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향기꽃의 아름다움의 유혹-272화 (272/371)
  • <-- 용서는가진자의 사치일뿐이다 -->

    “이미 가루가 된거 아니에요? 이번 채권 추심문제를 서영과 원진의 안일한 대응으로 여론이 악화되고.. 그 악화된 여론이 친기업정책을 펼친 이번 정권에 화살이 돌아가면서 다음달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여권에 않좋은 기류가 형성되고 있으니... ”

    “그..그건맞지만 .. ”

    하며 감실장이 말을 흐리고 나는 다시 피회장을 본다.

    “기업이 가장 조심해야 할때가 바로 정부에서 기업의 경영에 뒷받침을가장 많이 해줄때입니다 헌데 서영과 원진은 그런점을 이번 사태에 너무 관가를 한 것 같습니다 .. 일단 .. 현시점에서 아까 말씀드린대로 돈이좀 들더라도.. 여론부터 추스르시고 동시에 이자료를 바탕으로 김민욱의원을 회장님이 직접만나보세요.. 그리고 협박이아닌 협조를 구해보세요.. 여기 자료보시면 김민욱의원이 받은 돈의 액수가고작 12억정도 밖에는 안됩니다 정권의 핵심 측근인 현수석과의 관계를 생각했을 때 작은 돈이죠...허니 협조는 쉽게 구할수 있을 겁니다 ..”

    내말에 피회장이 나를 보더니 입을 앙다물었다간 감실장을 본다.

    “감실장..김민욱 의원쪽과 접촉을 좀 해봐...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해봐야지...”

    그의 말에 감실장이 나와 피회장을 번갈아 보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네..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

    그녀의 말에 피회장이 한숨을 쉬듯 숨을 내쉬며 다시 입을 연다.

    “이제 김철민 본부장님이 이야기가 다 끝난 것 같으이.감실장은 .그만 나가봐..”

    피회장의 말에 감실장이 일어나 인사를 하고 나가고.. 이내 피회장은다시 소파에 몸을 기대 앉는다.

    “아무튼 고마워요.. 이렇게 우리에게 충고를 다 해주고...”

    “아닙니다 어차피 새로운 이통사의 출현이 저희 제일로써도 반갑지 않은 일입니다 우리 채사장님이 직접 움직이셔도 되는일인데..아무래도 현제 다른일로 바쁘시다 보니.. ”

    내말에 피회장이고개를 끄덕인다.

    “채덕후 회장님이 이번에 삼우유통으로부터 인수한 용인땅에 푹빠져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네요.. 그어르신 성격이 나와 비슷해서 일을 밀어 붙이는 속도가 엄청나시지..그런 채회장님밑에서 일을 배우는 아드님인채사장님이 아무리 능력이 출중하다고 해도 힘이 붙이기는 할꺼에요.. 그나저나 김민욱이나 현수석정도로 현제 여론을 이겨낼수 있을까.. 뭐 .. 이번 새로운 이통사의 허가가 비단 이성관 회장이 현수석을 통해 부탁한것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텐데..”

    피회장의 말에 이내 탁자위에 음료를 들어 입을 축이고는 말을 이어간다.

    “회장님도 아시지 않습니까.. 현제 이동전화시장이 단순이 이동전화 가입자 만으로는 경쟁이 안된다는 거요.. 아이피 티비부터 초고속 인터넷까지 같이 경쟁을 해여 그나마 경쟁이 되는 거고.. ”

    내말에 피회장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지요.. 이미 시장은 전방위 통신망에 걸쳐 경쟁을 하는 체계가 구축되어 있기는하지..해서 삼우 유통이 이통사 시장에 나오기전..지방의 케이블사를 인수해 경쟁력을 미리 확보하려는 것 아닌가...”

    “네... 그러니 일은 더 간단해 지는 거죠.. 정부에서 그동안 이통사시장에 신규 사업자를 끌어 들이려고 해도 그만한 자격을 갖춘기업이 참여를 이끌어 내지 못해 실패를 했었고 아마 이번에도 신규사업자를 모집을 해도 삼유유통만 참여의사를 밝힐 겁니다 이유는 아까말씀 드렸듯이 신규사업자가 이통통신 말고 아이피 티비나 초고속 인터넷망따지 투자를 하는데 꽤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데.. 부담을 느껴서 겠죠...그러니 조석규의 삼우유통만 사업진출을 막아 놓으면 되는 거구요..”

    내말에 그가 나를 물끄러미 본다.

    “그걸 무슨수로 막는다는 말인가요.. 이번에 필요한 유상증자를 막아서 자금줄을 조인다고 해도.. 삼우유통정도면 채권이나 기타 다른 방법으로 자금을 확보하게 될건데...”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젓는다.

    “유상증자만 막는다면 삼우유통이 다른 곳에서 자금 조달은 어려워질겁니다..”

