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향기꽃의 아름다움의 유혹-282화 (282/371)
  • <-- 용서는가진자의 사치일뿐이다 -->

    “어떻게 가능하죠...엔화를 안전자산으로 인식하는 이유가 일본국채의 대부분을 일본 국민들이 소유했기 때문이라는 것은 들어난 결과일뿐이고 그 안을 들여다보면 중소기업위주의 경제 성장으로 일본의 경제의 뿌리가 튼튼하기 때문이고 .. 또 일본가계의 재무가 건전하기 때문에 일본 국민들이 국채를 소유하기 쉬운겁니다 .. 그런데...”

    나의 말에 민호가 고개를 젖는다.

    “그건 지극히 교과서적 이야기죠... 뭐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그런 논리가 적어도 10년전 즉 ..지금 일본의 아베가 집권하기 전에는 맞는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 ”

    “지금은 다르다니요.. 얼마전에 제가 서러스의 위안화 공격때도 혹시 상황을 보기 위해 일본 국채 현황을 볼때도 별반 변한 것이 없었는데...”

    나의 말에 민호가 숙자가 내어온 차를 들어 입으로 가져가서는 한모금 마시고는 입을뗀다.

    “일본의 저금리가 시작되고 일본내에 잇던 개인 자산들이 국내에서 자본으로 더 이상의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해외로 빠져 나가기 시작했다는 것은 본부장님도 잘아실거고.. 그런데 문제는 이번 브렉시트가 실제로 일어나면 그 자본들이 혹시 모를 손실을 걱정해서 해외에서 철수해 일본 내로 복귀 할겁니다 ”

    민호의 말에 나는 다시 고개를 끄덕인다.

    “그건 저번 리먼 사태때도 일어났던 일 아닙니까 해서 그런 일본의 자금이동이 엔화의 폭등을 가져온것이고...”

    “네.. 그렇죠..하지만 문제는 그당시에는 일본의 정부가 양적완화를 시작하기 전이야기죠..지금은 일본중앙은행에서 양적완화를 이유로 이미 cd 금리를 마이너스로 돌리기 시작했고.. 일본은 지난 몇 년동안 필요 이상의 국채를 발행해서 엔화를 시중에 엄청나게 풀어 댔습니다.. 그런데도 엔고의 상황을 풀지 못했고요...그런 와중에 다시 브렉시트로 일본쪽으로 자금이 모인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민호의 말에 나는 잠시 생각이 필요해 숙자가 내어온 찻잔을 들어 입으로 가져가 입에 대려는데.. 차를 내어온 숙자가 잠시 서서 우리 말을 듣고 있다가는 대화 가 끊긴 틈에 입을연다.

    “엔화..가 폭등할 것이고 그것에 일본의 아베가 대응을 하기 위해 다시 국채를 발행할거고..그런데 공식적으로 아베 노믹스가 실패로 결론난 마당에...”

    작게 우리둘이 들릴 듯 말 듯 혼자 중얼거리는 숙자의 말....

    하지만 그것은 지금 내가 고민을 하려는 것에 대한 뻔하 결과다.

    나는 입에댄 찻잔을 떼고는 숙자를 본다.

    “아베노믹스가 실패로 결론난 마당에... 그 뒤에 말이 뭐죠.. 숙자씨...”

    나의 물음에 숙자의 얼굴이 벌겋게 변한다.

    “아..아닙니다 제가 두분이야기가 재미 있어서 듣다가 그만...”

    숙자는 나의 물음에 놀란 듯 말을 하지만 나의 얼굴은 진지하게 변한다.

    “아니에요.. 더 이야기 해봐요.. 그뒤에...”

    나의 말에 민호고 숙자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이내 쟁반을 두손으로 꼭취며 바르르 떠는숙자가 입을 뗀다.

    “일본의 신규 발행 국채를 일본 국민들이 더 이상 사주지 않는다는 말..이에요..그것은 이미 마이너스 금리인 일본의 cd 금리덕에 일본정부의 채권 발행이 실패를 하게 되고 그것은 급격이 가격이 상승한 엔화의 가치를 한순간에 떨어 트릴수 있는 원인이 될수 있지 않을까...”

    긴장한 듯 파르르 떨리는 숙자의 목소리...

    하지만 ..그녀의 말은 지금 내가 하고 싶은 말그대로다.

    “숙자씨 맨날 인터넷으로 뉴스만 보는 줄 알았는데 아니네.. 이제 전문가 가 되었네요..하하하.. 본부장님 어떻게 생각하세요..방금 숙자씨말..”

