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향기꽃의 아름다움의 유혹-242화 (242/371)
  • <-- 알량한 권력.. -->

    “휴 지금 인수 계약 하고 있을 거야 ..뭐 가격은 매수당시의 가격과 주변시세 조정해거 근사치로 책정을하기로 한모양이고.. 근데 그걸 아버지가 시간마다 전화를 해서 묻는다는 말이지 나한테 전화 하기 그러니까 매번 내비서에게 전화를 걸어서 .. 그러게 유통 그 강사장 십개끼는 아버지에게 이일을 뭐하러 보고를 해거 하휴..”

    하고는 채우철이 숨을 내쉰다.

    강사장의 행동이야 당연하것 아닌가 비록 채우철사장이 채우석을 넘어 트린후에 급격하게 후계구도가 확고해지고 슬슬 제일그룹의 주인이 바뀌어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도 이그룹의 회장은 아직은 채우철의 아버지인 채덕후 아닌가 ..

    그것이 공식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강사장으로써는 당연한 보고를 한거고 그의 행동이 맞는 거지 일일이 따로 채우철사장에게 보고를 먼저하고 채덕후회장에게 보고하는 다른 계열사 사장들이 잘못된거다.

    “뭐.. 강사장입장에서야 어쩔수 없는거죠... 그나저나 지금 사장님 상황이 좀 만났으면 하는데..안되겠네요,,,”

    나의 말에 채우철이 숨을 죽인다.

    “왜 뭔일있어?”

    “뭔일.... 글세요.. 아직은 아닌데 이제 뭔일이생길 것 같아서요...”

    “좋은일이야 나쁜일이야?”

    채우철의 이어지는 말에 나는이내 웃음을 지으며 말을한다.

    “박근우를 울산에서 올라오라고 했어요.. 지금 최덕묵 사장만 그사실을 알고 다른 사람은 모르고요.. 그 박근우를 같이좀 만났으면해서요..”

    “박근우? 내가 자중하고 울산에 틀어박혀서 일만 하라고 한 놈을 왜...”

    채우철이 퉁명스럽게 묻고 나는 마른침을 목으로 넘기며 입을뗀다.

    “지금 찌라시에서 삼우유통이 이번에 있을 면세점 사업자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정보가 떳어요.. 그게 저쪽의 수작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오늘 아침에 운수사업부 인수 문제로 제가 조이사랑 조석규를 만났잖아요,.. 그 자리서 슬쩍 떠봤을때도 그럴 가능성이 보였구요...”

    “면세점 사업권..포기... 그럴만도 하지 지금 삼우의 노조원 매수사건으로 당장 화물연대 파업은 기정사실화 되어가는 분위기고 내정보라인보고로는 금속하고 건설쪽도 동조 파업을 기획하고 있는 듯한데.. 그런상황에서 정부에서 넙죽 삼우에게 면세접 사업권을 줄리는 만무지.. 그런데 그런 면세점 사업권을 삼우가 포기하는거랑 ..박근우랑은 무슨 연관이 있어서 그를 올라오라고 한거야...”

    “네번째 이통사사업자...요”

    내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다.

    “이통사...진출.. 조석규가 노리는 것이 그거라면 생각을 잘못하는거 아니야.. 지금은 이동통신만 아니라 인터넷부터 ip티비까지 영역이 확장되어 있는데 그 세가지 사업에 대한 시설투자비는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 일이야.. 또 시간도 많이 걸리는 일이고.. 그런데.. 가능하겠어?”

    채우철의 말에 나는 다시 숨을 죽인다.

    “가능해요.. 이통사의 설립만 정부에서 허가를 받으면 기존의 3사의 통신망을 빌려쓰는 방법으로 이통사의 신규가입자를 유치할수 있고 지역캐이블을 다이다이 인수해서 합치는 방법을 취하면 ip티비나 유선 인터넷 문제도 해결되는 거고.,.다만 돈이 문제인데.. 이번에 삼우유통과 그쪽 대주주들이 가지고 있는 삼우전자 주식을 이성관에게 넘기기로 했잖아요.. 그자금하고 이번에 우리에게 넘기는 땅매각자금.. 거기에 모자라는 것은 은행에서 사업자특혜성 대출을 받는다면.. 가능은 하죠..”

    내말을 듣자 잠시 채우철이 말을 하지 않고 전화기에서 그의 숨소리만 들린다.

    “가능성이 있네 그런식으로 이통사 시장에 진출만 한다면 삼우전자의 휴대폰 사업과 맞물려 상당한 시너지도 낼수 있을거고...거기에 다음번에 풀리는 주파수 대역을 싹쓸이 한다면 ..추후에도 지금의 이통사의 통화 품질에도 밀리지 않을 거고.. 근데 문제는 이통사 진출을 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명분이 있어야해..헌데 지금도 포화상태인 이시장에서 그런 명분을어찌 만들어...”

