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서는가진자의 사치일뿐이다 -->
근데... 차일드가의 부탁... 그것이 문제인데...
뭐 회사 복귀해서고 차일드가의 일을 같이 병행해도 되기는 할 것같지만 자꾸 마음 한구석에서 그일이 그렇게 만만하지만은 않을 거라는생각이 든다.
중국의 자본양도 생각한것보다 더 클 것 같고 .. 거기에 스미스쪽의 간섭문제도 걸리고...
“그 표정이 뭐야 우리회사 다시 들어오기 싫어 ?”
잠시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생각에 잠기자 채우철이 나를 노려 보며 말을 한다.
“아..아니요.. 그냥 좀 복잡한 문제가 하나 남아서... 일단좀 자료나 좀 보내주세요.,.. 북중미쪽 시장전략하고 남미쪽... 일단 거기부터 뚫어야 중국과 유럽 시장확대가 쉬워 보이니까..”
내말에 채우철이 노려 보던 표정을 풀며 웃는다.
“너무 그러지 마라 이번에 확실히 계약도 하고 월급도 많이 줄테니... 그리고 아직 전략이나 뭐나 아무것도 나온것은없으니 니가 들어와서 차근차근 풀어나가봐.. 너한테 전권을 줄거니까... ”
그의 말에 나는고개를 끄덕이고는 이내 일어나 선다.
“그리고 참.. 디자인팀장인 소영씨에게 제가 회사 나오면서 시킨일이 있어요..뭐 어느정도까지 일이 진행이 되었을지 모르지만 .. 일단은 디자인팀쪽 불러서 사장님이먼저 업무 진행 상황이나 체크해줘요.. ”
내말에 채우철이 고개를 끄덕이고 나는 인사를 하고는 그의 방을 나온다.
“별거 아닌데.... 자신들이 투자한 금액만 회수할수 있게 해주면 바로 자신들이 가진 주식 다 넘겨 주겠데...”
채우철을 만나고 사무실에 다시 들어 올때쯤 채민이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뭐 벌써.. 그쪽과 접촉을 한거야...,?”
지분현황과 부채 상황을 알아보고 접근을 하라는 내말과 달리 직접 찾아간 것에 놀라 묻는다.
“아까 너랑 나오면서 오산쪽으로 그쪽영업 상황을 알아 보러가는데 문득 .... 집적 접근을 바로 해보는것도 괜찮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뭐 삼우유통쪽에서 다른곳에 접근하고 있다는 소문은 같은 업계에서 듣고 있을 건데 삼우에서 자신들에게만 접근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쪽도 알거 아니야...”
“그래서...”
“뭐 .. 그냥 전화하고 바로 그회사로 갔지 ...그랬더니 뭐 나에게 회사 지분율부터 부채 상황 자본 잠식 상황까지 전부 까던데... 한마디로 불안했던 거지.. 이대로 거대 자본에 자신들의 회사와 영어지역이 겹치는 회사들과 손을 잡는 상황에서 유독 자신들에게만손을 내밀지 않고 있는 상황이...
채민이의 말...듣고보니 그렇다.
만일 거대 대기업이 가뜩이나 경쟁을 하기 버거운 회사들과 손을 잡고 영업력을 확대해 나가기 시작하면 아마 자신들의 회사가 살아 남기 힘들거라는 판단을 한 것 같다.
“그래서 얼마나 돈이 들어 갈 것 같은데.. ...”
나는 사무실안에 서서 전화를 받다간 이내 자리로 가서 앉으며 묻는다.
“일단 이쪽에서 투자한 돈이 총 36억정도.... 채권이 좀 있기는 한데 우리가 채권 인수를 하면 되는 문제니까.. ”
“그럼 36억이라는 말인데 ... 그것을다 달라고 하는거야 ?”
나의 말에 채민이 웃는다.
“하하..야 주머니 작아서 돈깍아 준다고 하겠냐.. 그쪽에서 는 다 달라고 하지 .. 하지만 일단 상황이 상황이니까.. 15억 정도 불렀어 넘기려면 넘기고 말라면 나도 생각없다고 하고 나오는 길이고.. ”
15억.. 반도 안되는 금액인데...
“가능하겠어..?”
“일단 기달려봐 지금급한 것은 우리가 아니라 저쪽이니까.. 니가 말한대로 여기는 삼우유통에서 인수를 보류한 업체니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유리한 것은 우리니까...”
채민이의 말에 나는 웃는다.
“알았다...일단 .. 그래도 너무 고집만 하지 말고 대충 가격맞으면 싸인하고 주식인수해... 나중에 더 많아 받으면 되니까.. 그럼 끊는다 ”
하고는 채민이와의 전화를 끊고는 나느 민호의 빈자리를 본다.
지금까지 일이 어찌 진행되고 있는건지 ...
아직 중국에서는 토목공사 발주 소식은 들리지 않고 민호는 이틀째 사무실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일단 맡겨놓은 일이니 믿고 기다리기는 해야겠지만 ...
