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향기꽃의 아름다움의 유혹-310화 (310/371)
  • <-- 용서는가진자의 사치일뿐이다 -->

    몸을 씻고 제인의 말대로 서둘서 씨티은행쪽에 도착한 나는 8시간 막지난 시간을 확인하고는 은행 지점장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채민이에게 전화를 걸자 금방 잠에서 깬듯한 채민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여보세요...”

    “자고 있었냐 ?”

    “아니 금방 일어나서 씻고 나갈려던 참이야...근데..지금 뉴스보니 난리도 아니네..영국쪽에 말이야 어제 테러부터 시작해서 오늘 브렉시트 통과 기사까지.. 그나저나 이것 때문에 전화를 한거야 ?”

    말 끝에 채민이 하품을 하고 나는 이내 숫자가 바뀌고 있는 층버튼을 보며 말을 잇는다.

    “아침부터 제인이 전화로 깨우더라.. 뭐 예상한일이라도 실제로 일어났으니 당황스러운건지 아무튼 나 지금 씨티은행이야.. 무작정 오라고 해서 지금 은행장실에 올라가는 중이야...그나저나 채민아 너 사무실나가면 .바로 외신좀 검색해서 .. 원유가격 변동 상황하고 금값.그리고 엔화변동상황좀 살펴봐...”

    “원유..와 금.. 엔화..? 아직 별일이야 있었겠어?”

    내말에 채민이 의아하듯 묻는다.

    “글세.. 아침에 나오면서 간단히 본결과로는 별영향이 없는데 시간대 별로 각격변동폭좀보고 싶어서 그래.. 그러니 사무실 나가서 좀 살펴 보고.. 내가 사무실 가면 좀 볼수 있게 해줘...”

    나는 이내 도착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며 말을 하자 마침 문앞에 대기하고 있언 제인이 나에게 평소완 다르게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고 내가 통화를 하고 있자 따라 오라는 듯 내앞에 앞서 걷는다.

    “알았다 그렇게 할게.. 그나저나 이제부터는 진짜 바뻐 지겠네 그동안 꿀빨고 있었는데...”

    막살 브렉시트가 일어날 것을 알았으면서도 채민이도 지금의이상황이 믿겨지지 않는 듯 하다.

    “일단은 아직 몰라 솔직히 미리 알고 있었다고 해도 마땅한 대책이 나온상황은아니니까.. 일단 여기서이야기를 해보고 난시점에 움직여도 움직일거니까 너무 겁먹지 말고 ..아참 그리고 삼우그룹본사쪽에 연락해서 이성관 회장 오늘 좀 볼수 있는진 ..되도록 오후시간이면 좋겠는데 가능한지좀 알아봐... ”

    “알았다 ... 노는 물이 다르니 이제는 기업들 회장급 하고만 노는구나.. ”

    채민이 말이 들려 올때쯤 문앞에서선 제인이 내가 전화통화를 끝나기를 기다리는 듯 나를 보고는 선채로 있다.

    “농담할시간없으니까.. 일단 바로 움직여줘...”

    하고는 나는 전화를 끊자 체인이 바로 문을 두드리고는 이내 손잡이를 돌려 문을 연다.

    그리고는 내가먼저 들어가라는 듯 한쪽으로 비켜서고 난 그녀가 연 은행지점장실안으로 걸어들어간다.

    “어서오시죠... ”

    해밀턴...

    “일주일만이네요.. ”

    나는 방안에 들어서자 마자 그에게 다가가서 악수를 청하고 그는 미소를 지으며 내 악수를 받아 주고는 먼저 자리에 앉고 나도 그의 맞은편에 앉는다.

    “일단 아침부터 나오시라고 호들갑을 떨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당장 본국에선 이제 어찌 움직일것인지에 대한 보고를 빨리 올리라고 난리들이여서.. ”

    내가 자리에 앉자 해밀턴이 먼저 말을 꺼내고 나의 고개를 이제 들어와 문앞에 서있는 제인을 본다.

    “제인이 이야기 하지 않던가요.? 나의 가설....”

    내말에 제인이 살짝 숙인채 우리를 보지 않던 시선을 들어 해밀턴을 본다.

    “아..하..그부분에 대한 보고서는 들었습니다 중국의 브렉시트 개입.. 그리고 밀약이 있었을거라는 김철민씨의 추측도요.. 해서 지금 우리가 알아보고는 있는데.. 아직 특별이 성과가 나온게 없어서요..너무 대상이 광범위해서 말입니다 현제 브렉시트를 이끄는 보수 정치인들중에 가장 유력한 정치인들이 헬킨스 런던 시장과 조나단영국 보수당 부총재 이 두사람이거든요..하지만 두사람다 중국과는 연이 없는 인물이라서요...”

