단과 자금 확보 수단으로썬 미미한 수준이고요...”

“과연 그럴까요? 제인.. 일본과 유럽의 경제가 무너지게 된 상황에서... 그리고 달러의 수급권이 미국정부가 아닌 연방은행.. 즉 당신들의 손에 있는상황에서 ..미국이 주바우진의 공격을 얼마나 견뎌 낼수 있을까요? 실제로 상황이 닥치면 달러는 생각보다 쉽게 무너질수도 있어요.. ”

내말에 제인의 고개가 다시 저어지고는 이내다시 그녀의 입술사이에 물려있던 담배가 손으로 옴겨지며 흰연기가 제인의 입에서 빠져 나온다.

“아무튼 당신의 추측과 가설은 모두 본국으로 보고하게 되어 있으니 일단 보고는 하죠..그리고 참.. 당신이 그런 가설을 세웠다면 해결책도 있을것같은데..그것도 함께 보고를 올려야 할텐데...”

“없어요..솔직히 이번 일.. 쉽지 않은 것이 큰 계획을 세워 상황에 대비할 수가 없고 오로지 각 상황마다 대처를 달리 해야 하는 일이라서 ..”

내말에 제인이 고개를 끄덕인다.

“좋아요.. 일단 그렇게 보고는 하죠.. 당신이 나에게 처음 한말처럼 이제 일은 막 벌어진 상황이니.. 그리고 앞으로는 당신 사무실이 아닌 이곳으로 제가 출근을 하죠.. 뭐 더 이상 속일이유도 없어져 버렸으니..”

제인이 이네 손에든 담배를 커피탄에 넣으며 불을 끄며 말을 하고 나는 그녀의 말에 일어선다.

“여기보다는 제 사무실이 안전할겁니다 .. 한국에는 꽤나 많은 중국인들이 들어와 일을 하고 있고 중국정부는 언제고 그 런 사람들을 이용해한국내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어낼수 있는데..제가 여기 자주 드나들어봤자 좋을거 없을 겁니다 언제고 제 존재를 중국에 덮을수도 없는 노릇이기는하지만..그리고 당분간은 제인이 시티은행에서 파견나온 직원으로 채민과 숙자에게는 말을하죠..그래야 서로들 일하기 편해지니까요..그럼 사무실서 보지요...”

내말에 제인이 나를 올려다 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나는 그렇게 방을 나온다.

“금이나 달러 .. 엔화등의 급격한 변화는 어제 없었고 다만 오늘 브렉시트상황를 격게된 일본의 증시가 하락을했고 엔화는 너도 알다 시피 달러당 환율이 올랐고...”

사무실에 들어서자 채민이 내책상앞으로 달려와선 말을한다.

“유로화 쪽은 어때 어제.. 상황이 심상치 않았을텐데..”

내말에 채민이 고개를 젖는다.

“어제 영국에서 테러가 발생을하기는 했지만 그것이 브렉시트 투표주는 영향력에 제한적일거라는 전문가들의 예상덕분인지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어 하지만 곧 시장이 열리고 은행업무가 시작되면 바로 반응은 나오겠지.. 그나저나 진짜 영국사람들 미친거 아니야? 이런 엄청난 일을 벌이니...”

채민이의 표정이 아까 아침에 통화를 하던때의 느긋한목소리와는다르다.

“뭐 다른일이 있었어? 아침만해도 별일아니라는 듯 반응을 하더니 지금 표정이 좀 그렇네...”

내말에 채민이 고개를 젖는다.

“아니..솔직히 이번브렉시트가 벌어지먼 정부차원에서의 대책이 나올거라는 생각에 아침에 좀 느긋하기는 했는데.. 상황이 그렇지가 못해.. 다들 어떤 전문가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제한적인 영향만 있을 거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어.. 뭐 우리와 유럽간의 교역규모도 적다는 것이 그들의 논리인데... 하지만 문제는 2차 충격이 문제 아니야? 경제 공항...”

채민이의 말에 나역시 고개를 끄덕인다.