“민호씨쪽에 별다른연락은 없었죠?”
나는 민호의 자리를 물끄러미 보던 시선을 돌려선 숙자를 보며 묻는다.
“네... 아침에 오늘 출근을 못한다는 전화만 왔어요.,.. 왜 못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구요...”
숙자의 말에 난 고개를 끄덕이고는 아무래도 통화를 해봐야 겠다는생각에 전화기를 들어선 민호의 전화번호를 찾아 전화를 걸려다 이내 내려 놓는다.
맡겨놓은 일이니 일단두고 보자는 생각이 다시 들어서다.
괜히 이런저런 이유로 관여를 했다 일만더 그르칠수 있는 상황이고...
나는 내려놓은 전화기를 물끄러미 보다간 컴퓨터를 켠다.
일단 관여는 하지는 않아도 혹시 다른 무슨 문제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나는 이내 켜진 컴퓨터로 외신에 나온 뉴스를 검색해 읽어 나가기 시작한다.
별다른 일은 없었다.
유럽쪽의 난민문제로 독일의수상과 영국등의 보수적인 국가들이 의견 대립이 있다는내용.. 그리고 영국내에서 eu탈퇴를 요구하는 집회와 시위가 있다는정도...
늘 있는 일이였으니..
나는이내 외신을 읽어 가다가는 다시 국내 뉴스를 검색한다.
“오늘 ...늦나...”
거의 퇴근 시간이 되갈 무렵.. 장모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아마..어제 하영이가 말한 미국행에 대해 장모도 할말이 있어서일거다.
“네.. 오늘 좀 일이 있는데요...”
나는 장모가 할 뻔한 말을 피하려 있지도 않은 일이 있다며 늦는다는말을 한다.
“아..그래 그럼 일이 우선이지... 그럼 오늘 늦더라도 기다리고 있을테니 집에 들어와서 이야기 하세나...”
하고는 장모가 전화를 끊는데 숙자가 조심스레 묻는다.
“오늘 늦게 들어가세요?”
“어.. 오늘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왜..?”
숙자의 말에 나는 그녀를 보며 묻는다.
“아...아니요.. 오늘 피해자 가족들과 모임이 있는데.. 일찍 들어가 봐야 하는데 또 야근인가 해서요...”
“아니야.. 개인적인 일이니까 신경쓰지마... 뭐 바쁘면 먼저 나가던지...”
내말에 숙자가 웃으며 고개를 젓는다.
“아니요... 아직 시간 남았어요.. ”
“아...그래...”
나는 그녀의 말에 대답을 하고는 시계를 보니 6시가 가까워 오는 시간이다.
아무래도 내가 일어나야 숙자도 퇴근을 할수 있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고 나는 이내 컴퓨터를 끄고는 자리를 정리하고는 일어난다.
“오늘도 늦어요?”
사무실을 나온 나는 지하 주차장.. 차에 앉아서는 민경택의 딸인 주희에게 전화를 건다.
“오늘... 뭐 늘그렇죠.. ..왜요?”
“오늘 좀 볼까 하는데.. 안되겠네...”
“아니요.. 대충제일은 마무리되서 오늘 일찍 퇴근을 할까 생각했는데... 어디서 뵐까요?”
주희가 내말에 얼른 말을 한다.
“일단 밖에서 만나는 것은 사람들 눈에 띌까 싶으니까 오피 스텔로 갈께요.. 주미 말로는 주희씨도 거기로 간단한 짐만 가지고 들어왔다고 하던데...”
나는 말을 하며 차을 출발 시킨다.
“네.... 그럼 오피스텔에서 기다릴께요... 그나저나 저녁은 ...”
주희가 조심히 묻는다.
“뭐 대충..먹지요.. 그나저나 주미도 집에서좀 기다리라고 하지.. 둘에게 다 할말이 있어서...”
“네.. 그러지 않아도 주미하고 저녁뭐 먹을까 고민을 하던중인데..대충 도시락 사가지고 들어가야 겠네요.. 오피스텔에서 뵈요...”
하고는 주희가 전화를 끊는다.
어제 하루 같이 지내는 동안 둘이 어느정도 친해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 .. 뭐 둘이 어색하지 않은 사이가 되야.. 조석규의 일을 처리하기 쉬워지니...
나는 한숨을 쉬고는 차를 주희의 오피스텔로 몰아 간다.
“바로 출발하신 모양이네요,....”
주희가 방금 회사서 돌아와선 옷을 갈아 입다 문을 연것인지 정장스커트위로 브라우스의 단을 꺼낸채 오피스텔 문을 열어주며 웃는다.
“네...이쪽으로 오면서 전화를 한거라서 ..그나저나 주미는 안보이네...”
텅비었던 오피스텔 내부에 이런저런 가구와 가전이 들어와 깔끔하게 정리된 거실을 둘러 보며 말을 한다.