    “불매 운동이요.. 지난번 뉴스에 대해 일부 채권 추심피해가족들이 서영과 원진에대해 불매 운동을 시작했어요.. 그래서 제가 생각을해봤는데.. 만약 삼우가 자신의 임직원들에게 비공식적 라인으로 그 불매 운동에 참여를 하게 만들고 일부 하청업체들에게오 보이지 않게 압력을 넣는다면 ... 그게 먹히게 될거고..그렇게 만에한나라도 불매운동이 성공을 거둔다면.. 지금의 각사의 점유율이 흔들릴거고..그럼 또 초창기 이통사 태동시절처럼 시장에 과열이 일어나지 않을가 하는데요.... 그럼 그것이 충분한 명분이 되어줄거고...”

    내말에 채우철이 다시 말을 이어하지 않고 조용히 숨을 내쉬며 잠시간의 시간을보내고..이내조심스럽게 말을한다.

    “박근우 만나는자리에 자네와 나만 나가는건가?”

    “아니요..현제 제일통산 사장인 최덕묵도 오라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일에는 최덕묵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해서말씀인데 바쁘셔서 못오시면 뭐라도 내가 박근우에게 던저줄 미끼나 선물같은거 하나 주세요.. 그래야 박근우와 이야기가 돼죠...”

    나의 말에 그가 숨을 길게 내쉰다.

    “그럴 것 없어 내가 직접 갈거니까.. 몇시야 약속시간이...”

    “4시오.. 장소는 최사장이 알거고..”

    “알았어 최사장 차로 같이 갈게.. 그리 알고.. 너도 늦지 않게와.. ”

    하고는 채우철이 전화를 끊고 나는 이내 고개를 돌려 시간을 확인한다.

    이제 3시.. 조금은 시간이 남아 있는데.. 나는 이내 손에든 전화기를 책상위에 올려 놓고는 한숨을 쉰다.

    “본부장님... 근데 본부장님은 왜 손목에 시계를 차고다니면서 시간은 늘 벽에 있는 것을 확인해요?”

    전화기를 내려 놓고 의자에 몸을 기대 앉는데 숙자가말을 한다.

    “손목의 시계...?”

    하며 나는 손목에 채워진 시계를 들어 본다.

    이건 주영이가 그녀의 아버지에게 선물한 시계인데 하영이가 나보고 차고 다니라고 준 것이다.

    그러고 보니 이시계를 여직 한번도 손목에서 벗어본적이 없었다.

    “그러네..근데 자꾸 보기 편한것을보다 보니... 그렇게 되네.. 그나저나 숙자씨 혹시 찌라시에서 삼우나 서영쪽에 소식 나오는 거 없었어?”

    나의 말에 숙자가 숨을 길게 들이쉬더니 고개를 흔든다.

    “아직은요.. 별다은 내용이 없네요.. 뭐 연예인들 마약기사가 몇 개 돌아다니는게 있는데.. 곧 검찰에서 소환할거라는 정도.. 이거보니 참.. 과간도 아니네..”

    하고는 숙자가 다시 입을 삐쭉 내민다.

    나는 그런 숙자를 보고는 피식웃고는 이내 일어나서는 책상위를 정리하고는 퇴근준비를 한다.

    “숙자씨.. 오늘나 외부에 들러 바로 퇴근하니까 그렇게 알고 월요일날보자고.. ”

    “네 본부장님..히히”

    하고는 숙자가웃더니 일어나 인사를 하고 나는 이내 가방을 들고 사무실을나간다.

    차를 가져갈까 ..

    하는생각에 엘이베이터에올라 지하 2층을 눌렀다가는 아무래도 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1층버튼을 누른다.

    그리곤 사무실로비로 나가 택시를 타고 평창동으로 출발한다.

    늦을뻔했다.

    금요일 교통체증을 생각하지 않았던 내가 만약에 약속기간에 맞춰 떠낫다면 늦을뻔했다.

    그렇게 거의 약속시간에 맞춰 도착한 한정식집에는 이미 채우철과 최덕묵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박근우는 한정식집 앞에서 만나 같이 우리둘이 들어갔다.

    “하마터면 늦을뻔했네요.. 뭔차가 그리 막히는지..”

    나는 박근우와 같이 채우철의 방안에 들어서면 투덜된다.

    “그러게 젊은사람이 일찍일찍 다녀야지.. 나야 너 건방진거 다 알고 있으니 그렇다 쳐도 여기 최사장은 아직 니컨셉 잘모르잖아..”

    하고는 방안에 앉아 있던 채우철이 웃으며 말을 하고.. 이내 그를 본 박근우가 코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곤 우리 넷은 자리에 둘어 앉는다.

    “사장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들었으면 울산에서 사장님 입맛에 맞는 거라도 사들고 올라 오는 건데요..”

    자리에 앉은 박근우가 편하지 않은 자세로 앉아 말을 먼저 꺼낸다.

    “아니에요. 원래는나는 참석하지 않으려는 자리였는데..워낙 중요도가 있는 자리라 내가 급히 참석한다고 했어요.박사장님.. 그나저나 먼길오시느라 고생했을텐데 먼저 식사부터 하죠.. 내가 미리 도착해서 주문해놨는데... 아직 안들어오나 ?”