    보고서....? 웬보고서...내가 보고서를 작성할정도로 이야기를 해준것같지 않은데..그냥 가설을 이야기한것인데.. 더구나 나의 가설만들은 제인의 말을 해밀턴이 미국에 보고를 한것도 모자라 영국의 유력정치인의 뒷조사를 ....

    이것들이 나를 또 가지고 놀려고 하는 건가....

    나는 해밀턴의 말을 듣고는 의자에 몸을 기대선 느긋한 표정으로 입을 연다.

    “일의 순서가 바뀌었네요.. 일단 대비를 하고.. 나서 그 대상이 누군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을 건데.. 먼저 대상부터 파악을 하고 있다니... ”

    내말에 해밀턴이 나를 보던 시선을 돌려 제인을 본다.

    그리곤 괜히입술을 꼭물곤 다시 나에게 시선을 돌린다.

    “그..그런가요...? 하하 헌데 우리 머리가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우리가 생각이 짧은것인지 그럴거면 직접 이야기를 해주시지 그렇게 돌려돌려 이야기를 하시면...”

    하고는 그가 말끝을 흐리는데 나는 고개를 젖는다.

    “이봐요..해밀턴씨 당신들은 나에게 중국의 해외 자본의 도전을 깨달라고 했지 브렉시트이후의상황에 대해서 대비를 해달라는 말은 한적이 없어요.. 그것도 제가 해야 하는 겁니까.. 뭐.. 제인이 그부분에 대해 물어와서 내가 대답을 해드리는 했지만 엄연히 브렉시트이후의상황를 대비하는것과 중국자본의 도전을 물리치는 것과는 다른데.. 뭔가 착각을 하시는 거 아닙니까?”

    내말에 해밀턴의 표정이 순간 굳는다.

    “지금 김철민씨가 중국에서 영국의 극보수층과 손을 잡고.. 브렉시트를 암암리에 주도를 했다고 한 것 아닙니까..헌데.. 그런 것이 어찌 중국자본과 무관하다고....”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젓는다.

    “무관하지는 않고 다르다는거지요..나는 중국자본의 도전만 물리쳐 주면 끝나는 거지 그것과 맞물려 브렉시트이후의 상황까지 나보고 해달라는 것은 좀... 너무멀리 나간 것같은데.. ”

    “그래서요... 김철민씨..어쩌자는거요...지금 까지 당신이 중국자본과 브렉시트와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을 해놓고 정작 그것이 일어나니 다르다고 그일에는 나서주지 않겠다니.. 당신..잊은게 있는 모양인데..그것을 제가 생각나게 해드릴수도 있습니다 ”

    단단하게 굳은 해민턴의 말투 그리고 하얗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당황한 듯 보이는 제인의 얼굴...

    하지만 나는 당황하지 않고 느긋한 말투로 말을 이어간다.

    “해밀턴 당신도 뭔가 잊은 듯 한 것 같은데 ..내가 미국으로 보낸 내식구를 가지고 협박을 하려 들면 나도 당신들의 협박에 순순히 응하지 않고 당신들의 적이 될수 있어요.. ”

    나의 말에 끝나는 순간 해밀턴이 흥분해 손으로 탁자를 내려치며 영어로 말을 한다.

    [말이면 다인줄 알아 ...? 우리와 맞서면 당신의 그 잘난 목숨은 남아 있을 줄 알고... 어림없어 여기가 한국이라고 해도 당신 목숨하나 거두는 것은 일도 아니야 못믿겠다면 당장이라도 당신의 머리와 몸을 분리해 줄수도 잇다고...]

    그의 흥분한 말에 나는 여전히 느긋한 말투로 그처럼 영어로 대답을 해준다.

    [해보시지.. 그치만 나를 죽인난다음에는 내 자리를 대신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구만 ..아참.. 한가지 제인에게 말을 하지 않은 것이 있는데.. 중국이 노리는 것은 중국이 세계초 일류국가가 되는것이고 ,, 그런 그들의 궁국적인 목표는 당신들 이 자랑하는 미국의 경제력이겠지.. 달러의 몰락.. 그것이고 아시아와 유럽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미국의 달러가 그런 중국의 꽤 효과잇는 공격을 어찌 감당할지..궁금해지는데...]

    내말에 해밀턴이 입술을 꼭물고는 입술을 파르르 떠는데.. 순간 방안에서 제인의 목소리가 들린다.

    “김철규씨 그만해요... 당신뜻 충분히 알았으니 일단 당신의 아들과 세명의 한국여자들..모두 당신과 언제고 연락이 가능한 상태로 해드리죠.. 물론 우리의 감시를 받는 것은 여전할거지만 언제고 당신이 원하면 그들의 안전을 확인할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한가지더 ..김민호씨는 아직 살아 있고 원하면 직접 통화도 가능하게 해드리지요.. 하지만 그역시 이번일이 마무리 되지 않는다면 풀려나거나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지는 못할겁니다 그러니 더 이상 우리를 도발 하지 말고.. 이제 해결책을 논의 합시다...”