“주미.. 밑에 편의점에좀 갔어요.. 음료수좀 사러요.. 도시락을 사오면서 마실 것을 사오지 않아서...”
하고는 주희가 나를 소파로 안내한고는 내 맞은편에 앉는다.
“어때 괜찮아요?”
나는 정돈된 거실을 돌아보며 묻는다.
“뭐..저야 고맙죠.. 회사근처 오피스텔 .. 본부장님 도움이 없이 어찌 꿈이나꿨겠어요...워낙 비싸서..”
주희가 웃으며 대답을 한다.
“주미하고는요.. 둘이 어색하지 않아요?”
나의 말에 주희가 웃는다.
“네.. 어제 퇴근후에 이야기를 좀 해봤는데 성격도 좋고 괜찮던데요.. ”
“그래요..다행이네..그나저나 주희씨 혹시 아버님 요즘 뭐하시는 지 알아요...? 한참 일을 하시던 분이.. 적적하실텐데..”
나는 주희의 얼굴을 보며 묻는다.
“뭐.. 직접 통화를 하지는 않고 엄마와는 통화를 하는데..매일 무슨일인지..이리저리 바삐 다니시는 것 같아요 ”
“조석규와 연락을 하시는 것 같지는 않고요?”
내말에 주희가 고개를 갸웃한다.
“글쎄요.. 그런 눈치는 없던 것 같은데.. 뭐 모르죠..조실장이야..워낙 비밀이 많은 사람이고 아빠와는 제가 자주 통화를 하지않으니..그나저나 본부장님 먼저 제방에 가서 씻으실래요.. 얼굴이 땀이 가득 하신데..”
하고는 주희가 말을 끊으며 일어난다.
아무래도 지난일 때문에 나와 아버지인 민경택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거북한 모양이다.
“그럴까요...그나저나 주희씨방이 어디에요?”
하고는 내가 따라일어난자 주희가 내손을 잡고는 안쪽의 방으로 나를 데리고 들어간다.
아직 침대니 화장대 같은 가구가 없이휭한 방안에 작은 캐리어 하나만 있는 방이다.
“아직 ..짐을 옮기지 않아서 방이 좀 휭하죠..호호.. ”
아무것도 없는 방이 민항한지 주희가 나를 방안으로 데리고 가고선 어색하게 웃는다.
“뭐 짐은 주말에 옮긴다는 말을 들었어요.... ”
하고는 나는 주희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옷을 벗고 주희도 내앞으로 얼른 와선 내가 벗는 옷을 받아 준다.
“주말에 짐옮기고 정리하면 제대로 집들이 할께요.. 그나저나 본부장님 어제.. 주미하고 잠깐 이야기를 하다 보니 본부장님님이 주미에게 뭔일을 하나 시킨다고 하던데..그게 뭐죠?”
주미가 북박이장의 문을열어 옷걸이를 꺼내 내옷을 걸며 묻는다.
“실은 그일 때문에 온건데... 일단 주미오면 그이야기를 하기로 하고.. 화장실이 어디에요?”
“저쪽이요...그럼 얼른 씻고 나오세요..비록 도시락이지만 .. 나오시면 드실수 있게 준비를 해놓을테니.. ”
하고는 주희가 화장실쪽을 가르키고는 방을 나가고 나는 그녀가 알려준 화장실로 가서는 샤워기의 물을 틀고는 따뜻한 샤워기의 물줄기에 몸을 적신다.
아무래도.. 주희와 주미 두사람이 허울이 없는 사이로 만들어야.. 조석규의 일을 무리없이 처리를 할수 있을 거다.
그러기 위해선 주미와 주희 저 두여자와 동시에 관계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기는 한데..일단주희야 한여울과 셋이 같이 관계를 해왔으니 별문제는 없겠지만 주미가 문젠데..
이제 스무살 어린 여자 아이가 그런 상황을 과연 어떻게 받아 들일까...
나는 이내 한숨을 내쉬고는 몸을 씻어 나간다.
그렇게 몸을다 씻고는 속옷 차림으로 주희의 방을 나가 거실로 나가니.. 내가 입고 있는 속옷보다도 더 짧은 반바지에 몸에 달라 붙는 면티를 입은 주미가 식탁에 도시락을 올려 놓은채 어느새 끓은건지 국을 떠서 올려 놓다간 나를 본다.
“다 씻으셨어요..?형부..언니는 지금씻고 있는 중인데...”
주미가 내 속옷차림이 어색하지 않은 듯 말을 한다.
“응.. 그래.. 그나저나 국은 언제끓인거야?”
“편의점서 사온 인스턴트에요..호호.,. 아무래도 도시락만 먹으면 목이 메일 것 같아서.. 일단 형부 먼저 앉으세요..언니도 금방 나올 거예요...”
주미는 주희를 언니라고 부르며 꽤 친하게 부르고 나는 그녀의 말에 식탁에 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