    숙자의 말에 끝나자 민호가 웃으며 나에게 말을 하고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정확하네요.. 브렉시트뒤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예측.. ”

    “네.. 만약 숙자씨 말한 상황이 브렉시트 후에 일어난다면 지금 세계기축통화로 인정을 받고 있는 통화중 엔화와 유로화는 기축통화로써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고 기축통화로 쓰일수 있는 것은 이제 . 위안화와..달러.. 그리고 금만 남게 되죠...”

    민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그렇게 되면 달러의 가치가 폭등하게 되는 반면 고정 환율을 고집하고 있는 위안화는 상대적으로 안정을 찾게 될거고..하지만 문제는 이미 시장에 풀려버린 달러의 양이 많다는 데 있겠지... 거기에 중국의 금 보유량또한 상당한 수준이니.. 중국중앙은행이 마음만먹는다면 금대비 달러의 가치를 중국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을 거고..”

    내말에 민호가 고개를 끄덕인다.

    “네... 이제 대충 감을 잡으셨나요..본부장님..”

    민호의 말에 나도 고개를 끄덕이디간 민호를 본다.

    “하지만 이모든 상황은 브렉시트가 실제로 일어난다는 전제하에 이루어지는 일인데..서러스나 중국에서 그것을 마음대로 할수 있는 일이 아니잖아.. 브렉시트가 영국 국민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거 아니야...”

    “네..뭐 그부분은 제가 설명을 드릴것이 아니라 지금 은행에 가서 해밀턴에게 이야기를 듣죠.. 저도 브렉시트가 일어 날것이라는 정보만 들은거지 정확한상황에 대해 보고를 들은게 없어서 .. ”

    하고는 시계를 보더니 숙자가 내어온 차를 단숨에 마시고는 일어나고 나도 이제 고개를 들어 벽에 걸린 시계를 보며 9시가된 시간을 확인 하고는 민호를 따라 일어난다.

    “해밀턴이 잠시 1층에 내려간 모양이네요... 잠시만 기다리죠...”

    민호와 도착한 시티은행의 지점장 부속실... 그가 부속실직원과 이야기를 나누더니 지점장실의 문을 열며 말을 한다.

    “주인없는 방에 들어가서 기다려도 되는 거예요?”

    나는 생각없이 문을 여는 민호를 보며 묻는다.

    “우리오면 안에서 기다리라고 했다네요... 해밀턴이..”

    하고는 문을 열젖히곤 나부터 들어가라는 듯 비켜서고.. 나는 낮설은 금발의 하얀얼굴의 백인 부속실 직원을 보고는 안으로 들어간다.

    그러자 방의 주인이 바뀌어서 일까..안에는 이런저런 서류뭉치들이 어지러히 쌓여 있어 어수선한 방 가운데 소파에 나와 민호가 마주보며 앉는다.

    “부속실 직원이 외국인이네요...”

    나는 방금들어온 방문쪽을 보며 말을한다.

    “그러게요.... 대외 업무를 보려면 한국말에 능통한 한국인을 쓰게 마련인데.. 의외기는 하네요.. 뭐 비상상황이라 그런가부죠...”

    민호는 시큰둥하게 대답을 하고는 소파에 몸을 기대더니 문득 뭔가가 머리에서 생각이 난 듯 나를 본다.

    “숙자씨요.. 참.. 고등학교 졸업하고.. 경제 관련공부를 따로 한건가요?”

    “글쎄요.. 그런 말은 듣지 못했는데...”

    나의 대답에 민호가 고개를 갸웃한다.

    “그럼 혼자 공부를 한건가 아까 이야기 어느정도 경제관련 지식이 있어야 할수 있는 말인데..”

    “그러게요.. 제가 이런저런 경제관련 뉴스를 좀 스크랩하는 일을 시켰더니 안목이 늘기는 는 것 같던데.. 뭐 더 지켜봐야 겠죠..”

    내말에 민호가 웃는다.

    “보통내기는 아니네요.. 경제 관련 뉴스만 본다고 그런 분석력이 나오는 것이 아닌데... ”

    하고는 민호가 방안을 둘러 보는데 ..이내 문이 열리며 뚱뚱한 몸에 큰얼굴에 어울리지 않는 동그랗고 작은 뿔테 안경을 쓴 백인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

    “하하하.. 김민호씨,... 오랜만입니다 ”

    들어온 그가 문쪽을 보고 앉아 있는 민호를 보자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 한국말로 큰소리를 내며 민호쪽으로 걸어와 손부터 내밀고 민호도 웃으며 일어나 얼른 그의 손을 잡는다.

    “한국말 많이 느셨네요..한국사람처럼 말을 하시네..”