    “이성관이 돕는다도 하지 않았던가요? 아까전에.. 이성관의 입김이면 삼우유통이 다른 방식으로라도 자금을 끌어 모으는것이어렵지 않을건데...”

    “아닙니다 이성관은 삼우유통을 도우려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 삼우유통이 어려워 지기를 바랄뿐이죠 다만 이번에 삼우유통이 이통사 시장에 뛰어 든다고 하니 일단은 자금지원과 함께 이런저런 막후의 일을 돕고는 있지만 정작 그러는 이유가.. 생각지 않은데 있던데요..”

    “생각지 않은 이유... 라면...”

    그가 나를 보며 작은 목소리로 묻는다.

    “이성관회장은 이런저런 이유로 삼우유통에 대해 욕심을 내고 있습니다...하니 그런 삼우유통이 몸집을 불리는 것을 도운 것 뿐이구요..어차피자신의 것이 될거니 일종의 투자 차원에서요..하지만 .. 만약에 삼우유통이 허점을 보이고 상황이 어려워지는 것을 할게되면 오히려 삼우유통의 아군이 아닌 적군이 되어서 삼우유통을 물어 뜯으려 할겁니다 ”

    내말에 피회장의 시선이 내가 아닌 빈곳을 향하며 그가 잠시 생각에 잠긴다 그러더니 혼잣말 하듯 조심이 말을 내뱉는다.

    “선대회장님의 그룹을 온전히 다시 제형태로 만들고 싶어 하는 게로군 더군다나 그 어린 조석규라는 놈에게 한 대 삼우의 대표적 기업인 전자를 뺏겼던 기억도 작용을 했을거고... 하하..그래.. 이성관회장님이 전자를 찾는 것으로 그렇게 쉽게 화가 풀릴리 없지.. 그래..”

    하며 피회장이 고개를 끄덕이고 나는 다시 말을 이어간다.

    “해서 김민욱의원을 만나 협조를 구하자는 겁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알아요.. 증자관련이슈는 어차피 여론에 사실이 알려지면 다시 친기업 정책이니 뭐니 여론이 움직일거고..굳이 선거전에 그런 무리수를 둘필요 없다는 점을 들어 내가 김민욱과 현수석을 만나 그런 무리수를 두지 말라고 하면서 슬쩍 자네가 내민 장부를 내밀고 만약 돈이 필요한거라면 그 열배도 만들어 주겠노라 하면 .. 저들이야 협박으로 받아 들이수는 있지만 나는 협박이 아닌게 되니... 또 그상황에서 내돈을 받지 않을수 없으니 나중에 뒤탈도 없을 거고 또 귀탈이 난다고 해도 ..나는 댓가성이 없으니 문제될게 없는거고..”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잘못된일을 바로 잡자고 돈을 뿌리는 것은 나중에 문제가 되지 않는거니까요....회장님... ”

    내말에 그각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시 뭔가가 생각났는지 나를 본다.

    “하지만 이성관이 나중에라도.. 삼우유통을 내새워 이통사 시장에 진출을 생각할수도 있는거 아닐까...?”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젓는다.

    “그게 쉽지는 않을 겁니다 지금이야 시장에서 서영과 원진의 여론이 않좋으니 .. 정부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이통사시장의 문을 따집만 추후에 여론이 수그러 들고 지속적으로 이통사들이 여론을 관리해 나간다면 .. 아무리 이성관 회장이라고 해도.. 근간에 그일을 재추진 하기는 어려울겁니다..”

    내말에 그가 고개를 끄덕인다.

    “하긴 이번일에 우리와 원진의 잘못이 크기는 하니까..알았네요.. ”

    그의 대답을 들은 나는 그제서야 일어난다.

    “그럼저는 이만 일어나 보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나눈 대화는 채사장님께 보고를 따로 올리구요.. 그럼..”

    하고는인사를 하고 나가려고 하자 그가 나를 부른다.

    “김철민 본부장님... 한가지만 물어 봅시다 ...”

    “네? 또 뭐 궁금한 것이 있으십니까?”

    나의 말에 그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입을 뗀다.

    “나같은 놈이 자네같은 사람을 밑에 두고 일을 맡기려면 얼마나 돈을 손에 쥐어 져야 가능 할까.. 일년에 한 백억정도 주면 될까?”

    그의 말에 나도 웃는다.

    “돈이 중요하겠습니까.. 제가 일을 하고 싶어야 되는 거겠죠..하지만 저는 일보다는 온라인 게임을 좋아해서.. 그럼...”

    하고는 내가 인사를 하고 회장실문을 열자 그의 말소리가 들린다.

    “온라인 게임....하하하하...그래 ..하하하하하...”

    그의 웃음소리와 함께 나는 문을 닫고는 부속실의 문을 열고 나가자 나를 안내한 직원이 다시 나를 엘리베이터로 안내를 하고 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로비로 내려가 지상에 주차 한 내차로 간다.