“아마 지금 국내의 경제 상황이 좋지않다는 것이 작용했을 거야.. 실제로 당장.. 위협이 오는 것도 아니고 유럽이 브렉시트의 여파로 공항상태로빠져드는 데는 시간이 걸릴거고 또 .. 정부입장에선 유럽쪽에서 뭔가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그런 상황은 만들지 않을 거라는 계산도 한것일테고.. 솔직히 중국쪽의 움직임만 배제하면 정부의 계산도 틀리것은 아니니까.. 그나저나 채민아 이성관쪽과 연락해봤어?”

나는 이내 이제 11시를 넘기고 있는시계를 보며 말을 한다.

“이따 3시쯤 이회장이 그룹본사내로 들어온다고..그시간쯔마춰서 들어오라고 하네.. 하지만 일정중간에 시간을 비우는 거라 기다릴수 있다고 하고..”

그의 말에 나는고개를 끄덕인다.

“뭐 어쩔수 없지 내가 급해서 만나는 거니까.. 알았고..그나저나 채민아..왜 그전에 미국중앙정보부 뭐 암호니 뭐니 한말 있잖아.... 그정보 어디서 들은거야 ?”

나는 예전에 채민이 미국cia 쪽에서 쓰는 표기방식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기억해 내고는 묻는다.

“아...그거 ..인터넷에도 나오는 정보라고 했잖아.. 근데 나는 그것보다는 왜 전에 kbn 기자있잖아 우리 학교 후배인 진필중이 그놈이 술자리에서 한이야기를 들었어.. 그놈이 학교때 그런쪽에 꽤 관심이 많았던 것 같더라고..뭐 그것 때문에 기자가 된것일수도 있겠네..”

“그래? 그럼 언제 한번 나 좀 밖에서 따로 만나자고 해줘..좀 물어볼 말이 있어서 그런데.. 그리고 이이야기는 제인에게 비밀로 하고..”

내말에 채민이 아직 비어 잇는 제인의 자리를 본다.

“뭐 어렵지는 않은일이기는 한데 그렇지 않아도 필중이가 지난 조석규 관련 일로 밥한끼 사겠다고 했으니 연락을 한번 해볼게.. ”

“그래 그럼 부탁좀 하자 ...그리고 차일드가 있지.. 대충 나도 그쪽 가문이 어떤방법으로 지금의 대부호가 된것인지 알고는 있는데 정확한 자료를 읽은 기억이 없어 ..해서 말인데 .어렵더라도 그쪽 자료좀 찾아서 알려주고..그리고 숙자씨...”

나는 채민을 보며 말을 하다가는 숙자에게 시선을 돌리며 그녀를 부르고 내말에 숙자가 의자에 앉아 있단 일어난다.

“네..본부장님...‘

“좀 어렵더라도 미국과 한국간의 무기 중간 거래상들을좀 조사를 해줘요..록히 마운틴사나 볼보..그리고 보잉쪽에 관련되어 있는 .. 브로커도 상관없는데 다만 한국계가 아닌 미국계..그러니까 동양인이 아닌 외국인의 명단이여야 해요.. 정확히는 한국쪽보다는 미국쪽 라인데 더 많이 근접해있는 인물이면 좋겠는데...”

내말에 숙자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무... 무기 거래상..이요?”

“네... 아마 인터넷쪽에 검색해서찾아 들어가면 쉬울꺼에요.. 다들 기밀로 다루는 일이기는 해도 로비를 하는 특성상이름이 노출되기 쉬우니까.. ”

내말에 숙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의자에 앉고 채민이 나를 본다.

“무기 거래상은왜... 갑자기...”

“아직 확실한 일이 아니라서 그러니까 나중에 이야기를 해줄게.. 아참 무기거래상알아보는 것하고 내가 차일드가의 정보를 알려달라고 한 것은 제인에게는 비밀로 해줘 .. ”

내말에 채민과 숙자가 동시에 고개를 끄덕이고 채민이 자리로 돌아가자 나는 의자에 몸을 기댄다.

솔직히 주바우진을 견제하고 그의 계획을 흔들 복안은 이미 내 머릿속에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아까 제인을 만났을 때 말하지 않은 이유는 일단 그일에 관한한 이해당사자들의 상황을 좀 알아볼 필요가 있었고.. 그들의 상황에 따라 일의 진행방법을 바꿔야 한다.

그렇기에 쉽게 제인에게 말을 하지 않은거다.

