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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꽃의 아름다움의 유혹-289화 (289/371)
  • <-- 용서는가진자의 사치일뿐이다 -->

    “벌써 찌라시 떡밥문 소규모 인터넷 기반 언론사에서 기사까지 내기 시작했다 ”

    사무실에 들어가자 평상복 차임의 채민이가 나를 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들어오는 내쪽으로 걸어오며 말을 건넨다.

    “포털쪽엔...”

    나는 생각보다 빠른 기사에 놀라 묻는다.

    “뭐... 아직은 포털에는 올라 오지 않았는데 이제 이소식을들은 사람들이 검색을 시작할거고.. 이어 기사 내용을 확인하고 클릭을 해대면 포털에 올라 오는 것도 시간 문제겠지..”

    채민이의 말에 나는 시계를 본다.

    주미가 있는 오피스텔에 조석규가 들어간지 이제 30분... 그가 나왔을지 어떨지 아직은 확신이 가지 않는 시간이다.

    나는 얼른 전화기를 꺼내 주희에게 전화를 걸려다 혹시 몰라 통화 버튼대신 문자버튼을 누른다.

    ‘지금 상황좀 알려줘요..’

    그러자 바로 전화기에서는 전화벨이 울리고 발신인에 주희의 이름이 뜬다.

    “갔어요 조석규.. 지금 주미랑 교복을 입은채로 같이 병원에 가는 중이구요...”

    “그럼 ..증거는 확보될것같아요?”

    나는 조심스레 묻는다.

    “네.. 사정전에 질안에서 조석규가 성기를 빼내려고 하는걸 주미가 강하게 당겼데요,.. 그래서 지금몸안에 조석규 체액이 남아 있고.. 지금 바로 근처 대학병원에 가서 채액 체취하고 경찰서에 연락을 하려구요...”

    “아직 연락을 하지 않았다면 병원에서 증거 확보하고.. 병원쪽에서 연락을 하게 해요.. 물론 상대방 남자가 조석규라는 것을 병원에서는 모르게 해야 하고..그나저나 주미는 어때요...좀”

    나는 놀랐을 주미의 걱정에 묻는다.

    “뭐.. 보기는 괜찮네요.. 다만 주미가 다리를 벌려 주지 않고 버티니까 조석규 그새끼가 주먹으로 허벅지를 세 개 때려서... 멍이 좀 들었어요..당분간 치마는 입지 못하겠어요..”

    주희의 말에 나는 숨를 내쉰다.

    “주미좀 바꿔 줄래요?”

    나는 내앞에 서있는채민이를 따라 오라는 손짓을 하고는소파쪽으로 걷고 전화기에서는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내가 소파에 엉덩이를 대고 앉을때쯤에 주미의 목소리가 들린다.

    “형부...”

    짧게 나를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 나는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어 입에서 한숨을 내쉰다.

    “몸은 ..조석규에게 맞기까지 했다면서...”

    나는 주미의 목소리에 묻는다.

    “괜찮아요.. 뭐.. 가끔 이런일도 있었거든요.. ”

    “그래... 근데 주미야 힘들겠지만 병원에서 경찰 조사도좀 받아야 하고.. 입원도 해야할건데... ”

    “알아요.. 경찰조사 받는거 주희 언니랑은 입을 다 맞춰 놨고.. 그나저나 형부 많이 보고 싶은데.. 병원에 입은은 안하면 안될까요...”

    주미가 자신없는 목소리로 말을 한다.

    “일단 경찰조사를 받는 동안에는 입원을 하는 것이 좋을 꺼야..그나저나 부모님은....”

    나는 이내 그동안 잊고 있었던...아니 주미를 이일에 이용하기 위해 일부러 모른척하고 있던 그녀의 부모이야기를 꺼낸다.

    “소용 없어요.. 그냥 주희 언니랑 형부가 더 편해요...”

    그녀의 말에 나는 숨을 다시 길게 내쉰다.

    “그래,,, 일단 알았고,.... 지금부터 정말 미안하지만 마음 단단히 먹고.. 잘...”

    나는 이내 말끝을 흐린다.

    “네,..형부 걱정마세요...그럼 끊을께요...”

    하고는 주미가 전화를 끊고나는 그대로 전화기를 귀에 대고는 가만히 있는다.

    “무슨일이야...?”

    전화기를 댄채 멍하니 소파앞의 탁자를 보고 있는데 채민이가 나를 잠시 지켜 보다 묻는다.