    그리곤 뜨거운 열기가 내리쬐는 곳에 서있던 차문을 열고는 시동을 틀어 놓은채 뜨거운 햇살에 인상을 쓰고는 주머니의 담배를 꺼네 입에 무는데 나를 부르는 소리가 귀에서 들린다.

    “김철민 본부장님... 저와좀더 이야기를 하고 가시지요...”

    여자의 목소리 ...

    나는 소리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아까 피회장의 방에서 본 감실장이 굳은 표정으로 나를 보며 천천히 내쪽으로 걸어 오고 있다.

    “무슨이야기를 더..하고 싶으신거죠...?”

    나의 말에 그녀가 내앞으로 다가와선 뜨거운 열기를 빼기위해 열어놓은 차운전석으로 허리를 숙이며 몸을 디민다.

    그러자 그녀의 짧은 정장 스커트를 근의 허벅지에서 들리며 엉덩이까지 올라가 그안에 입고 잇는 보라색의 얇은 팬티마져 들어나보인다.

    순간.. 차의 시동이 꺼지고.. 그녀의 몸이 차에서 빠져나오곤 운전석 문이 닫힌다.

    “조용한 곳으로 가죠.. 여기는 대화하기 너무 뜨거운데..”

    어느새 그녀의 얼굴에 땀이 흥건히 맺혀있고.. 그땀은 가는 그녀의 목선을 따라 흘러내려 단추를 풀어 살짝 노출된 가슴골 사이로 흘러 내린다.

    “무슨이야기인지는 모르겠으나.. 나중에 하시죠..저도 일정이라는 것이 있는데..”

    나는닫히 차문을 열려고 차손잡이를 손으로 잡는데 그런 내손을 감실장이 덥썩 잡는다.

    “이번일... 당신의 꼼수이미 눈치 챘어..제일통신의 시장점유율이 이제 40%를 넘었다는 보고를 오늘 받았거든 ... 당신이나 채우철 사장 우리를 이용해 이대로 시장을 안정화 시키면서 이대로 점유율을 굳히려는 생각아니야.. ”

    그녀의 말에 나는 피식웃는다.

    “어차피 삼우유통이 이통사 시장에 들어오는 순간 서영통신은 예전의 점유율을 찾아가지 못해요.. 아마 지금보더 더 점유율이 떨어질지도 모르는 일이고.. 그럴바에야 차라리 우리가 시장1위로 올라서고 서영이 2위를 지키며 그나마 남은 점유율이라도 지키는 편이 더 현명한 생각 .. 아닌가요?”

    나의 말에 그녀가 차문을 잡고 있는 내손을 당겨 차손잡이에서 내손을 떼어 낸다.

    “그래서 이야기를 해보자는 거야.. 당신생각대로 우리가 점유율을 회복할지 못할지말이야.. 만약에 그것을 나에게 설득 시키지 못하면 당신의 계획대로 일이 되지는 않을 거니까...”

    그녀의 말에 나는 손목의 시계를 본다.

    뭐 오늘 별다른 일은 없다 이대로 사무실로 돌아가 채우철과 통화를 하면 딱이 움직일일도 없고...

    하지만...

    “30분정도 시간이 있기는 한데.. 좋아요.. 어디로 갈까요?”

    내말에 그녀가 내손을 그제서여 놓고는 앞서 걷고 나도 그런 그녀를 따라 걷는다.

    감실장은 나를 자신의 사무실이 아닌 지하의 조용한 창고쪽으로 데리고 가더니 내가 창고로 따라 들어가자 창고문을 닫고는 대뜸 내앞에 손바닥을 펼쳐 내민다.

    “먼저 담배 한 대 빌려 피웃시다 급히 나오느라 가방을 챙겨 나오지 않아서..”

    그녀의 말에 나는 주머니에 잇는 담배와 라이터를 꺼내 건네고 감실장은담배를 물어 불을 붙이곤 열고 들어온 문을 등지고 선채 길게 담배의 흰연기를 내뱉고는 가슴밑으로 두팔을 꼬와 팔장을 끼고는 나를 본다.

    “어차피 이바닥이 통화 품질과 무선인터넷 속도라 경쟁력을 좌우하는 마당에.. 아직 기지국도 변변한게 없는 삼우유통이 어떻게 우리의 가입자를 뺏어 간다는 거지?”

    그녀의 말에 나는 미소를 짓고는 한발 그녀 앞으로 다가 바짝 선다.

    그리고는 단추가 풀어져 슬쩍 보이는 가슴골에 시선을 두고는 이내 그녀의 브라우스에 풀어지지 않은 단추에 손을 가져간다.

    하지만 감실장의 나의 그런 행동에 놀라지 않고 태연하게 나의손을 보고 나는 그 단추를 하나 풀어 내며 입을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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