    하고는 채우철이 우리가 들어온 문을 본다.

    “제가 나가보겠습니다”

    하고는 박근우가 벌떡 일어나려는데 마침 노크소리가 들리고 음식이 술과 함께 들어오고.. 채우철은 음식이상에 다 차려지지도 않았는데 같이 들어온 소주병부터 뚜껑을 따선 빈잔에 술부터 채우고 우리셋은 아무말 없이 그술을받고는 박근우가 채우철의 술병을 건네 받아 그의 잔에 술을 부어 준다.

    “자자.. 일단 목부터 축입시다.. 다들 일주일 고생들 하셨는데.. 이번주일에 일도 많아서 나도 고생했고.. 근데 백수인 우리 김철민씨는 뭐 한일도 없잖아?‘

    하고는 채우철이 나를 보며 웃는다.

    “뭐 백수라도 뭔일이 그렇게나많은지.. 아무튼 드시죠..”

    하고는 내가잔을 내밀자 채우철이 내잔에 자신의 잔을 대고 박근우와 최덕묵도 따라 잔을 대고는 한잔씩 들이키고 잔을 내려 놓는다.

    “자 ..이제 목도 축였고.. 찬찬히 음식먹으면서 이야기 편하게 나누시고..거기백수 총각은 먼저 우리를 소집한 이유를 좀 우리가 음식을 먹는 동안 이야기를 해보지..”

    하고는 채우철이 나를 보며 말을한고 나는 입안에 남은 쓴소주의 기운을 죽이려 앞에 있는 반찬을 집어 입안으로 가져가 씹으며 입을 뗀다.

    “박사장님이요..아직 조석규쪽에서 연락 안왔죠?”

    내말에 두사람이 박사장을보고 나의 말의 영문을 모르른 박사장은 눈이 동그라져 젓갈로 집어든 음식도 입안에 넣지 못하고 고개를 흔든다.

    “조석규라면 삼우유통의 2세 아닙니까.. 그가 제게 저에게 연락을해올 이유가 없는데..”

    박사장의 말에 나는 입안에 씹던 음식을 목으로 넘기고는 다시 말을 이어간다.

    “아마 제 예상이 맞다면 조만간 연락이 갈겁니다 .. 조석규 그인간이 아마 이번참에 이통사시장에 진출을 하려는 생각같아요..해서 그가 그런결정을 한다면 아무래도 제일통신설립때부터 시작해 사장의 자리까지오르신 우리 박사장님에게 연락을해올 가능성이 크고요..해서 그일로 오시라고 한겁니다 ”

    내말에 채우철이 얼른 내말에 끼어든다.

    “박근수 사장님이 그쪽으로 가신다면야..내가 막을이유도 명분도 없기는 한데 박사장님 생각은 어때요?”

    “그..글쎄요..한번도 생각을 해본일이 아니라서..”

    그의 말에 최덕묵의 눈이 동그래진다.

    이것을 고민한다는 것 차제가 지금 이상황에서는 맞지 않는 이야기다.

    현재 조석규가 박근우에게 연락을 해온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나의 추측이고 그것이 설사 맞는다고 해도 조석규쪽에서 어떤조건으로 박근우 자신에게 손을내밀지 모르는 상황인데..그것을 고민하는 듯한 저 답변..

    “하하하.. 박사장이 피곤은한모양입니다.. 눈이 떼곤하네요...”

    최덕묵이 얼른 큰소리로 웃으며 박사장에게 눈치를 준다.

    그러자 박사장이 아차하는 생각이 드는지 이내 따라 웃으며 나를 본다.

    “근데.. 생각하고 말고 할게 뭐있겠습니까.. 뭐 아직은 제가 제일이 좋은데...”

    그의 말에 채우철이 웃는다.

    “그래요.. 근데 표정은 왜 여직 연락이 안오나 하는 것 같은데.. 하하”

    그의 말에 최덕묵과 박근우가 다시 웃고.. 채우철도 따라 웃는데 정작 나는 웃지 않은채 조용해지기를 기다렷다 입을 연다.

    “조석규쪽에서 연락이오면 가세요..아니 가는척하시고 대신에 제말대로 조석규를 좀 움직여 줄수 있어요?”

    나의 말에 채우철이 나를 본다.

    “조석규가 어떤인물인지는 몰라도 내정보통에 의하면누구 한사람의 말로 쉽게 움직이는 인물은 아닌걸로 아는데.. 아무리 자신이 모르는 일이라고 할지라도...”

    채우철의 말애 난 고개를 끄덕이며 곤란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박근우를 보던 시건을 돌려 채우철을 본다.

    “믿게끔 해줘야죠.. 우리가 ...”

    하고는 나는 박근우가 내려놓은 술병을 들어선 채우철의 빈잔에 술을 따르고 이어 박근우 최덕묵의 빈장에 차례대로 술을 따르자..최덕묵이 얼른 내손에 술병을 받아쥐고는 내잔에 술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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