    “뭐..좀 늘었죠..다 민호씨 덕분 아니겠어요..하하하..그나저나 이분이 김철민씨..지요?”

    악수를 하던 해밀턴이 일어나 어색하게 서있는 나를 보며 말을 하자 민호가 고개를 끄덕인다.

    “네.. 김철민씨..인사해요..이쪽이 해밀턴이에요...”

    민호가 나에게 해밀턴을 소개한다.

    “방갑습니다... 해밀턴씨...”

    유창한 한국말을 하는 해밀턴에게 내게 먼저 손을 내밀며 한국말로 인사를 한다.

    “네.. 오기전에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앉으세요..할이야기가 많습니다 ”

    나와 악수를 한 해밀턴이 내손을 놓고는 가운데 소파에 앉고민호와 나도 소파에 다시 엉덩이를 붙여 앉는다.

    “뭐 오기전에 민호씨로부터 브렉시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줄 압니다.

    자리에 앉자 마자 해밀턴이 먼저 말을 꺼낸다.

    “일단 브렉시트가 실제로 일어난다는 말만 저도 전했어요 정확한 보고내용을 듣지 못해서...”

    해밀턴의 말에 민호가 말을 하자 해밀턴이 입을 앙다물며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 입을 연다.

    “그래요..워낙 대외비라서 .. 일단 이것부터 보시죠...”

    하고는 해밀턴이 몸을 돌리더니 소파뒤에 붙어 있는 책상위에서 얇은 서류 한묶음을 들고는내게 건네고 나는 그것을 받아 들어 겉표지를 본다.

    ‘Central Intelligence Agency ? T report ’

    미..중앙정보국 리포트...

    나는 표지를 보고는 해밀턴을 보자 그가 웃으며 입을 뗀다.

    “뭐 이런 저런이유로 우리쪽과는 꽤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는 곳이죠..그리고 그보고서 안의 내용을 제가 간단히 추려 이야기를 하자면 중동시리아쪽 남민중에 시리아정부쪽에서 난민을 위장해 유럽국가로 훈련된 요원을 테러를 목적으로 보냈다는 내용이 있을 거국요.. 그 요원이 현제 영국으로 잡입했다는 정황에 대한 보고 내용입니다..해서 미정보국에서 영국쪽에 그런 정보를 넘겨 주었고 이주전에 영국의 비밀정보국으로부터 시리아쪽 요원을 체포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는내용입니다”

    그의 말에 나는 굳이 안의 내용을 펼쳐 보지 않고는 그서류를 탁자위에 올려 놓는다.

    “그게.. 이번 브렉시트와 무슨 관련이 있는거죠.. 테러를 목적으로 영국으로 잡입했던 시리아쪽 요원을 정국정보에서 체포를 했다면 이미 상황이 끝난 것이 아닙니까,...”

    내말에 해밀턴이 버릇처럼 입을 앙다물고는 고개를 끄덕이다간 입을 뗀다.

    “미정보국에서 영국쪽에 정보를 건넬때는 시리아의 요원이 넘어 갓다는것만 파악을했을뿐 그 요원의 신원에 대해서 파악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뭐 그런상태로 영국쪽에서 체포를 했다는 소식을 받았으니 그것으로 사건을 종결하려고 했었는데... 얼마전 시리아정부군내에 미정보국 첩자에 의해 영국으로 건너간 그 요원에 대한 신상을 우리 미정보국에서 입수를 했습니다 헌데 재미난 것이 그 정보요원이 실제 영국에서 체포된 그요원과 다른인물이라는 것이지요...”

    그의 말에 나는 다시 탁자위에 리포터를 본다.

    “그럼 지금 영국이 테러에 노출되어 있다는말입니까?”

    해밀턴의 말에 민호가 놀라 묻고 해밀턴의 말이 바로 따라 나온다.

    “그렇죠... 해서 우리가 파악을 한 바로는 그들이 테러를 실행하기로 정한 날자가 브렉시트 찬반 투표가 있는 날 새벽에 있을 거라는 겁니다 해서 미정보국과 국가 안보국에서 다양한 채널로 영국정부쪽에 테러에 대해 경고를 하고 우리가 파악한 테러번의 신상을 넘겨주고 있지만 영국정보국의 반응이 신통지 않아요...”

    그의말에 나는 탁자위 보고서를 뚫어지게 보며 입을 뗀다.

    “영국의 정부내에 있는 극보수주의자들이 이번 테러를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게 만드는 도구로 이용을 하려는모양이네요..이미 유럽연합의 탈퇴 반대로 기운 여론을 움직여서요...”

    내말에 해밀턴이고개를 끄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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