    “아니야... 그나저나 일단 삼우유통의 증자관련 관련해서 인터넷 기사가 나왔다고 하면 그소식을 조석규도 금방 듣겠네..그럼 움직이기 시작할거고.. 이제 문제는 조석규 사채 시장에 나가는냐 마냐는 건데.. ”

    “아무래도 그게 순서 아니겠어.. 증자관련 소식이 터진 것에 대한 정부차원에서의 대응도 만만치 않고 또 그것이 사실이니 부정도 할수 없는 상황이니 차라리 증자이후의 상황을 대비하는 것이 .. 맞는거겠지...”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아무래도 일단 그것이 순서 겠지.. 채민아 너 .. 조석규얼굴 알지...”

    “조석규..? 글쎄 저번에 왜 어떤 아나운서랑 공식적으로 연인관계인 것을 인정하는기사가 나왔을 때 뉴스에거 자료화면으로 나오던 얼굴을 본기억이 있기는 한데.. 직접 만나본적은 없지...”

    그의 말에 나는 전화기에서 조석규의 전화번호를 찾아 탁자위에 있는 메모지에 적어서는 지갑에 있는 신용카드와 같이 그에게 건넨다.

    “카드로 요앞에 백화점에 가서 최고급 양복사서 갈아 입고 어제 케이블사 사들인 주식양도 계약서가지고 조석규좀 만나.. ”

    내말에 채민이가 나를 본다.

    “벌써 까게...? 아직 서영과 원진쪽에서 케이블사 매입을 시작하지 않았잖아...”

    “지금 시작했어 ..원진하고 서영이 구역을 나눠서 동시에 직원들을 파견해서 조석규가 매입을하지 않고 일부 주식만 사들여 투자를 하기로한 케이블사를 골라 협상에 들어갔어..아침에 들은 바로는 조석규가 애초에 매수하려던 금액의 두배를 예산으로 책정을했다고 하니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꺼야..”

    “그럴까.. 조석규가 매입을 하지 못했다는 것은 그들이 앞으로의 이익을 보고 그랬다는 건데... ”

    채민이의 말에 나는 고개를 젖는다.

    “아마 ...조석규가 먼저 제안을했을거야.. 케이블사의 경영주들에게.. 지금 자신이 당신들이 가지고 있는 상장되지 않은 주식의 일부분을 액면가에 매입을 해주고 아울러 차후에 출범할 이통사의 제휴사로 만들어 줄것이고 그에 상응하는 투자를 해주겠다.. 그러니 나에게 일부 주식만 넘기고 제휴각서나 한 장쓰자라고 말이야.. 그리고 그런 조석규의 제안을 케이블사의 경영주들로서는 받아 들이지 않을수가 없었을 거고...”

    “하긴 그렇네.. 액면가로 조석규에게 넘기는 것이기는하지만 손해를 보는 것도 아닐거고..더구나 상응하는 투자를 회사에 해주고 아울러 차후에 거대 기업의 협력사가 되는 상황이니... ”

    채민이의 말에 나는고개를 끄덕이고는 말을 이어 간다.

    “그래.. 그때는 그랬을 거야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변하기 시작한거지..조석규는 그렇게 케이블사가 가지고 있는 홈네트웍의 기반을 가지고 기존의 이통사와 경쟁을 생각한것인데.. 정작 기존의 이통사들이 조석규의 움직임을 간파하고.. 제휴를 맺은 회사의 경영주들을 만나 경영권을 가질수 있는 양의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한거야.. 그것도 조석규가 한것처럼 동시다발적으로 물론 매입 가격도 조석규가 제시했던 가격의 두배 이상으로 말이지.. 그럼..어떻게 될까..”

    내말에 채민이 고개를 끄덕인다.

    “아직 정확하게 단체를 이루지 못한 그들은 다른 지역의 케이블사의 경영주들이 주식을 팔 것을 걱정할거고..그런가운데 자신만 버틴다고 얻어지는 것이 없을 거라고 생각을하겠지..그럼...서영와 원진의 협상에 응할거고.. ”

    “그래... 서영와 원진이 그 케이블사의 경영주들의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는 것은 본격적으로 기존이통사들이 신규이통사의 진입을 막기위해 움직였다는 뜻도돼..그러니 만약에 이번기회에 주식을 넘기지 않는다고 버티다 삼우 유통이 이통사 시장에 진출이 좌절되면 그때는 삼우유통의 투자도 대기업 이통사의 협력사가 되는 꿈도..사라지는 거고...그런데 지금 언론에선 삼우유통의 이통사 진출과 증자 관련 뉴스가 흘러 나오기 시작했어.. 기밀이 생명이 두가지 일이 전부 언론사에서 기사화 내보내기 시작한거야..그럼 그들의 판단은 좀더 쉬워 질 거야.. 삼우유통의 이통사 진출이 안될 수도 있다..”

    내말에 채민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서 주말에 흘리자고 한거구나.. 서영이 원진이 케이블사의 경영주들의 주식을 매입하는 시점에 맞춰주려고...”