“이거 .. 골치아프구만...”

이성관의 집무실..이성관은 내가 왔다는 말에 모든 일정을 미룬채 시간에 맞춰 로비에서대기하고 있던나를 불러놓고는 나를 보자마자 얼굴을 일그러 트리며 말을 한다.

“유럽쪽에 현지 공장서립 때문에 그러시지요?”

나는 그의 앞에 앉으며 말을 하자 이성관의 고개가 끄덕여진다.

“하이간 아시아나 유럽이나 섬나라 종족들의 생각은 참 ... 예측하기가 어려워 .. 그럴 통과를 시키니...”

하고는 그가 나를 보며 웃고 나도 이내 미소를 짓는다.

“전에 브렉시트가 현실화 될거라는 말씀을 올린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으신 모양이네요...”

내말에 그가 고개를 젓는다.

“뭐 혹시 몰라서 따로 TF 팀을 만들어서 준비는하고 있었는데.. 솔직히 당장 손해를 면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의 상황이야.. 당장 유럽의 각국이 어찌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 아니야.. 당장 네델란드나 스페인.. 과 같은 나름 유럽의 선진 국가들도 유럽연합의 탈퇴를 고미하게 될거고...”

“그렇기야 하겠어요..당장은 브렉시트의 여파로 앞으로 찾아올 부정적인 전망이 쏟아져 나올거고.. 오히려 당분간은 그런 말이 한동안 나오지 않을 겁니다 다만 영국이 이먼 탈 유럽연합에 성공을 하면 이야기는 달라지기는 하겠지만요..”

내말에 이성관이 나를 힐끔 본다.

“니생각은 어때.. 영국이 과연 성공을 할 가능성이 있을가?”

정말 몰라서 묻는것일까 아니면 알고도 나를 떠보기 위해 물어보는 걸까...

나는 문득 날을 보며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은채 묻는 이성관의 얼굴을 보고는 그런 의문이 떠오르지만 금새 나의 입이 열리며 그의 질문에 대답을 한다.

“성공..할겁니다.. 영국의 보수정부의 수구보수자들이 브렉시트의 통과를 위해 내세운 몇가지가 있는데 가장 눈에 도드라지는 것이 바로 극심한 무역적자에요..뭐 당장 브렉시트를 투표를 눈앞에 두고 일부 부풀려져 있는 측면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그렇다고 정형화된 수치가 변하는 것은 아니니까..이번 브렉시트후에 새롭게 각국와 자유 무역협정을 체결해야 하는 영국이 어쩌면 유럽 연합보다 나은 협상결과물을 끌어낼수도 있을 거고..아울러 당장 영국내 중산층들의 일자리를 잠식하던 타국의 인력들이 빠져나가면서 실업율도 낮아 질거고 그에 반해 전문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다른나라고 나가있는 젊은 영국의 취업자들은 국내로 돌아오는 상황은 적을테니.. ”

내말에 이성관이 입술을 삐쭉 내밀고는 입을 뗀다.

“아무래도 중국의 효과가 더크겠지.. 영국의 불만중에 하나가 유럽연합의 제재로 프리하게 영국이 중국과의교역확대를 이루지 못하는 것도 있었으니까...”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네..아무래도요.. 그나저나 회장님.. 지난 조석규의 일로 대통령도 내 덕을 좀 본거잖아요.. 근데 입싹 닥는답니까?”

내말에 이성관의 눈이 동그래진다.

“입을 닥다니 ...뭐 설마 대통령에게 수고비정도 내놔라 그소리야?”

“하하.. 뭐 제가 돈에 미친놈도 아니고.. 그냥 청와대서 밥한끼 하면 그것으로 만족인데.. 힘들겠죠?”

나의 말에 이성관이 심드렁한 표정으로 입을 다시 뗀다.

“뭐 청와대 밥이라고 다르겠어? 그정도야 내가 한번 추진을 해볼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또 대통령도 너를 한번 보고싶어 하니.. ”

“그럼좀.. 빨리좀 추진을 해주세요..솔직히 오늘 내일중으로 만나면 더 좋기는 하겠는데..그건 힘들겠죠?”

“오늘...내일? ”

내말에 이성관이 미간에 주름을 만들며 내말에 되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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