    굳은 제인의 표정에 역시나굳은 해밀턴이 고개를 돌려 제인을 본다.

    그러자 제인이 숨을 한번 크게 내쉬더니 우리쪽으로 걸어오고 이내 내맞은편에 해밀턴이 일어나 자리를 비켜주고 그 자리에 제인이 앉는다.

    “역시.. 제인 당신이 이곳의 총책임자였네요...”

    나의 말에 제인이 웃는다.

    “언제 눈치 챈거죠? ”

    제인의 미소에 나도 같이 미소를 지으며 답을 준다.

    “아까 내 근거도 없는 가설을 듣고 미국쪽에서 영국의 유력정치인의 뒷조사를 했다는말을 듣고요 사실 제가 제인에게 그말을 하기는 했지만 근거는 아무것도 없었잖아요..그런데도 그렇게 쉽게 미국쪽을 움직였다는 것을보고.. 그냥 지레짐작해서 흔들어본 것 뿐이에요.. 그나저나 김민호의 안전..언제 확인할수 있고 뉴욕에 있는 제 식구들과는 언제 통화할수 있는거죠...”

    내말에 그녀가 웃는다.

    “지금 이 자리를 나가는 순간 확인시켜드리지요.... 하지만 그보다 먼저 이제 당신의 머릿속에 잇는 생각부터가 들어야겠는데... 김철민씨...”

    하고는 제인이 몸을 소파에 기대며 짧은 검은색의 스커트아 아래로 들어난 얇고 하얀 다리를 꼬며 앉는다.

    “중국의 차기 주석후보인 매커창의 아버지 주바우진... 그사람이 노리는 것이 무엇인지가 중요하겠죠..그냥 단순히 제가 아까 말씀드린 중국이 미국을 넘어서는 초강대국이 되기를 바라는것인지 그것으로 가져오는 반사이익을 노리는 것인지...”

    “반사이익이라니..김철민씨 당신입으로 중국의 민족주의적 사상이라고 하는 중화사상이 중국이 지구의 중심이돼야 한다는 것이 기본 개념인데.. 그안에서 뭘더 얻으려는 ..건지...”

    제인의 말에 나는 고개를 젖는다.

    “아니요.. 분명이 그안에 주바우진의 노림수가 하나 깔려 있어요..바로 모택동식의 공산당을 지양하고.. 자기방식의 공산주의 국가로 중국을 만들려는 것이에요..”

    내말에 제인에 잠시 뭔가를 생각하더니 그녀의 옆에 서있는 해밀턴을 본다.

    “해밀턴..좀 나가있지요..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은데.. 서있기 힘들잖아요...”

    제인의 말에 해밀턴이 나를 한번 노려보고는 방을 나가자 제인이 꼬았던 다리를 내려 곱게 모으고는 의자에서 몸을 고쳐앉는다.

    “주바우진의 중국...?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 말인데..좀더 자세히 설명을 해주겠어요?”

    그녀의 말에 나는 방금 해밀턴이 나간 문을 보고는 입을뗀다.

    “모택동이 중국을 공산주의 체계를 확립하면서 만든 일종의 계급이 있습니다 바로 국가위에 군이 있고 군위에 공산당이 있는 .. 그러니까.. 국가보다 당이 우선이고 군대가 우선일라는 말이죠.해서 중국내에서는 아직도 서로 힘들다는 군대를 가려고 아우성이고..국가의 주요 요직을 차지하기 위해선 공산당 당원이 되야 하는 것은 물론..군대로 필히 다녀와야 하죠... ”

    “그정도는 저도 알고 있어요..군대를 장악해야 .. 정권이 안정이 되는이유때문이라는 것도요..”

    제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네.. 맞아요..하지만 이제는 그런 세상이 변해가기 시작했죠 바로 중국에 자본주의가 밀려 들어가고.. 그것은 생각보다 중국인들의 내부에 깊숙이 침투를 합니다 굳이 공산당이 되지 않아도 돈만 많이 벌면 출세를 할수 있고 돈만 많으면 굳이 군대를 가지 않아도.. 더 높은 자리를 넘볼수 있다.. 뭐 이런 .. 생각들이요..그렇다 보니 군대와 공산당의 위상은 하락을하고 그 자리를 조금씩 자본가들이 밀고 들어가는 ...그런상황이 되는거죠.. 아마 주바우진은 이런 상황을 느낀것같습니다 ”

    하고는 나는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하나 입에 물고는 제인에게 담배를 내밀자 제인도 내담배를 받아 한 대 입에 문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