    “아니 그것보다는 조석규의 움직임을 좀 묵어두려는 측면도 있어..이번 증자나 이통사 진출은 정치권의 도움없이는 불가능한일일거고.. 그럼 평일에 이번일이 터지면 조석규가 발빠르게 정치권쪽에 손을 내밀가능서이 커.. 물론 주말이라도 그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을거지만 그래도 정치권쪽에서 언론사나 정부의 실무 부서에 직접 압력을 넣어 발빠르게 대응을하기가 어렵다는 거지..”

    내말을 듣고 있던 채민이 헛웃음을 짓는다.

    “하하...참.. 너 학교때도 가끔 사람을 소름돋게 하는 재주가 있더니..지금도 변한게 없구나... 솔직히 좀 너 무섭다 야...”

    그의 말에 나도 웃는다.

    “일단 그 계약서 가지고 조석규 찾아가서 니가 나인척해..그리고 오늘 서영과.. 원진에서 조석규가 인수하지 않고 단순히 제휴만 맺은 케이블사의 경영주들의 주식을 사모으고 있다고 하면서 그 계약서를 보여줘 그리고 그것을 인수하는데.. 500억을 불러 ...”

    내말에 채민이의 고개는 저어진다.

    “야..아무리 조석규가 급하다고 해도 우리 35억에 인수한 회사를 500억에 사들이겠어..바보가 아닌이상에야?”

    채민이의 말에 나는 고개를 젖는다.

    “살 거야.. 조석규는 그것도 그 자리에서 바로... 한번 만나봐...”

    내말에 채민이 이내 탁자위에 올려 놓은 내 카드와 메모지를 집어 든다.

    “뭐 오야지가 까라고 하니 까기는 하는데.. 일단 부딪혀 보자 솔직히 이 자리에서 이유를 듣고 싶기는 한데.. 지금 내머리에서 혹시나 하면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서 일단 그냥 간다 ...”

    하고는 그가 일어서고 나는 숙자를 본다.

    “숙자씨..,, 채민이 따라가서 옷좀 골라줘요..저인간 옷고르는 것이 영 양촌리 스타일이라서...”

    내말에 숙자가 웃는다.

    “그래도 되요? 솔직히 비싼옷 사라는 본부장님 말을 듣고는 그걱정이 들기는 하던데...”

    하고는 숙자가 웃자 채민이 정색을 한다.

    “양복이 다똑같지... 무슨 고르고 말고 할게.....”

    하고는 말을 하는데 숙자가 그를 노려 보자 이내 말끝을 흐리고 이내 숙자와 같이 사무실을 나간다.

    그렇게 사무실에 나혼자 남고 나는 소파에 몸을 기대고는 전화기를 들어 이성관의 개인전화 번호를 찾아서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전화 연결음이 끊기고 들리는 목소리는 이성관이아닌 다시 젊은 여자의 목소리다.

    “.... 김철민이라는 사람인데요..회장님과 토화 가능할까요?”

    나는 조심스럽게 대답을 한다.

    “아...김철민씨..? 호호.. 아빠 지금 정원에 계시는데... 잠시만요 제가 전화기 가져다 드릴테니까.. 끊지 마세요... 아참,... 근데 김철민씨.. 신분증 사진좀 바꾸지 그래요..그 신분증의사진 언제 찍은 거예요?”

    신분증의 사진... 이여자가 나를 언제 봤다고..가만...

    “혹시.. 그날.. 삼우그룹 본사 로비에 서있던 그 여직원이,.. ”

    나는 이성관의 딸의 말에 말끝을 흐리며 묻는다.

    “호호..저 이진주에요.. 그날 저 알바하느라고 거이 있었던 건데... 마침 김철민씨가 와서 얼굴도 보고.. 뭐 횡재 했죠..하하.. ”

    “아..그랬군요..하하 말씀을 하시지..인사도 제대로 못햇네요...”

    “일하는중이라서..호호..잠시만요 아빠 한테 다왔어요...”

    하고는 전화기에서 진주의 목소리가 멀어지고 이내 이성관의 목소리다 내귀에 들린다.

    “니놈이 우리 진주랑 뭐가 그리 다정하게 통화할일이 있어?”

    이성관이 괜히 목소리를 굵게 해서는 말을 한다.

    “그러게요.. 저도 몰랐는데.. 회장님 뵈러 그룹본사 간날 안내 데스크에 계셧던 모양입니다.. 아는 채를 하시네요..”

    내말에 그가 숨을 내쉰다.

    “휴..우리딸이 아무나 에게 웃음을 지어주는 여자가 아닌데 재가 오늘 아침을 잘못 먹은 모양이구만..그나저나 웬일이야.. 평화로운 휴일아침에.. ”

    이성관이 나의 전화가 귀찮다는 듯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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